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형 기자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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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종석, 국정원 개혁 적임” vs 국힘 “북한의 대남연락소 전락 우려”
19일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시작으로 이재명 정부 인사 첫 검증이 시작됐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의 대북·안보관을 중심으로 집중 추궁하며 “앞으로 국정원이 북한의 대남연락사무소 기능을 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12·3 비상계엄 당시 국정원의 역할을 집중 추궁하며, 이 후보자에게 개혁을 주문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송언석 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보위원회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관련 자료를 보면 이 후보자는 굉장히 친북적이다”라며 “국정원이 대남연락사무소로 전락할지 걱정하게 된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6-19 12:08 -
국힘 “김민석은 비리백화점”… 민주 “국정 발목잡기”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재산 형성, 학위 취득 등과 관련한 국민의힘의 공세가 거세지자,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를 비판하며 인사청문제도 개편을 예고했다. 야당은 제기된 의혹을 전혀 해소하지 못하는 김 후보자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팽팽히 맞서면서 증인과 참고인 채택도 접점을 찾지 못하는 중이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 인선 상황은 비리백화점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1억4000만 원 사적 채무와 재산 증식, 자녀 특
정지형 기자 외1명 | 2025-06-19 12:07 -
“계엄·탄핵 전부터 시장주의 보수층 이탈 계속됐다”
국민의힘 혁신 방안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자유주의 보수의 위기를 경고하면서 전통적인 반공 보수가 아닌 시장주의 보수층의 지지를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선 패배 후 민심과 국민의힘 혁신방안’ 토론회 발제에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은 표면적인 것이고 이러한 사건이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없었다 해도 보수 위기는 원래부터 있었다”며 “2016년부터 20·21·22대 총선에서 연이어 패배했는데 2008년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
이은지 기자 외1명 | 2025-06-19 12:01 -
“견제 힘 보여줬다”… 안철수, 전국 민심투어
안철수(사진) 국민의힘 의원이 18일 당 텃밭인 대구를 시작으로 민심투어를 시작했다. 6·3 대통령선거를 거치면서 당내 평가와 위상이 높아진 안 의원이 차기 대표에 도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당 소속 의원들과 혁신 방안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가졌지만 여전히 혁신위원회 구성 등을 놓고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안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이번 대선은 우리 당을 엄중히 심판한 것과 동시에 이재명 대통령을 뽑지 않은 국민 50.57%가 견제의 힘을 모아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동선거대책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6-18 12:00 -
청문회 코앞인데… 이종석, 범칙금 기록 등 자료 미제출 논란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야당이 요청한 자료를 대부분 제출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공개로 진행되는 개인 신상 검증보다는 비공개로 진행되는 청문회에서 대북관 및 정책 검증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통화에서 “야당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를 거의 내지 않더니 언론을 통해 문제가 되자 뒤늦게 하나둘씩 내고 있으나 여전히 미흡하다”며 “통일부 장관과 달리 국정원장은 간첩을 잡아야 하는데 대북 친화적인 가치관을 갖고 있어 직무를 수행할 수 있
이은지 기자 외1명 | 2025-06-18 12:00 -
의혹 속에도… 김민석, 수해대비 점검 등 ‘현장행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장마철을 앞두고 수해 대비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의 순방 기간 내내 정부 부처와 공직자들에게 ‘비상근무’를 주문하며 기강을 다잡고 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시 재난상황실을 방문해 곧 닥칠 장마·수해 대응 준비를 점검한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약속과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총리실 측은 설명했다. 김 후보자의 잇단 대외 행보에 대해선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출범했고, 이 대통령이 국내에 부재한 상
이정우 기자 외2명 | 2025-06-18 12:00 -
여야, 김민석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샅바’ 싸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7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협상 시작부터 일정과 증인 신청 등을 놓고 대립했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을 위한 특별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종배 위원장 주재로 여야 간사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13일 특위 구성 이후 첫 만남이다. 청문회 개최 일정과 김 후보자 검증을 위한 증인 신청 명단을 협의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간사인 김현·배준영 의원이 마주 앉았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관해 각종 의혹이 제기된 만큼 검증에 필요한 모든 증인을 청문회장으로 부르겠다는
정지형 기자 외1명 | 2025-06-17 10:14 -
공정성이 생명인 특검… 시작부터 편향성 논란
이재명 대통령이 3대 특별검사(내란·김건희·채상병)로 각각 조은석 전 서울고검장과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하면서 13일 야당과 법조계에서는 “실체적 진실보다는 정치 보복을 선택한 특검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만이 특검 후보를 추천한 것도 문제인데, 지명된 인사 역시 정치 편향성이 짙다는 우려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각 특검법의 성격과 수사 독립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고려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하지만 야권과 법조계에서는 중립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6-13 12:09 -
