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혜진

황혜진 기자

국제부 차장


문화일보 국제부 황혜진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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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년간 관광지로 활용중인  ‘美 최악 교도소’ 알카트라즈… 하루 운영비 3배 달해 재개장 힘들듯[10문10답]

    50년간 관광지로 활용중인 ‘美 최악 교도소’ 알카트라즈… 하루 운영비 3배 달해 재개장 힘들듯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황혜진·이종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알카트라즈 교도소’의 원래 기능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60여 년 만에 최악의 흉악범죄자들을 수감했던 기능을 복원하겠다는 취지다. 알카트라즈는 ‘살아서는 탈옥할 수 없는 교도소’로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그간 관광지로 역할이 바뀌었던 알카트라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2.4㎞ 떨어진 바위섬에 위치해 있다. 이 섬의 면적은 약 8만9000㎡로 축구장 1

    민병기 특파원 외2명 | 2025-05-13 09:16
  • [속보]미국, 90일간 대중 관세 145→30%…중국은 125→10%

    미국, 90일간 대중 관세 145→30%…중국은 125→10%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상대국 제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측 수석 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2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향후 90일 동안 대중 추가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상응해 중국은 같은 기간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춘다고 확인했다. 양국 모두 관세를 115%포인트씩 인하한 셈이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이 이견을 해

    황혜진 기자 | 2025-05-12 16:36
  • 트럼프, 의약품 관세 발표 앞두고 미국 내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의약품 관세 발표 앞두고 미국 내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 내 약값을 다른 나라 수준에 맞춰 내리는 내용의 행정명령 서명을 예고했다. 11일(현지시간) 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12일 오전 9시에 미 역사상 가장 중대한 행정명령 중 하나에 서명할 것”이라며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약값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가격을 내도록 하는 최혜국 정책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방 약과 의약품 가격이 거의 즉시 30%에서 80%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마침내 공정

    황혜진 기자 | 2025-05-12 14:54
  • 中 알리바바, 새 AI 검색 훈련 기법 개발…훈련 비용 88% 절감

    中 알리바바, 새 AI 검색 훈련 기법 개발…훈련 비용 88% 절감

    중국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 알리바바가 외부 검색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인공지능(AI) 훈련 방법을 개발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알리바바의 최신 논문을 인용해 보도했다. 논문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 등에 발표된 이 논문에 따르면 구글 등에 고가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정보검색 능력을 훈련할 수 있는 ‘제로서치’라는 새로운 강화학습 방식으로 훈련비용을 90% 정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 연구진은 논문에서 “효과적인 정보 검색은 대규

    황혜진 기자 | 2025-05-12 14:45
  • 美·中 무역 협상 성명, 일부 품목 관세인하·펜타닐 대응 등 포함될듯

    美·中 무역 협상 성명, 일부 품목 관세인하·펜타닐 대응 등 포함될듯

    물가상승과 비어가는 선반에 따른 반발 여론(미국)과 경제 악화와 실업률 상승(중국) 우려 속에서 전격 무역협상에 나섰던 미국과 중국이 11일(현지시간) 협상 결과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양국 관계가 강대강 대치 상황에서 대화 모드로 전환된 것이지만 미묘한 입장 차도 감지돼 일괄 타결보다는 일부 합의 후 후속 논의에 초점을 맞춘 협상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마친 이후

    황혜진 기자 | 2025-05-12 11:55
  • 美·中 “무역협상 상당히 진전… 12일 공동성명”

    미국과 중국이 11일(현지시간) 관세 전쟁 이후 가진 이틀간의 첫 고위급 대면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며 12일 공동성명을 발표하기로 했다. 관세 일부 인하 등을 통해 교역을 복원한 후 무역협의 체제를 만들어 후속 논의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 대표단과의 협상 종료 뒤 취재진과 만나 “매우 중요한 무역 분야에서 중국과 상당한 진전(substantial progress)을 이뤘다”며 “논의는 생산적이었고 우리는 내일(12일) 오전에 자세하게 브리핑할 것

    황혜진 기자 | 2025-05-12 11:53
  • 위기대응 능력 뛰어난 경제통·국제통… 美 관세위협 맞설 해결사로[Leadership]

