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기자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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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일 2025.09.04

단풍보다 먼저 온 ‘가을꽃’… 딱 두달동안 ‘花려한 날들’[박경일기자의 여행]

단풍보다 먼저 온 ‘가을꽃’…  딱 두달동안 ‘花려한 날들’[박경일기자의 여행]

철원=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한탄강 얼음 트레킹이 인기를 얻기 전, 그리고 한탄강주상절리길의 잔도(棧道)와 고석정꽃밭이 있기 전의 철원은, 안보관광이 거의 전부였다. 삼엄한 경계망을 넘어 땅굴에 들어가거나, 북녘땅이 보이는 전망대에 오르는 것 외에는 별다른 선택이 없었다. 그랬으니 철원은, 안보교육 외에는 별반 가볼 일이 없는 곳이었다. 어쩌다 철원에 가게 되면 수시로 군용트럭과 작전 중인 전차를 만났다. 어딜 가든지 철원에서는 무기의 쇳내가 풍기던 시절이었다. 그랬던 철원이 최근 몇 년 사이에 확 달라졌다. 근래에 잔도와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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