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6.04.23
사설

성장률 급반등… 반도체 착시 벗고 중동 리스크 대비할 때[사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7%(직전 분기 대비)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0.9%)를 훌쩍 뛰어넘는 5년 만의 최고치다. 수출(5.1%)과 설비투자(4.8%)가 동반 상승하며 지난해 4분기 역성장(-0.2%)에서 V자형 반등에 성공했다. 이런 고성장의 견인차는 단연 반도체 슈퍼 호황이다. 1분기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9% 늘었고 3월에는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다른 업종과 K자형 불균형 성장은 아쉬운 대목이다. 하지만 반도체라도 기대 이상의 호황을 지속하는 건 다행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SK

시론

李 변호인과 ‘공범들’ 나선 억지 國調[김세동의 시론]

李 변호인과 ‘공범들’ 나선 억지 國調[김세동의 시론]

국회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 조작 기소 의혹 사건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사실상 끝났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단된 재판의 공소취소를 목표로 한 위헌·위법한 국조라는 지적이 많았지만, 머릿수로 밀어붙였고 지난 14일 대북송금, 16일 대장동 청문회를 마쳤다. 이 대통령 관련 사건만 하기 민망해 올린 것으로 보이는 문재인 정부의 서해 공무원 피격·통계조작·윤석열 명예훼손 허위 보도 의혹 사건 청문회도 21일 마쳤다. 오는 28일 종합청문회·30일 결과보고서 채택으로 끝나지만, 결론은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다. 국회 다수당

뉴스와 시각

‘쉬었음’ 청년과 꼰대 부장[뉴스와 시각]

‘쉬었음’ 청년과 꼰대 부장[뉴스와 시각]

아침 조깅을 마치고 돌아와 서툰 칼질로 고기를 손질하는 이 남자. 토치로 아슬아슬한 불맛까지 입히고는 홀로 식사를 시작한다. 배달 음식이나 라면으로 때우는 일은 거의 없다. 집밥으로 아낀 식비는 대부분 미국 주식에 투자한다. 큐큐큐(QQQ), 큐큐큐엠(QQQM), 슈드(SCHD)에 꾸준히 넣은 돈들이 이제 어엿한 배당금으로 돌아오는 중이다. 매 영상에 수백 개 댓글이 쏟아지는데, 남자를 부러워하는 글이 압도적으로 많다. 상사와의 불필요한 갈등, 소모적인 인간관계에서 벗어나 내면을 다질 수 있는 초연함을 닮고 싶어 한다. 요즘 유튜브

오후여담

‘샤이 보수 어게인’ 신기루[오후여담]

‘샤이 보수 어게인’ 신기루[오후여담]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어게인 2018’을 기대한다. 당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17곳 광역단체장 가운데 TK(대구·경북)·제주(무소속)만 빼놓고 14곳을 싹쓸이했다. 기초단체장은 자유한국당에 156 대 53으로 이겼다. 민주당계 정당 역사상 최고의 지방선거 성적. 자유한국당은 ‘보수의 영혼까지 털렸다’고 할 수준의 성적표를 받았다. 보수 진영 전직 대통령 탄핵 후 1년 2∼3개월여 지난 시점, 진보 진영 현직 대통령 지지율의 고공 행진, 여당 지지율의 압도적 우위라는 현상만 보면 이번 선거는 8년 전과 너무 흡사한 상

오늘의 뉴스레터가 좋으셨다면
문화일보의 시각 구독 페이지를 공유해주세요.

오피니언 , 정치 , 경제 , 문화 , 라이프스타일까지!
관심 분야의 뉴스레터를 편하게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