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기자
인물·조사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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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만에… ‘미수다’ 에바, 한국 국민 됐다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45·사진)이 한국생활 21년 만에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에바는 지난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드디어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국적 증서 수여식에 참석한 사진 여러 장을 올리며 대한민국 국민이 된 기쁨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그가 경기 양주 출입국사무소에서 한국 국적 증서를 받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작년에 귀화를 결심하고 국적 취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한국으로 이사 와서 20년이란 시간이 지나 이번에 결심하고 도전하기로 했다”며 “면접시험은 두 번의 기회가 있는데 공
김지은 기자 | 2026-03-05 11:39 -
‘정미소문학상’ 이경희 작가
정미소문학회는 제2회 ‘정미소문학상’ 수상자로 이경희(사진) 작가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수상작은 장편소설 ‘구씨네 정미소’이다. “주인공 방춘화의 인생을 통해 욕망과 폭력으로 얼룩진 20세기 한국사를 눅진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스튜디오 플로우에서 열리며, 부상으로 김선두 화백이 그린 작가 초상이 수여된다. 이 작가는 2008년 ‘실천문학’으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도베르는 개다’ ‘부전나비 관찰기’ ‘기억의 숲’ ‘모란시장’ ‘늙은 소녀들의 기도’ 등을 출간했다. 한
김지은 기자 | 2026-03-04 11:32 -
“한국·프랑스 민족시인들 저항정신 3·1절 맞아 되새겨”
“국제법이 훼손되는 참담한 오늘의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과 프랑스 양국 선열 시인들의 외세 강점에 대한 저항 정신을 되새기고자 했습니다.” 조홍래 한불문화교류센터 이사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3·1절을 기념해 열린 한·불 시서화 전시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저항정신을 되새기며’를 주제로 프랑스시인협회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21일 개막해 내달 5일까지 프랑스 파리 프랑스시인협회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한국과 프랑스는 같은 시기 외세의 침략을 받아 각각 일제강점기(1910∼1945)와 독일 점령기(1939∼
김지은 기자 | 2026-02-27 11:32 -
“1인 가구, 집·일터 외 소통가능한 제3공간 필요”
“비혼(非婚)을 단순히 개인주의 성향이나 경제적 불안정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혼자 사는 삶이 늘어난 것은 우리 사회가 이를 용인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필연적 혼자의 시대’(다산북스)를 출간한 김수영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의 증가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의 1인 가구는 1000만 가구를 돌파해 열 가구 중 네 가구가 혼자 산다. 김 교수 본인도 1인 가구다. 그는 “서비스업 중심의 후기 산업사회에서는 개인의 정체성·개성이 중시되는
김지은 기자 | 2026-02-25 11:39 -
자랑스러운 외대인상에 이연향·박시복… 김덕술 총동문회장 취임
한국외대 총동문회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2026년 정기총회를 열고 ‘자랑스러운 외대인상’ 시상식을 진행한다. 한·미 정상회담 등 주요 외교 무대에서 핵심 통역을 맡아 온 이연향(통번역대학원 한영과 89) 미 국무부 통역국장과 글로벌 캠핑 문화를 선도해 온 박시복(노어 75) 세도캠핑 대표가 ‘자랑스러운 외대인상’을 수상한다. 또한 ‘자랑스러운 외대공로상’은 김효순(영어교육 82) 전 중국 상해 아카데미학원장과 송민경(정치행정언론대학원 외교안보 15) 주한미군사령부 미8군 지원단 교육실장이 받
김지은 기자 | 2026-02-24 11:33 -
“마당놀이 40년, 제대로 걸어왔구나 자부심”
“연극과 국악을 접목한 작업은 외롭고 잘 알아주지 않는 새로운 길이었습니다. 그 여정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인정받아 기쁘고, 제대로 된 길을 걸어왔다는 자부심이 듭니다.” 최근 제67회 3·1문화상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연극인 김성녀(75·사진) 동국대 한국음악과 석좌교수는 2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이 상은 3·1 운동 정신을 계승해 국가 문화 향상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김 교수는 오랜 세월 ‘한국적인 연극은 무엇인가’를 탐구하며 창극과 마당놀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대중화·세계화하는 데
