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기

민병기 기자

국제부 차장


문화일보 국제부 민병기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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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중동순방국서 빠지자… 이 “하마스와 휴전협상 재개”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2기 첫 공식 해외 순방 일정으로 13일부터 중동 3개국을 잇달아 방문한다. 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 휴전에 대한 가시적 성과가 보이지 않자 핵심 동맹인 이스라엘은 순방국에서 빠졌다. 이란과 비핵화 협상도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안보보다 경제 분야에 초점을 맞춘 순방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잇달아 방문한다. 지난달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 미사 참석차 이탈리아

    민병기 특파원 | 2025-05-13 11:59
  • 남아공 난민 수용한 트럼프… “그들이 백인인 것은 우연”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백인들을 난민으로 수용한 것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그들이 백인인 것은 우연”이라고 말했다. 남아공 백인들에게 난민 지위를 부여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아프가니스탄인에 대한 임시 보호 신분(TPS) 조치를 7월 12일자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아프리카너’(Afrikaners·17세기 남아공에 이주한 네덜란드 정착민 후손) 49명은 미국 정부가 비용을 부담한 전세기로 12일 워싱턴DC의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크리스토퍼 랜

    민병기 특파원 | 2025-05-13 11:59
  • 50년간 관광지로 활용중인  ‘美 최악 교도소’ 알카트라즈… 하루 운영비 3배 달해 재개장 힘들듯[10문10답]

    50년간 관광지로 활용중인 ‘美 최악 교도소’ 알카트라즈… 하루 운영비 3배 달해 재개장 힘들듯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황혜진·이종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알카트라즈 교도소’의 원래 기능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60여 년 만에 최악의 흉악범죄자들을 수감했던 기능을 복원하겠다는 취지다. 알카트라즈는 ‘살아서는 탈옥할 수 없는 교도소’로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그간 관광지로 역할이 바뀌었던 알카트라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2.4㎞ 떨어진 바위섬에 위치해 있다. 이 섬의 면적은 약 8만9000㎡로 축구장 1

    민병기 특파원 외2명 | 2025-05-13 09:16
  • 카타르서 항공기 받는 트럼프… 미 민주 “뇌물수수” 조사 예고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그간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의 납품이 늦어지는 것에 대해 수차례 불만을 나타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카타르 왕실로부터 항공기를 선물받아 이를 대통령 전용기로 사용하기로 했다. 이는 역대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으로부터 받은 선물 중 최고가액이다. 민주당에서는 “뇌물수수”이자 “외국에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관련 조사 추진을 예고했다. 11일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13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아랍에미리

    민병기 특파원 | 2025-05-12 11:49
  • ‘이재명 책사’ 김현종 방미… “한·미·일 협력강화 李입장 전달”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외교·안보 분야 참모인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이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인사들과 전격 회동했다. 유력 대선 주자인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한국의 한미동맹에 대한 기조와 외교안보 정책이 급격히 바뀔 수 있다는 미국 측 일각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또 대선 한 달 뒤인 7월 8일이 시한인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염두에 두고 사전에 협상 기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 간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민병기 특파원 | 2025-05-09 12:03
  • 트럼프, 부자들만 감세혜택 비판에… 250만달러 이상 소득자 증세 나서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대통령 선거 때부터 감세를 외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고 수준의 부유층에 대해서는 증세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른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이 부자들에게만 도움이 된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감세 법안 처리 과정에서 최고소득자 증세 추진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는 개인 소득이 연

    민병기 특파원 | 2025-05-09 11:48
  • “부자로 죽지 않을 것… 2045년까지 모든 재산 기부”

    “부자로 죽지 않을 것… 2045년까지 모든 재산 기부”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한때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기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사진)가 자기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는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부유하게 죽었다’는 말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공개했다. 게이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국제개발처(USAID) 해체 등 국제 원조 삭감을 주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날을 세웠다. 게이츠는 이날 “내가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자원을 들고 있기에

