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6.01.06
사설

비핵화 언급조차 사라진 한중회담, 관계 복원 갈 길 멀다[사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5일 정상회담은, 사드 사태 이후 10년 가까이 냉각된 한중 관계 복원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국 측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 방중에 비해 의전 격을 높였고, 한중 비즈니스 포럼에는 유력한 양국 경제인들이 대거 참석해 경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빈방문임에도 공동성명이나 발표문조차 없는 것은 아쉽지만, 미·중 패권 경쟁에다 한미동맹과 북중 밀착 등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하다. 양 정상이 서해 구조물, 원자력 추진 잠수함, 한한령 등 민감한 현안들에 대해 할 말은 하고, 서로

시론

한계 뚜렷한 이재명 정부 경제정책[유회경의 시론]

한계 뚜렷한 이재명 정부 경제정책[유회경의 시론]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 한·미 관세 협상이라는 큰 장애물을 뛰어넘으며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관세 충격에도 불구하고 연간 수출 70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은 쾌거다. 코스피 사천(4000)을 처음으로 돌파한 것 역시 이 정부의 공이 아닐 수 없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올해 경제 성장률을 1.8%로 상향하며 확장재정과 내수 회복이 성장 방어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이 정부가 경기 방어와 무역 환경 안정, 자산 시장 활성화 등에서 일정 성과를 거뒀다는 데 이론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런 성과가

뉴스와 시각

‘K자형 경제’의 경고음[뉴스와 시각]

‘K자형 경제’의 경고음[뉴스와 시각]

K-팝, K-뷰티, K-푸드, K-증시, K-방산까지. ‘K’는 한국의 경쟁력과 자신감을 상징하는 접두사가 됐다. 그런데 새해 반갑지 않은 ‘K’가 등장했다. ‘K자형 경제 회복’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신년사에서 글로벌 반도체 경기에 힘입어 성장을 주도하는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하면 성장률은 1.4%에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의 공식 성장률 전망 1.8%와는 격차가 크다. 이 총재는 “부문 간 회복 격차가 커 체감경기와 괴리가 클 것”이라며 “이러한 ‘K자형 회복’은 결코 지속 가능하고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 어려울

오후여담

김구와 중국[오후여담]

김구와 중국[오후여담]

국빈 방중한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상하이를 방문했다. 올해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이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건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돌아보기 위한 차원이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김구는 한국의 상징적인 독립 지도자이자 일본 식민 지배에 맞선 투쟁의 중심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 대통령) 기념 활동은 중한 양국이 공유하는 반파시즘 유산을 부각한다’며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며 군국주의에 반대하는 명확한 신호를 보냈 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로 김구는 중국 장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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