김지은 기자 | 2026-02-24 11:33 -
고미술 상권 답십리에 앤티크 야시장 문연다
국내 1세대 갤러리스트인 김양수(76) 두손갤러리 대표는 고미술 마니아로 유명하다. 15세인 중학교 2학년 때 지순택의 도예작품을 접한 후 고미술에 빠졌고, 서울대 미대 재학 시절에 청계천 8가에 골동품 가게를 차릴 정도였다. 그가 운영하는 두손갤러리가 서울의 대표적 고미술 상권인 답십리에서 새로운 문화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오는 27일 오후 5시에 개막해 28일 오후 9시까지 여는 ‘케데헌의 고향-답십리 앤티크 야시장’이 그것이다. 두손갤러리 측은 “이번 야시장은 고미술품을 팔고 사는 상업 행사를 넘어, 시간의 축적이 깃든 공간에서
김지은 기자 | 2026-02-23 11:31 -
‘자랑스러운 평북인상’ 임동원·김학남·김영진 선정
행정안전부 평안북도(지사 이세웅)는 제2회 ‘자랑스러운 평북(平北)인상’ 수상자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김학남 ㈜극동음향 회장,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2시 이북5도청 평화강당에서 열린다. 자랑스러운 평북인상은 남하 세대 중 사회 발전에 기여가 큰 인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임 전 장관은 평북 위원군 출신의 월남 1세이고, 김학남 회장은 선천군 출신의 월남 1세, 김영진 회장은 의주군 관련 월남 2세이다. 지난해 제1회 자랑스러운 평북인상은 의주 출신 월남 1세인 박원
김지은 기자 | 2026-02-20 11:37 -
가톨릭 미술상 ‘김대건 신부 성상’ 내달 6일까지 전시
“돌과 함께 50년을 인내한 한 조각가의 집념이 만들어낸 역작으로서 그의 공로는 우리 교회 미술의 역사에 길이 빛날 것이다.” 제29회 가톨릭 미술상 수상작인 한진섭 조각가의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에 대해 심사위원회는 이렇게 평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서상범 주교)는 20일 오후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 전시회를 내달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갤러리 보고재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은 도포를 입고 갓을 쓴 모습의 청년 김대건 신부를 표현한 폭 1.8m, 높이 3.7m의
김지은 기자 | 2026-02-20 11:36 -
이재식 남서울대 이사장 타계
남서울대 설립자인 성암((星岩) 이재식 이사장이 지난 17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2세. 1934년 전북 장수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양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국책연구소 연구원을 거쳐 야학 ‘희망원’을 시작으로 문해교육의 요람인 ‘수도학원’을 설립했다. 1994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남서울대를 설립해 중부권을 대표하는 사학으로 성장시켰다. 평생교육 발전에 헌신한 공로로 서울교육상, 한국문해교육상 등을 수상했으며 2004년 대한민국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남 이윤석 남서울대 부총장, 차남 이형석 재미사업가, 딸 이희
김지은 기자 | 2026-02-19 11:29 -
“그는 강인한 사람”… 미국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별세
“그는 개성이 넘치고 강인하며 세상 물정에 밝은 훌륭한 사람이었다.” 17일(현지시간) 84세로 타계한 미국 흑인 인권 운동 대부인 제시 잭슨 목사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렇게 추모했다. 고인은 2017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은 뒤 투병해 왔다. 잭슨 목사는 마틴 루서 킹 목사가 주도한 1960년대 민권운동 시절부터 미국 흑인과 소외계층의 권익 향상에 앞장서 왔다. 1971년 흑인 민권단체 ‘오퍼레이션 푸시’를 창설했고, 1984년에 여성과 성소수자 권익까지 아우르는 ‘전미 무지개 연합’을 설립했다. 두 단체는 1996
김지은 기자 | 2026-02-19 11:29 -
“애국선열 헌신 없었으면 대한민국도 없었다”
양영두(흥사단 상임대표·사진 앞줄 오른쪽) 사선문화제 위원장과 임원들은 12일 광복회 전주지회 사무실에서 애국지사 후손들에게 설 명절 위문품을 전달했다. 사선문화제는 이날 이강안 광복회 전북지부장, 이교건 전주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보배·안성섭·민영진·전도명·빈영섭 애국지사의 후손에게 쌀 등 위문 성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장은 전달식에서 “애국선열들의 독립운동 투쟁과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민족대표 33인 박준승선생기념사업회 임원과 전북 임실 소충사의 이석용 의병장
