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보영 기자
정치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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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민’의 이중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3번째 대권 도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국민’이다. 당 후보로 선출된 뒤 지난 4월 28일 첫 일정인 국립서울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전날 89.77%의 압도적 득표율로 선출된 뒤 행한 수락연설에서도 ‘국민’을 50회 사용했다. 특히, ‘국민통합’은 6000여 자 분량의 연설에서 14번이나 등장했다. ‘위기’(9회), ‘내란’(8회)보다 많았다.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까지 4개월의 혼란을 극
신보영 기자 | 2025-05-07 11:45 -
미국인 42%, 트럼프 행정부에 “흥미진진”...59%는 “무섭다” 평가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 “혼돈(chaotic)”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21~24일 시에나 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관세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 응답자 66%가 “혼돈”이라고 평가했다. “무섭다(scary)”고 답한 응답률도 59%에 달했다. 1기보다 더욱 강력하게 관세 부과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2기 행정부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높은 셈이다. 하지만 응답자의 42%는 “흥미진진(e
신보영 기자 | 2025-04-27 09:01 -
이재명, 호남 경선서 88.69% 압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열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도 득표율 88.6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 다음으로는 김동연 후보가 7.41%로 2위, 김동연 후보가 3.90%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이 후보는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는 각각 88.15%, 90.81%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어대명’ 분위기를 굳혔다. 누적 득표
신보영 기자 | 2025-04-26 17:34 -
이재명 ‘이순신’·김동연 ‘한강’·김경수 ‘호남사위’…민주당 호남경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후보 3인이 3차 순회경선인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 호남 출신인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호남 없이는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호남은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 때로는 회초리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호남 출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걸은 길이 민주당의 길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을 선택
신보영 기자 | 2025-04-26 16:26 -
이재명 “호남 없이는 나라 없다”…호남 경선에서도 ‘구대명’ 되나
더불어민주당의 3차 순회경선인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이 26일 오후 시작됐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기류가 확고해진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90% 득표율을 넘길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김경수 후보는 본인을 ‘호남의 사위’라고 소개하면서 “다시 한번 호남 출신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지역주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넣겠다”고도 했다. 두번째 연설
신보영 기자 | 2025-04-26 16:01 -
오늘 저녁 종로 일대 운전 피하세요…오후 7시 5만 명 연등행렬
오는 5월 5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2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행렬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연등행렬을 연다. 사찰과 불교단체 구성원 및 불교 신자 등 약 5만명이 직접 제작한 연등과 불교의 상징물을 활용한 대형 장엄등을 들고 밤거리를 밝힐 예정이다. 연등행렬 뒤에는 보신각 앞 특설 무대에서 ‘트로트 신동’ 김태연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열린다. 관람객들이 강강술래, 꽃비 대동놀이를 하
신보영 기자 | 2025-04-26 13:24 -
‘트럼프 2028’ 모자 등장...3선 불가능한데도 불티나게 팔린다
202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선을 상징하는 ‘트럼프 2028’ 모자가 온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6일 야후뉴스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에서는 ‘트럼프 2028’ 문구가 담긴 모자와 티셔츠가 팔리고 있다. 가격은 모자 50달러, 티셔츠 36달러다. 하지만 미국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2선으로 제한돼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하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저 모자일 뿐”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연임에 실패한 뒤 다시 출마해 당선된 두번째 대통령
신보영 기자 | 2025-04-26 11:12 -
트럼프 “中, 시장 개방하지 않으면 대중 관세 철회 안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중국에 부과한 145%에 달하는 관세에 대해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는 양보를 하지 않으면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풀기자단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이 실질적인 것을 주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질적 양보가 무엇이냐’고 묻자 “중국을 개방하라(free up China), 중국에 우리가 들어가 일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
신보영 기자 | 2025-04-26 10:30 -
북한, 5000t급 ‘최현급’ 구축함 진수...北도 ‘원양함대’ 구축하나
