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선 기자
인물·조사팀 팀장(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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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을 딛고 스타덤 ‘시대 아이콘’, 밝고 상큼한 이미지로 국민 위로… 불행한 결혼·지독한 악플에 꺾여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잖아요. 하루도 생각이 나지 않는 날이 없어요. 5월엔 가족과 관련한 날이 많으니 더욱 그렇지요. 뭘 좋은 걸 보거나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고 최진실(1968∼2008) 배우의 어머니 정옥숙(81) 씨는 이렇게 말하며 목이 메었다. 정 씨는 딸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가까워 오는데도 아직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고맙다고 했다. 최진실은 생전 ‘만인의 연인’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40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20년 동안 CF, 드라마, 영화에서 정상급 스타로 활약했다. 그는 21세 때인 1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5-18 09:26 -
“어머니 돌봄·자애 담긴 ‘반닫이’ … 돌로 깎았죠”
“안방에 놓인 반닫이는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쓸 것이 끊임없이 나왔고, 어머니가 반닫이를 여는 모습은 어린 나에게 마법처럼 느껴졌지요. 그 기억 속에서 반닫이는 단순한 물건을 넘어 자애와 돌봄이 깃든 존재로 남았고, 저는 이를 조각으로 다시 불러냈습니다.” 권창남(63·사진) 조각가는 고가구 반닫이를 표현한 석조 작품에 대해 10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서울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개인전 ‘아로새기다’를 열고 있다. 5월을 거쳐 6월 4일까지 진행하는 전시는 제목에서처럼 작가의 기억과 정서를 돌에 새겨넣은 작품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5-11 12:02 -
보수당 공천활동 “타락” 비난받고 “反페미 소설” 공격받기도… 주류 문인중 외롭게 우파 지켜
“정말 재주 있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 시절을 잘못 만나면 맞아 죽는다. 바른말을 잘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승박덕에 안 빠졌으면 좋겠다. 보통 재주 많은 사람이 덕이 없어 보이기 쉽다.” 작가 이문열이 2023년 말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평한 말이다. 언론 인터뷰에서였다. 당시만 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 위원장 사이의 파열음을 내다보는 듯한 발언이었다. 이문열은 이처럼 언론에서 정치 사안에 대해 물으면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혔다. 시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치 발언과 글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5-04 09:20 -
이해인 수녀 “선하고 꼿꼿했던 박완서 선생…본받고 싶은 분”
“모란의 계절! 원로 수녀들이 아난티코브 이터널저니에 왔어요.” 이해인(81) 수녀 시인이 SNS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부산에 잘 내려가셨느냐”라는 물음에 “잘 내려왔어요”라고 답한 후였다. 지난 22일, 부산 베네딕도 수녀회 원로들과 함께 기장군 휴양단지에 있는 ‘이터널저니(Eternal Journey)’ 북 카페에 가서 찍은 사진도 보내왔다. 카페가 마련한 해인 수녀의 책 코너를 사진 속에서 볼 수 있었다. 그는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 올라와 있었다. 수녀회로부터 휴가를 얻어 주로 동생 집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 기간 시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27 11:39 -
정치적 펜이 부른 ‘책 장례식’ “곡학아세” 이유로 작가 공격… 세계 유례없는 비문화적 처사
레프 톨스토이(1828∼1910),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 루쉰(1881∼1936), 버지니아 울프(1882∼1941), 프란츠 카프카(1883∼1924), 제임스 조이스(1882∼1941),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 밀란 쿤데라(1929∼2023). 이들의 공통점은? 세계 문학사를 빛낸 문호들이다. 또 하나 더 있다. 1901년 제정돼 매년 시상하는 노벨문학상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국 문호 중에서는 서정주(1915∼2000), 박경리(1926∼2008), 최인훈(1936∼2018) 등이 저들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20 09:23 -
‘예수 행세 논란’ 트럼프, 마라톤 성경 낭독 참여…“폭군이 세상 유린” 교황은 또 저격
