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희

이재희 기자

사회부 기자


문화일보 사회부 이재희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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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격 시작된 대선, 또다시 확산하는 부정선거 괴담 “투·개표 전과정 감시하자”

    본격 시작된 대선, 또다시 확산하는 부정선거 괴담 “투·개표 전과정 감시하자”

    6·3 대선을 22일 앞둔 지난 12일 선거운동이 시작돼 후보들이 본격 레이스에 돌입한 가운데, 지난 총선에서 제기됐던 ‘부정선거’ 괴담이 또다시 확산하고 있다. 13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일부 강성 보수 성향 네티즌들이 모인 채팅방을 중심으로 부정선거를 막기 위한 매뉴얼 등 문건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정문 앞에서는 매일 부정선거 규탄 집회가 열리는데, 주최 측은 “6·3 전투(21대 대선)에서 고지를 점하자”며 지난달부터 오는 16일까지 24시간 집회를 신고하고 무기한 농성을 예고했다. 과천경

    이재희 기자 | 2025-05-13 15:59
  • “서울대에 왜 시진핑 자료실” 난동 40대 구속 송치…가방에도 흉기

    “서울대에 왜 시진핑 자료실” 난동 40대 구속 송치…가방에도 흉기

    서울대 도서관의 ‘시진핑(習近平) 자료실’에 항의하며 삼단봉을 들고 난동을 부린 40대가 구속된 채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40대 남성 A 씨를 특수협박, 특수폭행,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지난 9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서울대 중앙도서관 시진핑 자료실에서 삼단봉을 들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이 남성이 도서관에서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체포했고, A 씨의 가방에서는 또 다른 흉기가 발견됐다. 범행 당시 A 씨는 “시진핑 자료실을 폐쇄해야 한다” 등의

    이재희 기자 | 2025-05-12 15:42
  • 건진법사, 2차 공판 출석…  ‘김여사 목걸이’ 질문엔 묵묵부답

    건진법사, 2차 공판 출석… ‘김여사 목걸이’ 질문엔 묵묵부답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65) 씨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2차 공판에 출석했지만,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씨는 ‘통일교 청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과 목걸이를 준 것을 인정하느냐’ ‘(압수수색 당시 자택에서 발견된) 관봉권은 누구에게서 받은 것이냐’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이용해 이권을 누렸

    이재희 기자 | 2025-05-12 11:58
  • ‘6·25 충혼비’ 막는 부산대 교수단체… 학생들 “이념이 왜 나오나” 반발

    이념 갈등으로 부산대 내 ‘6·25전쟁 충혼비’가 무산 위기에 놓이자 지역 대학생들이 “호국 영웅을 기리는 데 이념이 왜 나오느냐”며 충혼비 추진에 적극 나서고 있다. 6·25전쟁 전후 ‘폐허 부산 재건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고 리처드 위트컴 미군 준장과 참전 동문들을 기리는 데 좌우가 있을 수 없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부산대 역시 일부 교수단체와 동문·노조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건립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생들로 구성된 부울경 자유민주대학생연합(자대연)은 9일 부산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이재희 기자 | 2025-05-09 11:53
  • “사법부 박살” “정의의 시작”… 다시 갈라지는 광장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격앙된 진보 성향 시민단체는 ‘사법부를 박살내자’며 주말 대법원 앞 집회를 예고했다. 반면 이 후보 구속을 주장해 온 보수 단체는 ‘진실과 정의의 시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맞불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세가 꺾였던 정치 집회가 새로운 동력을 받아, 광장이 다시 두 쪽으로 갈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진보 성향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사법난동

    조율 기자 외1명 | 2025-05-02 11:50
  • “버스 ‘태업’에 40분 출근길 1시간 걸려… 지각할까 조마조마”

    “버스 ‘태업’에 40분 출근길 1시간 걸려… 지각할까 조마조마”

    서울 시내버스 노사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막판 협상이 결렬된 30일 새벽 노조 측이 버스 안전운행 매뉴얼을 철저히 지키는 이른바 준법투쟁(태업)에 돌입했다. 버스 전면 파업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일부 버스의 배차 간격이 길어지고 지하철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오전 구로구에서 여의도 도심으로 이동하는 160번 버스의 도착 안내 화면엔 ‘지체’ 표시가 떠 있었다. 평소에도 ‘출근길 지옥버스’로 악명 높은 이 버스의 본래 배차 간격은 8분 남짓이지만, 이날 배차 간격은 14분으로 늘었다.

