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6.03.31
사설

에너지 안보 시대… 원전 유치 나선 4곳과 국가의 책무[사설]

인공지능(AI) 시대에 진입한 데 이어 미국·이란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가 국가 안보’라는 말은 상식이 됐다. 특히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원전의 중요성은 더욱 커졌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기술을 갖고도 한동안 원전을 짓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지역 주민의 거센 반대 때문이었다. 그런 점에서 30일 마감된 신규 원전 부지 공모에서 울산 울주군과 경북 영덕군이 대형 원전 2기 , 경북 경주시와 부산 기장군이 소형모듈원전(SMR) 유치를 신청한 것은 뜻깊은 일이다. 대형 원전은 2037∼2038년, SMR

시론

‘조작 기소’ 국정조사와 李의 침묵[김세동의 시론]

‘조작 기소’ 국정조사와 李의 침묵[김세동의 시론]

여당의 검찰청 폐지와 법 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증원법 등 사법 재편 입법이 8개 사건으로 5개 재판을 받다 중지된 이재명 대통령 사법 리스크 제거 목적이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급기야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를 검찰에 압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161석 과반 의석의 집권당 힘으로 밀어붙인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는 직권남용이고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블랙 코미디다. 국회가 행정부를 견제하는 삼권분립 원리로 도입한 국정조사권을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위해 행사하는 건, 위헌·위법할뿐더러 비

뉴스와 시각

북·이란 ‘드론 연대’ 심각성[뉴스와 시각]

북·이란 ‘드론 연대’ 심각성[뉴스와 시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드론과 대(對)드론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진화의 시험장이 됐다. 미국·이란 전쟁을 통해 드론 무기체계는 현대전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 미국은 이란의 샤헤드-136 드론을 모델로 한 저비용 고효율 공격드론인 루카스(LUCAS)를 이란 공습의 선봉장으로 내보낸 뒤 핀포인트 정밀공격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란이 미국 군사기지를 공격한다며 걸프 국가를 타격한 무기 중 약 71%가 드론으로, 장기전의 도구로 활용되면서 전 세계가 저비용 비대칭무기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미래전은 사람이 직접 전쟁하지 않고 무인 로봇

오후여담

유쾌한 거짓말[오후여담]

유쾌한 거짓말[오후여담]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최근 아르테미스 2호가 오는 4월 1일 발사된다고 밝혔다. 달에 착륙한 유인 우주선인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달 궤도로 인간을 보내는 첫 유인 탐사다. 4명의 우주 비행사가 탑승해 유인 달 착륙을 위한 시험 비행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2028년엔 유인 달 착륙이 목표다. 중대한 이벤트인데, 시민 반응이 미지근하다. 그간 두 차례나 연기돼 신뢰도가 떨어진 탓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날은 만우절이다. “나사, 진심인가요, 아니면 그냥 속이는 건가요?”라고 의문을 품는 반응이 많아 정말 발사될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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