보수 기독교단체 낭독에 트럼프 충성파 대거 동참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에 빗댄 사진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경 낭독 마라톤’에 참여한다. 17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는 19∼25일 일주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성경을 낭독하는 ‘미국, 성경을 읽다’ 행사가 보수 성향 기독교 단체 크리스천 인게이지드 주최로 열린다. 주최 측은 트럼프가 이 행사에 참여하며, 지난 14일 집무실에서 자신의 낭독 분량을 녹화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21:34 -
황교익까지 기관장 앉히자 “이재명 인사정책 규탄…대통령 사과해야” 진보 성향 문화연대 등 21일 청와대 앞 회견
장동직- 서승만- 황교익 등 친여 인물들 줄줄이 기관장 앉혀 “전문성과 공공성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 친소 관계 작동”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문화연대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 문화예술 인사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투명한 인사 관행을 비판하고, 문화예술 분야 인사 원칙의 재정립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문화연대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는 전문성과 공공성보다는 대중적 인지도, 정치적 이해관계, 친소 관계 등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5:14 -
“7년 홀로 견디며 진실 증명”…문단 성폭력 고발 故 김현진 애도 물결
“고인은 문단 내 위계 구조 속에서 자행된 폭력을 고발하고, 무고범이라는 낙인과 신상 유포라는 가혹한 폭력에 맞서 7년이라는 긴 시간을 홀로 견뎌낸 투사였다.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가 남긴 용기 있는 발걸음을 잊지 않을 것이다.” 문단 내 성폭력을 고발한 김현진 씨가 28세로 타계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한국여성네트워크는 18일 이런 내용의 성명을 내 애도했다. 고인의 법률대리인이었던 이은의 변호사는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짧았지만 빛나고 뜨거웠던 98년생 김현진님의 작별을 전한다”고 밝혔다.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4:38 -
국힘 경선 승리 오세훈 “서울 내주면 정권 폭주…보수 大개조 선봉 설 것”
與정원오 견제하며 “시민들께서 현명한 판단 하실 것” 빨간색 대신 연두색 넥타이 매고 “서울을 정원도시로” “서울을 내어주면 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가 사라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직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4년마다 돌아오는 통상의 선거가 아니라 법치주의의 회복과 민주주의의 균형을 위한 최후의 전장”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보수 정치로 인해 얼마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4:13 -
트럼프 정신건강 또 논란 …케네디 “제정신이다” 옹호
다카시 “정신적 문제 있으면 헌법 따라 직위 박탈” 주장에 케네디 美보건장관 “트럼프보다 제정신인 대통령 없었다” 오는 6월에 만 80세가 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신 건강 상태가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2024년 미국 대선 후보 시절 경쟁 상대인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치매 맹공’에 나섰던 트럼프가 부메랑을 맡고 있는 셈이다. 이에 보건복지부(HHS) 장관을 맡고 있는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온전한 정신을 갖고 있다고 옹호했다. 17일(현지시간) 미 정치 전문매체 더힐에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3:50 -
관세연구원 출신 화가 김영춘, 첫번째 개인전 ‘예의를 벗은 실낙원’ 인사동서 열어
현실의 아비규환 군상 속 건져야할 지혜 묻는 작품 지옥 아니라 지욱문 구도행 ‘21세기의 게르니카’, 김영춘(69) 작가의 제1회 개인전 ‘예의를 벗은 실낙원’이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사동 지오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문명과 윤리, 질서와 품위라는 이름으로 유지되어 온 세상의 표면이 벗겨진 이후의 풍경을 뜻한다. 김 작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파편화하고 뒤틀린 인간 군상을 통해 세상의 아비규환 속에서 역설적으로 지옥문이 아닌 ‘지욱문(智旭門·지혜의 문)’을 향해 나아가는 몸부림을 담았다. 여기서 지욱문은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3:14 -
150kg포대도 ‘번쩍’..“두 아이 대학보내야” 16년간 시멘트 나른 中싱글맘 큰 울림
