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박영수 기자

전국부 부장


문화일보 전국부 박영수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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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돌 딥페이크’ 제작·유포 고교생 16명 무더기 검거

    나이 어린 유명 아이돌이나 학교·학원 친구 등 또래 여학생들의 SNS에서 사진과 영상을 다운받아 성적(性的) 허위 사진과 영상(딥페이크)을 제작해 텔레그램방에 공유한 고교생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텔레그램 대화방에 성적 허위영상물 등을 제작·배포한 혐의(아동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24명을 검거, 텔레그램방 운영자인 고교생 A(10대) 군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24명 중 고교생이 16명이고 8명은 20∼40대 남성들이다. A 군은 840명이 참여한 텔레그램 대화방 3개를 개설해 지난해 11월부터

    박영수 기자 | 2025-05-22 12:07
  • 한화오션, 거제시민 위한 버스킹 공연 31일 시작

    한화오션, 거제시민 위한 버스킹 공연 31일 시작

    거제=박영수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거제시에 공연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버스킹 프로그램 ‘오션하모니(Ocean Harmony)’의 첫 발을 내딛는다. 문화 공연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기업과 지역의 상생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오션하모니는 거제 옥포동 소재 한화오션 오션플라자 뒤편 야외수변공원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소규모 버스킹 음악·문화 공연이다. 오션하모니는 바다를 품은 한화오션의 야드를 배경으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진행된다. 공연은 이달부터 매월 넷째 또는 다섯째 주 토요일에 열리며 11월까지 총 7회에

    박영수 기자 | 2025-05-22 10:39
  • ‘영남 알프스’ 밀양에 국립밀양등산학교 개교

    ‘영남 알프스’ 밀양에 국립밀양등산학교 개교

    밀양=박영수 기자 경남 밀양시는 산내면 삼양리 일원(산내면 산내로 1647-1)에 산림청이 설립한 국립밀양등산학교 개교식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강원도 속초에 이어 두 번째로 조성된 국립등산학교로, 4년간 총사업비 8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2152㎡,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로는 사무실, 강의실, 생활관, 다목적실, 인공암벽장 등이 있다. 국립밀양등산학교는 올바르고 안전한 등산 문화 선도를 목표로 이달부터 기초 등산 교육, 암벽 등반 교육, 영남알프스 특성을 활용한 지역 특화교육을

    박영수 기자 | 2025-05-21 16:51
  • 줄서는 일본 바이어… 한국쌀 잘나가네

    줄서는 일본 바이어… 한국쌀 잘나가네

    하동 = 박영수·강진 = 김대우·삼척 = 이성현·상주 = 박천학 기자 일본의 쌀값 폭등 영향으로 한국 쌀이 잇따라 일본 수출길에 오르는 등 자국 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일본에서 우리 쌀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미곡처리장을 찾는 일본 바이어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어 수출 물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대통령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한 가운데 일본으로의 쌀 수출은 국내 쌀 재고 소진과 쌀값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하동군 금남면 소재 하동군농협쌀

    박영수 기자 외3명 | 2025-05-20 11:46
  • 남해 550여개 섬 활성화 기대… 경남도, 종합발전계획 용역 착수

    창원=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경남도가 교통, 주거, 정주 여건 등에서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온 남해안 550여 개 섬에 대한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나섰다. 경남도는 19일 경남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서 남해안권 7개 시군과 함께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할 ‘경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남 남해안에는 통영·사천 등 7개 시군에 유인도 80개를 포함해 554개 섬이 있다. 유인도에는 14만4000가구, 30만6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다. 이번 용역에는 정주 여건 개선, 교통

    박영수 기자 | 2025-05-19 11:56
  • 이재명 후보 플래카드 하동서 훼손

    이재명 후보 플래카드 하동서 훼손

    하동=박영수 기자 경남 하동군 도로가에 설치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 플래카드가 훼손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4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11시쯤 한 시민이 횡천면 2번국도 나들목 인근 도로가에 설치된 이 후보의 플래카드가 땅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해 하동군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 민주당은 현장 확인을 통해 양쪽 기둥에 묶은 아래 위 줄 4개가 모두 잘린 것을 확인해 경찰에 고발했다. 이 플래카드는 민주당이 지난 12일 오전 설치했다. 플래카드에는 이 후보의 얼굴과 ‘지금은 이재명 민주당 1