김지은 기자 | 2026-02-1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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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먼 이혼… 19년 결혼생활 마침표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58·사진 왼쪽)과 컨트리 가수인 키스 어번(58·오른쪽)이 19년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법원의 스테퍼니 윌리엄스 판사는 6일(현지시간) 두 사람에 대한 이혼 결정을 내렸다. 윌리엄스 판사는 “양 당사자 간 혼인 생활을 계속할 수 없을 정도의 해소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고 허가 사유를 설명했다. 키드먼과 어번은 이날 법정에 직접 출석하지는 않았다. 앞서 키드먼은 지난해 9월 “해소할 수 없는 차이와 혼인 생활의 어려움”을 들어 어번을 상대로 이혼
김지은 기자 | 2026-01-07 11:41 -
“선비 정신은 과거 유산 아닌 문명 대안” … 영문 저서 펴내고 미국 순회 나선 강형원
“선비 정신은 과거의 유산이 아닙니다. 불평등과 불의(不義)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보편적 가치이자 문명적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강형원(사진) 포토저널리스트는 한국의 선비 정신을 다룬 영문 저서 ‘성인군자의 길을 간 한국은 선비의 나라(Seonbi Country Korea, Seeking Sagehood)’ 출간을 기념해 미국에서 특별 사진전과 순회 북토크를 연다며 25일 이렇게 말했다. 퓰리처상을 2회 수상한 그가 영어문화권에 선비 문화를 소개하는 이유는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위기의 해답을 그 안에서 찾기 때문이다. 그는 “
김지은 기자 | 2026-01-26 11:40 -
“1인 가구, 집·일터 외 소통가능한 제3공간 필요”
“비혼(非婚)을 단순히 개인주의 성향이나 경제적 불안정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혼자 사는 삶이 늘어난 것은 우리 사회가 이를 용인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필연적 혼자의 시대’(다산북스)를 출간한 김수영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의 증가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의 1인 가구는 1000만 가구를 돌파해 열 가구 중 네 가구가 혼자 산다. 김 교수 본인도 1인 가구다. 그는 “서비스업 중심의 후기 산업사회에서는 개인의 정체성·개성이 중시되는
김지은 기자 | 2026-02-25 11:39 -
“태국인 직원들과 23년간 동행… 우린 한가족”
“태국인 직원들과 삼호개발은 한 몸, 한 가족으로 동반 성장하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국내 토공 분야 1위 기업인 삼호개발(주) 이영열 대표는 최근 웅진재단(이사장 신현웅)이 운영하는 다문화 음악방송 태국어 신년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1000명에 달하는 태국인 근로자들과 함께해 온 지난 23년간의 상생 여정과 경영 철학을 전했다. 삼호개발과 태국과의 인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업연수생 제도를 통해 현지에서 직접 인력을 선발한 이후 점차 확대
김지은 기자 | 2026-01-28 11:45 -
고미술 상권 답십리에 앤티크 야시장 문연다
국내 1세대 갤러리스트인 김양수(76) 두손갤러리 대표는 고미술 마니아로 유명하다. 15세인 중학교 2학년 때 지순택의 도예작품을 접한 후 고미술에 빠졌고, 서울대 미대 재학 시절에 청계천 8가에 골동품 가게를 차릴 정도였다. 그가 운영하는 두손갤러리가 서울의 대표적 고미술 상권인 답십리에서 새로운 문화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오는 27일 오후 5시에 개막해 28일 오후 9시까지 여는 ‘케데헌의 고향-답십리 앤티크 야시장’이 그것이다. 두손갤러리 측은 “이번 야시장은 고미술품을 팔고 사는 상업 행사를 넘어, 시간의 축적이 깃든 공간에서
김지은 기자 | 2026-02-23 11:31 -
“러 연해주 국제자유혁신자치도시 건설에 韓 참여 추진… 물류허브 선점 절호의 기회”
인터뷰=장재선 전임기자, 정리=김지은 기자 “북극항로 운항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기상과학자들이 예상한 대로 2035년이면 해빙으로 인해 상업선박운항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운항을 한다, 안 한다 논쟁을 벌일 사안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경쟁국, 특히 중국에 비해 빨리 선점할 수 있는지 그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김진일(77) 한국물류사업협동조합 이사장(해우GLS 회장)은 특유의 진중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최근 서울 강서구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을 때, 김 이사장은 세계지도를 짚어가며 물류 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재선 전임기자 외1명 | 2026-02-04 09:23 -
