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기자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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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일 2026.04.30

‘느릿느릿’ 차 몰고 이탈리아 속으로… 중세시대 박제된 ‘천공의 성’ 눈앞에[박경일기자의 여행]

‘느릿느릿’ 차 몰고 이탈리아 속으로… 중세시대 박제된 ‘천공의 성’ 눈앞에[박경일기자의 여행]

토스카나·라치오(이탈리아)=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이탈리아 중부를 드라이브로 여행하는 한국인이 부쩍 늘었다. 피렌체에서 로마까지, 혹은 그 반대 방향으로 차를 몰아가며 토스카나의 구릉 지대를 가로지르는 여행이다. 유럽 여행이 패키지에서 개인 자유여행으로 바뀌고, 렌터카 여행이 보편화하면서 생겨난 풍속이다. 비행기 표와 숙소만 예약하면 나머지는 핸들을 잡은 손이 결정한다. 어디서 멈출지, 어디서 더 머물지는 그날그날의 기분과 풍경이 알아서 정해준다. 이탈리아 중부 드라이브 여행의 무대는 크게 두 개의 주(州)에 걸쳐 있다. 토스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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