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아 기자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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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인재 특구 조성” “5·18정신 헌법 수록”… 대선 앞 교육정책 제안 봇물
6·3 대선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시·도교육청이 대선 관련 교육정책 제안을 쏟아내고 있다. 보수·진보 교육감 할 것 없이 각종 정책 주문에 나선 것으로, 일각에서는 시·도교육감들이 대선 국면에서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려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보수 성향 윤건영 교육감이 이끄는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7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8대 교육정책’을 각 정당·후보들에 제안했다. 교내 안전 전문인력 제도 도입을 골자로 하는 △학교안전책임제 △전문교사제 도입 △항공인재
김현아 기자 | 2025-05-13 11:59 -
국민대 금속공예학과, 경동나비엔과 ‘한 번 더 콘덴싱:가치의 재발견’ 전시 개최
국민대(총장 정승렬)가 금속공예학과가 경동나비엔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된 폐보일러 업사이클링 아트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해 오는 7월 31일까지 전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민대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024년 9월부터 약 4개월 간 진행된 산학협력 프로젝트의 성과로, 서울 성동구 서울새활용플라자에서 진행된다. 지난 1월 인사동 ‘갤러리 은’에서 첫 선을 보였었는데,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요청에 따라 공간과 관람 대상을 확장해 새롭게 구성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히 금속공예학과 학생들이 금속 외장·열교환기·가스관·버너 등 폐보일
김현아 기자 | 2025-05-13 11:46 -
숭실대·로제AI 산학연 협력 체계 구축…“AI기술로 재난안전·의료·미용·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혁신 이끈다”
숭실대는 지난 8일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로제AI와 AI 기술 상용화 및 글로벌 AI 산학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숭실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교육·기술·산업을 연결하는 실질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AI 분야의 교육 및 기술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배움에서 현장까지, 연구에서 산업까지’가 기조다. 1991년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한 숭실대는 국내 AI 교육을 선도해 왔다. 최근에는 AI 대학 신설을 발표하는 등 AI 융복합 교육과 관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현아 기자 | 2025-05-13 11:44 -
문주현 엠디엠그룹 회장, 숙명여대에 4억7000만 원 발전기금 기부
숙명여대(총장 문시연)가 종합 부동산 금융그룹 엠디엠그룹 문주현 회장이 4억7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숙명여대에 따르면 대학은 지난 9일 문 회장의 이름을 딴 ‘문주현 강의실’을 프라임관 203호에 조성하고 당일 명명식을 진행했다. 엠디엠그룹은 국내 최대 디벨로퍼(부동산 개발회사)로, 그룹 회장이자 문주장학재단 이사장인 문 회장은 창학 120주년을 앞둔 숙명여대의 비전에 공감하며 기부를 결정했다. 문 회장은 부동산 디벨로퍼 1세대로서 1998년 월세 20만 원짜리 원룸 오피스텔에서 창업한 회사를 자산 총액
김현아 기자 | 2025-05-13 11:27 -
기부가 사명이던 ‘영원한 경찰’… “남편의 무소유 뜻 기리고싶어”
한 경찰이 있었다. 아무리 작은 민원이어도 귀찮다 여기지 않았다. 순찰 중 발견한 유기견에게도 손길을 내밀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길 바라서가 아니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타고난 성실함의 결과였다. 순경부터 경정까지 33년, 고 김명원(사망 당시 61세) 씨가 받은 표창만 해도 대통령 표창 2회 포함, 44차례에 달한다. 하지만 정년퇴임을 1년 반 앞둔 시점, 돌연 암 진단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치열하게 투병했지만, 결국 지난 1월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고 김 경정의 헌신은 이제 또 다른 방식으로 이어진다.