반윤·진보 성향 특검들… 국힘 “정치보복 하겠단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김건희 특검으로 각각 지명한 조은석 전 서울고검장과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중심으로 야권과 법조계에서 정치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는 조 지명자와 민 지명자를 향해 각각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운 대표적 친민주당 성향 인사”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측근” 등을 부각하며, “이미 답을 정한 특검”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특검의 인선부터 이재명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치 편향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특검 목적이 결국 야당 탄압, 정치 보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6-13 11:55 -
국힘, 쇄신 커녕 계파 갈등만 고조…‘릴레이 사과’도 3명에서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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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법원 앞 의총… “한 사람 위해 法해석 하나”
국민의힘은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잇따라 연기(중지)한 것과 관련, 11일 장외 의원총회를 열고 “법의 심판이 이 대통령 단 한 사람만을 피해 가는 나라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계엄 옹호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국민의힘 정당 해산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고법 앞에서 ‘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현장 의총’을 열고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법 해석이 가능한 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권력의 바람 앞에 미리 알아서 누워 버리고 스스로 원칙을 허문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6-11 12:03 -
매머드급 3개 특검 동시착수… 국힘 “우리의원 대부분 수사하겠단 것”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을 공포함에 따라 3개의 특검이 동시에 진행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 정권 초기에 ‘내란 종식’의 기틀을 잡겠다는 취지지만, 야당은 “국민의힘 대부분 의원을 수사 선상에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진영 대결 구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
이정우 기자 외1명 | 2025-06-10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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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문수 반발에도 당원설문… 金측 차명진 “쌍권 사퇴하라”
국민의힘의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오히려 ‘강대강’ 대결로 치닫고 있다. 당 지도부는 7일 오후 예정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김 후보 간 단독 회동 결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내부에서 후보 교체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며 김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 수위도 올라가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단일화 찬반과 단일화 시점(대선 후보 등록 마감 11일 전후)을 묻는 당원 투표를 오전 9시부터 예정대로 시작했다. 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9시 마감된다. 김 후보가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5-07 12:10 -
대장동·대북송금·위증교사… 이재명 형사재판 줄줄이 연기될듯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 대통령 관련 나머지 4개 형사재판도 줄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도 추진 중이어서 이 대통령 임기 내 관련 재판이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는 9일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관련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을 하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하고 있는데
정선형 기자 외1명 | 2025-06-09 12:24 -
윤석열, ‘부정선거’ 다큐 관람…지지자들 “윤 어게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이날 오전 9시 39분쯤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초청으로 해당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중구 동대문에 위치한 영화관을 찾았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을 제외한 외부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4월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당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지자자들과 영화관을 찾은 윤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속속 모였다. 지자자들은 영화
김무연 기자 외1명 | 2025-05-21 10:12 -
매머드급 3개 특검 동시착수… 국힘 “우리의원 대부분 수사하겠단 것”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을 공포함에 따라 3개의 특검이 동시에 진행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 정권 초기에 ‘내란 종식’의 기틀을 잡겠다는 취지지만, 야당은 “국민의힘 대부분 의원을 수사 선상에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진영 대결 구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
이정우 기자 외1명 | 2025-06-10 12:16 -
김혜경 바닥 민심잡기 vs 설난영 첫 부부동반 유세
6·3 대통령 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들도 남편의 유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비공개로 후방 지원에 주력했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22일 처음으로 ‘부부 동반’ 선거운동에 나선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조용한 내조’ 기조를 유지하며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설 여사는 이날 오후 김 후보와 함께 경기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해 돌봄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22 11:58 -
이재명, 댄스 ‘괜찮아 챌린지’ … 김문수, 아내에 ‘내 여친♥’ 글
여론조사 결과가 공표되지 않는 소위 ‘깜깜이 기간’이 28일 시작된 가운데 대통령 선거 후보들이 유튜브, 스레드 등 뉴미디어 채널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어색한 춤사위·애교 섞인 대사 등 유세 방법은 다소 차이가 나지만, ‘웃겨야 이긴다’는 공통분모가 엿보인다. 이날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다양한 뉴미디어를 통해 MZ세대와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막차 탑승해도 괜찮아?’라는 쇼츠(짧은 영상)를 올렸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 부천의 한 학교에서 고3 학생들과 만날
전수한 기자 외1명 | 2025-05-28 11:57 -