    박영수 기자 | 2025-05-14 16:06
  • 산청·하동 산불피해 회복 관광 상품 나왔다

    산청·하동 산불피해 회복 관광 상품 나왔다

    창원=박영수 기자 경남도는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와 함께 산불피해지역 관광 조기 회복을 위한 ‘단비투어’ 여행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여행상품은 한국관광공사의 ‘지역을 살리는 여행, 마음을 잇는 동행’과 연계 추진되며 지난 산불로 피해를 본 하동군과 산청군의 지역관광 조기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상품은 하동·산청군의 주요 관광자원을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의 실질적인 회복을 도모할 예정이다. 여행 상품은 5~6월 기간 중 총 18회 운영하며 상품 구

    박영수 기자 | 2025-05-14 10:33
  • 김해서 열린 전국장애학생체전… 나흘간 17개 종목 열전

    김해=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13일 오후 3시 ‘꿈꾸는 우리, 우주로 향한 희망의 발걸음’을 주제로 경남 김해실내체육관에서 개회식을 열고 나흘간 여정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김해를 비롯해 도내 17개 경기장에서 오는 16일까지 열리며 전국 초중고 선수 1900명 등 4000여 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해 육상·탁구·배구 등 17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개회식에는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관람객, 초청 내빈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대회 시작을 함께한다.

    박영수 기자 | 2025-05-13 11:58
  • 보이스피싱 수익금 세탁 가담 30대 경찰관 검거

    보이스피싱 수익금 세탁 가담 30대 경찰관 검거

    창원=박영수 기자 보이스피싱 수익금 세탁에 가담한 30대 경찰관이 경찰에 검거됐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화금융사기 범죄수익금 세탁에 가담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등)로 대구경찰청 산하 성서경찰서 소속 A(30대) 경사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반기까지 10억 원대 보이스피싱 범죄수익금 세탁에 관여하고 수익금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지인을 통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박영수 기자 | 2025-05-08 15:53
  • “살면서 받은 최고 기분 좋은 보너스”…의령 청호환경산업 셋째 출산 직원에 500만원 축하금

    “살면서 받은 최고 기분 좋은 보너스”…의령 청호환경산업 셋째 출산 직원에 500만원 축하금

    의령=박영수 기자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의령군에 소재한 기업이 출산축하금을 도입해 최근 셋째를 출산한 직원에게 500만 원의 축하금을 지급해 화제다. 축하금을 받은 직원은 “최고 기분좋은 보너스”라는 소감을 밝혔다. 8일 의령군에 따르면 청호환경산업은 지난 4월 13일 셋째를 출산한 영업부장 손병민(37) 씨에게 50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했다. 이 회사는 올해부터 직원 및 배우자가 첫째를 출산하면 100만 원, 둘째 300만 원, 셋째 이상은 50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첫 축하금 수혜 대상자가 된 손 씨는

    박영수 기자 | 2025-05-08 11:09
  • 하동 ‘순찰차 사망 사건’ 경찰관 2명 직무유기 등 송치

    창원 = 박영수 기자 지난해 8월 폭염 속 경남 하동 진교파출소에 주차된 순찰차에 지체장애인(2급) 여성이 들어가 장시간 갇혔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순찰차 문을 잠그지 않은 근무자와 근무시간에 잠을 잔 상황 근무자 등 경찰관 2명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진교파출소 순찰차 내 사망 사건을 수사해 온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차량 문을 잠그지 않아 여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A(50) 경위를, 사망한 여성이 파출소를 방문했을 때 상황 근무를 서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B(50대) 경감을 불구속 송치했

    박영수 기자 | 2025-05-07 12:07
  • 인구감소 지역 예타는 ‘그림의 떡’… “균형발전 발목”