김인규 전 KBS사장 별세
김인규 전 KBS 사장이 3일 별세했다. 75세.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1973년 KBS 공채 1기 기자로 입사해 정치부장, 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2003년 고려대 미디어대학원 석좌교수, 성균관대 언론정보대학원 초빙교수로 후학을 가르쳤다. 2007년 제17대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 방송전략실장, 이듬해 이 당선인 언론보좌역으로 활동했다. 2009년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 회장을 지낸 뒤 제19대 KBS 사장으로 선임됐다. 2011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태평양방송연맹 회장
김지은 기자 | 2026-02-04 11:37 -
“불어로 시조 창작… 이젠 어엿한 장르 자리잡아”
“프랑스 시인협회가 프랑스 시조 규칙을 제정한 것은 한국 문학사뿐 아니라 프랑스 시 문학사에도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장샤를 도르주 프랑스 시인협회 회장은 4일 이같이 말했다. 조홍래 한불문화교류센터 이사장을 통해 이뤄진 서면 문답에서다. 프랑스 시인협회는 지난달 26일 출간된 협회 기관지 ‘아고라(Agora·왼쪽 사진)’에 프랑스 시조 규칙을 공표했다. 아고라에 게재된 도르주 회장의 논문 ‘프랑스 시조, 또는 프랑스 시로서의 시조’(오른쪽)를 통해 프랑스에서의 공식적인 시조 규칙이 확정된 것이다. 도르주 회장은 논문 서문에서
김지은 기자 | 2026-02-05 11:38 -
우희종 마사회장 5일 취임… 서울대교수 역임 수의학자
우희종(사진) 신임 한국마사회장이 5일 취임했다. 우 회장은 이날 경기 과천시 한국마사회로 첫 출근해 제39대 한국마사회장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임기는 3년. 정기환 전임 회장은 2022년 2월 취임해 3년 임기를 마쳤으나 후임 회장 선임이 늦어지면서 계속 마사회를 이끌어왔다. 1958년생인 우 회장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도쿄대에서 생명 약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수의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학계와 시민사회 활동을 병행하며 정치·사회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더불어
김지은 기자 | 2026-02-06 11:38 -
한·중 수교 밑거름 되고 한·소 수교 이끈 ‘북방외교 선구자’
“협상이 성공하려면 상대에게 신뢰를 줘야 하고, 신뢰는 성실에서 나온다.” 후배 외교관들에게 늘 이렇게 강조했던 공로명 전 외무부 장관이 2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4세. 고인은 1932년 함북 명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외교관의 길에 들어섰다. 1965년 한·일 협정 체결 당시 실무자로 회담에 참여했으며, 1990년 주소련 대사에 이어 주러시아 대사, 남북핵통제공동위원장, 주일 대사 등을 거쳐 1994∼1995년 외무부 장관을 지냈다. 미국·일본·중국·소련·북한과의 외교 현장을 두루 경험하며 한국 외교사에 큰 족적
김지은 기자 | 2026-01-26 11:40 -
“불확실성이 일상인 사회, 리더십은 생존기술”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 리더십은 더 이상 소수 리더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기 삶을 주도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생존 기술입니다.” 최근 ‘디지털 시대 리더십 이론과 실제’(대영문화사)를 출간한 김호균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11일 이렇게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책에서 동서양의 철학과 현대 조직 이론을 통섭, 디지털 전환기 한국 사회 리더십의 현실과 해법을 제시한다. 책은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를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사례를 통해 젠더 리더십이
김지은 기자 | 2026-02-11 11:36 -
“9월 프랑스서 한국 정서 가득 스민 작품 선뵐 것”
“귀한 인연으로 전시회에 참여했고, 우연히도 제 78세 생일에 전시를 잘 마쳤습니다. 두루 감사했습니다. 더 성실하게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한불작가 4인전(‘사랑의 힘으로(Avec la force de l’amour)’)을 19일 마친 정창기(사진) 화가는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한불문화예술협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는 한불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서울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에서 지난 14일부터 진행됐다. 정 화가를 비롯해 프랑스예술가협회 명예회장인 장-마리 자키, 한불문화예술협회장을 맡고 있는 서승석 화가, 한불문
