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6.04.03
사설

‘호르무즈 개방 연합’ 논의 시작, 주도적 참여 필요하다[사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대국민 연설과 부활절 행사 발언을 통해 유럽·한국·일본·중국 등을 적시하며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직접 나서라고 밝힌 가운데, 2일 미국을 제외한 40여 개국이 이를 모색하는 논의를 시작했다. 같은 날 이란도 ‘인접국인 오만과 호르무즈 통행 규칙을 만들고 있다’는 입장을 공개했고,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 산유국들은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으로 개방하자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추진하는 등 호르무즈 개방 문제가 외교 현안으로 급속히 떠올랐다. 영국의 이베트 쿠퍼 외교장관은 ‘호르무즈 개방’

시론

한미 ‘국방 AI 동맹’ 절실하다[이미숙의 시론]

한미 ‘국방 AI 동맹’ 절실하다[이미숙의 시론]

미국과 이란의 전쟁은 AI 기술이 전방위로 활용된 역사상 최초의 전쟁이다. 미군은 빅테크 팔란티어와 앤스로픽이 개발한 AI 모델을 이란 공습과 이란군의 미사일 발사 추적·요격에 활용했다. 2·28 공습 첫날 1000여 개 목표물 타격을 개시하며 이란 수뇌부 제거에 성공한 것은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작전한 덕분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구체적 계획 없이 전쟁을 시작했다는 비판이 많지만, 그의 즉흥성·독단성 때문에 전장(戰場)에서 확인된 미국의 첨단 군사력이 과소평가돼선 안 된다. 새해 초 전격적으로 이뤄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

뉴스와 시각

봄야구 10개의 희망[뉴스와 시각]

봄야구 10개의 희망[뉴스와 시각]

프로야구는 참 묘한 스포츠다. 우승하는 팀도 자주 진다. 실제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서 우승 기준으로 자주 거론되는 숫자는 승률 6할이다. 지난해 LG는 승률 0.603으로 정규리그 1위에 올랐고, 2024년 KIA도 0.613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섰다. 물론 6할이 꼭 우승의 절대 조건은 아니다. 전력이 비슷하고 상위권 경쟁이 치열할수록 우승팀의 승률은 오히려 낮아질 수 있다. 2021년 KT는 승률 0.564로 정규리그 정상에 섰고, 당시 삼성과는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놓고 타이브레이크까지 치렀다. 결국, 우승하는 팀도 10번

오후여담

‘AI 선지자’ 백남준[오후여담]

‘AI 선지자’ 백남준[오후여담]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 백남준은 1964년 인류 최초의 예술용 로봇 K456을 만들었다. 일본 엔지니어 슈야 아베와 함께 제작해 그해 뉴욕 아방가르드 페스티벌에 선보인 K456은 거리로 나가 두 팔을 흔들며 사람들 사이를 활보해 탄성을 자아냈다. 입에 부착된 라디오 스피커로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연설을 재생했고 배변하듯 커피콩을 배출했다. 로봇과 자동화가 효율적이고 깨끗하다는 당시의 과도한 경외심에 대한 예술적 비틀기였다. 이어 1982년 뉴욕 거리에서 K456이 차에 치이는 퍼포먼스를 벌이고 ‘21세기 최초의 참사’라 이름을 붙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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