    인구감소 지역 예타는 ‘그림의 떡’… “균형발전 발목”

    창원=박영수·광주=김대우·대구=박천학·부산=이승륜 기자 비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 대형 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도 비수도권은 인구 감소로 인해 경제성(비용 대 편익)이 낮아 예타 통과 자체가 어려우므로, 예타 제도가 지역소멸만 가속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비수도권 지자체의 움직임은 지지부진하던 지역 사업을 오는 6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예타 문턱을 낮추거나 면제받아 해결해보려는 시도로 풀이된

    박영수 기자 외3명 | 2025-05-07 11:59
  • 거제시장, 지역기업에 ‘1000억 요구’ 논란

    거제시장, 지역기업에 ‘1000억 요구’ 논란

    거제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지난 4·2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에 연간 100억 원씩 5년간 총 1000억 원의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변 시장은 선거 때 거제시 출연금을 포함해 총 2000억 원의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을 공약했는데, 취임 한 달도 안 돼 공약이행을 위해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의 대기업에 달려가 지역을 위해 사용할 대규모 기금 출연을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변 시장은 22일

    박영수 기자 | 2025-04-23 11:56
  • 사진이 예술되는 경남 봄꽃 여행지 10선

    사진이 예술되는 경남 봄꽃 여행지 10선

    밀양=박영수 기자 경남도는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봄꽃사진이 예술이 되는 포토스팟 12곳을 소개했다. 도 관계자는 “초록물결과 알록달록 꽃들이 어우러지는 계절, 경남의 사진 명소로 떠나 봄날의 아름다움을 한가득 담은 인생샷을 찍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 = 위양지는 밀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 꽃이 피는 곳이다. 5월 초 하얀 이팝나무 꽃송이가 몽글몽글 피어나 절정에 이르면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낸다.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평화로운 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꽃과 자연의 조화에

    박영수 기자 | 2025-04-19 06:42
  • “가질수 없으면 죽이는게  낫다”10대 여성 무차별 살해 징역 20년 선고

    “가질수 없으면 죽이는게 낫다”10대 여성 무차별 살해 징역 20년 선고

    진주=박영수 기자 채팅으로 알게 된 10대 여성을 강원도 원주에서 사천까지 찾아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무차별 살해한 10대(당시)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이 피고인은 흉기에 찔려 쓰러진 피해자가“왜”라고 말했으나 대답하지 않고 재차 수회 흉기를 찌르는 등 오로지 피해자를 소유하지 못하면 죽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제1형사부(김기동 부장판사)는 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0) 씨를 징역 20년 및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명령 20년을 선고했다. 이는 피고인에게 선고할 수 있

    박영수 기자 | 2025-05-01 15:29
  • 대선 포기 뒤 몸값 뛰는 오세훈… 문형배 키워낸 김장하 선생[금주의 인물]

    대선 포기 뒤 몸값 뛰는 오세훈… 문형배 키워낸 김장하 선생

    1. 국힘 경선 후보들이 러브콜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대통령선거’ 출마를 접은 뒤 오히려 몸값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오 시장 지지층을 끌어오기 위한 구애 작전에 나선 것이다. 오 시장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김문수·나경원·안철수·유정복 후보와 연쇄 회동을 가졌다. 전날(15일)에는 홍준표 후보를 만났다. 오 시장을 만난 후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오 시장의 정책 브랜드 ‘약자와의 동행’을 정책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후보들의 오 시장을 향한 구애는

    서종민 기자 외4명 | 2025-04-18 10:08
  • 구호기금 사용 폭증… ‘산불’ 경북, 벌써 15배 썼다

    구호기금 사용 폭증… ‘산불’ 경북, 벌써 15배 썼다

    무안 = 김대우·안동 = 박천학 기자 창원=박영수 기자 여객기 참사·대형 산불·구제역 등 연말연초 유독 잦은 재해·재난으로 올해 지방자치단체 재해구호기금과 재난관리기금 사용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구호기금은 재해 발생에 따른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지원 등 주로 민간 분야 구호활동에 사용하며, 재난관리기금은 재난 예방·대비·대응·복구 등을 위한 공공분야에 투입한다. 지자체는 재해·재난에 대비해 매년 보통세 0.5%와 1%를 각각 재해구호기금과 재난관리기금으로 적립한다. 16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동시다발 산