김지은 기자 | 2026-01-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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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직원들과 23년간 동행… 우린 한가족”
“태국인 직원들과 삼호개발은 한 몸, 한 가족으로 동반 성장하는 운명 공동체입니다.” 국내 토공 분야 1위 기업인 삼호개발(주) 이영열 대표는 최근 웅진재단(이사장 신현웅)이 운영하는 다문화 음악방송 태국어 신년 특집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방송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1000명에 달하는 태국인 근로자들과 함께해 온 지난 23년간의 상생 여정과 경영 철학을 전했다. 삼호개발과 태국과의 인연은 200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산업연수생 제도를 통해 현지에서 직접 인력을 선발한 이후 점차 확대
김지은 기자 | 2026-01-28 11:45 -
“불확실성이 일상인 사회, 리더십은 생존기술”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현대 사회에서 리더십은 더 이상 소수 리더의 전유물이 아니라, 자기 삶을 주도하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생존 기술입니다.” 최근 ‘디지털 시대 리더십 이론과 실제’(대영문화사)를 출간한 김호균 전남대 행정학과 교수는 11일 이렇게 강조했다. 김 교수는 이번 책에서 동서양의 철학과 현대 조직 이론을 통섭, 디지털 전환기 한국 사회 리더십의 현실과 해법을 제시한다. 책은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례를 다층적으로 보여준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의 사례를 통해 젠더 리더십이
김지은 기자 | 2026-02-11 11:36 -
“선비 정신은 과거 유산 아닌 문명 대안” … 영문 저서 펴내고 미국 순회 나선 강형원
“선비 정신은 과거의 유산이 아닙니다. 불평등과 불의(不義)가 만연한 현대 사회에서 보편적 가치이자 문명적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강형원(사진) 포토저널리스트는 한국의 선비 정신을 다룬 영문 저서 ‘성인군자의 길을 간 한국은 선비의 나라(Seonbi Country Korea, Seeking Sagehood)’ 출간을 기념해 미국에서 특별 사진전과 순회 북토크를 연다며 25일 이렇게 말했다. 퓰리처상을 2회 수상한 그가 영어문화권에 선비 문화를 소개하는 이유는 글로벌 사회가 직면한 위기의 해답을 그 안에서 찾기 때문이다. 그는 “
김지은 기자 | 2026-01-26 11:40 -
“마당놀이 40년, 제대로 걸어왔구나 자부심”
“연극과 국악을 접목한 작업은 외롭고 잘 알아주지 않는 새로운 길이었습니다. 그 여정이 헛되지 않았다는 걸 인정받아 기쁘고, 제대로 된 길을 걸어왔다는 자부심이 듭니다.” 최근 제67회 3·1문화상 예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연극인 김성녀(75·사진) 동국대 한국음악과 석좌교수는 23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소감을 말했다. 이 상은 3·1 운동 정신을 계승해 국가 문화 향상에 기여한 인물에게 수여된다. 김 교수는 오랜 세월 ‘한국적인 연극은 무엇인가’를 탐구하며 창극과 마당놀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대중화·세계화하는 데
김지은 기자 | 2026-02-24 11:33 -
이형주 전기공사협회장 선출… “회원 중심 운영 위해 고민”
한국전기공사협회 제28대 회장에 이형주(사진) 금수티아이 대표가 선출됐다. 한국전기공사협회는 5일 전국 21개 시·도회 총회장에서 중앙회장 선거를 실시한 결과, 이 대표가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는 25일 중앙회 정기총회에서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 취임 전까지 2주간 당선인 신분으로 협회 운영 전반에 대한 구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는 “회원을 지키는 협회, 회원들을 위한 협회로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숭실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상명대 경영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국제
김지은 기자 | 2026-02-06 11:38 -
“한국·프랑스 민족시인들 저항정신 3·1절 맞아 되새겨”
“국제법이 훼손되는 참담한 오늘의 국제정세 속에서, 한국과 프랑스 양국 선열 시인들의 외세 강점에 대한 저항 정신을 되새기고자 했습니다.” 조홍래 한불문화교류센터 이사장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3·1절을 기념해 열린 한·불 시서화 전시회 개막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저항정신을 되새기며’를 주제로 프랑스시인협회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지난 21일 개막해 내달 5일까지 프랑스 파리 프랑스시인협회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한국과 프랑스는 같은 시기 외세의 침략을 받아 각각 일제강점기(1910∼1945)와 독일 점령기(1939∼