김현아 기자 | 2025-05-13 09:11 -
의대생 유급률 65%… ‘의료교육 정상화’ 사실상 실패
교육부가 9일 전국 40개 의대생 유급·제적 현황을 공개하는 가운데 전체의 약 65%에 달하는 1만2000여 명이 집단 유급·학사경고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을 복귀시키겠다며 정부 안팎의 반대에도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동결을 강행했지만, 복귀한 의대생 상당수의 수업 거부로 의대 교육 정상화가 무위로 끝난 셈이다. 결국 정부의 원칙을 깬 갈지자 행보 끝에 국민·의대생·대학 모두의 신뢰를 잃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이날 오후 40개 의대생 유급·제적 처분 현황을 발표
김현아 기자 | 2025-05-09 11:53 -
“유급 실행땐 자퇴불사”… 릴레이 동참 선동하는 의대생들
의대를 둔 40개 대학이 교육부에 의대생 유급·제적자 명단을 제출하면서 1만 명 이상 대규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지만, 일부 강성 의대생들이 ‘자퇴 릴레이 추진 시 동참 의사’를 묻는 글을 올리는 등 선동에 나서고 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현 정부 의료개혁 무효화’에 방점을 찍는 글을 연이어 올리자 의대생 단체들이 현 정부 패싱·대선 국면 투쟁 지속 의지를 불붙이는 모양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일부 의대생들은 대학 커뮤니티에서 자퇴 결의에 나선 의대생 대표들과 함께하겠다는 연서명을 돌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의대생
인지현 기자 외1명 | 2025-05-08 12:02 -
“의대생 80% 유급 명단 확정… 곧 교육부 제출”
교육부와 각 의대가 7일 자정 수업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을 확정 짓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기준 유급 대상자 명단 작성을 완료한 일부 국립대 등은 명단 제출 최종 작업에 돌입했다. 일부 대학은 의대생들이 이날이라도 수업을 듣는다면 최대한 반영하겠단 입장이지만 극적인 복귀 움직임이 없는 한 의대생 1만여 명 집단 유급이 초읽기에 들어섰다는 관측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가 각 대학에 요청한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 파악 및 제출 기한인 이날 주요 대학은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A 국립대 총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교육
인지현 기자 외1명 | 2025-05-07 12:07 -
‘의대생 유급’ 원칙대로 진행… “이달내 절차 끝낸다”
교육부가 각 대학의 현황조사를 토대로 7일 자정 기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 유급을 확정 짓는 가운데 명단 작성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학 총장들은 “사상 초유의 집단유급이 임박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대학은 이미 복귀한 학생들의 수업권을 우선 보호해야 하는 시점이 된 만큼 이날 확정된 유급생 처리를 위해 유급(성적)사정위원회 개최 등 후속 행정절차도 통상 학기 말이 아닌 이달 내로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내년 24·25·26학번이 의예과 1학년 수업을 동시에 듣는 ‘트리플링’이 예고된 상황에서
인지현 기자 외1명 | 2025-05-07 12:07 -
‘수업 불참’ 의대생 유급 처분일 임박… 일부학교 처분 미뤄 ‘무늬만유급’ 우려
전국 40개 의대 학장들이 오는 30일까지 수업에 불참한 학생들에게 ‘비가역적 유급’ 처분을 내리기로 했지만 미복귀 의대생들이 유급을 피할 ‘꼼수’를 동원하는 데다 일부 의대는 제적·유급 관련 학칙 적용을 미루고 있어 ‘무늬만 유급’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계에 따르면 28일 경북대·계명대·영남대 의대의 유급 예정일이 도래했다. 이후 29일 충북대, 30일 동국대 등도 유급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지역 A 의대 관계자는 “이날부터 대면 강의를 전면 시행하는데, 본과생 중 결석 일수가 일정 기준을 초과하면 유급 대상
김현아 기자 외1명 | 2025-04-28 12:06 -
