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첫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은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보이콧한 가운데 4일 치러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6분쯤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한 뒤 야당 의석을 향해 손짓하며 “좀 허전하군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국회에 도착하기 전 의원총회를 열고 시정연설 보이콧을 결정했다.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은 기자
‘구속 기로’ 추경호 “특검이 계엄과 무관한 것까지 끼워맞췄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4일 내란 특별검사(특검 조은석)의 국회 표결방해 등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구속영장 청구와 관련해 “12·3 비상계엄 한참 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저녁 자리에서 단결을 위해 ‘화이팅’을 했던 것조차 ‘계엄 빌드업’으로 (영장에) 엮었다”며 결백함을 강조했다. 추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 통화에서 “전날(3일) 저녁 늦게 (특검에서)
“이제 전쟁이다”… 국힘 ‘추경호 구속 청구=정당해산 전초작업’ 판단
국민의힘은 4일 내란 특별검사(특검 조은석)가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한 것이 사실상 위헌정당 해산심판 청구를 위한 ‘전초작업’이라고 판단하고 “전쟁”을 선포했다. 향후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를 놓고 여야 대치는 절정에 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여당이 추 의원 구속영장 청구를 ‘내란 몰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체포동의안을 국회
트럼프 2기 지지율 최저치, 30%대 하락…“권력 사용 지나쳐” 6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이 2기 출범 후 처음 30%대로 내려 앉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언론 CNN이 3일(현지 시간) 공개한 SSRS 의뢰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은 37%였다. 이는 지난 7월 조사(42%) 대비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같은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떨어
창간 34주년 특집
비용부담에 ‘쪼개진’ 노인 일자리… “주15시간 넘게 일하고파”
“경력을 살려 일하고 싶은데 권하는 일자리 대부분은 보험 영업과 버스 운전기사뿐이네요.” 지난달 21일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에서 만난 김모(63) 씨는 이같이 말하며 “오늘도 빈손”이라고 허탈해했다. 김 씨는 40년 동안 몸담은 승강기 회사에서 올해 4월 퇴직했다. 국민연금만으로 생활하기가 어려웠던 그는, 재취업을 위해 일자리센터와 일자리박람회를 꾸준히
현금부자는 ‘서초 로또’… 대출 필요하면 ‘파주·김포’
연말 대형 건설사 분양 물량이 서울 강남권에 대거 출회한다. 분양이 밀린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공급물량이 서초구에 집중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당첨만 되면 막대한 시세차익이 기대되지만,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한도가 급감하면서 현금 동원력이 높은 수요자만 기회를 노릴 수 있을 전망이다. 대책 이후 비규제
연말 대목 남았는데… ‘셔터 내린’ 한국영화
2025년이 아직 두 달 남았지만 더는 극장가에서 신작 한국영화를 만나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투자배급사가 올해 작품 공개 라인업을 일찌감치 마무리 지으면서 연말은 외화끼리 경쟁하는 구도로 자리 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중 하나인 연말 시즌을 한국영화가 아예 포기한 듯한 상황 속에서 내년도 한국영화 가뭄이 더욱 심화할 것이
단독
이진영 삼성 코치, 두산행 전격 결정...김원형 감독이 직접 러브콜
정세영 기자 이진영(45) 삼성 타격코치가 두산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원형 신임 감독의 강력한 요청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두산 구단 사정을 잘 아는 한 야구인은 4일 오전 “이진영 코치가 삼성을 떠나 두산으로 간다. 김원형 감독이 직접 나서 영입을 추진했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면서 최종 계약 단계만 남겨 놓았다”고 전했다. 2024년 삼성에 합류한 이진
허민의 정치카페
‘단군 이래 최대 치적’ 해체… 사법부 심판해온 李, 피심판자 자리에[허민의 정치카페]
대장동 1심 판결은 구조적 배임죄 위에 탄생한 이재명 정부의 도덕성과 정당성 논란을 불러일으킨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간 대장동 개발을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 주장했지만 법원이 “배임”이라고 판단한 만큼, 이번 판결은 이 정부의 집권 서사가 법정에서 균열되는 순간을 가리키고 있다. 집권 후 사법부를 심판해오던 권력은 이제 피심판자의 자리에 섰다. ◇법원
사설
법제처장이 대놓고 ‘李변호처장’ 노릇하는 황당 행태[사설]
모든 공무원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정부의 법률·시행령 등에 대한 심사와 해석을 담당하는 법제처장의 정치 중립은 그런 의무 차원을 넘어 직무의 필수 요건이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의 대장동 변호인 출신이자 사법연수원 18기 동기인 조원철 법제처장이 국정감사에 이어 3일에도 “이 대통령 무죄”를 주장했다. 국감 땐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지만, 이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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