김지은 기자 | 2026-02-27 11:32 -
‘자랑스러운 평북인상’ 임동원·김학남·김영진 선정
행정안전부 평안북도(지사 이세웅)는 제2회 ‘자랑스러운 평북(平北)인상’ 수상자로 임동원 전 통일부 장관과 김학남 ㈜극동음향 회장,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2시 이북5도청 평화강당에서 열린다. 자랑스러운 평북인상은 남하 세대 중 사회 발전에 기여가 큰 인사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임 전 장관은 평북 위원군 출신의 월남 1세이고, 김학남 회장은 선천군 출신의 월남 1세, 김영진 회장은 의주군 관련 월남 2세이다. 지난해 제1회 자랑스러운 평북인상은 의주 출신 월남 1세인 박원
김지은 기자 | 2026-02-20 11:37 -
“불어로 시조 창작… 이젠 어엿한 장르 자리잡아”
“프랑스 시인협회가 프랑스 시조 규칙을 제정한 것은 한국 문학사뿐 아니라 프랑스 시 문학사에도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장샤를 도르주 프랑스 시인협회 회장은 4일 이같이 말했다. 조홍래 한불문화교류센터 이사장을 통해 이뤄진 서면 문답에서다. 프랑스 시인협회는 지난달 26일 출간된 협회 기관지 ‘아고라(Agora·왼쪽 사진)’에 프랑스 시조 규칙을 공표했다. 아고라에 게재된 도르주 회장의 논문 ‘프랑스 시조, 또는 프랑스 시로서의 시조’(오른쪽)를 통해 프랑스에서의 공식적인 시조 규칙이 확정된 것이다. 도르주 회장은 논문 서문에서
김지은 기자 | 2026-02-05 11:38 -
“러 연해주 국제자유혁신자치도시 건설에 韓 참여 추진… 물류허브 선점 절호의 기회”
인터뷰=장재선 전임기자, 정리=김지은 기자 “북극항로 운항은 선택 사항이 아닙니다. 기상과학자들이 예상한 대로 2035년이면 해빙으로 인해 상업선박운항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운항을 한다, 안 한다 논쟁을 벌일 사안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경쟁국, 특히 중국에 비해 빨리 선점할 수 있는지 그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김진일(77) 한국물류사업협동조합 이사장(해우GLS 회장)은 특유의 진중한 어조로 이렇게 말했다. 최근 서울 강서구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을 때, 김 이사장은 세계지도를 짚어가며 물류 경쟁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재선 전임기자 외1명 | 2026-02-04 09:23 -
‘사명대사·이에야스의 길, 그 길을 걷다’…1200㎞ 길에서 만난 평화와 우정
“그동안 수백 회 일본을 다녀왔지만, 장장 53일 동안 일본인들과 함께 먹고 자고 걸으며 교류한 경험은 난생처음이었습니다.” 지난해 ‘제10회 조선통신사 한·일 우정 걷기’ 단장과 정사를 맡아 서울에서 도쿄까지 1200km를 완보한 허남정 저자는 그 대장정을 기록한 ‘사명대사·이에야스의 길, 그 길을 걷다’(글로벌마인드)를 최근 펴냈다. 이 행사는 조선통신사 파견 400주년이던 2007년 시작돼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조선통신사 옛길을 따라 걸으며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과 역사적 관계 이해, 민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
김지은 기자 | 2026-01-24 17:19 -
“1인 가구, 집·일터 외 소통가능한 제3공간 필요”
“비혼(非婚)을 단순히 개인주의 성향이나 경제적 불안정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혼자 사는 삶이 늘어난 것은 우리 사회가 이를 용인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최근 ‘필연적 혼자의 시대’(다산북스)를 출간한 김수영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24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인 가구의 증가는 산업 구조 변화에 따른 필연적 결과라고 말했다. 한국의 1인 가구는 1000만 가구를 돌파해 열 가구 중 네 가구가 혼자 산다. 김 교수 본인도 1인 가구다. 그는 “서비스업 중심의 후기 산업사회에서는 개인의 정체성·개성이 중시되는
김지은 기자 | 2026-02-25 11:39 -
고미술 상권 답십리에 앤티크 야시장 문연다
국내 1세대 갤러리스트인 김양수(76) 두손갤러리 대표는 고미술 마니아로 유명하다. 15세인 중학교 2학년 때 지순택의 도예작품을 접한 후 고미술에 빠졌고, 서울대 미대 재학 시절에 청계천 8가에 골동품 가게를 차릴 정도였다. 그가 운영하는 두손갤러리가 서울의 대표적 고미술 상권인 답십리에서 새로운 문화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오는 27일 오후 5시에 개막해 28일 오후 9시까지 여는 ‘케데헌의 고향-답십리 앤티크 야시장’이 그것이다. 두손갤러리 측은 “이번 야시장은 고미술품을 팔고 사는 상업 행사를 넘어, 시간의 축적이 깃든 공간에서
김지은 기자 | 2026-02-23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