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6.05.27
사설

다시 오르는 수도권 집값… 與 공공주택 野 규제 혁파 격돌[사설]

6·3 선거 사전투표(29∼30일)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수도권에서는 주택정책 공방이 격렬하다. 이런 상황에서, 집값을 잡겠다고 큰소리쳤던 이재명 대통령은 26일 국무회의에서 “최근 집값이 다시 오른다는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있느냐”라고 지적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재개(지난 9일)에 압박을 받아 주춤하던 서울·경기 지역 아파트 매매 가격이 반등하고 전월세 상승세도 이어진다. 이 대통령이 “부동산 정상화는 5000P(코스피), 계곡 정비보다 훨씬 쉽다” “시장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

시론

中 대만 결기와 韓 전작권 나비효과[이미숙의 시론]

中 대만 결기와 韓 전작권 나비효과[이미숙의 시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5년째 이어지는 상황에서 미국·이란 전쟁에 이어 중국의 대만 장악 공세가 본격화하는 기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위대한 러시아’ 망상에 빠져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핵 개발 저지를 명분으로 내걸고 이란 공습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 때 ‘투키디데스함정’을 거론하며 대만 문제를 꺼낸 것은 예사롭지 않다. 시 주석은 지난 14일 미중 정상회담 때 “중국과 미국이 투키디데스함정을 넘어설 수 있을지, 대국

뉴스와 시각

격전지 피하는 당 대표들[뉴스와 시각]

격전지 피하는 당 대표들[뉴스와 시각]

각 당과 선거 전문가들이 꼽는 이번 6·3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는 서울과 영남권이다.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경남 등의 광역단체장 당락에 따라 전체 선거의 승패가 갈린다는 것이다. 경험과 상식대로라면 당 지도부는 선거운동 기간 이곳에 가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하지만 26일까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일정에서 격전지 방문을 잘 찾아보기 힘들다. 정 대표는 하루에 4∼5개 일정을 소화하면서 강행군을 펼치고 있지만, 선거운동 기간 거의 절반이 지나도록 대구와 부산·울산·경남 지역 일정은 없었다. 장 대표는 오

오후여담

샤우팅 유권자[오후여담]

샤우팅 유권자[오후여담]

‘샤이 보터’(Shy Voter·숨은 유권자)와 ‘샤우팅 보터’(Shouting Voter·목소리 큰 유권자)는 선거 예측을 어렵게 한다. 지지 후보를 드러내지 않다가 투표소에 가서 본심을 보이는 샤이 보터는 여론조사에 거의 응하지 않아 존재 여부도, 규모도 파악하기 힘들다. 반면, 샤우팅 보터는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실제보다 과도하게 의사가 반영된다. 진보 진영에선 ‘개딸’, 보수 진영에선 ‘윤어게인’ 세력을 샤우팅 보터로 보면 된다. 선거 상황에 따라 샤이·샤우팅 보터가 활용된다. 판세가 우세한 더불어민주당은 6·3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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