북한이 5000t급 신형 구축함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이던 지난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신형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개최됐다고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진수식 연설에서 “해군 무력을 현대화하는 데서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새 세대 다목적 공격형 구축함 제1호의 진수를 조선의 첫 혁명적 무장력이 탄생한 4월 25일에 선포하게 되는 역사적 의의와 감개함을 피력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현호’로 명명된 신형 구축함은 “내년도 초” 해군에 인도돼 작전에
신보영 기자 | 2025-04-26 10:29 -
한덕수 출마할까?… 40% “가능성 높다”, 47% “가능성 낮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범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한동훈 후보가 25%,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에서 범보수 진영에선 한동훈 후보가 14%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홍준표 11%, 김문수 10%, 한 대행 9%, 안철수 7%, 이준석 6%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국한해 진행된 조사에서는 한동훈 후보 25%, 김문수 22%,
신보영 기자 | 2025-04-26 10:00 -
3일 간 25만 명이 보러왔다…프란치스코 교황 일반인 조문 종료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반 조문 사흘간 약 25만명이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교황청은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를 기해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사흘간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 일반 조문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조문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자 조문 시간을 자정에서 이튿날 새벽 5시 30분까지로 연장해 밤새 조문객을 받았다. 일반조문 마지막 날인 이날도 교황청은 조문 시간을 연장했다. 새벽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만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을 뿐 계속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았다. 교
신보영 기자 | 2025-04-26 07:45 -
“국민 반목 해소해야 할 이번 대선… 필사즉생 각오로 관리할 것”
인터뷰 = 신보영 정치부장 boyoung22@munhwa.com 정리 =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헌법재판소의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11일 현재 남은 시간은 단 53일. 두 달이 채 넘지 않는 기간 동안 전국 254개 선거구 투표소와 개표소를 준비해야 한다. 사전투표 관리 10만7000명·선거일 투표관리 14만 명·개표 사무원 7만 명 등 총 32만 명의 인력
신보영 기자 외1명 | 2025-04-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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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출마할까?… 40% “가능성 높다”, 47% “가능성 낮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범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한동훈 후보가 25%,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에서 범보수 진영에선 한동훈 후보가 14%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홍준표 11%, 김문수 10%, 한 대행 9%, 안철수 7%, 이준석 6%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국한해 진행된 조사에서는 한동훈 후보 25%, 김문수 22%,
신보영 기자 | 2025-04-26 10:00 -
이재명 ‘이순신’·김동연 ‘한강’·김경수 ‘호남사위’…민주당 호남경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후보 3인이 3차 순회경선인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 호남 출신인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호남 없이는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호남은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 때로는 회초리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호남 출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걸은 길이 민주당의 길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을 선택
신보영 기자 | 2025-04-26 16:26 -
이재명 ‘국민’의 이중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3번째 대권 도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국민’이다. 당 후보로 선출된 뒤 지난 4월 28일 첫 일정인 국립서울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전날 89.77%의 압도적 득표율로 선출된 뒤 행한 수락연설에서도 ‘국민’을 50회 사용했다. 특히, ‘국민통합’은 6000여 자 분량의 연설에서 14번이나 등장했다. ‘위기’(9회), ‘내란’(8회)보다 많았다.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까지 4개월의 혼란을 극
신보영 기자 | 2025-05-07 11:45 -
“국민 반목 해소해야 할 이번 대선… 필사즉생 각오로 관리할 것”
인터뷰 = 신보영 정치부장 boyoung22@munhwa.com 정리 =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헌법재판소의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11일 현재 남은 시간은 단 53일. 두 달이 채 넘지 않는 기간 동안 전국 254개 선거구 투표소와 개표소를 준비해야 한다. 사전투표 관리 10만7000명·선거일 투표관리 14만 명·개표 사무원 7만 명 등 총 32만 명의 인력
신보영 기자 외1명 | 2025-04-11 09:35 -
이재명, 호남 경선서 88.69% 압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열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도 득표율 88.6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 다음으로는 김동연 후보가 7.41%로 2위, 김동연 후보가 3.90%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이 후보는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는 각각 88.15%, 90.81%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어대명’ 분위기를 굳혔다. 누적 득표
