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아 기자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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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방심해서 투표 안할라’ 경계… 국힘 ‘보수 다시 결집’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은 ‘낙승 전망 금지령’을 내리며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실망한 ‘집토끼’를 투표장으로 끌어오는 것이 최우선인 국민의힘은 보수 결집을 위한 투표를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60% 득표 가능성’까지 나오며 고무됐던 민주당은 몸을 한껏 낮추며 투표 독려 캠페인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모양새다. 지지층이 안심하고 투표를 하러 가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는 동시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보층까지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선대
윤정아 기자 외2명 | 2025-05-21 12:05 -
고발에 맞고발… ‘진흙탕 선거전’ 재연
6·3 대통령 선거를 14일 앞둔 20일 ‘네거티브전(戰)’이 본격화하고 있다. 상대 후보에 대한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고발을 하면 다시 ‘맞고발’로 받아치는 ‘상호 고발전’도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극우·내란 세력 후보’ 프레임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훈식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김 후보 캠프를 내란 책임자들이 중심이 된 ‘윤(윤석열) 어게인’으로 규정하며 “(이번 대선은) 국민 통합 빅텐트와 극우 아스팔트 세력이 총결집한 내란텐트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노종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20 12:00 -
250억 목표 ‘문수대통펀드’ 출시…이재명은 은행 대출 이용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선거 자금 마련을 위해 만튼 펀드가 19분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는 펀드를 만들지 않고 은행 대출을 이용하기로 했다. 김 후보는 19일 오전 10시부터 ‘문수대통펀드’ 판매를 시작해 19분 만에 목표액 250억 원을 달성했다. 국민의힘은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분들의 요청에 따라 목표 금액을 초과하여 연장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펀드 가입은 ‘문수대통펀드’ 홈페이지를 통해 휴대폰 본인인증 후 펀드 금액을 신청하고 발급된 가상계좌로 약정 금액을 입금하면 된
이은지 기자 외1명 | 2025-05-19 12:13 -
지귀연 “접대 사실아냐”… 민주당 “증거사진 공개”
12·3 비상계엄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사건 재판 등을 맡고 있는 지귀연(사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주점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접대받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지 부장판사의 부인에 민주당은 그의 얼굴이 담긴 룸살롱 현장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맞대응했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사건 4차 공판기일에서 재판 시작에 앞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곳에서 접대를 받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
강한 기자 외1명 | 2025-05-19 12:10 -
개헌공약 전격 발표한 이재명… ‘절대권력 탄생’ 우려 불식·중도 표심잡기 전략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대통령 4년 연임제’를 중심으로 한 개헌 공약을 전격 발표한 것은 ‘반(反)이재명 정서’의 핵심인 ‘절대 권력 탄생’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켜 중도·보수층에 구애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 후보는 18일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에 맞춰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개헌 구상을 밝혔다. 대통령에 대한 중간평가가 가능하고 권한은 분산할 수 있다는 게 핵심 이유였다. 지난 4월에만 해도 당 대표였던 이 후보는 ‘내란 종식이 우선’이라며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에
윤정아 기자 | 2025-05-19 12:05 -
활동 폭 늘리는 이재명·김문수 후보 배우자… ‘최대한 눈에 덜 띄게’ 조용한 내조
6·3 대통령 선거가 1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의 활동 반경도 넓어지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김건희 리스크’를 의식해 두 사람 모두 ‘조용한 내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김 여사는 16~18일 호남 지역에 머물며 개신교·불교·원불교·천주교 인사들을 만나 국민 통합에 대한 고견을 듣는다. 선대위 관계자는 “(김 여사가) 종교계 어르신들의 고견을 후보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공식 일정 위주로 안정적이고 절제된 행보를 보일 것”이라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16 12:01 -
이재명 51% : 김문수 29% : 이준석 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6일 한국갤럽 조사 기준 처음으로 과반인 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로 집계됐다.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2주 앞둔 선거 초반 ‘1강·1중·1약’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3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무선 전화면접)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인 3주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한 5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 후보가 29%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16 11:57 -
