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6.04.22
사설

후보·의원들에게 ‘패싱’ 張대표, 보수 살릴 결단할 때[사설]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5월 14∼15일)이 3주 앞인데, 국민의힘 후보와 소속 국회의원들이 ‘장동혁 대표’와 최대한 거리를 두는 황당한 현상이 빚어지기 시작했다. 대다수의 후보는 당 상징색인 ‘빨간색’을 기피하고, 장 대표와 사진을 찍거나 함께 회의도 하지 않는 등 사실상의 집단적 보이콧에 돌입했다. 장 대표가 미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20일부터 전국에서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대 선거구인 경기도의 지사 후보는 대책 없이 표류한 끝에 다음 달 2일에나 결정될 것이라고 하고, 14곳으로 예상되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시론

李 변호인과 ‘공범들’ 나선 억지 國調[김세동의 시론]

李 변호인과 ‘공범들’ 나선 억지 國調[김세동의 시론]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사실상 끝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단된 재판의 공소취소를 목표로 한 위헌·위법한 국조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머릿수로 밀어붙였고 지난 14일 대북송금, 16일 대장동 청문회를 마쳤다. 이 대통령 관련 사건만 하기 민망해 올린 것으로 보이는 문재인 정부의 서해 공무원 피격·통계조작·윤석열 명예훼손 허위 보도 의혹 사건 청문회도 21일 마쳤다. 오는 28일 종합청문회·30일 결과보고서 채택으로 끝나지만, 결론은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국회 다수당

뉴스와 시각

선거 공약에 멍드는 기업[뉴스와 시각]

선거 공약에 멍드는 기업[뉴스와 시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이 다시 ‘기업 유치’ 현수막으로 펄럭이고 있다. 대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등 표심을 자극하는 달콤한 구호가 넘쳐난다. 하지만 선거철만 되면 반복되는 이 포퓰리즘적 구호 앞에서 산업계는 씁쓸함을 넘어 공포마저 느낀다. 기업의 경영 효율성이나 글로벌 경쟁력은 안중에 없는 ‘표심 맞춤형’ 헛공약과 무리한 혜택 약속이, 결국 기업에 심각한 ‘정치 리스크’로 돌아온다는 것을 뼈저리게 겪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 위스콘신주의 ‘폭스콘 유치’ 스캔들이다. 2017년 당시 공화당 주지사는 선거용으로

오후여담

AI 전쟁과 팔란티어[오후여담]

AI 전쟁과 팔란티어[오후여담]

최근 뉴욕타임스는 ‘상호확증파괴(MAD)-고조되는 인공지능(AI) 무기 경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냉전 시기 핵에는 핵으로 보복당할 수 있어 핵전쟁이 억제된다는 상호확증파괴 논리가 AI 군비 경쟁에선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또한, AI 경쟁은 스타트업과 벤처투자자가 주역이라며 미국에서 방산 주도권이 실리콘밸리로 넘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이 팔란티어다. 팔란티어는 2003년 설립된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이다. 온라인 결제 플랫폼 페이팔을 창립한 피터 틸과 그의 스탠퍼드대 로스쿨 동창이자 독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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