숭실대, 어린이날 맞아 ‘제23회 숭실 창의력 체험축제’ 개최
숭실대는 내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제23회 숭실 창의력 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숭실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숭실대 창의성연구소와 플렉스매스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오는 5월 5일 오전 10시~오후 4시 숭실대 교정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숭실대 수학과·물리학과·화학고 등 자연과학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다채로운 체험형 교육 활동도 펼쳐진다. IQ점판, 자석삼색큐브, 곰돌이 수제 비누 만들기 등 과학 원리와 상상력을 결합한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그 외 전자정보공학부 소모임 로보틱스의 로봇 시연, 기계공학부
김현아 기자 | 2025-04-25 10:06 -
“의대증원 무산… 65만명 대입전쟁”… 오락가락 교육 정책에 사교육 폭증
“2026년 의대 정원 감소 초경쟁 시대 65만 명 대입전쟁이 시작됐다.” 교육부가 지난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사교육 시장이 들끓고 있다. 내년 의대 증원분인 2000명이 사라지면서 대입 정책 불안정성이 대폭 높아지자, ‘대입전쟁’ 등 문구를 내세운 학원가 마케팅까지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교육부가 의대 증원을 두고 갈지자 행보를 보인 탓에 대입 변수가 커지자 교육계에선 “교육부가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입시학원 관계
김현아 기자 | 2025-04-2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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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증원 무산… 65만명 대입전쟁”… 오락가락 교육 정책에 사교육 폭증
“2026년 의대 정원 감소 초경쟁 시대 65만 명 대입전쟁이 시작됐다.” 교육부가 지난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사교육 시장이 들끓고 있다. 내년 의대 증원분인 2000명이 사라지면서 대입 정책 불안정성이 대폭 높아지자, ‘대입전쟁’ 등 문구를 내세운 학원가 마케팅까지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교육부가 의대 증원을 두고 갈지자 행보를 보인 탓에 대입 변수가 커지자 교육계에선 “교육부가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입시학원 관계
김현아 기자 | 2025-04-23 11:55 -
의대, 본과 4년생 ‘유급’ 속속 논의… 실행 여부는 미지수
가천대·가톨릭관동대·을지대·원광대·인제대 등 의대 5곳이 21일 본과 4학년에 대한 유급 여부를 결정한다. 올해 학사 유연화가 없다는 정부 방침대로 대학 당국이 유급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다만 일부 의대생들이 등록 후 수강을 철회하거나 수업을 일부만 듣는 등 ‘꼼수’를 쓰고 있고,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유급 처리 중단’을 요구하는 만큼 유급 조치가 학생들 복귀를 가능케 할 압박 요인이 될 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각 대학은 오는 30일까지 출석일수 미달에 따른 유급생 명단 작성을 마무리할
김현아 기자 외1명 | 2025-04-21 12:18 -
정부 백기에 더 나가는 의대생… “2029년까지 증원 0명”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했지만 상당수 의대생은 내년 증원 0명에 그치지 않고 2027∼2029년에도 3058명으로 동결해야 복귀할 수 있다면서 수업에 불참하고 있다. 의대생들이 필수의료 패키지도 독소 조항이라면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오는 20일 장외 집회를 열고 의료개혁 백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증원 백지화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불문율을 정부가 스스로 입증하면서 의료계는 차기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자신들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대정부 투쟁