    김대우 기자 외2명 | 2025-04-16 11:51
  • 줄서는 일본 바이어… 한국쌀 잘나가네

    줄서는 일본 바이어… 한국쌀 잘나가네

    하동 = 박영수·강진 = 김대우·삼척 = 이성현·상주 = 박천학 기자 일본의 쌀값 폭등 영향으로 한국 쌀이 잇따라 일본 수출길에 오르는 등 자국 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일본에서 우리 쌀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미곡처리장을 찾는 일본 바이어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어 수출 물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대통령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한 가운데 일본으로의 쌀 수출은 국내 쌀 재고 소진과 쌀값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하동군 금남면 소재 하동군농협쌀

    박영수 기자 외3명 | 2025-05-20 11:46
  • 기업에 상생자금 1000억 요구한 거제시장 “강요·압박 아냐”

    거제=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4·2 재선거 공약 이행을 위해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 제안한 1000억 원 상생기금 출연 논란과 관련, 기업들의 자금 투입을 이끌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문화일보 4월 23일자 1·10면 참조) 지역 기업에 영향력이 큰 지방자치단체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일단 기금 출연을 위한 실무협의체는 꾸려지겠지만 양대 조선소가 지역사회를 위해 한 해 100억 원의 상생기금을 출연한 전례가 없고 주주 이익과 단가 인상 등 사내 근로자 처우 개선을 우선 챙겨야 하는 주식회사

    박영수 기자 | 2025-04-29 11:54
  • “여행와주는 게 봉사”… ‘산불 피해’ 지자체들 호소

    “여행와주는 게 봉사”… ‘산불 피해’ 지자체들 호소

    안동 = 박천학·하동 = 박영수 기자 “많은 분이 지역을 찾는 게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길입니다.” 영남지역 ‘괴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방자치단체들이 여행 캠페인이나 출향인 대상 문자메시지 등으로 지역 방문을 호소하고 나섰다. 산불로 통제됐던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호수인 주산지 등은 재개방됐다. 지자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착한 여행’을 하는 것은 ‘민폐’보다는 산불로 실종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또 다른 자원봉사”라며 방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14

    박천학 기자 외1명 | 2025-04-14 11:43
  • 경북산불 피해액만 1.4조… 영남지역 복구액 3조 육박할 듯

    경북산불 피해액만 1.4조… 영남지역 복구액 3조 육박할 듯

    국가유산 31곳·주택 4203채 등 공공시설 피해 중 산림 70% 차지 안동=박천학·산청=박영수 기자 지난달 영남지역을 휩쓴 ‘괴물산불’로 인한 경북지역 공공시설 피해액만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사유시설 피해액도 4000억 원에 육박하는 등 공공·사유시설 피해액을 기준으로 한 복구액이 2조70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사유시설 피해 지역이 광범위해 피해 조사 기간이 연장됐고, 경남·울산 산불 피해를 포함하면 전체 영남 산불 복구액은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

    박천학 기자 외1명 | 2025-04-10 12:04
  • 광역비자 보류에… K-조선 인력수혈 ‘비상’

    광역비자 보류에… K-조선 인력수혈 ‘비상’

    울산=곽시열·거제=박영수 기자 조선업체가 밀집한 울산과 경남이 지역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광역(형)비자’ 시행이 정부로부터 제동이 걸려 근로자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견제와 한국 조선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로 모처럼 호황의 기회를 맞은 국내 조선업계에서도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울산시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일 광역비자 시범사업에 신청한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4개 자치단체를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울산시와 경남도가 신청한 조선업 분야 인력도입 사업은