    조율 기자 외3명 | 2025-04-30 11:52
  • 비상행동 등 찬탄시위 민주당 측면 지원… 일각 “당 대변인처럼 활동”

    29일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진보 진영 시민단체들이 차기 정부 정책을 요구하고 나선 배경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이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12·3 비상계엄 직후부터 탄핵 촉구 시위를 주도해온 만큼,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경우 시민사회의 지분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시민사회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이후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1700여 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참여했던 비상행동은

    이재희 기자 외1명 | 2025-04-29 11:57
  • 규제 사각 유튜브… 10대도 인증 없이 ‘벗방·술방’ 노출

    규제 사각 유튜브… 10대도 인증 없이 ‘벗방·술방’ 노출

    ‘어떤 여자 몸매가 취향이야?’ ‘10대 여고생들이 끌리는 낯선 남자의 매력 포인트’. 최근 ‘1020 최신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 제작’을 표방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의 제목이다. 구독자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이 채널엔 10대와 성인의 스킨십 등 선정적 내용을 담은 웹드라마가 성인인증 없이 볼 수 있도록 전체 공개돼 있다. 한 영상은 학교 보건실에서 보건교사와 학생이 침대 위에서 스킨십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월간 사용자가 25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는

    이재희 기자 | 2025-04-25 12:07
  • 방송법 규제 밖 유튜브… “제작자 85% 윤리교육 안받아”

    관리·통제 한계로 유튜브의 유해성 콘텐츠를 차단하는 데 제작자(크리에이터)의 윤리의식·태도가 가장 중요하지만 대다수 크리에이터는 관련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명 유튜버들이 억대 수익을 올리고 공중파·종편 등까지 주도하면서 젊은층 중심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관련 디지털 윤리교육은 사실상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독자 1000명 이상 보유한 크리에이터 11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윤리교육의

    이재희 기자 | 2025-04-25 12:07
  • 봉천동 화재 아파트, 스프링클러 없었다...“구축 소급적용 어려워”

    봉천동 화재 아파트, 스프링클러 없었다...“구축 소급적용 어려워”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아파트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이모(61) 씨가 사망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아파트는 방화문이 열려 있고 완강기·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방화에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이 아파트 4층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현행법상 스프링클러는 층수가 6층 이상인 공동주택의 경우 모든 층에 설치돼야 한다. 하지만 법이 개정되기 전이었던 2004년에는 16층 이상에 해당하는 층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돼 있었다.

    이재희 기자 | 2025-04-24 11:52
  • 검찰, 고려아연·미래에셋·KB증권 압수수색…유상증자 부정거래 의혹

    검찰, 고려아연·미래에셋·KB증권 압수수색…유상증자 부정거래 의혹

    검찰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혐의가 포착된 고려아연에 대해 23일 전격적으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유상증자 모집주선인이었던 증권사들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고려아연 본사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PC와 내부 보고서, 결재 문건, 관련 서류 등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다.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 주관사로 유상증자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도 대상이 됐다. 압수수색을 당한 곳은 경영진 등의 사무실 6곳과 주거지 5곳 등 총 11곳에 달한다. 검찰은 고려아연이 지난해

    이재희 기자 | 2025-04-23 15:26
  • 봉천동 화재 아파트, 외부인도 2분만에 세대 접근 가능...“무서워 못 살겠다”