    위기대응 능력 뛰어난 경제통·국제통… 美 관세위협 맞설 해결사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캐나다 조기 총선에서 마크 카니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유당이 승리했다. 불과 석 달 전까지만 해도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의 정책 실패로 참패가 예상됐던 자유당이 대역전승을 거두며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것이다. 극적인 승리를 이끈 이가 카니 총리다. 관세 압박과 영토 편입을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맞서 국민을 결집하고 위기에 대응할 비전과 리더십을 보여준 것이 승리의 비결로 꼽힌다. ◇정계 진출 1년도 안 돼 집권당 대표 당선에 총선 승리까지= 카니 총리의 정치 경력은 1년이 채 안 됐다

    황혜진 기자 | 2025-05-12 09:19
  • 美, 英과 첫 무역협상 타결… 車관세 10%로 낮춰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영국을 상대로 첫 무역협상을 타결했다.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0%(연간 10만 대 한정)로 낮추고 철강·알루미늄 관세(각 25%)는 폐지하기로 했다. 대신 영국은 미국에 에탄올, 소고기, 농산물, 기계류 등 시장을 개방한다. 첫 합의 사례로, 한국 등 다른 교역국과의 협상에도 가이드라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 공개 전화 통화를 하고 “우리는 영국과 획기적인(bre

    황혜진 기자 | 2025-05-09 12:25
  • 다수당 횡포의 예정된 말로[뉴스와 시각]

    다수당 횡포의 예정된 말로

    프랑스가 1789년 혁명으로 하루아침에 자유, 평등, 박애로 상징되는 근대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한 것은 아니었다. 가치가 제도로 정착되기까지 상당한 혼란을 겪었다. 봉건제 타도에 성공한 개혁세력들은 1791년 삼권분립에 기반한 헌법을 제정해 왕정을 입헌군주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1년 후에야 시민(국민)이 주인인 나라, 공화국이 탄생했다. 민의를 상징하는 국민공회(국회)가 세워지고 국민공회 의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진행됐다. 선거 결과, 온건 개혁을 내세운 지롱드파가 의회 다수를 차지해 국정을 운영했다. 하지만 대외 전쟁과 경

    황혜진 기자 | 2025-05-09 11:50
  • “미국, 對중국 관세 145% → 50%대로 인하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관세를 145%에서 50%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당국자들이 대중국 관세율을 이르면 내주 현재의 145%에서 50∼54% 선으로 낮추는 제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제안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소매업체 CEO들과 백악관에서 만났을 때 논의된 것이라고 이 매체는 설명했다. 당시 회동에는 월마트, 타깃, 홈디포 등의 CEO가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미국이 선제적으로 대중국 관세를 폐

    황혜진 기자 | 2025-05-09 11:49
  • MS·오픈AI 등 “중국과 AI경쟁, 미 기술의 전세계 채택 급선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등 미국 기술 기업 CEO들이 중국과의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미국 기술을 전 세계가 채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중국을 억제하겠다며 다른 나라에 대한 AI 반도체 등의 수출 규제를 확대하려는 미국 정부 정책이 오히려 미국에 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래드 스미스 MS 사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CEO, 리사 수 AMD CEO 등은 이날 ‘미·중 간 AI 경쟁에서 어떻게 승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미 상원에서 열린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

    황혜진 기자 | 2025-05-09 11:48
  • 올해 은퇴 선언 워런 버핏… SKT 고객불편 사과 최태원 [금주의 인물]

    올해 은퇴 선언 워런 버핏… SKT 고객불편 사과 최태원

    1. 버크셔 회장직만 유지… 美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95)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1965년 당시 직물회사였던 버크셔를 인수한 지 60년 만이다. 버핏 회장은 CEO에서 물러난 뒤 회장 직책만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회장은 CEO로서의 마지막 메시지에서 “감정이 투자를 좌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황혜진 기자 외4명 | 2025-05-09 09:15
  • 호주, ‘산불 피해’ 코알라 700마리 헬기에서 총살