    곽시열 기자 외1명 | 2025-04-28 11:51
  • 산불 한달짼데 임시주택 감감… 경북 입주율 0%대

    산불 한달짼데 임시주택 감감… 경북 입주율 0%대

    영덕=글·사진 박천학·산청=박영수 기자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17일 오후 경북 영덕군 지품면 원전·복곡·수암·신안리까지 10여㎞에 이르는 왕복 2차선 도로 주변으로 폭격을 맞은 듯 불에 탄 주택과 주유소, 창고 등이 곳곳에 보였다. 대형 트럭이 철거되는 주택 잔해물을 실어 나르느라 분주했고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복곡리 마을회관 옆엔 임시주택 1채가 놓여 있었다. 영덕군이 2022년 울진 산불 당시 이재민들이 사용한 것을 최근 다시 설치한 것이다. 이재민인 장모(76) 씨는 “임시주택

    박영수 기자 | 2025-04-18 11:43
  • 인구감소 지역 예타는 ‘그림의 떡’… “균형발전 발목”

    인구감소 지역 예타는 ‘그림의 떡’… “균형발전 발목”

    창원=박영수·광주=김대우·대구=박천학·부산=이승륜 기자 비수도권 광역지방자치단체들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 대형 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폐지하거나 완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도 비수도권은 인구 감소로 인해 경제성(비용 대 편익)이 낮아 예타 통과 자체가 어려우므로, 예타 제도가 지역소멸만 가속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비수도권 지자체의 움직임은 지지부진하던 지역 사업을 오는 6월 새 정부 출범에 맞춰 예타 문턱을 낮추거나 면제받아 해결해보려는 시도로 풀이된

    박영수 기자 외3명 | 2025-05-07 11:59
  • 거제시장, 지역기업에 ‘1000억 요구’ 논란

    거제시장, 지역기업에 ‘1000억 요구’ 논란

    거제 = 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지난 4·2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에 연간 100억 원씩 5년간 총 1000억 원의 지역상생발전기금 출연을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변 시장은 선거 때 거제시 출연금을 포함해 총 2000억 원의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을 공약했는데, 취임 한 달도 안 돼 공약이행을 위해 자신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역의 대기업에 달려가 지역을 위해 사용할 대규모 기금 출연을 압박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변 시장은 22일

    박영수 기자 | 2025-04-23 11:56
  • 사진이 예술되는 경남 봄꽃 여행지 10선

    사진이 예술되는 경남 봄꽃 여행지 10선

    밀양=박영수 기자 경남도는 싱그러운 자연 속에서 봄꽃사진이 예술이 되는 포토스팟 12곳을 소개했다. 도 관계자는 “초록물결과 알록달록 꽃들이 어우러지는 계절, 경남의 사진 명소로 떠나 봄날의 아름다움을 한가득 담은 인생샷을 찍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밀양 위양지 이팝나무 = 위양지는 밀양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팝나무 꽃이 피는 곳이다. 5월 초 하얀 이팝나무 꽃송이가 몽글몽글 피어나 절정에 이르면 아름다운 절경을 만들어낸다. 자연 속에서 느껴지는 평화로운 순간은 그 자체로 힐링이 된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꽃과 자연의 조화에

    박영수 기자 | 2025-04-19 06:42
  • “가질수 없으면 죽이는게  낫다”10대 여성 무차별 살해 징역 20년 선고

    “가질수 없으면 죽이는게 낫다”10대 여성 무차별 살해 징역 20년 선고

    진주=박영수 기자 채팅으로 알게 된 10대 여성을 강원도 원주에서 사천까지 찾아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무차별 살해한 10대(당시)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이 피고인은 흉기에 찔려 쓰러진 피해자가“왜”라고 말했으나 대답하지 않고 재차 수회 흉기를 찌르는 등 오로지 피해자를 소유하지 못하면 죽여야겠다는 생각으로 잔혹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제1형사부(김기동 부장판사)는 1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A(20) 씨를 징역 20년 및 위치추적전자장치 부착명령 20년을 선고했다. 이는 피고인에게 선고할 수 있

    박영수 기자 | 2025-05-01 15:29
  • 광역비자 보류에… K-조선 인력수혈 ‘비상’