    봉천동 화재 아파트, 외부인도 2분만에 세대 접근 가능...“무서워 못 살겠다”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아파트 방화 사건으로 용의자 이모(61) 씨가 사망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으로 외부인 출입에 취약한 구축 아파트의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아파트 정문에서 입출차 관리를 하지 않고, 1층에 스크린 도어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문화일보 취재진이 23일 화재가 난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부터 501호까지 가상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가보자, 도보로 2분도 채 걸리지 않아 아무런 제재도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재희 기자 | 2025-04-23 15:26
  • 규제 사각 유튜브… 10대도 인증 없이 ‘벗방·술방’ 노출

    규제 사각 유튜브… 10대도 인증 없이 ‘벗방·술방’ 노출

    ‘어떤 여자 몸매가 취향이야?’ ‘10대 여고생들이 끌리는 낯선 남자의 매력 포인트’. 최근 ‘1020 최신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 제작’을 표방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의 제목이다. 구독자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이 채널엔 10대와 성인의 스킨십 등 선정적 내용을 담은 웹드라마가 성인인증 없이 볼 수 있도록 전체 공개돼 있다. 한 영상은 학교 보건실에서 보건교사와 학생이 침대 위에서 스킨십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월간 사용자가 25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는

    이재희 기자 | 2025-04-25 12:07
  • 봉천동 화재 아파트, 외부인도 2분만에 세대 접근 가능...“무서워 못 살겠다”

    봉천동 화재 아파트, 외부인도 2분만에 세대 접근 가능...“무서워 못 살겠다”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아파트 방화 사건으로 용의자 이모(61) 씨가 사망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으로 외부인 출입에 취약한 구축 아파트의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아파트 정문에서 입출차 관리를 하지 않고, 1층에 스크린 도어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문화일보 취재진이 23일 화재가 난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부터 501호까지 가상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가보자, 도보로 2분도 채 걸리지 않아 아무런 제재도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재희 기자 | 2025-04-23 15:26
  • 불길 막을 방화문, 모든 층이 열려 있었다

    불길 막을 방화문, 모든 층이 열려 있었다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아파트 방화 사건으로 용의자 이모(61) 씨가 사망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아파트는 방화문이 열려 있고 완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등 화재 및 방화에 무방비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당국은 22일 이 씨에 대한 부검 및 이 씨가 사용한 범행 도구의 감정을 의뢰하고 아파트 소방 합동감식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문화일보가 방문한 화재 발생 아파트는 여전히 대부분 층의 방화문이 활짝 열려 있는 상태였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방화문은 언제나 닫

    이재희 기자 외1명 | 2025-04-22 12:01
  • 방송법 규제 밖 유튜브… “제작자 85% 윤리교육 안받아”

    관리·통제 한계로 유튜브의 유해성 콘텐츠를 차단하는 데 제작자(크리에이터)의 윤리의식·태도가 가장 중요하지만 대다수 크리에이터는 관련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명 유튜버들이 억대 수익을 올리고 공중파·종편 등까지 주도하면서 젊은층 중심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관련 디지털 윤리교육은 사실상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독자 1000명 이상 보유한 크리에이터 11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윤리교육의

    이재희 기자 | 2025-04-25 12:07
  • 토치 추정 도구로 ‘묻지마방화’ 가능성… 범행전 집 근처서 점화연습도

    토치 추정 도구로 ‘묻지마방화’ 가능성… 범행전 집 근처서 점화연습도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사망자를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불을 지른 용의자와 동일인으로 파악했다.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방화 용의자가 원한관계 등 뚜렷한 범행 동기 없이 이웃 아파트에까지 ‘묻지 마 방화’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지상 21층 규모인 한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4층에서 1명이 불에 타 숨졌고, 4층에서 지상으로 추

    이재희 기자 외1명 | 2025-04-21 12:17
  • 봉천동 화재 아파트, 스프링클러 없었다...“구축 소급적용 어려워”

    봉천동 화재 아파트, 스프링클러 없었다...“구축 소급적용 어려워”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아파트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 이모(61) 씨가 사망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해당 아파트는 방화문이 열려 있고 완강기·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는 등 방화에 취약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이 아파트 4층은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현행법상 스프링클러는 층수가 6층 이상인 공동주택의 경우 모든 층에 설치돼야 한다. 하지만 법이 개정되기 전이었던 2004년에는 16층 이상에 해당하는 층만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도록 돼 있었다.

