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6.04.24
사설

국힘 지지율 끝없는 추락과 張대표 ‘방미 거짓말’ 파문[사설]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4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은 ‘날개 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당장의 열세보다 극복할 의지도 대책도 안 보인다는 게 더 문제다. 신뢰할 만한 여론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이 15%로 떨어진 경우가 나왔고, 전반적 추세도 끝없이 하락하는 양상이다. 이런 와중에, 장동혁 대표가 최근 미국에서 만난 인사가 ‘국무부 차관 비서실장’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준다. 그러지 않아도 ‘빈손 방미’ 지적이 쏟아졌는데, ‘거짓말 방미’ 비판까지 듣게 됐다. JT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시론

野 참패 땐 ‘자유 빼는 개헌’ 걱정된다[이용식의 시론]

野 참패 땐 ‘자유 빼는 개헌’ 걱정된다[이용식의 시론]

지방선거일인 6월 3일은 1년 전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 날이기도 하다. 선거라는 민주주의 축제도, 이재명 대통령 국정 1년도, 국민이 함께 즐기고 축하해야 할 일이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국가 정체성과 거버넌스의 변질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우선, 여권 독주를 견제해야 할 야권은 수렁에 더 깊이 빠져들 것이다. 여당 승리 전망이 압도적인데도 국민의힘은 보수 유권자까지 등 돌리게 할 황당한 일을 매일같이 벌인다. 보수 결집 현상은 있더라도 미미할 것이다. 현 지도부가 다음 총선·대선까지 망치는 것을 막기 위해 확실히 지는 게 낫다는

뉴스와 시각

석유 최고가격제의 착시[뉴스와 시각]

석유 최고가격제의 착시[뉴스와 시각]

미국·이란 전쟁에 따른 원유 수급 위기에 정부가 지속 추진하고 있는 석유 최고가격제의 ‘출구 전략’이 시급하다. 서민과 운송업계 등 취약 계층 지원을 위해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에도 수조 원의 재원을 마련했지만, 최고가격제에 따른 석유 제품 및 제반 물가에 대한 착시가 불러올 혼란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24일부터 석유 최고가격제가 4차 시행에 접어든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적용된 3차 최고가격은 미국과 이란 간의 휴전 협상 분위기 속에 제도 시행 처음으로 2차 최고가격 수준으로 동결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의 협

오후여담

한미 정보 갈등史[오후여담]

한미 정보 갈등史[오후여담]

김영삼 정부 때 탈북한 황장엽 북한 노동당 비서는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그는 망명 당시 서신에서 “남한 내에 고정간첩 5만 명이 암약하고 있으며 특히 권력 핵심부에도 침투해 있다”고 했다. 또, “그쪽(한국) 권력 깊숙한 곳에 이쪽(북한) 사람이 있다. 우연히 김정일의 집무실 책상 위에 놓인 서류를 보았더니 그날 아침 여권 핵심 기관의 회의 내용과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었다”고 했다. 이 발언으로 ‘간첩 5만 명’ 논란이 불붙었다. 이후 노무현 정권 당시 미국 측이 한국에 제공한 대북 정보가 다음 날이면 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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