민주 윤호중 총괄선대본부장 “중도보수정책 필요하면 써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선거 캠페인 실무를 지휘하고 있는 윤호중(5선·경기 구리)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 후보는 성장·분배 균형론자”라며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때보다 더한 경제위기에서는 진보 정책을 바로 채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대법원이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대해 파기환송한 뒤 이어지는 민주당의 사법부 강경 대응에 대해서는 “필요 최소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민주당 당사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빨강이든 파랑이든 필요하면 쓴다’로 대변되는 이 후보의 실용주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15 11:56 -
민주, 전현직 동원 ‘골목 누비기’ … 국힘, 매일 1%P씩 ‘끌어올리기’
6·3 대통령 선거를 19일 앞둔 15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세론’에 따른 내부 방심을 경계하며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하루 1%포인트씩 올린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본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산하 ‘골목골목 선대위’라는 조직을 통해 ‘발로 뛰는’ 선거운동에 집중하고 있다. 170명의 현직 의원뿐만 아니라, 전직 지역 의원들까지 총동원해 담당 지역을 책임진다는 전략이다. 지역구별 이재명 대선 후보 득표율은 다음 총선 공천 과정에서 의원 평가에 반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15 11:56 -
민주, 연일 김문수 때리기… 이번엔 ‘사이비 유착’ 의혹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동조한 ‘내란 세력’으로 규정해 ‘시장 대통령’을 내세운 김 후보에게 경제 침체의 책임을 씌우는 한편,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와 관련한 ‘사이비 종교 유착’ 의혹도 키우고 있다. 윤후덕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생살리기본부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우리는 이미 비전과 정책 없이 오직 대통령이 되는 것을 목격한 대선 후보를
윤정아 기자 | 2025-05-14 11:47 -
어느새 격전지 된 ‘보수 심장’
윤정아·이은지 기자, 구미=이현욱·대구=정지형 기자 6·3 대통령 선거를 21일 앞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나란히 영남 지역을 찾아 ‘보수 표심’ 구애에 나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히 맞서는 데다, 대구·경북(TK)에서는 김 후보의 우위 속에 이재명 후보가 30% 안팎의 지지율로 선전을 보이고 있어 영남 지역이 이번 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경북 구미시·대구·경북 포항시·울산을 차례로 방문하고 집
윤정아 기자 외3명 | 2025-05-13 12:03 -
민주 “TK도 ‘어대명 바람’ 불것” - 국힘 “실망했어도 막판 총결집”
대구·경북(TK) 지역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6·3 대통령 선거에서만큼은 이미 ‘이재명 대세론’이 불고 있다고 보고 30% 이상의 득표율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반(反) 이재명 정서’는 여전히 강고하며 선거 막판 ‘보수 총결집’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 ‘보수 영입 인사’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오을 전 의원은 13일 문화일보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와 경북 성주·고령 시장을 방문했을 때 자발적 지지자와 어린아이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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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는 제2 이완용”… 보수 지지율 1위 오르자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은 22일에도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한 권한대행이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출마 장사’라고 비판하면서 잠시 접어뒀던 ‘탄핵 카드’까지 거론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선 주자로서 한 권한대행의 파괴력을 낮게 보면서도 한 권한대행을 ‘내란 세력 총리’로 표현하며 견제하는 모양새다. 김민석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9명은 이날 오전 한 권한대행이 근무하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출마용 졸속 관세 협
윤정아 기자 | 2025-04-22 11:55 -
재미도 변수도 정책경쟁도 없는 ‘그들만의 경선’
6·3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선출하는 양당의 경선 레이스가 15일 예비후보 등록 마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만, 벌써부터 ‘흥행 실패’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설만한 주자가 당 안팎으로 존재하지 않는 데다 보수·중도층을 아우를만한 국민의힘 주자들이 경선에 불참하면서 일찌감치 ‘제3지대 빅텐트론’이 부상하고 있다. 리얼미터 4월 2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48.8%를 얻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힘 주자들은 2위에 오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0.9%)을
