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일본은 부동산 거품이 30년 전에 터졌는데 아직도 그로 인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 안타깝게도 한국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며 “한국 부동산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된다면 부동산 거품을 필연적으로 터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7일 공개된 블룸버그와 인터뷰

이재명 정부의 10·15부동산대책은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선을 넘는 수준이었다. 이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거듭 밝혀온 “규제로 집값 잡지 않겠다”고 했던 발언에 대한 자기부정이다. 이 정부는 역대 민주당 정권이 섣부른 규제로 시장을 잘못 다룸으로써 시장의 반격을 받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진 형국이다. ◇불편한 이중성 10·15부동산대책의

96억 원대 사기 수배자가 무단횡단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20일 오후 1시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의 한 도로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등 혐의로 수배중이던 7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A 씨는 당시 도로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의 제지에도 무단횡단한 뒤 골목으로 달아났다. 경찰은 추격 끝에 A 씨

정부가 국가적 정책을 수립할 때 기본이 되는 전제 조건은 국내의 각종 현황을 파악, 진단하는 것이다. 이에 국가의 3요소 가운데 데이터로 확인 가능한 영토와 국민에 관한 기본 사항을 파악하는 것은 국가 정책의 밑바탕이 된다. 정부는 5년 단위로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대한민국 영토 내의 모든 인구, 가구, 주택의 규모 및 특성을 파악해 주요 정책의 수립과 개

‘미국과 중국 간의 정상회담, 관세전쟁 끝낼 수 있을까.’ 오는 30일 열릴 예정인 미·중 정상회담에서 관세전쟁의 돌파구가 마련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6년 만이라고 한다. 만약 미·중 정상회담에서 정말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다면, 1972년 리처드 닉슨

물리학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감독으로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꼽혔다. 놀런 감독은 내년 여름 신작 ‘오디세이’를 내놓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있다. 최근 저명한 영국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가 세계 물리학자들을 대상으로 ‘가장 좋아하는 SF 영화’ 설문을 진행했다. 상위 득표를 기록한 ‘인터스텔라’(2014)와 ‘프레스티지’(2006)는 모두 놀런 감독의

“그야말로 내 인생 샷이다.” DP월드투어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가 공동 주관한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 달러)의 마지막 4라운드 18번 홀(파5) 샷 하나가 ‘희망’이 됐다. 미국의 조던 검버그는 지난 26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CC(파71)에서 막을 내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 공동 7위에 올랐다. 우승한 이정환(

잠실 홈에서 완벽한 한국시리즈 1∼2차전을 치러낸 염경엽 LG 감독이 깊은 고민을 마쳤다. 결론은 좌완 손주영을 3차전 선발 카드로 확정했다. LG와 한화는 28일 오전, 다음날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에 나설 선발 투수로 손주영과 코디 폰세를 각각 예고했다. LG는 26일과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1∼2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대기업 25년차 부장으로 살아남아서 서울에 아파트 사고, 애 대학까지 보낸 인생은 위대한 거야!” 김낙수(류승룡) 부장은 집에서 소주 한 잔 걸친 후 아들에게 이렇게 늘어놓는다. 이 모습을 넌지시 바라보는 아내와 아들의 눈에는 ‘존경’이 아닌 ‘딱함’이 묻어 있다. 25일 처음으로 방송된 JTBC 신작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