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예린 기자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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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에 국내 제약업계 기대반·우려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값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에선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해당 정책이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와 관세 리스크가 겹쳐 수익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존하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등 일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에서는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미국 약가 인하 행정명령에 대해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며 “바이오시밀러 제조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또 다른 큰 기
이예린 기자 | 2025-05-13 11:47 -
“냉방병 걱정 없다”…파세코, 환기 기능 탑재 에어컨 출시
종합생활가전 전문기업 파세코가 환기 시스템을 탑재한 6세대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을 출시했다. 파세코에 따르면 신제품은 세 가지 자동 환기 모드를 통해 냉방·건조·환기가 통풍기에서 반복돼, 위생적으로 공기 순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 시간 단위로 냉방과 환기를 병행 운전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 환기 모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주는 송풍 환기 모드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15∼25분 자동 운전되는 AI 환기 건조 모드 중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에너지 세이빙
이예린 기자 | 2025-05-12 16:15 -
한국엡손, ‘해외영업통’ 모로후시 준 대표 선임
한국엡손이 모로후시 준(사진) 신임 대표이사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준 신임 대표는 일본 아오야마가쿠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8년 엡손판매에 입사했다. 입사 후 그는 25년 이상 일본 본사와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지사에서 프린터 부문 영업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엡손이 가정용·산업용 프린팅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엡손 아메리카 프린터 및 프로젝터 제품 영업추진 디렉터, 본사 마케팅부 기업 커뮤니케이션 총괄 등을 지낸 그는 작년에는 세이코 엡손의 오리엔트 브랜드 기계식 손목시계의 글로벌 마케팅부장으로
이예린 기자 | 2025-05-12 16:10 -
올림플래닛, XR플랫폼 ‘엑스로메다’로 ‘GMAFF 2025’ 출품작 지원
몰입형 확장현실(XR) 기술 기업 올림플래닛이 XR 팬덤 플랫폼 ‘엑스로메다’로 ‘글로벌 메타버스 인공지능(AI) 영화제(GMAFF) 2025’에 출품될 작품의 업로드와 전시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GMAFF 2025’는 다음 달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 전시회 ‘MVEX 2025’ 폐막식에서 개최된다. 영화제 출품 접수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다. 출품 규정은 AI 생성 영상,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360 영상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창의적 영화 콘텐츠다.
이예린 기자 | 2025-05-12 16:09 -
마인즈그라운드, DX 코리아 2026 공식 주관사 선정…역대 최대 규모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전문기업 마인즈그라운드가 한국 대표 방위산업전으로 꼽히는 ‘DX 코리아 2026’(제7회 대한민국 방위산업전) 공식 주관사로 선정됐다. 마인즈그라운드는 DX 코리아 2026 추진위원회와 함께 상호 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민환기 마인즈그라운드 대표와 김영후 DX 코리아 2026 추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내년 9월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2전시장과 야외 전시장에서 개최 예
이예린 기자 | 2025-05-12 16:08 -
“대기업 중심 성장정책 한계… 중기 중심 대전환, 제조업 부흥시켜야”
대기업 중심 성장 정책의 한계로 산업 양극화가 심화하고 한국 잠재성장률은 역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제조업의 부흥 등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대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 K비즈홀에서 열린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방향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본부장은 “대기업 중심 성장 정책으로 양극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산업은 변화하고 있지만 신규 수출 상위 품목이 추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965년에서 19
