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5.12.02
사설

2차 특검·전담재판부… 선거용 ‘내란 우려먹기’ 아닌가[사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자살’과 마찬가지인 12·3 비상계엄 사태 1주년을 맞아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민주당은 12월 3일을 민주화운동 기념일로 지정하는 법률을 만들고, 이 대통령은 3일 특별성명 발표 및 외신 기자회견, ‘내란청산 대행진’ 장외집회에 참석한다. 특히 조희대 대법원장과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할 예정인데, 이 대통령은 ‘선출권력 우위’를 주장했고, 여당에선 조 대법원장 퇴진 겁박을 쏟아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여권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내란 정국 시즌

시론

계엄 수렁에 더 빠져드는 장동혁 국힘[이현종의 시론]

계엄 수렁에 더 빠져드는 장동혁 국힘[이현종의 시론]

과거를 지울 수 있다면 2024년 12월 3일 밤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하루의 피곤한 일과를 마치고 잠자리에 들려는 시점에 한 통의 SNS가 날아왔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중요 발표를 할 조짐이 있다는 것이다. 아마 야당이 줄탄핵, 예산안 삭감 등을 하고 있으니 이에 대해 대통령이 국민이나 야당에 호소하는 강한 메시지가 나올 것이라는 예상을 했다. 국회의원들은 4일 최재해 감사원장과 검사들에 대한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국회 주변에서 저녁과 술자리를 하며 모여 있었을 때였다. 황급히 한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확인해 보니 다음 주

뉴스와 시각

‘고환율’ 대만의 경고[뉴스와 시각]

‘고환율’ 대만의 경고[뉴스와 시각]

반도체와 수출 주도형 경제, 화폐 약세, 높은 외환보유액…. 한국 같지만 대만 얘기다. 지난해 대만 경제성장률은 4.3%. 올해는 7.3%로 예상된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추월했다. 겉으로 보면 부러울 만한 성적표다. 하지만 정작 대만인들은 냉소적인 반응이다. 그 이면에는 부진한 내수 경제, 월 149만 원에 불과한 대졸 초임, 초저금리, 한국에 버금가는 낮은 출산율이 자리 잡고 있다. 대만은 수십 년간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외환보유액 축적과 해외 투자로 대만달러 약세를 의도적으로 유도하며 수출 기업

오후여담

北 라자루스 해킹 대처법[오후여담]

北 라자루스 해킹 대처법[오후여담]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Lazarus)’란 이름에는 묘한 역설이 담겨 있다. ‘하나님이 도우셨다’는 히브리어 엘라자르(Elazar)에서 유래한 성서 속 인물이다. 요한복음에는 예수가 무덤을 향해 “이리 나오라”고 외치자 라자루스가 다시 살아 나오는데, 그 영어 이름이 나자로다. 현대 의학에도 ‘라자루스증후군’이 있다. 의사에게 사망 선고를 받은 환자가 드물게 맥박과 혈압이 다시 뛰는 경우를 말한다. 소니픽처스의 2014년 해킹 공격 조사단은 북한 쪽 주범을 ‘라자루스’라 불렀다. 당시 유행하던 디아블로 게임에서 디아블로를 봉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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