    호주, ‘산불 피해’ 코알라 700마리 헬기에서 총살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가 항공기를 이용해 700여 마리의 야생 코알라를 총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는 부즈빔국립공원 화재로 먹이를 잃은 코알라들을 안락사 시키기 위해 공중에서 저격해 사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3월 부즈빔국립공원에서는 화재로 약 2200헥타르(약 665만평)에 달하는 면적이 소실됐고, 이로 인해 코알라의 주요 먹이인 유칼립투스 군락지가 대부분 파괴됐다. 이 때문에 주 당국이 먹이를 잃은 코알라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안락사 조치를 시행한 것이다. 빅토리아

    황혜진 기자 | 2025-04-28 15:32
  • 미국 145% vs 중국 84% ‘관세전쟁 확전’… 한국, 상호관세만으로 GDP 0.3%↓

    미국 145% vs 중국 84% ‘관세전쟁 확전’… 한국, 상호관세만으로 GDP 0.3%↓

    미국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총 관세율을 재산정해 125%에서 145%로 높이면서 미·중 간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끝까지 맞서겠다”며 대미 관세를 총 84%까지 올린 중국을 상대로 강경 대응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세계 경제 대국 1위인 미국과 2위인 중국의 통상 갈등이 심화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파트너의 보복과 지지를 반영하기 위한 상호관세율 수정’이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르면 기존의 대중 상호관세율 84%를

    황혜진 기자 | 2025-04-11 11:55
  • [속보]미국, 90일간 대중 관세 145→30%…중국은 125→10%

    미국, 90일간 대중 관세 145→30%…중국은 125→10%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상대국 제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측 수석 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2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향후 90일 동안 대중 추가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상응해 중국은 같은 기간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춘다고 확인했다. 양국 모두 관세를 115%포인트씩 인하한 셈이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이 이견을 해

    황혜진 기자 | 2025-05-12 16:36
  • 트럼프, 머스크와 ‘헤어질 결심’…“언젠간 떠나게 해야”

    트럼프, 머스크와 ‘헤어질 결심’…“언젠간 떠나게 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연방정부 구조조정 작업을 주도해온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우리는 언젠가는 그를 떠나게 하고 그 일(테슬라 경영)을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후 취재진과 문답에서 전날 머스크가 5월부터 테슬라 경영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머스크는 전날 테슬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정부 내에서 DOGE의 주요 작업이 대부분 끝났다. 5월부터는

    황혜진 기자 | 2025-04-24 14:58
  • “우리 강물 쓰지 마”… 타들어가는 세계 각국 ‘물 전쟁’[Global Focus]

    “우리 강물 쓰지 마”… 타들어가는 세계 각국 ‘물 전쟁’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사태와 전력 확보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물’이 국가 분쟁의 화두로 떠올랐다. 오래전 ‘평화로운 공유’를 약속했지만 더 많은 물을 갖기 위해 댐 건설 등이 추진되며 세계 곳곳에서 물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물 확보가 국가 생존의 문제로까지 부각하며 군사충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 테러에 인더스 강 공유 약속 위기 =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민간인 테러 사건을 계기로 ‘물 전쟁’에 직면해 있다.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황혜진 기자 | 2025-05-01 09:31
  • 요리 때마다 썼는데 ‘헉’…“많이 쓰면 유방암 위험 높아진다”

    요리 때마다 썼는데 ‘헉’…“많이 쓰면 유방암 위험 높아진다”

    씨앗유의 리놀레산이 유방암 위험 높여 식용유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포스트(WP)는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인용해 씨앗, 식물성 및 견과류 오일의 지방 성분인 리놀레산이 유방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촉진한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앗유는 카놀라유, 옥수수유, 면실유, 포도씨유,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등을 말한다. 리놀레산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여성은 다양한 형태의 유방암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

    황혜진 기자 | 2025-04-20 10:33
  • 다수당 횡포의 예정된 말로[뉴스와 시각]

    다수당 횡포의 예정된 말로

    프랑스가 1789년 혁명으로 하루아침에 자유, 평등, 박애로 상징되는 근대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한 것은 아니었다. 가치가 제도로 정착되기까지 상당한 혼란을 겪었다. 봉건제 타도에 성공한 개혁세력들은 1791년 삼권분립에 기반한 헌법을 제정해 왕정을 입헌군주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1년 후에야 시민(국민)이 주인인 나라, 공화국이 탄생했다. 민의를 상징하는 국민공회(국회)가 세워지고 국민공회 의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진행됐다. 선거 결과, 온건 개혁을 내세운 지롱드파가 의회 다수를 차지해 국정을 운영했다. 하지만 대외 전쟁과 경