홍콩 SCMP, 40세 여성 스토리 보도 “몸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마음만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두 아이를 대학에 보내겠다는 목표가 나의 원동력이다. 곧 대입 시험을 치르는 딸이 좋은 대학에 가길 바란다.” 홀로 두 자녀를 키우며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16년 동안 건설 현장에서 무거운 시멘트 포대를 옮겨온 한 중국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큰 울림을 주고 있다. 16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헝양시 치둥현 출신의 웨이구이윈(40·여)씨는 24세였던 지난 2010년부터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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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은 한다” 이념논란에 일갈 나훈아… “좋은 사람이 꿈” 정치발언 절제 남진
“가수의 자존심을 높여 준 두 선배.” 남진과 나훈아에 대해 가요계 후배들이 이렇게 말하는 걸 수차례 들었다.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음악 세계를 가꾸며 그 생명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다. 두 사람은 그런 공통점과 함께 상이한 매력으로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됐다. 남진은 늘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 가까이 있되 온화하고 진중한 품격을 보이며 사회적 발언은 절제했다. 반면에 나훈아는 신비주의 콘셉트로 잘 보이지 않다가 가끔 나타날 때마다 탁월한 공연을 선보였고 당대의 세상에 대해 소신껏 할 말을 다 했다. 나훈아가 지난 2009년 연 기자회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06 09:26 -
가난을 딛고 스타덤 ‘시대 아이콘’, 밝고 상큼한 이미지로 국민 위로… 불행한 결혼·지독한 악플에 꺾여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잖아요. 하루도 생각이 나지 않는 날이 없어요. 5월엔 가족과 관련한 날이 많으니 더욱 그렇지요. 뭘 좋은 걸 보거나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고 최진실(1968∼2008) 배우의 어머니 정옥숙(81) 씨는 이렇게 말하며 목이 메었다. 정 씨는 딸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가까워 오는데도 아직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고맙다고 했다. 최진실은 생전 ‘만인의 연인’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40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20년 동안 CF, 드라마, 영화에서 정상급 스타로 활약했다. 그는 21세 때인 1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5-18 09:26 -
황교익까지 기관장 앉히자 “이재명 인사정책 규탄…대통령 사과해야” 진보 성향 문화연대 등 21일 청와대 앞 회견
장동직- 서승만- 황교익 등 친여 인물들 줄줄이 기관장 앉혀 “전문성과 공공성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 친소 관계 작동”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문화연대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 문화예술 인사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투명한 인사 관행을 비판하고, 문화예술 분야 인사 원칙의 재정립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문화연대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는 전문성과 공공성보다는 대중적 인지도, 정치적 이해관계, 친소 관계 등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5:14 -
UFO 기밀 누설했다며 오바마 비난 트럼프 “흥미있는 자료 발견…곧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한 흥미 있는 자료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2월 외계인의 존재와 관련해 공개 발언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연방정부에 관련 자료 확인을 지시한 바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보수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찾았다”며 “조만간 첫 공개가 시작되면 여러분들이 직접 그 현상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지난 2월 연방정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0:02 -
귀공자 vs 상남자 ‘팬덤 원조’… 대중가요사 ‘숙명의 라이벌’로 트로트를 ‘불멸의 장르’로
방탄소년단 등의 K팝 한류는 한국인의 노래 사랑에 바탕하고 있다. 그 사랑에 부응한 스타들이 때마다 나타나 한국 대중가요사를 빛냈다. 그중 외국 팝 장르를 나름대로 소화해 우리 가요로 아우른 가수 남진(80)이 있다. 또 한국 전통 리듬과 정서를 유행가에 접목하며 자신만의 유파를 만든 나훈아(75)도 있다.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은 ‘뽕짝’이라는 멸칭으로 불렸던 트로트를 가요사에 불멸의 장르로 올려놨다. 세계에 K컬처의 근원을 널리 알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이 속편에서 트로트 음악을 담고 싶다고 한 것은 그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3-23 09:26 -
트럼프 “이란과 큰 이견 없어 주말 협상 타결 전망...내가 갈 수도”