신보영 기자 | 2025-04-26 17:34 -
북한, 5000t급 ‘최현급’ 구축함 진수...北도 ‘원양함대’ 구축하나
북한이 5000t급 신형 구축함을 공개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이던 지난 25일 남포조선소에서 신형 구축함 진수기념식이 개최됐다고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날 진수식 연설에서 “해군 무력을 현대화하는 데서 돌파구”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새 세대 다목적 공격형 구축함 제1호의 진수를 조선의 첫 혁명적 무장력이 탄생한 4월 25일에 선포하게 되는 역사적 의의와 감개함을 피력했다”고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최현호’로 명명된 신형 구축함은 “내년도 초” 해군에 인도돼 작전에
신보영 기자 | 2025-04-26 10:29 -
미국인 42%, 트럼프 행정부에 “흥미진진”...59%는 “무섭다” 평가
미국인 10명 중 6명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 “혼돈(chaotic)”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뉴욕타임스가 지난 21~24일 시에나 대학과 공동으로 실시해 25일(현지시간)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글로벌 ‘관세 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해 응답자 66%가 “혼돈”이라고 평가했다. “무섭다(scary)”고 답한 응답률도 59%에 달했다. 1기보다 더욱 강력하게 관세 부과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2기 행정부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 높은 셈이다. 하지만 응답자의 42%는 “흥미진진(e
신보영 기자 | 2025-04-27 09:01 -
이재명 “호남 없이는 나라 없다”…호남 경선에서도 ‘구대명’ 되나
더불어민주당의 3차 순회경선인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이 26일 오후 시작됐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기류가 확고해진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90% 득표율을 넘길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김경수 후보는 본인을 ‘호남의 사위’라고 소개하면서 “다시 한번 호남 출신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지역주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넣겠다”고도 했다. 두번째 연설
신보영 기자 | 2025-04-26 16:01 -
3일 간 25만 명이 보러왔다…프란치스코 교황 일반인 조문 종료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반 조문 사흘간 약 25만명이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교황청은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를 기해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사흘간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 일반 조문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조문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자 조문 시간을 자정에서 이튿날 새벽 5시 30분까지로 연장해 밤새 조문객을 받았다. 일반조문 마지막 날인 이날도 교황청은 조문 시간을 연장했다. 새벽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만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을 뿐 계속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았다. 교
신보영 기자 | 2025-04-26 07:45 -
트럼프 “中, 시장 개방하지 않으면 대중 관세 철회 안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중국에 부과한 145%에 달하는 관세에 대해 중국이 시장을 개방하는 양보를 하지 않으면 철회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풀기자단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 참석을 위해 이탈리아 로마로 향하는 전용기 내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국이 실질적인 것을 주지 않으면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질적 양보가 무엇이냐’고 묻자 “중국을 개방하라(free up China), 중국에 우리가 들어가 일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
신보영 기자 | 2025-04-26 10:30 -
오늘 저녁 종로 일대 운전 피하세요…오후 7시 5만 명 연등행렬
오는 5월 5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26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연등행렬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등 불교 종단들로 구성된 연등회보존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날 오후 7시 흥인지문(동대문)을 출발해 종각 사거리를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연등행렬을 연다. 사찰과 불교단체 구성원 및 불교 신자 등 약 5만명이 직접 제작한 연등과 불교의 상징물을 활용한 대형 장엄등을 들고 밤거리를 밝힐 예정이다. 연등행렬 뒤에는 보신각 앞 특설 무대에서 ‘트로트 신동’ 김태연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열린다. 관람객들이 강강술래, 꽃비 대동놀이를 하
신보영 기자 | 2025-04-26 13:24 -
‘트럼프 2028’ 모자 등장...3선 불가능한데도 불티나게 팔린다
202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선을 상징하는 ‘트럼프 2028’ 모자가 온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6일 야후뉴스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에서는 ‘트럼프 2028’ 문구가 담긴 모자와 티셔츠가 팔리고 있다. 가격은 모자 50달러, 티셔츠 36달러다. 하지만 미국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2선으로 제한돼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하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저 모자일 뿐”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연임에 실패한 뒤 다시 출마해 당선된 두번째 대통령