이예린 기자 | 2025-05-12 11:49 -
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익 256억… 전년대비 2.5배로 늘어
SK바이오팜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이상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뇌전증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한 영향이다. SK바이오팜은 9일 오전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49.3% 늘어난 256억720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6.7% 증가한 1443억7700만 원이었다. 자체 개발한 뇌전증 신약 ‘엑스코프리’가 실적 성장세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정이수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한 ‘엑스코프리
이예린 기자 | 2025-05-09 11:55 -
K-스타트업, 로레알·탈레스 등 프랑스 대기업 손잡다
중기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 7돌 맞아‘어라운드 엑스’로 새출발 다쏘시스템·탈레스·로레알코리아·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대기업들이 K-스타트업들을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주한 프랑스 대사관과 함께 8일 오전 서울 강남구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K-스타트업×프랑스 밋업 데이’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올해부터 탈레스·로레알코리아·에어리퀴드 등 프랑스 기업 3개사가 새로 참여하게 된 것을 기념해 열렸다. 행사에는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니콜라 부브로 탈레스 그룹 아시아 부
이예린 기자 | 2025-05-08 11:29 -
지오영 “유한양행 ‘쎄레스톤지’ 독점공급 후 판매량 16만9000개 돌파”
피부질환 치료제 ‘쎄레스톤-지 크림’이 올해 의약품 유통기업 지오영이 국내 독점 공급을 시작한 뒤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오영은 유한양행의 ‘쎄레스톤-지’ 크림을 올해부터 국내 독점공급한 뒤 16만9409개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지오영은 따뜻한 날씨와 함께 야외 활동이 늘어나 피부 질환환자가 증가하는 이달부터는 판매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쎄레스톤-지’는 국내에서 50년 이상 판매된 피부질환 치료제로 스테로이드 성분(베타메타손 발레레이트)과 항생제 성분(겐타마이신 황산염)을 포함한 복합제다. 습진·접촉
이예린 기자 | 2025-05-08 11:28 -
트럼프 “의약품 관세 곧 발표”… 국내 업계 “면제해야” 공식 요청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를 향후 2주 이내 발표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바이오 업계가 무역 제한 조치를 자제해줄 것과 한국에서 생산된 의약품과 의약품 원료를 관세 조치에서 면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 정부가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진행 중인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 수입에 대한 국가 안보 조사에 대한 공식 의견을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바이오협회는 한국이 미국 의약품 공급망에 있어 믿을 수 있는 파트너이자 고가의 처방의약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동맹국임을 강조했다.
이예린 기자 | 2025-05-07 11:55 -
‘침실 인테리어 완성’… 매트리스·프레임 취향대로 선택
청호나이스가 침실 인테리어 완성에 도움을 주는 매트리스·프레임 신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호나이스는 신규 매트리스를 생활 방식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5종(윌리엄 J 하드, 윌리엄 J 미디엄·하드, 듀얼 드림, 듀얼 코지, 온리 드림)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프레임의 경우 네 가지 타입(패브릭 템바보드 프레임, 호텔식 패브릭 프레임, 미니멀 프레임, 쿠션형 헤드보드 프레임)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윌리엄 J’ 매트리스는 고품질의 삼중 프리미엄 원단 적용으로 편안함과 안전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티타늄
이예린 기자 | 2025-05-07 09:25 -
숙면 돕는 ‘프리미엄 매트리스’… 사은품 증정 페스티벌
에이스침대는 ‘로얄에이스 페스티벌’을 연다. 에이스침대는 이달 특별한 침대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1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전국 에이스침대 매장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에이스침대의 프리미엄 매트리스 라인업 ‘로얄에이스’와 침대 프레임을 함께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사계절 내내 쓰기 좋은 ‘웰크론 차렵이불’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Q(퀸)와 K(킹) 제품 사이즈에 맞춰 제공한다. 베개 커버 2EA(50×70㎝)도 함께 증정된다. ‘로얄에이스’는 에이스침대의 침대 기술력이 집약된 프리미엄
이예린 기자 | 2025-05-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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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현장 목소리… 주 52시간도 현장 죽을맛인데 4.5일땐 못버텨”