    황혜진 기자 | 2025-05-09 11:50
  • ‘이재명 3심’ 속도전 조희대… 현대차와 ‘철의 동맹’ 장인화[금주의 인물]

    ‘이재명 3심’ 속도전 조희대… 현대차와 ‘철의 동맹’ 장인화

    1. 선거법 재판 ‘전합’ 회부 조희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이례적으로 심리 속도전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조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에 속도를 내는 것은 임기 초부터 강조해 온 공직선거법 270조의 ‘6·3·3 원칙’(1심 6개월, 2·3심 각 3개월 내 선고)을 지키고, 유력 대선주자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빨리 결론을 내려 정치·사회적 혼란을 막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사법부 내 대표적 원칙주의자로 꼽히는 조 대법원장은 2023년 12월

    이후민 기자 외4명 | 2025-04-25 09:18
  • 트럼프, 의약품 관세 발표 앞두고 미국 내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

    트럼프, 의약품 관세 발표 앞두고 미국 내 약값 인하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대적으로 비싼 미국 내 약값을 다른 나라 수준에 맞춰 내리는 내용의 행정명령 서명을 예고했다. 11일(현지시간) CNN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12일 오전 9시에 미 역사상 가장 중대한 행정명령 중 하나에 서명할 것”이라며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약값을 지불하는 국가와 동일한 가격을 내도록 하는 최혜국 정책을 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처방 약과 의약품 가격이 거의 즉시 30%에서 80%까지 내려갈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마침내 공정

    황혜진 기자 | 2025-05-12 14:54
  • 머스크가 최대 수혜자? 트럼프 관세 유예에 하루만에 52조 원 벌어

    머스크가 최대 수혜자? 트럼프 관세 유예에 하루만에 52조 원 벌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90일 상호관세 부과 유예를 발표하면서 주요 대형 기술주가 폭등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이 소유한 테슬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재산이 하루 사이 50조 넘게 불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2.69% 상승해 주요 대형 기술주 가운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시총도 1620억 달러 늘어나며 8750억 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의 급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제외하고 상호관세 90일 유예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높은 상호관세로 미국 이외 지역에서

    황혜진 기자 | 2025-04-10 14:17
  • 이재명은 공화주의자인가[뉴스와 시각]

    이재명은 공화주의자인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며 한 번쯤 들어봤을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이다. 그래서 국호도 영어로 ‘Republic of Korea’(ROK)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공화(共和)주의 2개의 사상에 기반을 둔 국가란 의미다. 군사독재를 거쳐 민주화를 이뤄낸 만큼 민주주의 자체를 모르는 한국인은 드물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된 헌법 제1조 제2항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두가

    황혜진 기자 | 2025-04-11 12:14
  • WP “한국 대선판 뒤집혔다” NYT “이재명 대권 야망에 먹구름”

    외신들은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2심 무죄 판결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소식을 긴급타전하며 “한국 대선판이 엎어졌다”고 평가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에 이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까지 사임하자 한국의 정치적 위기가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한국 대선 레이스의 유력 주자가 법정으로 복귀하면서 대선 레이스가 뒤집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대법원의 판결로 “이 후보가 대통령직에 출마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황혜진 기자 | 2025-05-02 11:50
  • 다수당 횡포의 예정된 말로[뉴스와 시각]

    다수당 횡포의 예정된 말로

    프랑스가 1789년 혁명으로 하루아침에 자유, 평등, 박애로 상징되는 근대 민주주의 국가로 탈바꿈한 것은 아니었다. 가치가 제도로 정착되기까지 상당한 혼란을 겪었다. 봉건제 타도에 성공한 개혁세력들은 1791년 삼권분립에 기반한 헌법을 제정해 왕정을 입헌군주제로 전환했다. 그리고 1년 후에야 시민(국민)이 주인인 나라, 공화국이 탄생했다. 민의를 상징하는 국민공회(국회)가 세워지고 국민공회 의원(국회의원)을 뽑는 선거가 진행됐다. 선거 결과, 온건 개혁을 내세운 지롱드파가 의회 다수를 차지해 국정을 운영했다. 하지만 대외 전쟁과 경