    이재희 기자 | 2025-04-24 11:52
  • 건진법사, 2차 공판 출석…  ‘김여사 목걸이’ 질문엔 묵묵부답

    건진법사, 2차 공판 출석… ‘김여사 목걸이’ 질문엔 묵묵부답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건진법사’ 전성배(65) 씨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 2차 공판에 출석했지만,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전 씨는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사건 두 번째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 씨는 ‘통일교 청탁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과 목걸이를 준 것을 인정하느냐’ ‘(압수수색 당시 자택에서 발견된) 관봉권은 누구에게서 받은 것이냐’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친분을 이용해 이권을 누렸

    이재희 기자 | 2025-05-12 11:58
  • ‘연구용역비 횡령 혐의’ 재판 넘겨진 이은재 전 의원, 2심도 무죄

    ‘연구용역비 횡령 혐의’ 재판 넘겨진 이은재 전 의원, 2심도 무죄

    20대 국회 당시 허위서류를 작성해 정책용역비 약 12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은재(73) 전 의원(현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2-3부(부장 장성훈 우관제 김지숙)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이 이사장에 대해 22일 검찰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법정에서 선고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의원은 20대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보좌관의 지인에게 정책 연구 용역을 발주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작성, 국회사무처에

    이재희 기자 | 2025-04-22 16:22
  • 봉천동 아파트 방화범, 불낸 집 아래층 거주이력…‘층간소음 보복’ 의혹 대두

    봉천동 아파트 방화범, 불낸 집 아래층 거주이력…‘층간소음 보복’ 의혹 대두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로 용의자 1명이 숨지고 주민 2명이 추락하는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숨진 용의자가 과거 해당 아파트에 거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용의자는 거주 당시 이웃들과 층간소음 등 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 갈등에 의한 보복 범죄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봉천동 아파트 화재 사건의 방화 용의자 A 씨는 지난해 말까지 불을 낸 해당 아파트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공공임대로 해당 아파트에 입주해, 불이

    이재희 기자 | 2025-04-21 15:05
  • “사법부 박살” “정의의 시작”… 다시 갈라지는 광장

    대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무죄를 선고한 2심 판결을 깨고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격앙된 진보 성향 시민단체는 ‘사법부를 박살내자’며 주말 대법원 앞 집회를 예고했다. 반면 이 후보 구속을 주장해 온 보수 단체는 ‘진실과 정의의 시간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맞불 집회에 나설 예정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세가 꺾였던 정치 집회가 새로운 동력을 받아, 광장이 다시 두 쪽으로 갈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진보 성향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사법난동

    조율 기자 외1명 | 2025-05-02 11:50
  • 비상행동 등 찬탄시위 민주당 측면 지원… 일각 “당 대변인처럼 활동”

    29일 참여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등 진보 진영 시민단체들이 차기 정부 정책을 요구하고 나선 배경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이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이 12·3 비상계엄 직후부터 탄핵 촉구 시위를 주도해온 만큼, 정권 교체가 이뤄질 경우 시민사회의 지분을 무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시민사회계에 따르면 비상계엄 이후 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등 1700여 개 시민사회·노동단체가 참여했던 비상행동은

