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10일 북한 노동당 중앙간부학교에서 열린 당 창건 79주년 경축공연에서 김정은 딸 주애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인사하는 모습을 조선중앙TV가 11일 보도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2024.10.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고집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목표라고 주장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9일 러시아 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와 인터뷰에서 "현재 한반도의 긴장 상황은 전적으로 미국과 그에 동조하는 한국 정부의 확장 억제 정책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북한이 2018년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미군 전사자 유해를 송환했으며,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을 유지했다고 밝히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정성 있는 조치를 취했으나, 미국이 상응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현재는 2018년과 상황이 근본적으로 달라졌다"며 "미국이 여전히 북한 비핵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는 것은 완전히 시대에 뒤처진 접근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러시아는 북한 비핵화를 위한 6자 회담에 참여하고 대북 제재에 동참했으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한과 관계를 강화하면서 북한의 핵보유를 용인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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