    광역비자 보류에… K-조선 인력수혈 ‘비상’

    울산=곽시열·거제=박영수 기자 조선업체가 밀집한 울산과 경남이 지역 조선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광역(형)비자’ 시행이 정부로부터 제동이 걸려 근로자 수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미국의 중국 조선업 견제와 한국 조선업과의 파트너십 확대로 모처럼 호황의 기회를 맞은 국내 조선업계에서도 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28일 울산시와 경남도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 2일 광역비자 시범사업에 신청한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14개 자치단체를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으나, 울산시와 경남도가 신청한 조선업 분야 인력도입 사업은

    곽시열 기자 외1명 | 2025-04-28 11:51
  • “여행와주는 게 봉사”… ‘산불 피해’ 지자체들 호소

    “여행와주는 게 봉사”… ‘산불 피해’ 지자체들 호소

    안동 = 박천학·하동 = 박영수 기자 “많은 분이 지역을 찾는 게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경제도 살리는 길입니다.” 영남지역 ‘괴물 산불’로 큰 피해를 본 지방자치단체들이 여행 캠페인이나 출향인 대상 문자메시지 등으로 지역 방문을 호소하고 나섰다. 산불로 통제됐던 경북 청송 주왕산국립공원 내 호수인 주산지 등은 재개방됐다. 지자체들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착한 여행’을 하는 것은 ‘민폐’보다는 산불로 실종된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을 주는 또 다른 자원봉사”라며 방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14

    박천학 기자 외1명 | 2025-04-14 11:43
  • 줄서는 일본 바이어… 한국쌀 잘나가네

    줄서는 일본 바이어… 한국쌀 잘나가네

    하동 = 박영수·강진 = 김대우·삼척 = 이성현·상주 = 박천학 기자 일본의 쌀값 폭등 영향으로 한국 쌀이 잇따라 일본 수출길에 오르는 등 자국 쌀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일본에서 우리 쌀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미곡처리장을 찾는 일본 바이어의 발길도 줄을 잇고 있어 수출 물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대통령 선거의 쟁점으로 부각한 가운데 일본으로의 쌀 수출은 국내 쌀 재고 소진과 쌀값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는 하동군 금남면 소재 하동군농협쌀

    박영수 기자 외3명 | 2025-05-20 11:46
  • 경북산불 피해액만 1.4조… 영남지역 복구액 3조 육박할 듯

    경북산불 피해액만 1.4조… 영남지역 복구액 3조 육박할 듯

    국가유산 31곳·주택 4203채 등 공공시설 피해 중 산림 70% 차지 안동=박천학·산청=박영수 기자 지난달 영남지역을 휩쓴 ‘괴물산불’로 인한 경북지역 공공시설 피해액만 1조 원을 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사유시설 피해액도 4000억 원에 육박하는 등 공공·사유시설 피해액을 기준으로 한 복구액이 2조7000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여기에 사유시설 피해 지역이 광범위해 피해 조사 기간이 연장됐고, 경남·울산 산불 피해를 포함하면 전체 영남 산불 복구액은 3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

    박천학 기자 외1명 | 2025-04-10 12:04
  • 하동 ‘순찰차 사망 사건’ 경찰관 2명 직무유기 등 송치

    창원 = 박영수 기자 지난해 8월 폭염 속 경남 하동 진교파출소에 주차된 순찰차에 지체장애인(2급) 여성이 들어가 장시간 갇혔다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순찰차 문을 잠그지 않은 근무자와 근무시간에 잠을 잔 상황 근무자 등 경찰관 2명이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진교파출소 순찰차 내 사망 사건을 수사해 온 경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차량 문을 잠그지 않아 여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A(50) 경위를, 사망한 여성이 파출소를 방문했을 때 상황 근무를 서지 않은 혐의(직무유기)로 B(50대) 경감을 불구속 송치했

    박영수 기자 | 2025-05-07 12:07
  • 기업에 상생자금 1000억 요구한 거제시장 “강요·압박 아냐”