    황혜진 기자 | 2025-05-09 11:50
  • 이재명은 공화주의자인가[뉴스와 시각]

    이재명은 공화주의자인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을 거치며 한 번쯤 들어봤을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제1항이다. 그래서 국호도 영어로 ‘Republic of Korea’(ROK)다. 말 그대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공화(共和)주의 2개의 사상에 기반을 둔 국가란 의미다. 군사독재를 거쳐 민주화를 이뤄낸 만큼 민주주의 자체를 모르는 한국인은 드물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고 명시된 헌법 제1조 제2항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라는 점은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모두가

    황혜진 기자 | 2025-04-11 12:14
  • 요리 때마다 썼는데 ‘헉’…“많이 쓰면 유방암 위험 높아진다”

    요리 때마다 썼는데 ‘헉’…“많이 쓰면 유방암 위험 높아진다”

    씨앗유의 리놀레산이 유방암 위험 높여 식용유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유방암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뉴욕포스트(WP)는 웨일 코넬 의과대학의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인용해 씨앗, 식물성 및 견과류 오일의 지방 성분인 리놀레산이 유방암 세포의 증식과 성장을 촉진한다고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씨앗유는 카놀라유, 옥수수유, 면실유, 포도씨유,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등을 말한다. 리놀레산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여성은 다양한 형태의 유방암 중 가장 위험도가 높은 삼중음성 유방암(triple-negati

    황혜진 기자 | 2025-04-20 10:33
  • “우리 강물 쓰지 마”… 타들어가는 세계 각국 ‘물 전쟁’[Global Focus]

    “우리 강물 쓰지 마”… 타들어가는 세계 각국 ‘물 전쟁’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 사태와 전력 확보 경쟁에 불이 붙으면서 ‘물’이 국가 분쟁의 화두로 떠올랐다. 오래전 ‘평화로운 공유’를 약속했지만 더 많은 물을 갖기 위해 댐 건설 등이 추진되며 세계 곳곳에서 물 분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일부 국가에서는 물 확보가 국가 생존의 문제로까지 부각하며 군사충돌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 테러에 인더스 강 공유 약속 위기 =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민간인 테러 사건을 계기로 ‘물 전쟁’에 직면해 있다.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인

    황혜진 기자 | 2025-05-01 09:31
  • 호주, ‘산불 피해’ 코알라 700마리 헬기에서 총살

    호주, ‘산불 피해’ 코알라 700마리 헬기에서 총살

    호주 빅토리아주 정부가 항공기를 이용해 700여 마리의 야생 코알라를 총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25일(현지 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남부 빅토리아주는 부즈빔국립공원 화재로 먹이를 잃은 코알라들을 안락사 시키기 위해 공중에서 저격해 사살하는 작업을 실시했다. 지난 3월 부즈빔국립공원에서는 화재로 약 2200헥타르(약 665만평)에 달하는 면적이 소실됐고, 이로 인해 코알라의 주요 먹이인 유칼립투스 군락지가 대부분 파괴됐다. 이 때문에 주 당국이 먹이를 잃은 코알라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안락사 조치를 시행한 것이다. 빅토리아

    황혜진 기자 | 2025-04-28 15:32
  • [속보]미국, 90일간 대중 관세 145→30%…중국은 125→10%

    미국, 90일간 대중 관세 145→30%…중국은 125→10%

    미국과 중국이 첫 고위급 무역협상을 통해 상대국 제품에 대해 부과했던 고율의 관세를 대폭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측 수석 대표인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12일 중국과의 무역협상 관련 브리핑에서 향후 90일 동안 대중 추가 관세를 기존 145%에서 30%로 인하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에 상응해 중국은 같은 기간 미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125%에서 10%로 낮춘다고 확인했다. 양국 모두 관세를 115%포인트씩 인하한 셈이다. 공동성명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은 무역 긴장을 완화하고 양국이 이견을 해

    황혜진 기자 | 2025-05-12 16:36
  • 美백악관, 대중 관세 145% 아닌 최대 245%로 표기…또 올렸나?…中 “숫자놀음…맞서야”

    美백악관, 대중 관세 145% 아닌 최대 245%로 표기…또 올렸나?…中 “숫자놀음…맞서야”