김현아 기자 외3명 | 2025-04-18 11:55 -
아이들 필요한곳 어디든 출동… 받은 만큼 돌려주는 ‘나눔 어벤져스’
■ 나눔 실천하는 초록빛 능력자들 - 대구종합사회복지관 봉사동아리 ‘꼼꼬미’ 고독사위험군 지원받던 중장년 “소외된 아동 돕고싶다”며 결성 주거환경 취약 가정 찾아 청소 아이들 밑반찬·간식 등 챙겨줘 “내가 가진 시간·체력 나눌 것” 다가올 겨울을 예고하듯 찬바람이 매섭게 불던 2024년 11월의 어느 날, 강상국(63) 씨는 조심스럽게 대구의 한 집 문앞에 섰다. 열린 문틈 사이로 불어닥친 건 찬 공기보다 더 시린, 정리되지 못한 삶의 흔적들이었다. 사방을 기어 다니는 바퀴벌레, 싱크대를 뒤덮은 음식물 쓰레기…. 널브러진 옷가지 사이 아무렇게나 놓
김현아 기자 | 2025-04-02 09:26 -
“의대생 80% 유급 명단 확정… 곧 교육부 제출”
교육부와 각 의대가 7일 자정 수업 미복귀 의대생에 대한 유급을 확정 짓는 가운데 지난달 30일 기준 유급 대상자 명단 작성을 완료한 일부 국립대 등은 명단 제출 최종 작업에 돌입했다. 일부 대학은 의대생들이 이날이라도 수업을 듣는다면 최대한 반영하겠단 입장이지만 극적인 복귀 움직임이 없는 한 의대생 1만여 명 집단 유급이 초읽기에 들어섰다는 관측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교육부가 각 대학에 요청한 유급·제적 대상자 현황 파악 및 제출 기한인 이날 주요 대학은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A 국립대 총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교육
인지현 기자 외1명 | 2025-05-07 12:07 -
“유급 실행땐 자퇴불사”… 릴레이 동참 선동하는 의대생들
의대를 둔 40개 대학이 교육부에 의대생 유급·제적자 명단을 제출하면서 1만 명 이상 대규모 유급 사태가 현실화하고 있지만, 일부 강성 의대생들이 ‘자퇴 릴레이 추진 시 동참 의사’를 묻는 글을 올리는 등 선동에 나서고 있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현 정부 의료개혁 무효화’에 방점을 찍는 글을 연이어 올리자 의대생 단체들이 현 정부 패싱·대선 국면 투쟁 지속 의지를 불붙이는 모양새다. 8일 교육계에 따르면 일부 의대생들은 대학 커뮤니티에서 자퇴 결의에 나선 의대생 대표들과 함께하겠다는 연서명을 돌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 의대생
인지현 기자 외1명 | 2025-05-08 12:02 -
기부가 사명이던 ‘영원한 경찰’… “남편의 무소유 뜻 기리고싶어”
한 경찰이 있었다. 아무리 작은 민원이어도 귀찮다 여기지 않았다. 순찰 중 발견한 유기견에게도 손길을 내밀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길 바라서가 아니었다.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타고난 성실함의 결과였다. 순경부터 경정까지 33년, 고 김명원(사망 당시 61세) 씨가 받은 표창만 해도 대통령 표창 2회 포함, 44차례에 달한다. 하지만 정년퇴임을 1년 반 앞둔 시점, 돌연 암 진단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치열하게 투병했지만, 결국 지난 1월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고 김 경정의 헌신은 이제 또 다른 방식으로 이어진다.
김현아 기자 | 2025-05-13 09:11 -
“의대생 복귀가 정원동결 전제… 국민 앞에 한 약속 안 지킬 수 없어”
교육은 백 년을 내다보는 일이라고 한다. 아이 한 명을 ‘사람’으로 키워내기 위해선 향후 백 년을 계획하고, 그 백 년 동안 쉼 없이 공을 들여야 한단 의미다. 하지만 2025년 현재, 대학의 시계는 1년 3개월째 의대 앞에서 멈춰 있다. 전국 40개 의대 상당수가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탓에 몸살을 앓으며 여파가 대학가로 확산하고 있다. 당초 반발의 이유가 정부의 의대 증원 문제였던 의대생들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돌려주겠다고 하자 ‘의대 교육 질 저하’를 명분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정부가 ‘의대 교육 정
김현아 기자 | 2025-04-16 09:16 -
