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기자의 여행

인문, 지리, 사람 이야기가 함께 하는 여행

발송일 2025.09.11

“벼슬하지 말라”… 욕심 버린 500년 고택[박경일기자의 여행]

“벼슬하지 말라”… 욕심 버린 500년 고택[박경일기자의 여행]

봉화=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기록적인 폭염의 지난여름은 ‘뒷짐 진 산책’이 아예 불가능한 시간이었다. 더위에 헉헉거리며 겨우 목적지에서 목적지로 옮겨 다니거나, 물가를 찾아다녔을 따름이다. 이런 여행에서는 여정은 증발하고 오로지 목적지만 앙상하게 남는다. 휴가를 겸하는 여름 여행은 성패가 분명하다. ‘탈진할 정도로 놀아야’ 성공이다. 이런 여행에서 좀처럼 느긋해질 수 없으며, 느긋하게 한눈을 팔 수도 없다. 그러다 맞이한 가을의 초입. 이제야 선선한 바람 속에서 쉬엄쉬엄 여행 다닐 수 있게 됐다. 가을은 ‘길 위의 시간’이 허락되

오늘의 뉴스레터가 좋으셨다면
박경일기자의 여행 구독 페이지를 공유해주세요.

오피니언 , 정치 , 경제 , 문화 , 라이프스타일까지!
관심 분야의 뉴스레터를 편하게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