윤정아 기자 | 2025-04-15 11:51 -
‘이승만 참배’로 대선 시작한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28일 당 후보로 선출된 후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경선 과정 내내 ‘통합’과 ‘성장’을 강조해온 ‘우클릭’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순서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3년 전 20대 대선 후보 시절에는 첫날 대전현충원을 찾았고, 공식 후보 등록 직전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번에는 더 적극적으로 중도·보수를 공략
윤정아 기자 외2명 | 2025-04-28 11:57 -
이재명 “주4.5일 거쳐 주4일제” 포퓰리즘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30일 ‘주 4.5일제’를 거쳐 장기적으로는 ‘주 4일제’로 가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 후보가 내세운 실용주의 노선의 핵심인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최우선)과 ‘잘사니즘’(행복을 지향하는 가치적 삶)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20·30 청년 직장인들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 부담 증가와 생산성 저하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현재 경제 상황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SNS에 ‘휴직과 재충전은 보장하고 생활부
윤정아 기자 | 2025-04-30 11:55 -
절대권력 두려움·신뢰위기·사법리스크… 이재명 앞 3대 장애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최고 대선 경선 득표율인 89.77%로 본선 링에 올랐다. 현재까지는 보수진영 후보들과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며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리스크는 남아있다. ‘사법 리스크’는 차치하더라도 170석의 거대 여당과 ‘제왕적 대통령’ 탄생에 대한 거부감, 이 후보 발언과 정책을 믿을 수 없다는 ‘신뢰 리스크’에 더해 ‘정치 보복’에도 나설 것이란 공포감은 보수진영 결집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선 이 후보의 높은 지지율은 ‘양날의 검’이
윤정아 기자 | 2025-04-28 11:58 -
지귀연 “접대 사실아냐”… 민주당 “증거사진 공개”
12·3 비상계엄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사건 재판 등을 맡고 있는 지귀연(사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주점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접대받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지 부장판사의 부인에 민주당은 그의 얼굴이 담긴 룸살롱 현장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맞대응했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사건 4차 공판기일에서 재판 시작에 앞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곳에서 접대를 받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
강한 기자 외1명 | 2025-05-19 12:10 -
대선캠프 꾸려지는 여의도… 이 ‘용산빌딩’ 김·홍·한·유 ‘대하빌딩’
6·3 조기 대선 주자들이 국회 앞 서여의도에 속속 캠프 사무실을 구하고 있다. 역대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해 선거 명당으로 통하는 ‘대하빌딩’에는 총 4명의 국민의힘 잠룡들의 캠프가 들어섰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역시 여의도 명당 중 하나로 꼽히는 ‘용산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사당과 300m 거리에 위치한 서여의도 일대에 대선 주자들의 캠프들이 들어서고 있다. 가장 각광 받는 장소는 대하빌딩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이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4-11 11:49 -
‘大法 불복’ 민주당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2일 민주당은 입법을 통해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한 ‘위인설법(爲人設法)’에 나섰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기존에 받던 재판이 중지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한편 허위사실 공표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도 예고했다. 대법관 탄핵 및 수사 주장이 나오는 등 대법원 판결에 정면 불복하는 모양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통령에 당선된 피고인은 재직 기간 동안 형사 재판 절차를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
윤정아 기자 외2명 | 2025-05-02 12:05 -
어느새 격전지 된 ‘보수 심장’
윤정아·이은지 기자, 구미=이현욱·대구=정지형 기자 6·3 대통령 선거를 21일 앞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나란히 영남 지역을 찾아 ‘보수 표심’ 구애에 나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히 맞서는 데다, 대구·경북(TK)에서는 김 후보의 우위 속에 이재명 후보가 30% 안팎의 지지율로 선전을 보이고 있어 영남 지역이 이번 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경북 구미시·대구·경북 포항시·울산을 차례로 방문하고 집
윤정아 기자 외3명 | 2025-05-13 12:03 -
TV토론 세 차례, 18일부터 시작… 29·30일엔 사전투표
12일 6·3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22일간의 ‘대선 레이스’ 막이 올랐다. 이 기간 초청 대상 후보자 TV 토론회는 3차례 열린다. 후보자 7명의 선거 벽보는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찾아볼 수 있다. 사전투표는 본투표 4~5일 전인 이달 29~30일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총 7명의 후보가 출마했다. 기호 1번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2번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4번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각각 배정됐다. 조국혁신당은 독자 후보를 내지 않아 기호 3번은 결번 처리됐다. 후보자