“핵 찌꺼기 파내 美로 가져올 것”…이란 핵 프로그램엔 “무기한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 종전협상을 이어갈 것이며 중대 쟁점이 많지 않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루이틀 내로 협상이 타결될 거란 예상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터닝포인트 USA’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의 “협상(talks)은 계속 진행 중이고, 주말(18∼19일) 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07:28 -
정치적 펜이 부른 ‘책 장례식’ “곡학아세” 이유로 작가 공격… 세계 유례없는 비문화적 처사
레프 톨스토이(1828∼1910),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 루쉰(1881∼1936), 버지니아 울프(1882∼1941), 프란츠 카프카(1883∼1924), 제임스 조이스(1882∼1941),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 밀란 쿤데라(1929∼2023). 이들의 공통점은? 세계 문학사를 빛낸 문호들이다. 또 하나 더 있다. 1901년 제정돼 매년 시상하는 노벨문학상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국 문호 중에서는 서정주(1915∼2000), 박경리(1926∼2008), 최인훈(1936∼2018) 등이 저들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20 09:23 -
국힘 경선 승리 오세훈 “서울 내주면 정권 폭주…보수 大개조 선봉 설 것”
與정원오 견제하며 “시민들께서 현명한 판단 하실 것” 빨간색 대신 연두색 넥타이 매고 “서울을 정원도시로” “서울을 내어주면 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가 사라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직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4년마다 돌아오는 통상의 선거가 아니라 법치주의의 회복과 민주주의의 균형을 위한 최후의 전장”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보수 정치로 인해 얼마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4:13 -
“그저 먹고살 정도면 충분… 작품 258점 기증”
“지역의 미술문화를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기를 바랍니다. 한 사람의 작가를 기념하는 미술관을 넘어서 지역과 전국 각지, 나아가 세계의 작가들이 함께 어울리는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김영원(79·사진) 작가는 김해시립김영원미술관에 대해 12일 이렇게 말했다. 지난 4일 개관식을 연 미술관은 김해가 고향인 김 작가의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김해종합운동장 내에 4개 층·연면적 5590㎡ 규모로 조성됐다. 시민들이 체육과 예술을 동시에 즐기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시민들께서 개관식에 많이 와 주셔서 전시장 관람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3 11:33 -
150kg포대도 ‘번쩍’..“두 아이 대학보내야” 16년간 시멘트 나른 中싱글맘 큰 울림
홍콩 SCMP, 40세 여성 스토리 보도 “몸이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마음만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두 아이를 대학에 보내겠다는 목표가 나의 원동력이다. 곧 대입 시험을 치르는 딸이 좋은 대학에 가길 바란다.” 홀로 두 자녀를 키우며 교육비를 마련하기 위해 16년 동안 건설 현장에서 무거운 시멘트 포대를 옮겨온 한 중국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큰 울림을 주고 있다. 16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 헝양시 치둥현 출신의 웨이구이윈(40·여)씨는 24세였던 지난 2010년부터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3:02 -
이해인 수녀 “선하고 꼿꼿했던 박완서 선생…본받고 싶은 분”
“모란의 계절! 원로 수녀들이 아난티코브 이터널저니에 왔어요.” 이해인(81) 수녀 시인이 SNS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부산에 잘 내려가셨느냐”라는 물음에 “잘 내려왔어요”라고 답한 후였다. 지난 22일, 부산 베네딕도 수녀회 원로들과 함께 기장군 휴양단지에 있는 ‘이터널저니(Eternal Journey)’ 북 카페에 가서 찍은 사진도 보내왔다. 카페가 마련한 해인 수녀의 책 코너를 사진 속에서 볼 수 있었다. 그는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 올라와 있었다. 수녀회로부터 휴가를 얻어 주로 동생 집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 기간 시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27 11:39 -
관세연구원 출신 화가 김영춘, 첫번째 개인전 ‘예의를 벗은 실낙원’ 인사동서 열어
