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6.06.01
사설

現 대통령은 편 가르기, 前 대통령들도 가세…분열 키운다[사설]

향후 정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6·3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를 넘어 국회 원(院) 구성, 여야의 당권 경쟁, 미뤄둔 쟁점 법안 처리, 억제했던 물가 상승, 공공요금 인상 등 ‘선거 이후가 더 걱정된다’고 할 정도로 중요한 국가적 현안이 많다. 지방선거 승패를 넘어 냉철하게 국론을 모으고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그런데 현·전(現前) 대통령들까지 뛰어들면서 국민 분열을 키우고 있어 걱정된다. 여당이 앞섰다는 각종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통령은 잦은 지방행으로 야당 반발을

시론

지역 살릴 리더십이 6·3 판단 기준[김충남의 시론]

지역 살릴 리더십이 6·3 판단 기준[김충남의 시론]

대학 동기 중 대구에서 초·중·고를 나와 서울로 ‘유학’ 온 친구가 있었다. 부친은 1980년대 봉제공장을 운영해 큰돈을 벌었다. 하지만 대구 섬유산업 쇠퇴 영향으로 가세가 기울었다. 부친은 선거 때만 되면 보수 정당 후보에 투표하라고 권했지만, 그 친구는 보수 정당을 계속 밀어줘 봐야 바뀐 게 뭐가 있느냐며 민주당 계열에 투표해왔다. 이번에도 그는 더불어민주당, 부모는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한다. 6·3 지방선거 접전지 중 대구시장 선거 결과가 중요한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구 시민들이 민주당 계열 첫 시장을 선택하느냐

뉴스와 시각

‘성실’이 배신당하는 사회[뉴스와 시각]

‘성실’이 배신당하는 사회[뉴스와 시각]

1920년대의 흥청대는 미국 뉴욕. 주식과 투기로 부를 쌓아 올린 벼락부자들이 소설 ‘위대한 개츠비’의 대저택을 가득 메운다. 매일 파티가 열리는 부자 동네 저편에는 ‘재의 계곡’의 자동차 정비소가 자리 잡고 있다. 지독하리만큼 성실하게 일하지만, 부자들의 고급 자동차는 끝내 소유할 수 없었던 한 남자가 그곳에 있다. 아내마저 부유한 유부남과 바람이 나버리자 분노와 박탈감을 이기지 못하고 스스로를 파국으로 몰고 간다. 화려한 폭죽에 가린, 개츠비보다 더 비극적인 조연, 조지 윌슨의 이야기다. 벼락부자들의 파티는 오늘날 한국에서도 한

오후여담

서동요 캠페인[오후여담]

서동요 캠페인[오후여담]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유세 도중 한 초등학생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는다. “아저씨, 근데 무소속이라고 하면 좀 안 쪽팔려요?”라는 돌직구 질문이다. 초등학생의 도발적 질문에 한 후보는 멈칫하더니 “무소속인데 어떻게 하겠냐. 안 쪽팔린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또, 한 초등학생은 한 후보가 당에서 제명당한 사실을 빗대 “아저씨 짤렸어요?”라고 하자 한 후보는 헛웃음을 보였다. 한 후보 측이 매일 공개하는 쇼츠 영상 중에는 이렇게 어린이, 초·중학생들과 대화하는 장면이 유독 많다. 한 초등학생은 갑자

오늘의 뉴스레터가 좋으셨다면
문화일보의 시각 구독 페이지를 공유해주세요.

오피니언 , 정치 , 경제 , 문화 , 라이프스타일까지!
관심 분야의 뉴스레터를 편하게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