    이재희 기자 외1명 | 2025-04-29 11:57
  •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국내 전문가들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생존전략 내놔야”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국내 전문가들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생존전략 내놔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쏘아올린 관세전쟁이 격화되고 한국이 영국·호주·인도·일본 등과 함께 최우선 협상국으로 포함된 가운데 17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좌담회 ‘트럼프 관세전쟁, 어떻게 대응하나’에서 국내 전문가들이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생존 전략을 내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규모 관세 인상 조치를 단행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의 배경에 단순한 무역 불균형 해소를 넘어 미국 GDP의 120%가 넘는 수준의 국가채무 등 재정 적자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발언자들은 “이번 트럼프 2기

    이재희 기자 | 2025-04-17 16:24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개혁안… 대학생 94.6% “반대”

    내년부터 시행되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해 대학생 대부분은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떠넘긴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15일 나타났다. 연세대·고려대·카이스트·포항공대 등 9개 대학 총학생회 연합체인 한국대학총학생회공동포럼은 이날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 대학생·대학원생 10명 중 9명 이상(94.6%)이 국민연금에 부정적 평가를 내렸다고 밝혔다. ‘매우 부정적’이란 응답이 73.6%, ‘부정적’ 응답은 21.0%였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대학생·대학원생 1384명을 대상으로

    이재희 기자 | 2025-04-15 11:54
  • 봉천동 아파트 방화범, 불낸 집 아래층 거주이력…‘층간소음 보복’ 의혹 대두

    봉천동 아파트 방화범, 불낸 집 아래층 거주이력…‘층간소음 보복’ 의혹 대두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방화로 용의자 1명이 숨지고 주민 2명이 추락하는 등 총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숨진 용의자가 과거 해당 아파트에 거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용의자는 거주 당시 이웃들과 층간소음 등 갈등을 겪은 것으로 나타나, 갈등에 의한 보복 범죄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 이날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봉천동 아파트 화재 사건의 방화 용의자 A 씨는 지난해 말까지 불을 낸 해당 아파트에 거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공공임대로 해당 아파트에 입주해, 불이

    이재희 기자 | 2025-04-21 15:05
  • 토치 추정 도구로 ‘묻지마방화’ 가능성… 범행전 집 근처서 점화연습도

    토치 추정 도구로 ‘묻지마방화’ 가능성… 범행전 집 근처서 점화연습도

    21일 오전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에서 큰불이 나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치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사망자를 농약살포기로 추정되는 도구로 불을 지른 용의자와 동일인으로 파악했다. 극단적 선택을 결심한 방화 용의자가 원한관계 등 뚜렷한 범행 동기 없이 이웃 아파트에까지 ‘묻지 마 방화’를 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지상 21층 규모인 한 아파트 4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4층에서 1명이 불에 타 숨졌고, 4층에서 지상으로 추

    이재희 기자 외1명 | 2025-04-21 12:17
  • 규제 사각 유튜브… 10대도 인증 없이 ‘벗방·술방’ 노출

    규제 사각 유튜브… 10대도 인증 없이 ‘벗방·술방’ 노출

    ‘어떤 여자 몸매가 취향이야?’ ‘10대 여고생들이 끌리는 낯선 남자의 매력 포인트’. 최근 ‘1020 최신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 제작’을 표방하는 한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들의 제목이다. 구독자가 수백만 명에 달하는 이 채널엔 10대와 성인의 스킨십 등 선정적 내용을 담은 웹드라마가 성인인증 없이 볼 수 있도록 전체 공개돼 있다. 한 영상은 학교 보건실에서 보건교사와 학생이 침대 위에서 스킨십을 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월간 사용자가 25억 명에 달하는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에는

    이재희 기자 | 2025-04-25 12:07
  • 방송법 규제 밖 유튜브… “제작자 85% 윤리교육 안받아”

    관리·통제 한계로 유튜브의 유해성 콘텐츠를 차단하는 데 제작자(크리에이터)의 윤리의식·태도가 가장 중요하지만 대다수 크리에이터는 관련 교육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유명 유튜버들이 억대 수익을 올리고 공중파·종편 등까지 주도하면서 젊은층 중심으로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도전하는 사례가 늘고 있지만 관련 디지털 윤리교육은 사실상 부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구독자 1000명 이상 보유한 크리에이터 112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윤리교육의