윤정아 기자 | 2025-05-12 11:48 -
이재명 51% : 김문수 29% : 이준석 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6일 한국갤럽 조사 기준 처음으로 과반인 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로 집계됐다.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2주 앞둔 선거 초반 ‘1강·1중·1약’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3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무선 전화면접)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인 3주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한 5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 후보가 29%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16 11:57 -
사법부 겁박·위인설법 폭주·단일화 소송전…‘퇴행 대선’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를 ‘사법 리스크’에서 구하기 위한 입법 폭주에 나서고 국민의힘은 후보 단일화를 놓고 법정 공방까지 벌이면서, 6·3 대선이 절제와 균형이 사라진 ‘퇴행 대선’으로 흐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양당이 미래 비전을 놓고 경쟁하는 대신 권력 쟁탈에만 몰두하면서 ‘야만’ ‘파괴’ ‘탐욕’ ‘비정상’ 등 부정적 단어로 점철되는 대선이 되고 있다. 사회학자인 송호근 한림대 석좌교수는 9일 통화에서 “적대 정치가 일상화하면서 이번 대선이 오직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탐욕스러운 전쟁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나윤석 기자 외2명 | 2025-05-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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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덕수는 제2 이완용”… 보수 지지율 1위 오르자 ‘총공세’
더불어민주당은 22일에도 대선 출마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파상 공세를 퍼부었다. 한 권한대행이 주도하고 있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출마 장사’라고 비판하면서 잠시 접어뒀던 ‘탄핵 카드’까지 거론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대선 주자로서 한 권한대행의 파괴력을 낮게 보면서도 한 권한대행을 ‘내란 세력 총리’로 표현하며 견제하는 모양새다. 김민석 최고위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9명은 이날 오전 한 권한대행이 근무하는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한덕수 출마용 졸속 관세 협
윤정아 기자 | 2025-04-22 11:55 -
‘이승만 참배’로 대선 시작한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28일 당 후보로 선출된 후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경선 과정 내내 ‘통합’과 ‘성장’을 강조해온 ‘우클릭’ 행보를 이어간 것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 순서로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 후보는 3년 전 20대 대선 후보 시절에는 첫날 대전현충원을 찾았고, 공식 후보 등록 직전에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이번에는 더 적극적으로 중도·보수를 공략
윤정아 기자 외2명 | 2025-04-28 11:57 -
‘大法 불복’ 민주당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을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자 2일 민주당은 입법을 통해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제거하기 위한 ‘위인설법(爲人設法)’에 나섰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기존에 받던 재판이 중지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한편 허위사실 공표죄를 삭제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 처리도 예고했다. 대법관 탄핵 및 수사 주장이 나오는 등 대법원 판결에 정면 불복하는 모양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통령에 당선된 피고인은 재직 기간 동안 형사 재판 절차를 정지하도록 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했
윤정아 기자 외2명 | 2025-05-02 12:05 -
재미도 변수도 정책경쟁도 없는 ‘그들만의 경선’
6·3 대통령 선거 후보자를 선출하는 양당의 경선 레이스가 15일 예비후보 등록 마감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하지만, 벌써부터 ‘흥행 실패’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맞설만한 주자가 당 안팎으로 존재하지 않는 데다 보수·중도층을 아우를만한 국민의힘 주자들이 경선에 불참하면서 일찌감치 ‘제3지대 빅텐트론’이 부상하고 있다. 리얼미터 4월 2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가 48.8%를 얻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국민의힘 주자들은 2위에 오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10.9%)을
윤정아 기자 | 2025-04-15 11:51 -
이재명 “주4.5일 거쳐 주4일제” 포퓰리즘 논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30일 ‘주 4.5일제’를 거쳐 장기적으로는 ‘주 4일제’로 가는 공약을 내놓았다. 이 후보가 내세운 실용주의 노선의 핵심인 ‘먹사니즘’(먹고사는 문제 최우선)과 ‘잘사니즘’(행복을 지향하는 가치적 삶)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캐스팅 보트’로 꼽히는 20·30 청년 직장인들을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하지만 근로시간 단축은 기업 부담 증가와 생산성 저하를 동반한다는 점에서 현재 경제 상황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SNS에 ‘휴직과 재충전은 보장하고 생활부