인터뷰=이관범 산업부장 frog@munhwa.com 정리=장석범·이예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소기업 기본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804만2726개(2022년 말 기준), 종사자는 1895만6294명에 달한다. 국내 기업 1000곳 중 999곳이 중소기업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한국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계의 위기감이 요즘처럼 고조된 것을 본 적이 없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미·중 관세전쟁, 고환율, 인력난, 징벌적 규제와 상속세 등 헤아리기도 힘든 이른바 n차 악재와 분투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주
이관범 기자 외2명 | 2025-05-02 09:04 -
벤처투자·R&D 다 감소… 창업동력 둔화 우려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며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자체가 갈수록 뒷걸음질 치고 있다. 눈앞의 대내외 악재 대응도 벅차다 보니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는 엄두도 낼 수 없는 탓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탓에 벤처 투자도 얼어붙다 보니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탄생도 가물에 콩 나듯 하고 있다. 높은 상속세율로 가업 승계를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해 ‘100년 기업’의 꿈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활력 떨어지는 중기 생태계 = 24일 중소
장석범 기자 외1명 | 2025-04-24 11:47 -
Z세대 독서 인증샷·문장 필사… ‘내 손안의 도서관’
독서 구독 시장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 젠지(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독서 인증샷을 공유하거나 필사를 통해 좋아하는 문장을 기록하는 등 ‘텍스트 힙’ 열풍이 번지면서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는 올해를 ‘독서 종합 플랫폼’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현진 KT 밀리의서재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서 시장의 모든 것을 아우르기 위한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T 밀리의서재는 일반 도서 중심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
이예린 기자 | 2025-04-28 09:22 -
빗장 풀리는 中… ‘180조 게임’ 시작된다
■ 韓 게임업계 中 진출 기지개 한한령 완화되며 판호 발급 중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기대 현지 사전 예약자 530만명 육박 엔씨도 내달 ‘블소2’ 현지 출시 위메이드 ‘미르M’도 3분기 출격 중국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 완화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중국 사업에 드라이브를 다시 거는 국내 기업도 잇따르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가장 먼저 약 180조 원에 달하는 중국 게임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화장품과 식품 등 소비재 기업들도 한한령 해제 움직임에 맞춰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는 등 세계 최대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다만 과거 중
이예린 기자 외1명 | 2025-03-28 11:46 -
위고비에 이어 오포글리프론… 먹는 비만약 2종 내년 나올듯
먹는 비만치료제의 승인 판매가 임박하면서 관련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나 팔 등에 주사로 맞아야 하는 기존 비만약에 비해 복용·보관이 편하고 가격도 저렴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외 주요 제약사들이 먹는 치료제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비만약 ‘위고비’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일라이 릴리는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먹는 비만 치료제 제품을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에 두 개사에서 경구용 비만약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노보
이예린 기자 | 2025-04-30 11:53 -
‘1500억→1800억’ 중소기업 매출 기준 10년만에 상향
원자재 값 상승 탓에 매출액만 늘면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중견기업 반열에 올랐던 500여 개 회사가 다시 중소기업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정부가 중소기업을 정의하는 매출 기준을 10년 만에 상향 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일 경제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을 정의하는 매출 기준을 최대 1500억 원에서 1800억 원으로 올리는 내용의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개편안에 따르면 중소기업 매출 구간은 5개 구간에서 7개 구간으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업종별 매출기준 상한은 200억∼30
이예린 기자 | 2025-05-01 11:50 -
