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5.11.28
사설

“누리호 성공 위해 휴일 반납” 52시간 유연화法 급하다[사설]

민간이 주도한 누리호 4차 발사 성공은 결코 거저 이뤄진 게 아니다. 발사부터 탑재 위성의 목표 궤도 안착과 비행 종료까지 18분25초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최소한 수개월, 길게는 수년 동안 수많은 연구자와 엔지니어들이 밤낮없이 노력한 결과다. 27일 새벽 발사 성공이 최종 확인된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의 관계자들은 “밤낮없이 일하느라 와이프가 출산하는데도 제때 못 간 사람이 있을 정도로 다들 휴일을 잊고 일했다” “한화 직원들은 수개월씩 고흥 현장에 파견 나가 주말도 없이 일을 배웠다”는 등 후일담을 전했다.

시론

한은 총재 때리는 민주당 오발탄[이철호의 시론]

한은 총재 때리는 민주당 오발탄[이철호의 시론]

더불어민주당의 이언주 최고위원은 자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를 물고 늘어진다. 지난 6월 이 총재가 은행장들에게 “금리 인하 기조 아래 안정적인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대선 직후 경제사령탑이 공석인 상황에서 당연한 부탁이었지만 “대통령실에 조용히 전달하면 될 일인데 언론 플레이를 한다”고 몰아세웠다. 나아가 “한은 총재가 교육·입시·정치 사안까지 언급한다”며 “오지랖이 너무 넓다”고 비난했다. 최근 이 총재가 외신 인터뷰에서 “금리 정책의 방향 전환”을 시사했을 때도 마찬가지 반응을 보였다. 이 최고위원은 “경솔한 한

뉴스와 시각

日 사회현상 된 영화 ‘국보’[뉴스와 시각]

日 사회현상 된 영화 ‘국보’[뉴스와 시각]

연말, 일본에서 가장 화제 중 하나는 ‘올해의 신어·유행어’다. 이즈음 후보가 발표되는데, ‘국보 봤다’가 8위에 올랐다. ‘국보’는 지난 24일 역대 일본 실사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한 작품으로, 재일 한국인 이상일 감독이 만들었다. 이날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1231만 명, 매출 173억7740만 엔(약 1640억 원)을 돌파했다. 애니메이션이 아니면 텅 비던 극장가를 오랜만에 북적이게 했고, 올해 칸 영화제 초청에 이어 내년 3월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노린다. ‘일본 영화사를 새로 썼다’는 상찬이 이어진다. 그 주인공이

오후여담

필리버스터 ‘입틀막’ 저의[오후여담]

필리버스터 ‘입틀막’ 저의[오후여담]

미국에서 1939년 제작된 흑백영화 ‘스미스씨 워싱턴에 가다’가 있다. 필자가 중학교 다니던 시절 TV에서 ‘명화극장’ ‘주말의 명화’를 통해 본 기억이 어렴풋하다. 민주주의가 뭔지 잘 모를 때였지만 미국의 상원의원이 23시간 동안 필리버스터를 하다가 쓰러지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 민주주의는 다수결의 원칙으로 운영되지만, 소수의 권리도 보장한다는 의미를 주었던 영화였다. 한국의 ‘스미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었다. DJ는 민주당 재선 의원이었던 1964년 4월 20일 당시 자유민주당 소속 김준연 의원이 ‘김종필 중앙정보부장이 일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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