    거제=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이 4·2 재선거 공약 이행을 위해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 제안한 1000억 원 상생기금 출연 논란과 관련, 기업들의 자금 투입을 이끌어내겠다는 뜻을 밝혔다.(문화일보 4월 23일자 1·10면 참조) 지역 기업에 영향력이 큰 지방자치단체장의 의지가 강한 만큼 일단 기금 출연을 위한 실무협의체는 꾸려지겠지만 양대 조선소가 지역사회를 위해 한 해 100억 원의 상생기금을 출연한 전례가 없고 주주 이익과 단가 인상 등 사내 근로자 처우 개선을 우선 챙겨야 하는 주식회사

    박영수 기자 | 2025-04-29 11:54
  • 기업 = 공약 스폰서?… ‘출연금 강요’ 잊을만하면 논란

    기업 = 공약 스폰서?… ‘출연금 강요’ 잊을만하면 논란

    거제=박영수 기자, 이근홍 기자 “지방자치단체가 기업에 수백억 원의 지역상생발전기금을 내라고 요구하고 그 기금을 지역민과 상공인을 위해 쓰겠다고 하는 게 말이 됩니까.” 지난 2일 재선거에서 당선된 변광용(사진) 경남 거제시장이 최근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 경영진을 만나 공약으로 내건 지역상생발전기금 조성을 위해 매년 각 100억 원씩 5년간 총 1000억 원의 기금 출연을 요청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거제지역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익금이 나면 해당 기업 근로자나 사내 복지, 협력업체를 위해 써야 하는 것이 아니냐”며 이같이

    박영수 기자 외1명 | 2025-04-23 11:54
  • “이젠 연속극 실컷 보세요”… 난청어르신에‘소리’선물

    “이젠 연속극 실컷 보세요”… 난청어르신에‘소리’선물

    “소리가 잘 안 들린 지 10년이 넘었어요. 보청기를 살 형편이 안 돼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이 힘들고 TV는 자막방송만 봤는데 자식들도 못해 주는 보청기를 무료로 해줘 눈물이 납니다.” 15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 예일이비인후과 진료실에서 만난 박광자(81) 할머니는 마용운 대표원장이 보청기를 귀에 꽂아주자 “좋아하는 일일연속극을 실컷 보고, 경로당에서도 못 듣는다고 놀림 받지 않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박 할머니는 예일이비인후과가 경남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약을 맺고 진행 중인 ‘저소득 어르신 기부 보청기

    박영수 기자 | 2025-04-16 11:36
  • 강풍타고 번지는 ‘괴물산불’ … 안동 거쳐 청송까지 덮친다

    강풍타고 번지는 ‘괴물산불’ … 안동 거쳐 청송까지 덮친다

    청송 6㎞ 앞 접근… 진화 총력 27일 비예보 5㎜ 미만에 그쳐 의성 = 박천학·산청 = 박영수 기자 경북 의성 산불이 25일 강풍을 타고 거침없이 확산하면서 안동을 거쳐 청송 6㎞ 앞까지 접근했다. 경남 산청 등의 산불은 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이날로 4일째 접어든 의성 산불은 진압 작전에도 강풍을 타고 ‘괴물 산불’로 변해 진화율이 떨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강풍이 예상돼 청송으로도 산불이 번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지속하는 강풍에 27일 기대했던 비마저 5㎜ 미만에 그칠 것으로 예보돼 산불이 장기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산림청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산불 진화율은 경남 산청 88%, 울산 울주 98%, 경남 김해 99% 등인 반면, 경북 의성은 54%로 나타났다. 의성은 전날 낮 12시 기준 71%까지 진화율이 올라갔으나 오후부터 밤사이 강풍의 영향으로 산불이 확산하며 밤샘 진화에도 급격히 진화율이 내려갔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부터 총 66대의 산불 진화헬기와 총 3154명의 진화대원을 투입했다. 그러나 오후에 최대 초속 20m의 강풍이 예보돼, 진화대원과 주민 대피명령이 다?

    박천학 기자 외1명 | 2025-03-25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