    이재희 기자 | 2025-04-25 12:07
  • 봉천동 화재 아파트, 외부인도 2분만에 세대 접근 가능...“무서워 못 살겠다”

    봉천동 화재 아파트, 외부인도 2분만에 세대 접근 가능...“무서워 못 살겠다”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아파트 방화 사건으로 용의자 이모(61) 씨가 사망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건으로 외부인 출입에 취약한 구축 아파트의 안전 관리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는 아파트 정문에서 입출차 관리를 하지 않고, 1층에 스크린 도어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문화일보 취재진이 23일 화재가 난 아파트에서 가장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부터 501호까지 가상으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가보자, 도보로 2분도 채 걸리지 않아 아무런 제재도 없이 도착할 수 있었다.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는

    이재희 기자 | 2025-04-23 15:26
  • 불길 막을 방화문, 모든 층이 열려 있었다

    불길 막을 방화문, 모든 층이 열려 있었다

    지난 21일 서울 관악구 봉천동 소재 아파트 방화 사건으로 용의자 이모(61) 씨가 사망하고 6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아파트는 방화문이 열려 있고 완강기가 설치되지 않은 등 화재 및 방화에 무방비한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당국은 22일 이 씨에 대한 부검 및 이 씨가 사용한 범행 도구의 감정을 의뢰하고 아파트 소방 합동감식을 진행하는 등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전 문화일보가 방문한 화재 발생 아파트는 여전히 대부분 층의 방화문이 활짝 열려 있는 상태였다.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방화문은 언제나 닫

    이재희 기자 외1명 | 2025-04-22 12:01
  •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국내 전문가들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생존전략 내놔야”

    트럼프발 ‘관세전쟁’에 국내 전문가들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생존전략 내놔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쏘아올린 관세전쟁이 격화되고 한국이 영국·호주·인도·일본 등과 함께 최우선 협상국으로 포함된 가운데 17일 서울대 국가미래전략원 좌담회 ‘트럼프 관세전쟁, 어떻게 대응하나’에서 국내 전문가들이 “완전히 새로운 맞춤형 생존 전략을 내놔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규모 관세 인상 조치를 단행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의 배경에 단순한 무역 불균형 해소를 넘어 미국 GDP의 120%가 넘는 수준의 국가채무 등 재정 적자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발언자들은 “이번 트럼프 2기

    이재희 기자 | 2025-04-17 16:24
  • 반복되는 ‘권력형 성범죄’...“법적 정의 만들어 현황 파악해야”

    반복되는 ‘권력형 성범죄’...“법적 정의 만들어 현황 파악해야”

    지난달 31일 숨진 채 발견된 장제원 전 의원의 성폭력 의혹에 이어 세계복음화전도협회(다락방) 류광수 총재의 성폭력 의혹까지 불거지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오거돈 전 부산시장·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 ‘권력형 성범죄’ 문제가 여전히 반복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력형 성범죄는 법률 용어가 아니어서 통계조차 잡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권력형 성범죄 문제를 해결하려면 법률적 정의를 만들어 현황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4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권력형 성범죄는 어떤 국가기관에서도 발생 현황

    이재희 기자 | 2025-04-14 14:01
  • 학계서도 번지는 ‘핵무장론’… “남북 핵균형으로 대전환을”

    “핵우산 작동 않을경우도 대비” 진보도 ‘핵 잠재력’ 논의 주목 주한미군사령관 “한미 새 작계” 10일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주최 학술회의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북한 핵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력이 약화할 우려가 있어 한국이 자체 핵을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보수 진영을 중심으로 자체 핵 보유, 전술핵 재배치 등 핵무장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진보 진영에서도 핵 잠재력 확보에 전향적 입장을 보이고 있어 논의 진척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한반도전략센터장은 이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트럼프 2.0 시대 한국의

    이재희 기자 외1명 | 2025-04-10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