올 파산신청 453건 ‘역대 최다’… 흔들리는 中企
경기침체 장기화와 미·중 관세전쟁 속에서 주 4.5일제 등과 같은 포퓰리즘적인 대통령 선거 공약까지 쏟아지기 시작하자, 중소기업계의 위기감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1∼3월 기준으로 올해 법인 파산신청 건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소 제조업 가동률도 코로나19 수준까지 곤두박질치고 있어 줄도산 공포도 커지고 있다. 22일 대법원 사법정보공개포털에 따르면 올해 1∼3월 법인 파산신청 건수는 453건으로, 역대 최다인 지난해 439건에서 14건(3.2%가량) 늘었다. 2023년 같은 기간(326건)과 비교하면 법인
장석범 기자 외1명 | 2025-04-22 11:55 -
트럼프 ‘약값 인하’ 행정명령에 국내 제약업계 기대반·우려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값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국내 제약업계에선 우려와 기대가 엇갈리고 있다. 해당 정책이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조심스럽게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는 목소리와 관세 리스크가 겹쳐 수익성 저하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공존하는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등 일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기업에서는 반사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날 오전 미국 약가 인하 행정명령에 대해 “긍정적 효과를 기대한다”며 “바이오시밀러 제조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며 또 다른 큰 기
이예린 기자 | 2025-05-13 11:47 -
히잡 속으로 파고든 K-뷰티… 韓 화장품 UAE 수출액 급증
중동, 선케어·메이크업 등 관심 국내 스타트업도 발빠르게 확장 최근 중동에서 한류발 뷰티 수요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스타트업들이 중동으로 사업 보폭을 발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뷰티 스타트업들은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중동 지역을 섭렵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딜리딜리의 김혜민 대표는 통화에서 “두바이에 장기간 거주하면서 직접 시장의 가능성과 여성 소비자들의 수요를 체감했다”며 “제가 경험한 중동은 그 어느 지역보다 여성들의 뷰티에 대한 관심과 구매력이 강한 시장”이라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 2025-04-09 12:00 -
50년 이상 전통 제약사들 ‘IPO 출사표’
업력 50년 이상의 중견 전통 제약사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오너가의 세대교체와 맞물려 신사업 진출, 연구·개발(R&D) 확대 등으로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962년 설립된 아남제약을 2011년 인수해 출범한 마더스제약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비상장 기업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의약품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로수엠젯정’과 당뇨병 치료제 ‘테네글립정’ 시리즈 등이 대표
이예린 기자 | 2025-04-15 11:40 -
관세전쟁·고환율에 포퓰리즘 공약까지… 국내기업 비중 ‘99.9%’의 눈물
국내 산업계의 토대를 이루는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국내 경기는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중 관세 전쟁과 정치권의 포퓰리즘 경제 공약, 고환율까지 경영 부담을 가중시키는 대내외 악재가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고질적인 인력난은 물론 중대재해처벌법·산업용 전기요금 부담 증가 등 가뜩이나 어려운 현실에다 초(超)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놓이면서 돌파구 마련에 난항을 겪고 있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은 전체 기업 중 99.9%를 차지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소기업
장석범 기자 외1명 | 2025-04-22 11:49 -
NC "기본으로 돌아가 과거 영광 되찾겠다"
박병무 공동대표 27일 주총서 발표 "신작개발·M&A로 기업가치 높일것" 박병무 엔씨소프트(NC) 공동대표가 "올 하반기부터는 엔씨가 본래의 모습을 되찾아가는 성과를 나타낼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최근 연이은 주가 하락에 성난 주주들의 마음을 살폈다. 이어 "서브컬처(애니메이션풍) 게임과 슈팅 장르에 대한 지속적인 신규 투자와 판권 확보로 이 분야를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6일 경기 성남시 NC 판교 연구·개발(R&D)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NC는 이날 1주당 배당금 1460원씩 총 283억 원의 현금배당
이예린 기자 | 2025-03-2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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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방병 걱정 없다”…파세코, 환기 기능 탑재 에어컨 출시