    민병기 특파원 | 2025-05-09 11:38
  • AI 반도체 수출통제 정책 트럼프 행정부서 폐기 방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정부가 마련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을 철회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로이터통신 등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를 확보하지 못하도록 각국과의 무역 협정에 AI 반도체 우회 수출 통제를 포함할 가능성도 제기돼 한국의 반도체업계들이 향후 미국 정부의 방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은 이날 “바이든 정부의 AI 규칙은 지나치게 복잡하고 관료적이며 미국의 혁신을 방해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를 훨씬 단순한 규정으로 대

    민병기 특파원 | 2025-05-08 11:53
  • 세번째 ‘동결’ 결정한 파월 “트럼프 인하요구 영향 안받아”

    세번째 ‘동결’ 결정한 파월 “트럼프 인하요구 영향 안받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거듭되는 기준금리 인하 요구에도 트럼프 취임 후 세 차례 모두 동결을 결정한 제롬 파월(사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우리는 미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고용 극대화와 물가 안정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4.25∼4.50%)를 동결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경제 지표와 전망, 위험 균형이 우리가 고려하는 것의 전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월 의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Fed에 금리 인하를

    민병기 특파원 | 2025-05-08 11:53
  • 한국 문화적 매력에 찬사… ‘소프트 파워’ 정립한 석학[부고]

    한국 문화적 매력에 찬사… ‘소프트 파워’ 정립한 석학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국제정치에서 군사력 등 ‘하드파워’와 구별되는 ‘소프트파워’ 개념을 정립한 조지프 나이(사진) 하버드대 석좌교수가 88세 나이로 별세했다. 7일(현지시간) 하버드대 교지 하버드 크림슨은 국제정치 석학인 나이 교수가 전날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1937년 뉴저지주에서 태어난 나이 교수는 프린스턴대에서 역사학으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옥스퍼드대와 하버드대에서 각각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64년부터 하버드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프린스턴대 로버트 케오한 교수와 함께 ‘신자유주의 이론’을 만들고, 한 국가가

    민병기 특파원 | 2025-05-08 11:49
  • 카니 “캐나다 절대 안 판다”… 트럼프 “절대란 말 말라”

    카니 “캐나다 절대 안 판다”… 트럼프 “절대란 말 말라”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 다시 ‘미국의 51번째 주’ 논란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 불만 표시로 파행 참사를 겪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양측 모두 ‘선’을 넘지는 않았다고 미국 언론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열린 카니 총리와의 회담에서 그간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것에 대해 “나는 여전히 그

    민병기 특파원 | 2025-05-07 11:51
  • “한·미·일 협력 다진 3년 자랑스러워”

    “한·미·일 협력 다진 3년 자랑스러워”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조현동 주미대사가 6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를 대표해 필립 골드버그(사진 왼쪽) 전 주한 미국대사에게 수교 훈장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광화장을 전수했다. 조 대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전수식에서 2022년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2년 6개월간 골드버그 전 대사가 한미동맹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이자 35년 경력의 외교 베테랑으로 한·미 관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데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골드버그 전 대사는 답사를 통해 “주한 미 대사로 재임하는 동안 한·미 간 협력을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민병기 특파원 | 2025-05-07 11:48
  • 아멕시트 3개월의 부메랑[뉴스와 시각]

    아멕시트 3개월의 부메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정부효율부(DOGE)를 앞세운 연방정부 몸집 줄이기, 사법부·대학들과 각 세우기에 뭔가 심오한 배경이나 숨겨진 의도, 큰 청사진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은 점점 사그라들고 있다. 그나마 공적인 관점에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으로 엄청난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고육지책 정도가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버전이다. 물론 오락가락 관세 부과 혹은 가상화폐의 제도화 과정에서 트럼프 일가가 꽤나 많은 금전적 이득을 봤을 것이라는 추측, 트럼프의 경제를 보는 눈은 40년 전에 멈춰 있다는 말도 나돈다. 정

    민병기 특파원 | 2025-04-22 11:39
  • 백악관 현관서 사라진 오바마 초상화…대신 걸린 그림은?