현실의 아비규환 군상 속 건져야할 지혜 묻는 작품 지옥 아니라 지욱문 구도행 ‘21세기의 게르니카’, 김영춘(69) 작가의 제1회 개인전 ‘예의를 벗은 실낙원’이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사동 지오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전시 제목은 문명과 윤리, 질서와 품위라는 이름으로 유지되어 온 세상의 표면이 벗겨진 이후의 풍경을 뜻한다. 김 작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파편화하고 뒤틀린 인간 군상을 통해 세상의 아비규환 속에서 역설적으로 지옥문이 아닌 ‘지욱문(智旭門·지혜의 문)’을 향해 나아가는 몸부림을 담았다. 여기서 지욱문은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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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까지 기관장 앉히자 “이재명 인사정책 규탄…대통령 사과해야” 진보 성향 문화연대 등 21일 청와대 앞 회견
장동직- 서승만- 황교익 등 친여 인물들 줄줄이 기관장 앉혀 “전문성과 공공성보다는 정치적 이해관계, 친소 관계 작동” 진보 성향으로 알려진 문화연대를 비롯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이재명 정부 문화예술 인사정책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오는 21일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정부의 일방적이고 불투명한 인사 관행을 비판하고, 문화예술 분야 인사 원칙의 재정립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문화연대는 이날 “이재명 정부의 문화예술 분야 인사는 전문성과 공공성보다는 대중적 인지도, 정치적 이해관계, 친소 관계 등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5:14 -
“할 말은 한다” 이념논란에 일갈 나훈아… “좋은 사람이 꿈” 정치발언 절제 남진
“가수의 자존심을 높여 준 두 선배.” 남진과 나훈아에 대해 가요계 후배들이 이렇게 말하는 걸 수차례 들었다. 수십 년 동안 자신의 음악 세계를 가꾸며 그 생명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다. 두 사람은 그런 공통점과 함께 상이한 매력으로 후배들의 롤 모델이 됐다. 남진은 늘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 가까이 있되 온화하고 진중한 품격을 보이며 사회적 발언은 절제했다. 반면에 나훈아는 신비주의 콘셉트로 잘 보이지 않다가 가끔 나타날 때마다 탁월한 공연을 선보였고 당대의 세상에 대해 소신껏 할 말을 다 했다. 나훈아가 지난 2009년 연 기자회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06 09:26 -
가난을 딛고 스타덤 ‘시대 아이콘’, 밝고 상큼한 이미지로 국민 위로… 불행한 결혼·지독한 악플에 꺾여
“자식은 가슴에 묻는다고 하잖아요. 하루도 생각이 나지 않는 날이 없어요. 5월엔 가족과 관련한 날이 많으니 더욱 그렇지요. 뭘 좋은 걸 보거나 맛있는 걸 먹을 때마다….” 고 최진실(1968∼2008) 배우의 어머니 정옥숙(81) 씨는 이렇게 말하며 목이 메었다. 정 씨는 딸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가까워 오는데도 아직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고맙다고 했다. 최진실은 생전 ‘만인의 연인’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40세에 세상을 떠나기까지 20년 동안 CF, 드라마, 영화에서 정상급 스타로 활약했다. 그는 21세 때인 1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5-18 09:26 -
국힘 경선 승리 오세훈 “서울 내주면 정권 폭주…보수 大개조 선봉 설 것”
與정원오 견제하며 “시민들께서 현명한 판단 하실 것” 빨간색 대신 연두색 넥타이 매고 “서울을 정원도시로” “서울을 내어주면 이 정권의 폭주를 막을 마지막 제동장치가 사라지고,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치명적인 위험에 처할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8일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직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4년마다 돌아오는 통상의 선거가 아니라 법치주의의 회복과 민주주의의 균형을 위한 최후의 전장”이라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보수 정치로 인해 얼마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4:13 -
귀공자 vs 상남자 ‘팬덤 원조’… 대중가요사 ‘숙명의 라이벌’로 트로트를 ‘불멸의 장르’로
방탄소년단 등의 K팝 한류는 한국인의 노래 사랑에 바탕하고 있다. 그 사랑에 부응한 스타들이 때마다 나타나 한국 대중가요사를 빛냈다. 그중 외국 팝 장르를 나름대로 소화해 우리 가요로 아우른 가수 남진(80)이 있다. 또 한국 전통 리듬과 정서를 유행가에 접목하며 자신만의 유파를 만든 나훈아(75)도 있다. 숙명의 라이벌이었던 두 사람은 ‘뽕짝’이라는 멸칭으로 불렸던 트로트를 가요사에 불멸의 장르로 올려놨다. 세계에 K컬처의 근원을 널리 알린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매기 강 감독이 속편에서 트로트 음악을 담고 싶다고 한 것은 그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3-23 09:26 -
정치적 펜이 부른 ‘책 장례식’ “곡학아세” 이유로 작가 공격… 세계 유례없는 비문화적 처사
레프 톨스토이(1828∼1910),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 루쉰(1881∼1936), 버지니아 울프(1882∼1941), 프란츠 카프카(1883∼1924), 제임스 조이스(1882∼1941),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 밀란 쿤데라(1929∼2023). 이들의 공통점은? 세계 문학사를 빛낸 문호들이다. 또 하나 더 있다. 1901년 제정돼 매년 시상하는 노벨문학상을 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한국 문호 중에서는 서정주(1915∼2000), 박경리(1926∼2008), 최인훈(1936∼2018) 등이 저들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20 09:23 -