종합생활가전 전문기업 파세코가 환기 시스템을 탑재한 6세대 ‘파세코 창문형에어컨 프리미엄3’을 출시했다. 파세코에 따르면 신제품은 세 가지 자동 환기 모드를 통해 냉방·건조·환기가 통풍기에서 반복돼, 위생적으로 공기 순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한 시간 단위로 냉방과 환기를 병행 운전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자동 환기 모드 △내부 공기를 외부로 배출해 주는 송풍 환기 모드 △전원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15∼25분 자동 운전되는 AI 환기 건조 모드 중 상황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에너지 세이빙
이예린 기자 | 2025-05-12 16:15 -
“중기 현장 목소리… 주 52시간도 현장 죽을맛인데 4.5일땐 못버텨”
인터뷰=이관범 산업부장 frog@munhwa.com 정리=장석범·이예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소기업 기본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 수는 804만2726개(2022년 말 기준), 종사자는 1895만6294명에 달한다. 국내 기업 1000곳 중 999곳이 중소기업이라는 얘기다. 그런데 한국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계의 위기감이 요즘처럼 고조된 것을 본 적이 없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미·중 관세전쟁, 고환율, 인력난, 징벌적 규제와 상속세 등 헤아리기도 힘든 이른바 n차 악재와 분투하는 상황에서 이제는 주
이관범 기자 외2명 | 2025-05-02 09:04 -
50년 이상 전통 제약사들 ‘IPO 출사표’
업력 50년 이상의 중견 전통 제약사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오너가의 세대교체와 맞물려 신사업 진출, 연구·개발(R&D) 확대 등으로 자금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1962년 설립된 아남제약을 2011년 인수해 출범한 마더스제약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그동안 비상장 기업임에도 안정적인 실적을 기반으로 자체 브랜드 의약품을 꾸준히 출시해 왔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 ‘로수엠젯정’과 당뇨병 치료제 ‘테네글립정’ 시리즈 등이 대표
이예린 기자 | 2025-04-15 11:40 -
“대기업 중심 성장정책 한계… 중기 중심 대전환, 제조업 부흥시켜야”
대기업 중심 성장 정책의 한계로 산업 양극화가 심화하고 한국 잠재성장률은 역성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제조업의 부흥 등을 통해 중소기업 중심 경제구조로 대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중기중앙회 K비즈홀에서 열린 ‘차기 정부 중소기업 정책방향 대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추 본부장은 “대기업 중심 성장 정책으로 양극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산업은 변화하고 있지만 신규 수출 상위 품목이 추가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965년에서 19
이예린 기자 | 2025-05-12 11:49 -
Z세대 독서 인증샷·문장 필사… ‘내 손안의 도서관’
독서 구독 시장이 본격 확대되고 있다. 젠지(Z세대·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독서 인증샷을 공유하거나 필사를 통해 좋아하는 문장을 기록하는 등 ‘텍스트 힙’ 열풍이 번지면서다.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KT 밀리의서재는 올해를 ‘독서 종합 플랫폼’ 도약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현진 KT 밀리의서재 대표는 지난 23일 서울 영등포구 글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서 시장의 모든 것을 아우르기 위한 전방위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T 밀리의서재는 일반 도서 중심의 전자책 구독 서비스
이예린 기자 | 2025-04-28 09:22 -
벤처투자·R&D 다 감소… 창업동력 둔화 우려
우리나라 전체 기업의 99.9%를 차지하며 산업의 근간을 이루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자체가 갈수록 뒷걸음질 치고 있다. 눈앞의 대내외 악재 대응도 벅차다 보니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는 엄두도 낼 수 없는 탓이다. 대내외 불확실성 탓에 벤처 투자도 얼어붙다 보니 유니콘 기업(기업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탄생도 가물에 콩 나듯 하고 있다. 높은 상속세율로 가업 승계를 포기하는 경우도 속출해 ‘100년 기업’의 꿈은 갈수록 멀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활력 떨어지는 중기 생태계 = 24일 중소
장석범 기자 외1명 | 2025-04-24 11:47 -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내는 中企 60% ‘역대 최대’
영업이익으로 대출 이자조차 내지 못하는 ‘벼랑 끝 중소기업’이 10곳 중 6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치다. 24일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잠재적 부실기업으로 분류되는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의 중소기업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현재 59.8%에 달했다. 이자보상배율이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1 미만이면 영업활동으로 번 돈으로 이자를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이 관련 조사를 집계한 2019년 50.3%였던 이자보상배율 1 미만 중소기업 비중은 약 5년 만에 9.5%포인트 뛰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
이예린 기자 | 2025-04-24 11: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