    미국 백악관이 대(對)중국 관세율을 ‘최고 245%’로 표기한 자료를 홈페이지에 올렸다. 중국에 총 145%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품목에 따라 기존 관세와 합쳐 최고 245%의 관세가 적용된다는 점을 설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매체는 이러한 백악관의 설명에 대해 ‘국제적 농담’이라고 일축했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팩트시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방의 날’(이달 2일)에 모든 국가에 관세를 부과한 뒤 75개국 이상이 미국과의 새 무역 협정을 논의하기 위해 연락해왔다며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

    황혜진 기자 | 2025-04-16 15:18
  • 미국 145% vs 중국 84% ‘관세전쟁 확전’… 한국, 상호관세만으로 GDP 0.3%↓

    미국 145% vs 중국 84% ‘관세전쟁 확전’… 한국, 상호관세만으로 GDP 0.3%↓

    미국 백악관이 10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총 관세율을 재산정해 125%에서 145%로 높이면서 미·중 간 관세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끝까지 맞서겠다”며 대미 관세를 총 84%까지 올린 중국을 상대로 강경 대응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세계 경제 대국 1위인 미국과 2위인 중국의 통상 갈등이 심화하면서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악관이 이날 공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파트너의 보복과 지지를 반영하기 위한 상호관세율 수정’이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에 따르면 기존의 대중 상호관세율 84%를

    황혜진 기자 | 2025-04-11 11:55
  • 트럼프 “對中관세 선제철회 없어”… 시진핑 “국제시스템 지킬 것”

    오는 10일 시작하는 미·중 관세 협상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중 관세를 먼저 철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국제법·질서에 기반한 국제 시스템을 확고히 지키겠다”고 미국에 각을 세웠다. 첫 관세 협상을 앞두고 주도권을 잡기 위한 미·중 간 샅바 싸움이 본격화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데이비드 퍼듀 주중대사 선서식 행사에서 ‘중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중국에 부과한) 145%의 관세를 철회하는 것에 개방적인 입장인가’라는 기자 질

    황혜진 기자 | 2025-05-08 11:55
  • 독일 등 12개국 “국방비 증액” … EU에 재정준칙 적용유예 요청

    독일·폴란드 등 유럽 12개국이 국방비 추가 증액을 위해 재정준칙에 명시된 부채 규정 적용을 면제해줄 것을 유럽연합(EU)에 공식 요청했다. 동맹보다 돈을 앞세운 미국 우선주의에 대응해 유럽 재무장에 나선 것이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30일 기준 27개 회원국 중 12개국이 EU 재정준칙 적용을 유예하는 국가별 예외조항 발동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회원국의 45%가량에 해당한다. 요청한 국가는 벨기에·덴마크·에스토니아·핀란드·독일·그리스·헝가리·라트비아·폴란드·포르투갈·슬로바키아·슬로베니아다. 집행위는 12

    황혜진 기자 | 2025-05-01 11:49
  • “중국, 미국산 에탄 125% 관세 조용히 면제”

    “중국, 미국산 에탄 125% 관세 조용히 면제”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에 이어 에탄(에테인)에 대한 125%의 추가 관세도 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관세 면제 적용 품목을 따로 분류한 ‘화이트 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미국산 에탄에 대한 관세를 최근 며칠 사이에 면제했으며, 이와 관련한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는 없었다. 로이터는 익명의 소식통 2명을 인용해 이를 보도하며 석유화학 원료인 에탄에 대한 관세 면제 조치로 중국 관련 기업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

    황혜진 기자 | 2025-04-30 15:32
  • ‘미국 무역적자 해소 카드’ 관세·약달러… 금융 쇼크에 “정책 자체가 모순”[Global Economy]

    ‘미국 무역적자 해소 카드’ 관세·약달러… 금융 쇼크에 “정책 자체가 모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강력한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 지난달 12일(현지시간)에는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이달 들어 2일에는 전 세계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했고, 3일부터는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어 5일에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중 기본관세 10%를 부과했고, 9일에는 상호관세 중 국가별로 차등적용되는 개별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미 국채금리 급등 등 부작용이 나타나자 상호관세(기본관세 10% 제외)를 90일간 유예하고 중국을 제외한

    황혜진 기자 | 2025-04-15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