신보영 기자 | 2025-04-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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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순신’·김동연 ‘한강’·김경수 ‘호남사위’…민주당 호남경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 출마한 후보 3인이 3차 순회경선인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 호남 출신인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을 언급하면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호남 없이는 나라도 없다’는 이순신 장군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70년 민주당 역사에서 호남은 때로는 포근한 어머니, 때로는 회초리 든 엄한 선생님처럼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왔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호남 출신의 김대중 전 대통령을 언급하면서 “김 전 대통령이 걸은 길이 민주당의 길이자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했다. 또 “노무현을 선택
신보영 기자 | 2025-04-26 16:26 -
“국민 반목 해소해야 할 이번 대선… 필사즉생 각오로 관리할 것”
인터뷰 = 신보영 정치부장 boyoung22@munhwa.com 정리 =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헌법재판소의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11일 현재 남은 시간은 단 53일. 두 달이 채 넘지 않는 기간 동안 전국 254개 선거구 투표소와 개표소를 준비해야 한다. 사전투표 관리 10만7000명·선거일 투표관리 14만 명·개표 사무원 7만 명 등 총 32만 명의 인력
신보영 기자 외1명 | 2025-04-11 09:35 -
이재명, 호남 경선서 88.69% 압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26일 열린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에서도 득표율 88.69%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광주·전남·전북 지역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 후보 다음으로는 김동연 후보가 7.41%로 2위, 김동연 후보가 3.90%로 3위를 기록했다. 앞서 이 후보는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는 각각 88.15%, 90.81%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어대명’ 분위기를 굳혔다. 누적 득표
신보영 기자 | 2025-04-26 17:34 -
이재명 ‘국민’의 이중성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3번째 대권 도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단어는 ‘국민’이다. 당 후보로 선출된 뒤 지난 4월 28일 첫 일정인 국립서울현충원 방명록에 ‘국민이 행복한 나라,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라고 썼다. 전날 89.77%의 압도적 득표율로 선출된 뒤 행한 수락연설에서도 ‘국민’을 50회 사용했다. 특히, ‘국민통합’은 6000여 자 분량의 연설에서 14번이나 등장했다. ‘위기’(9회), ‘내란’(8회)보다 많았다.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까지 4개월의 혼란을 극
신보영 기자 | 2025-05-07 11:45 -
이재명 “호남 없이는 나라 없다”…호남 경선에서도 ‘구대명’ 되나
더불어민주당의 3차 순회경선인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이 26일 오후 시작됐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기류가 확고해진 가운데, 이재명 후보가 90% 득표율을 넘길지 주목된다. 민주당은 이날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개최했다. 가장 먼저 연설에 나선 김경수 후보는 본인을 ‘호남의 사위’라고 소개하면서 “다시 한번 호남 출신 대통령이 나올 수 있도록 지역주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드시 넣겠다”고도 했다. 두번째 연설
신보영 기자 | 2025-04-26 16:01 -
한덕수 출마할까?… 40% “가능성 높다”, 47% “가능성 낮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범보수 진영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한동훈 후보가 25%,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9%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YTN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에서 범보수 진영에선 한동훈 후보가 14%로 선두를 유지했다. 이어 홍준표 11%, 김문수 10%, 한 대행 9%, 안철수 7%, 이준석 6%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 국한해 진행된 조사에서는 한동훈 후보 25%, 김문수 22%,
신보영 기자 | 2025-04-26 10:00 -
‘트럼프 2028’ 모자 등장...3선 불가능한데도 불티나게 팔린다
2028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선을 상징하는 ‘트럼프 2028’ 모자가 온라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6일 야후뉴스에 따르면 미국 온라인에서는 ‘트럼프 2028’ 문구가 담긴 모자와 티셔츠가 팔리고 있다. 가격은 모자 50달러, 티셔츠 36달러다. 하지만 미국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2선으로 제한돼 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2028년 대선에 출마하나’라는 질문에 “아니다. 그저 모자일 뿐”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연임에 실패한 뒤 다시 출마해 당선된 두번째 대통령
신보영 기자 | 2025-04-26 11:12 -
3일 간 25만 명이 보러왔다…프란치스코 교황 일반인 조문 종료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반 조문 사흘간 약 25만명이 교황의 시신이 안치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을 찾아 조의를 표했다. 교황청은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를 기해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사흘간 진행된 프란치스코 교황 일반 조문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교황청은 조문 첫날부터 많은 인파가 몰리자 조문 시간을 자정에서 이튿날 새벽 5시 30분까지로 연장해 밤새 조문객을 받았다. 일반조문 마지막 날인 이날도 교황청은 조문 시간을 연장했다. 새벽 2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만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을 뿐 계속 일반인들의 조문을 받았다. 교
신보영 기자 | 2025-04-26 0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