김문수 “끌어내리기 불응” … 권영세 “실망스럽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와 당 지도부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싸고 9일 오전까지도 사상 초유의 ‘치킨게임’식 대치를 이어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강제 단일화는 저를 끌어 내리고 무소속을 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며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저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며 “한덕수 예비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외2명 | 2025-05-09 12:33 -
김문수·홍준표 “원샷경선” 안철수 “가상대결” … 한동훈은 “얘기할 때 아냐”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간 보수 후보 단일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방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가상 양자대결 비교를 비롯해 국민경선 등 갖가지 방법이 거론된다. 안철수 후보는 28일 SBS라디오에서 한 권한대행과 단일화에 관한 질문에 “지금까지 한 번도 안 해본 방식이 있다”며 “1대1 경쟁 방식”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한 권한대행이 각각 이 후보와 맞대결을 펼칠 경우 더 높은 수치가 나오는 사람으로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안 후보는 “역선택도
정지형 기자 외1명 | 2025-04-28 11:58 -
지역화폐 절충·검찰 수사비 부활… 양당, 한발씩 물러서 추경 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1조6000억 원 증액한 13조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당이 검찰 수사비와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등 주요 정책사업을 복원·증액하는 데 서로 한발 물러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양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다는 점에서 시간을 끌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추경안에는 각 당의 정책사업 예산에 총 1조500억 원 규모의 증액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정책사업 4000억 원, 민주당 65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5-01 12:07 -
반윤·진보 성향 특검들… 국힘 “정치보복 하겠단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김건희 특검으로 각각 지명한 조은석 전 서울고검장과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중심으로 야권과 법조계에서 정치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는 조 지명자와 민 지명자를 향해 각각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운 대표적 친민주당 성향 인사”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측근” 등을 부각하며, “이미 답을 정한 특검”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특검의 인선부터 이재명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치 편향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특검 목적이 결국 야당 탄압, 정치 보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6-13 11:55 -
어느새 격전지 된 ‘보수 심장’
윤정아·이은지 기자, 구미=이현욱·대구=정지형 기자 6·3 대통령 선거를 21일 앞둔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나란히 영남 지역을 찾아 ‘보수 표심’ 구애에 나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이재명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히 맞서는 데다, 대구·경북(TK)에서는 김 후보의 우위 속에 이재명 후보가 30% 안팎의 지지율로 선전을 보이고 있어 영남 지역이 이번 선거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경북 구미시·대구·경북 포항시·울산을 차례로 방문하고 집
윤정아 기자 외3명 | 2025-05-13 12:03 -
‘바퀴벌레 논란’ 국힘 경선토론방식 바꾼다
국민의힘의 2차 대선 경선 진출자가 확정되면서 결승에 오를 2인을 가리기 위해 진행될 토론회에도 관심이 모인다. 당은 흥미 위주였던 지난 토론회에 제기된 비판을 의식한 듯 2차 경선 토론회는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23일 통화에서 “까불까불하는 식은 끝났다”며 “이제는 무게감 있게 토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보들이 정견이나 주요 공약으로 맞붙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취지다. 당은 오는 24∼25일 후보 간 일대일 맞수토론을 진행한 뒤 26일 4인 토론회를 개최한다.
정지형 기자 | 2025-04-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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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대북송금·위증교사… 이재명 형사재판 줄줄이 연기될듯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재판부가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 결정을 내림에 따라 이 대통령 관련 나머지 4개 형사재판도 줄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당선 시 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도 추진 중이어서 이 대통령 임기 내 관련 재판이 이뤄지긴 어려울 전망이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이재권)는 9일 이 대통령 공직선거법 사건 관련 기일 변경 및 추후 지정을 하며 “헌법 제84조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헌법 84조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을 규정하고 있는데
정선형 기자 외1명 | 2025-06-09 12:24 -
국힘, 김문수 반발에도 당원설문… 金측 차명진 “쌍권 사퇴하라”
국민의힘의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오히려 ‘강대강’ 대결로 치닫고 있다. 당 지도부는 7일 오후 예정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김 후보 간 단독 회동 결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내부에서 후보 교체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며 김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 수위도 올라가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단일화 찬반과 단일화 시점(대선 후보 등록 마감 11일 전후)을 묻는 당원 투표를 오전 9시부터 예정대로 시작했다. 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9시 마감된다. 김 후보가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5-07 12:10 -
윤석열, ‘부정선거’ 다큐 관람…지지자들 “윤 어게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21일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를 관람했다. 윤 전 대통령의 이날 오전 9시 39분쯤 비상계엄을 옹호해 온 전직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의 초청으로 해당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중구 동대문에 위치한 영화관을 찾았다. 윤 전 대통령이 내란 재판을 제외한 외부 공개 행보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 4월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로 파면당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의 지자자들과 영화관을 찾은 윤 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속속 모였다. 지자자들은 영화