"리뷰 쓰면 상품권 드려요" 팀미션 사기, 경찰 집중 단속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0월 말까지 사기·금융범죄 집중 단속 상품 리뷰를 쓰면 상품권을 지급한다고 유인한 뒤 돈을 편취하는 신종 ‘팀미션’ 사기에 대해 경찰이 집중단속에 들어간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오는 24일부터 10월 31일까지 팀미션, 가상자산, 로맨스스캠(이성에게 호감을 산 뒤 돈만 가로채는 사기 방식) 등과 같은 사기·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팀미션은 신종 전화금융사기다. 주로 "상품평을 작성하면 상품권을 지급하겠다"고 피해자에게 가짜 쇼핑몰 사이트 가입을 유인한 뒤 돈을 뺏는 방식이다. 피해자가 사이트에 가입하면
김현아 기자 | 2025-03-24 13:39 -
“피부색 달라도 우린 한국인”… 정체성 찾고, 자존감 올려요
타향살이는 다 큰 성인에게도 서글픈 일이다. 나는 이해하기 어려운 그들만의 표현들, 무수히 마주하는 경계 섞인 낯선 시선…. 하지만 이곳이 분명 내 고향임에도 이러한 시선을 받는다면 그 설움은 배가될 것이다. 내가 나고 자랐지만 부모가 외국인이란 이유로 섞이지 못하고, 어느 곳이 나의 고향인가 끝없는 혼란 속에 살게 되는 이방인의 삶. 바로 이주배경 아동의 현실이다. 초록우산은 이주배경 아동이 자신의 권리를 되찾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전북 정읍사회복지관의 ‘다락(多樂)’ 프로그램을 2024 초록우산 공모사업으로 선정했다
김현아 기자 | 2025-04-15 14:53 -
의대생 유급률 65%… ‘의료교육 정상화’ 사실상 실패
교육부가 9일 전국 40개 의대생 유급·제적 현황을 공개하는 가운데 전체의 약 65%에 달하는 1만2000여 명이 집단 유급·학사경고 대상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가 집단 휴학 중인 의대생들을 복귀시키겠다며 정부 안팎의 반대에도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동결을 강행했지만, 복귀한 의대생 상당수의 수업 거부로 의대 교육 정상화가 무위로 끝난 셈이다. 결국 정부의 원칙을 깬 갈지자 행보 끝에 국민·의대생·대학 모두의 신뢰를 잃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교육부는 이날 오후 40개 의대생 유급·제적 처분 현황을 발표
김현아 기자 | 2025-05-09 11:53 -
‘의대생 유급’ 원칙대로 진행… “이달내 절차 끝낸다”
교육부가 각 대학의 현황조사를 토대로 7일 자정 기준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의대생 유급을 확정 짓는 가운데 명단 작성 막바지 작업을 벌이고 있는 대학 총장들은 “사상 초유의 집단유급이 임박했다”고 입을 모았다. 일부 대학은 이미 복귀한 학생들의 수업권을 우선 보호해야 하는 시점이 된 만큼 이날 확정된 유급생 처리를 위해 유급(성적)사정위원회 개최 등 후속 행정절차도 통상 학기 말이 아닌 이달 내로 최대한 빠르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내년 24·25·26학번이 의예과 1학년 수업을 동시에 듣는 ‘트리플링’이 예고된 상황에서
인지현 기자 외1명 | 2025-05-0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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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백기에 더 나가는 의대생… “2029년까지 증원 0명”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했지만 상당수 의대생은 내년 증원 0명에 그치지 않고 2027∼2029년에도 3058명으로 동결해야 복귀할 수 있다면서 수업에 불참하고 있다. 의대생들이 필수의료 패키지도 독소 조항이라면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데 이어 대한의사협회도 오는 20일 장외 집회를 열고 의료개혁 백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증원 백지화로 “정부는 의사를 이길 수 없다”는 불문율을 정부가 스스로 입증하면서 의료계는 차기 정권이 들어서기 전에 자신들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대정부 투쟁
김현아 기자 외3명 | 2025-04-18 11:55 -
동아대, 내년 신입생에 ‘수강신청 우선권’… 트리플링 막는다