트럼프 “이란과 큰 이견 없어 주말 협상 타결 전망...내가 갈 수도”
“핵 찌꺼기 파내 美로 가져올 것”…이란 핵 프로그램엔 “무기한 중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이 이번 주말 종전협상을 이어갈 것이며 중대 쟁점이 많지 않아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루이틀 내로 협상이 타결될 거란 예상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터닝포인트 USA’ 행사장으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협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과의 “협상(talks)은 계속 진행 중이고, 주말(18∼19일) 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07:28 -
이해인 수녀 “선하고 꼿꼿했던 박완서 선생…본받고 싶은 분”
“모란의 계절! 원로 수녀들이 아난티코브 이터널저니에 왔어요.” 이해인(81) 수녀 시인이 SNS를 통해 이렇게 전했다. “부산에 잘 내려가셨느냐”라는 물음에 “잘 내려왔어요”라고 답한 후였다. 지난 22일, 부산 베네딕도 수녀회 원로들과 함께 기장군 휴양단지에 있는 ‘이터널저니(Eternal Journey)’ 북 카페에 가서 찍은 사진도 보내왔다. 카페가 마련한 해인 수녀의 책 코너를 사진 속에서 볼 수 있었다. 그는 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 올라와 있었다. 수녀회로부터 휴가를 얻어 주로 동생 집에 머물렀다고 한다. 그 기간 시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27 11:39 -
“국가 인프라 조성 50년… 건설보국 100년 이어갈 것”
“대한민국 인프라를 세운다는 소명감으로 지난 50년을 한결같이 걸어온 것에 큰 자부를 느낍니다. 앞으로 100년이 될 때까지 구성원 모두가 건설보국 신념, 정도경영 원칙을 지켜줄 것이라 믿습니다.”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삼호개발 창업자 이종호 회장은 29일 이렇게 말했다.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이 회장은 1969년 삼호공사를 창립하며 기업경영에 입문했다. 맨주먹으로 시작한 청과물상과 중장비 부품점 운영으로 마련한 종잣돈이 바탕이었다. 건설현장이 대부분 손수레에 의존했던 시절에 과감히 중장비를 도입해 현장을 누볐다. 197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3-30 11:36 -
보수당 공천활동 “타락” 비난받고 “反페미 소설” 공격받기도… 주류 문인중 외롭게 우파 지켜
“정말 재주 있는 사람인데 이런 사람이 시절을 잘못 만나면 맞아 죽는다. 바른말을 잘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승박덕에 안 빠졌으면 좋겠다. 보통 재주 많은 사람이 덕이 없어 보이기 쉽다.” 작가 이문열이 2023년 말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평한 말이다. 언론 인터뷰에서였다. 당시만 해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한 위원장 사이의 파열음을 내다보는 듯한 발언이었다. 이문열은 이처럼 언론에서 정치 사안에 대해 물으면 자신의 생각을 분명하게 밝혔다. 시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정치 발언과 글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5-04 09:20 -
UFO 기밀 누설했다며 오바마 비난 트럼프 “흥미있는 자료 발견…곧 공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확인비행물체(UFO)와 관련한 흥미 있는 자료를 조만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지난 2월 외계인의 존재와 관련해 공개 발언을 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을 비난하며 연방정부에 관련 자료 확인을 지시한 바 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애리조나주에서 열린 보수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 행사에서 “매우 흥미로운 문서들을 많이 찾았다”며 “조만간 첫 공개가 시작되면 여러분들이 직접 그 현상이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는 지난 2월 연방정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4-18 10:02 -
“어머니 돌봄·자애 담긴 ‘반닫이’ … 돌로 깎았죠”
“안방에 놓인 반닫이는 특별한 존재였습니다. 먹을 것, 입을 것, 쓸 것이 끊임없이 나왔고, 어머니가 반닫이를 여는 모습은 어린 나에게 마법처럼 느껴졌지요. 그 기억 속에서 반닫이는 단순한 물건을 넘어 자애와 돌봄이 깃든 존재로 남았고, 저는 이를 조각으로 다시 불러냈습니다.” 권창남(63·사진) 조각가는 고가구 반닫이를 표현한 석조 작품에 대해 10일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서울 회현동 금산갤러리에서 개인전 ‘아로새기다’를 열고 있다. 5월을 거쳐 6월 4일까지 진행하는 전시는 제목에서처럼 작가의 기억과 정서를 돌에 새겨넣은 작품
장재선 전임기자 | 2026-05-11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