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의 시각

정론직필 문화일보의 논설을 만나다.

발송일 2026.06.29
사설

3대 메가프로젝트… 요란한 여론전보다 경쟁력이 관건[사설]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 행사를 앞둔 29일 오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 주가가 하락했다. 미국 기술주 약세와 중동 긴장 고조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지만, 외국인들이 국내 대형 반도체주 매도에 나선 것은 주목할 만하다. 3대 메가프로젝트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발표까지 과정의 문제점, 호남 반도체 투자의 적절성, 다른 산업과의 형평성, 야당과 다른 지역의 반발 등 정치 문제로의 비화, 여당 전당대회와 관련성 의혹 등 5가지 사안에서

시론

2030 분노, 4050이 양보해야 풀린다[김충남의 시론]

2030 분노, 4050이 양보해야 풀린다[김충남의 시론]

참정권 훼손 사태에 항의하는 2030 세대의 ‘잠실 시위’가 5주째 이어지고 있다. ‘1인 1표’라는 민주주의 원칙 훼손에서 촉발됐다. 이들은 나아가 기성세대와 정치권이 만들어낸 불공정과 격차 확대 등 구조적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강원택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최근 고별 강연에서 “처음으로 2030 세대가 정치적으로 움직이는 걸 봤다”며 “변화가 시작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들의 분노는 어디서 시작된 것일까. 2019년 청년층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비리 문제에 대해 기회의 불공정과 위선을 문제 삼았다

뉴스와 시각

선관위 회계감사, 잘할까[뉴스와 시각]

선관위 회계감사, 잘할까[뉴스와 시각]

조직의 회계장부는 돈의 지문이다. 수사관이 범죄 현장에서 지문을 채증하듯, 감사관은 숫자의 흔적에서 조직의 실체를 읽는다. 무엇을 샀는지, 무엇에 자금을 썼는지, 어디에 공백이 있는지. 숫자는 말을 아끼지 않는다. 감추려 해도 흔적은 남는다. 김호철 감사원장은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남긴 예산의 지문을 찾아 나서겠다고 공언했다. 감사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자료수집에 이미 착수했고, 7월 중 실지감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했다. 감사원이 선관위에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넓지 않다. 2025년 헌법재판소는 재판관 만장일치

오후여담

‘이화영 배심재판’ 자충수[오후여담]

‘이화영 배심재판’ 자충수[오후여담]

이화영 전 경기도 부지사가 “연어 술파티로 진술 회유를 당했다”고 국회 국정조사에서 한 증언이 지난 20일 수원지법 형사11부에서 허위로 판명돼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재명 대통령 관련 8개 사건 재판 전부를 공소취소 할 수 있는 ‘조작기소특검법’ 추진의 대표적인 근거가 무너지면서 여권이 매우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이런 때 재판부를 비난하면서 곤란한 상황을 빠져나가는데, 이 사건은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돼 배심원 7명 중 4명이 유죄로 평결한 것을 재판부가 그대로 받은 것이어서 더 난처하게 됐다. 지난 22일 정청래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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