복귀한 의대생들의 대거 수업 거부로 2026학년도 의대 증원 ‘0명’ 결정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동아대가 최근 내년도 의대 수강 신청 시 26학번 신입생이 우선 신청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 사태로 내년에 24·25·26학번이 함께 수업을 듣는 ‘트리플링’ 가능성이 커지자 대학 차원에서 내년도 신입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내놓은 것이다. 내년 의대 교육의 질 저하를 막기 위해 대학들이 고심하는 만큼 동아대 대응 기조가 다른 대학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작지 않아 보인다. 15일 문화일보 취재를
김현아 기자 | 2025-04-15 11:54 -
한국교원교육학회, AI시대·고교학점제 시행 맞춰 교원자격제도 개선방안 집중 논의
한국교원교육학회(회장 이수정)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전문교과 교원자격제도의 개선방안을 논의한다.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에 맞춰 교육환경도 변화할 필요성이 대두하는 만큼, 교원자격제도의 개편안을 논의해 보겠다는 취지다. 한국교원교육학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서울교육대 대학본부 3층 CEO 강의실에서 ‘교육환경 변화와 교원자격제도 개선방안 탐색’을 주제로 2025년 한국교원교육학회 춘계(연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급변하는 사회·기술 환경 속에서 요구되는 새로운 교육
김현아 기자 | 2025-04-11 08:06 -
정부, 오락가락 원칙훼손 1년 2개월… 의료개혁은 ‘빈손’
정부가 의대생들의 동맹휴학으로 촉발된 1년 2개월간 의정 갈등을 해결하지 못한 채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지난달 ‘의대생 전원 복귀 시 내년도 증원 0명’이란 원칙을 제시했지만, 수업 복귀율이 20%대인데도 불구하고 의료계 의견을 수용해 ‘증원 0명’을 확정했다. 정부가 스스로 내세운 원칙을 무너뜨리면서 대입 정책의 안정성과 의료개혁의 당위성을 훼손했다는 비판도 커지고 있다. 정부가 의대생들의 수업 복귀를 유도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증원 0명을 결정했
권도경 기자 외1명 | 2025-04-17 12:04 -
“의대증원 무산… 65만명 대입전쟁”… 오락가락 교육 정책에 사교육 폭증
“2026년 의대 정원 감소 초경쟁 시대 65만 명 대입전쟁이 시작됐다.” 교육부가 지난 17일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사교육 시장이 들끓고 있다. 내년 의대 증원분인 2000명이 사라지면서 대입 정책 불안정성이 대폭 높아지자, ‘대입전쟁’ 등 문구를 내세운 학원가 마케팅까지 기승을 부리는 모양새다. 교육부가 의대 증원을 두고 갈지자 행보를 보인 탓에 대입 변수가 커지자 교육계에선 “교육부가 오히려 사교육을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23일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입시학원 관계
김현아 기자 | 2025-04-23 11:55 -
여성 독박육아 다시 증가… 성평등지수 첫 후퇴
한국 양성평등 수준을 나타내는 국가성평등지수가 2010년 집계 이래 처음 전년 대비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여성이 ‘독박 육아’를 하거나 ‘나 홀로 가사’를 하는 경향이 강화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 이후 ‘젠더 페널티(gender penalty·여성이 겪게 되는 보이지 않는 불이익 상황)’가 부과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성가족부는 2023년 국가성평등지수가 65.4점으로, 전년인 2022년(66.2점) 대비 0.8점 하락했다
김현아 기자 | 2025-04-17 11:56 -
“의대생 복귀가 정원동결 전제… 국민 앞에 한 약속 안 지킬 수 없어”
교육은 백 년을 내다보는 일이라고 한다. 아이 한 명을 ‘사람’으로 키워내기 위해선 향후 백 년을 계획하고, 그 백 년 동안 쉼 없이 공을 들여야 한단 의미다. 하지만 2025년 현재, 대학의 시계는 1년 3개월째 의대 앞에서 멈춰 있다. 전국 40개 의대 상당수가 의대생들의 ‘동맹휴학’ 탓에 몸살을 앓으며 여파가 대학가로 확산하고 있다. 당초 반발의 이유가 정부의 의대 증원 문제였던 의대생들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 수준으로 돌려주겠다고 하자 ‘의대 교육 질 저하’를 명분으로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정부가 ‘의대 교육 정
김현아 기자 | 2025-04-16 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