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일기자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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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송일 2026.05.14

공룡에 쫓기고 물 속 누비고… ‘짜릿한 일본’에 빠지다[박경일기자의 여행]

공룡에 쫓기고 물 속 누비고… ‘짜릿한 일본’에 빠지다[박경일기자의 여행]

구니가미(國頭·오키나와)= 글·사진 박경일 전임기자 # 오키나와에서 본 바다 이야기 일본 오키나와(沖繩)에 가서 에메랄드색 바다를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오키나와에 도착한 다음 날 오전, 딱 그 한 번이었다. 산란하는 햇빛이 코발트색 바다 아래까지 투과하는, 그래서 물 위의 배가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남국의 바다를 본 건 말이다. 그날 오후부터 추적추적 비가 왔고, 그 뒤로 사흘 넘게 줄곧 그랬다. 이른 장마라고 했다. 일정 내내 비가 내리더니 돌아오던 날에는 아예 폭우가 쏟아졌다. 짧게 보았던 오키나와의 바다는 황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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