김무연 기자 외1명 | 2025-05-21 10:12 -
김혜경 바닥 민심잡기 vs 설난영 첫 부부동반 유세
6·3 대통령 선거가 1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들도 남편의 유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비공개로 후방 지원에 주력했던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22일 처음으로 ‘부부 동반’ 선거운동에 나선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조용한 내조’ 기조를 유지하며 정중동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설 여사는 이날 오후 김 후보와 함께 경기 광명시의 한 어린이집에서 열리는 간담회에 참석해 돌봄 문제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국민의힘 선대위 관계자는 “노동운동가 출신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22 11:58 -
“거짓말 많이 한다고 경제 성장하지 않아… 이재명은 위험인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통과한 4인 중 한 명인 김문수(74) 후보는 23일 “거짓말을 많이 한다고 경제가 성장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된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위험한 인물”이라고 평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이 후보가 경제성장을 이야기하지만 “노조를 많이 지원하면 성장이 되는 거냐”면서 “반도체특별법도 제정한다고 해놓고 안 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경선에서 이 후보가 90% 가까운 지지를 받고
정지형 기자 | 2025-04-24 12:00 -
매머드급 3개 특검 동시착수… 국힘 “우리의원 대부분 수사하겠단 것”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법’(내란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채상병 특검법)을 공포함에 따라 3개의 특검이 동시에 진행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다. 정권 초기에 ‘내란 종식’의 기틀을 잡겠다는 취지지만, 야당은 “국민의힘 대부분 의원을 수사 선상에 올리겠다는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진영 대결 구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내란 특검법’(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김건희와 명태균
이정우 기자 외1명 | 2025-06-10 12:16 -
위험한 ‘大法 흔들기’… 대선 변수 부상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의 주도로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을 진행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에 대한 청문회를 14일 개최했다. 조 대법원장 등은 청문회에 불출석하고, 관련 자료 제출 요구도 전면 거부했다. 전례가 없는 초유의 대법원장 청문회 등 ‘대법원 흔들기’가 이번 대선에서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조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열었다. 증인으로 채택된 조 대법원장과 대법관을 포함한 판사 16명은 모두 불출석했다. 민주당
김대영 기자 외2명 | 2025-05-14 11:58 -
반윤·진보 성향 특검들… 국힘 “정치보복 하겠단 메시지”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김건희 특검으로 각각 지명한 조은석 전 서울고검장과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중심으로 야권과 법조계에서 정치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내에서는 조 지명자와 민 지명자를 향해 각각 “윤석열 정부와 각을 세운 대표적 친민주당 성향 인사”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측근” 등을 부각하며, “이미 답을 정한 특검”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13일 “특검의 인선부터 이재명 정권의 입맛에 맞는 정치 편향성이 고스란히 드러났다”며 “특검 목적이 결국 야당 탄압, 정치 보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6-13 11:55 -
국힘, 법원 앞 의총… “한 사람 위해 法해석 하나”
국민의힘은 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형사재판을 잇따라 연기(중지)한 것과 관련, 11일 장외 의원총회를 열고 “법의 심판이 이 대통령 단 한 사람만을 피해 가는 나라가 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계엄 옹호 등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국민의힘 정당 해산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고법 앞에서 ‘헌법 파괴 저지를 위한 현장 의총’을 열고 “단 한 사람만을 위한 법 해석이 가능한 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권력의 바람 앞에 미리 알아서 누워 버리고 스스로 원칙을 허문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6-11 12:03 -
한덕수 출마 선언… “2년차 개헌 완료, 3년차 물러날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2일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한 전 총리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한 전 총리는 A4 8쪽 약 4500자 분량 출마선언문에서 임기 단축 개헌과 함께 통상문제 해결,
정지형 기자 외1명 | 2025-05-02 11:56 -
김문수 “끌어내리기 불응” … 권영세 “실망스럽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와 당 지도부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둘러싸고 9일 오전까지도 사상 초유의 ‘치킨게임’식 대치를 이어갔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강제 단일화는 저를 끌어 내리고 무소속을 당 후보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불과하다”며 “응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저는 이재명과의 여론조사에서 여러 차례 승리한 결과가 나온 적이 있다”며 “한덕수 예비후보가 이재명을 이겨본 적이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외2명 | 2025-05-09 12:33 -
지역화폐 절충·검찰 수사비 부활… 양당, 한발씩 물러서 추경 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1조6000억 원 증액한 13조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당이 검찰 수사비와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등 주요 정책사업을 복원·증액하는 데 서로 한발 물러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양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다는 점에서 시간을 끌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추경안에는 각 당의 정책사업 예산에 총 1조500억 원 규모의 증액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정책사업 4000억 원, 민주당 65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5-01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