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5.11.26
사설

챗GPT 對 제미나이3 ‘AI 대전’ 개막… 답답한 국내 정국[사설]

2022년 11월 30일 오픈AI의 챗GPT 출시 이후 3년 만에 ‘인공지능(AI) 대전’ 시대에 접어들었다. 빅테크 기업을 넘어 주요 국가가 총력전에 나섰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AI 주도권을 겨냥한 ‘제네시스 미션’ 행정명령에 서명한 것은 상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원자폭탄을 개발한 ‘맨해튼 프로젝트’에 비교하면서 1960년대 아폴로 프로그램 이후 최대 규모의 국가 과학 자원 총동원을 선언했다. 이뿐만 아니다. 챗GPT에 맞서 구글이 지난 18일 공개한 ‘제미나이3 프로’가 오픈A

시론

엔비디아와 화웨이의 미·중 대리전[김충남의 시론]

엔비디아와 화웨이의 미·중 대리전[김충남의 시론]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인 미국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이 지난 5일 폭탄 발언을 했다. 중국이 AI 경쟁에서 미국을 앞설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낮은 전력 비용과 느슨한 규제를 이유로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만난 뒤 엔비디아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을 중국에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뒤 나온 발언이다. AI에 ‘첨단 기술 경쟁에서 누가 이길 것으로 보느냐’고 물어봤다. 챗GPT,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은 대동소이한 ‘모범 답안’을

뉴스와 시각

명문 장수기업마저 힘들다[뉴스와 시각]

명문 장수기업마저 힘들다[뉴스와 시각]

지난 10일 충남 천안시 볼트·너트 등 철강 파생상품을 만드는 신진화스너공업을 찾아 정한성 대표를 만났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이후 한국 산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하는 기획 기사를 사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 이 회사는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및 파생상품에 대한 50% 관세로 직격탄을 맞았다. 정 대표는 관세 충격이 어마어마하다고 했다. 올해 미국 수출을 위해 미리 사둔 원재료가 관세 부과 이후 주문이 끊겨 그대로 창고에 처박혀 있는 장면은 그 자체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정 대표는 관세도 관세인데, 중국산 저가 제품의 한국 시

오후여담

백봉상과 저질 의원[오후여담]

백봉상과 저질 의원[오후여담]

매년 말 국회에선 백봉상 시상식이 열린다. 정치의 품격을 유지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적 리더십을 발휘한 ‘신사(紳士)’ 의원에게 주는 상이다. 그런데 올해는 백봉상 시상 여부를 놓고 고민을 했다고 한다. 국회에 과연 상을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춘 의원이 있느냐는 근본 문제가 제기됐기 때문이란다. 정치권에서 교양과 예의가 실종된 지 오래됐지만, 매년 백봉상 수상자가 나올 만큼은 됐다. 하지만 올해는 적격자를 찾기 힘들 정도로 국회가, 정치가 격을 잃었다. 그래도 백봉상의 정신을 살리고 장려하기 위해 수상자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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