    백악관 현관서 사라진 오바마 초상화…대신 걸린 그림은?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현관 로비에 걸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옮기고 같은 자리에 작년 자신이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장면을 담은 그림을 걸었다. 미 대통령 초상화가 백악관에 걸리는 것은 대부분 퇴임 후라는 점에서 이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백악관에 새로운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 초상화가 걸려있던 메인 계단 옆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의 그림이 걸린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새 그림은 작년 7월

    민병기 특파원 | 2025-04-12 23:51
  • 50년간 관광지로 활용중인  ‘美 최악 교도소’ 알카트라즈… 하루 운영비 3배 달해 재개장 힘들듯[10문10답]

    50년간 관광지로 활용중인 ‘美 최악 교도소’ 알카트라즈… 하루 운영비 3배 달해 재개장 힘들듯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황혜진·이종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알카트라즈 교도소’의 원래 기능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60여 년 만에 최악의 흉악범죄자들을 수감했던 기능을 복원하겠다는 취지다. 알카트라즈는 ‘살아서는 탈옥할 수 없는 교도소’로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그간 관광지로 역할이 바뀌었던 알카트라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2.4㎞ 떨어진 바위섬에 위치해 있다. 이 섬의 면적은 약 8만9000㎡로 축구장 1

    민병기 특파원 외2명 | 2025-05-13 09:16
  • 트럼프, 부자들만 감세혜택 비판에… 250만달러 이상 소득자 증세 나서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대통령 선거 때부터 감세를 외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고 수준의 부유층에 대해서는 증세를 추진하고 나섰다. 이른바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정책이 부자들에게만 도움이 된다는 비판을 피하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된다. 8일 블룸버그통신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에게 감세 법안 처리 과정에서 최고소득자 증세 추진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에는 개인 소득이 연

    민병기 특파원 | 2025-05-09 11:48
  • “부자로 죽지 않을 것… 2045년까지 모든 재산 기부”

    “부자로 죽지 않을 것… 2045년까지 모든 재산 기부”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한때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기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사진)가 자기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는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부유하게 죽었다’는 말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공개했다. 게이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국제개발처(USAID) 해체 등 국제 원조 삭감을 주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날을 세웠다. 게이츠는 이날 “내가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자원을 들고 있기에

    민병기 특파원 | 2025-05-09 11:38
  • 美, 북과 대화 ‘물밑 준비’… 駐北 스웨덴 대사 워싱턴DC 방문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외부 전문가와 수차례 회의를 가졌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대표국 역할을 하는 주북한 스웨덴대사도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접촉하길 희망하는 것을 고려해 국가안보팀이 물밑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민병기 특파원 | 2025-04-28 12:01
  • 카니 “캐나다 절대 안 판다”… 트럼프 “절대란 말 말라”

    카니 “캐나다 절대 안 판다”… 트럼프 “절대란 말 말라”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첫 정상회담에서 다시 ‘미국의 51번째 주’ 논란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 불만 표시로 파행 참사를 겪었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지만 양측 모두 ‘선’을 넘지는 않았다고 미국 언론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 백악관에서 열린 카니 총리와의 회담에서 그간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것에 대해 “나는 여전히 그

    민병기 특파원 | 2025-05-07 11:51
  • 韓·美, 관세폐지 ‘7월 패키지 딜’ 추진

    韓·美, 관세폐지 ‘7월 패키지 딜’ 추진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한국과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유예 기한인 오는 7월 8일까지 상호관세·품목 관세 폐지와 양국 간 산업협력 등에 대한 ‘패키지 합의’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 차기 정부 출범을 염두에 둔 ‘7월 패키지’(July Package)로, 조만간 실무협의와 5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한에서 논의가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대사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안덕근 산

    민병기 특파원 | 2025-04-25 11:52
  • 트럼프, 내일 러스트벨트 찾아 ‘100일 자찬연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는 오는 29일(현지시간) 러스트벨트인 미시간주에서 불법이민을 근절하고 연방정부의 관료제에 철퇴를 가한 것을 자찬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향후 100일은 여러 나라에 대한 추가적인 미국 여행 금지 조치 등 보다 강화된 이민 정책과 함께 무역협정, 평화회담에 집중할 예정이다. 2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아 제너럴모터스(GM)와 스텔란티스의 자동차 제조시설이 위치한 노동자 밀집 지역인 디트로이트 인근 맥컴 카운티에서 연설을 한다. 연설 장소가 보여주듯 트