윤정아 기자 | 2025-04-30 11:55 -
절대권력 두려움·신뢰위기·사법리스크… 이재명 앞 3대 장애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최고 대선 경선 득표율인 89.77%로 본선 링에 올랐다. 현재까지는 보수진영 후보들과 두 자릿수 격차를 보이며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리스크는 남아있다. ‘사법 리스크’는 차치하더라도 170석의 거대 여당과 ‘제왕적 대통령’ 탄생에 대한 거부감, 이 후보 발언과 정책을 믿을 수 없다는 ‘신뢰 리스크’에 더해 ‘정치 보복’에도 나설 것이란 공포감은 보수진영 결집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선 이 후보의 높은 지지율은 ‘양날의 검’이
윤정아 기자 | 2025-04-28 11:58 -
다시 부각된 이재명 ‘거짓말’ 논란… 사법리스크보다 큰 ‘신뢰리스크’
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에서 “정치인의 표현의 자유는 일반인보다 엄격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 후보의 ‘신뢰 리스크’가 2일 부상하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 20대 대선 때부터 숱하게 거짓말·말 바꾸기 논란에 휘말렸다. 6·3 대선을 한 달가량 앞두고 신뢰 문제가 부각되자 정치권에서는 “이재명이 싸워야 할 대상은 기존의 이재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대법원은 전날(1일)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하면서 “공직을 맡으려는 후보자가 허위 사실을 공표할
민정혜 기자 외1명 | 2025-05-02 11:55 -
민주 ‘방심해서 투표 안할라’ 경계… 국힘 ‘보수 다시 결집’ 호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독주 체제가 이어지고 있지만 민주당은 ‘낙승 전망 금지령’을 내리며 투표 독려에 나서고 있다. 실망한 ‘집토끼’를 투표장으로 끌어오는 것이 최우선인 국민의힘은 보수 결집을 위한 투표를 간곡히 호소하고 있다. ‘60% 득표 가능성’까지 나오며 고무됐던 민주당은 몸을 한껏 낮추며 투표 독려 캠페인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모양새다. 지지층이 안심하고 투표를 하러 가지 않는 상황을 방지하는 동시에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보층까지 최대한 끌어모으기 위해서다.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1일 선대
윤정아 기자 외2명 | 2025-05-21 12:05 -
대선캠프 꾸려지는 여의도… 이 ‘용산빌딩’ 김·홍·한·유 ‘대하빌딩’
6·3 조기 대선 주자들이 국회 앞 서여의도에 속속 캠프 사무실을 구하고 있다. 역대 3명의 대통령을 배출해 선거 명당으로 통하는 ‘대하빌딩’에는 총 4명의 국민의힘 잠룡들의 캠프가 들어섰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역시 여의도 명당 중 하나로 꼽히는 ‘용산빌딩’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사당과 300m 거리에 위치한 서여의도 일대에 대선 주자들의 캠프들이 들어서고 있다. 가장 각광 받는 장소는 대하빌딩이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유정복 인천시장이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4-11 11:49 -
지귀연 “접대 사실아냐”… 민주당 “증거사진 공개”
12·3 비상계엄 관련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및 직권남용 사건 재판 등을 맡고 있는 지귀연(사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19일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유흥주점 술접대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접대받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고 정면 반박했다. 지 부장판사의 부인에 민주당은 그의 얼굴이 담긴 룸살롱 현장사진을 공개하겠다고 맞대응했다. 지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사건 4차 공판기일에서 재판 시작에 앞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 그런 곳에서 접대를 받는다는 생각을 해본 적
강한 기자 외1명 | 2025-05-19 12:10 -
이재명 51% : 김문수 29% : 이준석 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6일 한국갤럽 조사 기준 처음으로 과반인 5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9%,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8%로 집계됐다. 6·3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를 2주 앞둔 선거 초반 ‘1강·1중·1약’ 구도가 형성됐다는 분석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5월 3주 조사(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무선 전화면접)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직전 조사인 3주 전보다 13%포인트 상승한 51%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김 후보가 29%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16 11:57 -
민주, 연일 김문수 때리기… 이번엔 ‘사이비 유착’ 의혹
더불어민주당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동조한 ‘내란 세력’으로 규정해 ‘시장 대통령’을 내세운 김 후보에게 경제 침체의 책임을 씌우는 한편, 캠프에 참여했던 인사와 관련한 ‘사이비 종교 유착’ 의혹도 키우고 있다. 윤후덕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민생살리기본부장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데 대해 “우리는 이미 비전과 정책 없이 오직 대통령이 되는 것을 목격한 대선 후보를
윤정아 기자 | 2025-05-14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