    민병기 특파원 | 2025-04-28 11:53
  • 中에 ‘말폭탄’만… ‘관세전쟁 총알’ 떨어지는 트럼프

    中에 ‘말폭탄’만… ‘관세전쟁 총알’ 떨어지는 트럼프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를 비롯한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중국에 거친 ‘말폭탄’을 퍼부으며 관세전쟁 전선 유지에 나섰지만 이는 관세전쟁 뒤 악화된 국내 여론과 금융 시장 기류에 여전히 곤혹스러운 상황의 방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에 이어 반도체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사실상 시인하는 모양새로, 이는 애초 정책 구상 때보다 부작용과 반발이 더 거세 일단 국면을 진

    민병기 특파원 | 2025-04-14 12:03
  • LS전선 美 해저케이블 공장 첫삽 뜬날… 버지니아주 ‘1 LS way’ 명명

    LS전선 美 해저케이블 공장 첫삽 뜬날… 버지니아주 ‘1 LS way’ 명명

    체서피크(버지니아주)=글·사진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28일(현지시간) 오후 2시,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4시간가량 남쪽에 위치한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시에서 열린 LS전선의 미국 최대 해저케이블 공장 착공식.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미국 내 공장 착공에 나선 현장에서 체서피크시 릭 웨스트 시장은 “시 사상 최대 규모의 단일 민간 투자”라며 구본규(사진 왼쪽 두 번째) LS전선 사장을 무대로 불렀다. 그리고 그에게 ‘1 LS way’라고 적힌 팻말을 건넸다. 6억8100만

    민병기 특파원 | 2025-04-29 11:56
  • 관세발 폭락전에… 미 갑부들은 주식 팔았다

    관세발 폭락전에… 미 갑부들은 주식 팔았다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상호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하기 전인 올 1분기에 주요 미국의 갑부들이 대규모로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포함된 갑부에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 등이 포함됐다. 상호관세 규모에 대한 언질을 받은 것인지, 파장을 예견한 것인지 논란이 일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내부자 거래 분석업체 워싱턴서비스 분

    민병기 특파원 | 2025-04-21 11:50
  • 50년간 관광지로 활용중인  ‘美 최악 교도소’ 알카트라즈… 하루 운영비 3배 달해 재개장 힘들듯[10문10답]

    50년간 관광지로 활용중인 ‘美 최악 교도소’ 알카트라즈… 하루 운영비 3배 달해 재개장 힘들듯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황혜진·이종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일 ‘알카트라즈 교도소’의 원래 기능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60여 년 만에 최악의 흉악범죄자들을 수감했던 기능을 복원하겠다는 취지다. 알카트라즈는 ‘살아서는 탈옥할 수 없는 교도소’로 불릴 정도로 악명이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으로 그간 관광지로 역할이 바뀌었던 알카트라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알카트라즈 교도소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2.4㎞ 떨어진 바위섬에 위치해 있다. 이 섬의 면적은 약 8만9000㎡로 축구장 1

    민병기 특파원 외2명 | 2025-05-13 09:16
  • “부자로 죽지 않을 것… 2045년까지 모든 재산 기부”

    “부자로 죽지 않을 것… 2045년까지 모든 재산 기부”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한때 세계 최고 부자로 꼽히기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사진)가 자기 재산 대부분을 사회에 기부하는 시점을 앞당기기로 했다. 그는 8일(현지시간) “‘부유하게 죽었다’는 말은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며 이 같은 결정을 공개했다. 게이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서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며 국제개발처(USAID) 해체 등 국제 원조 삭감을 주도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에게 날을 세웠다. 게이츠는 이날 “내가 사람들을 돕는 데 사용될 수 있는 자원을 들고 있기에

    민병기 특파원 | 2025-05-09 11:38
  • 美, 북과 대화 ‘물밑 준비’… 駐北 스웨덴 대사 워싱턴DC 방문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염두에 두고 외부 전문가와 수차례 회의를 가졌다고 미국 온라인매체 액시오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주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대표국 역할을 하는 주북한 스웨덴대사도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정부 관계자들과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액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접촉하길 희망하는 것을 고려해 국가안보팀이 물밑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민병기 특파원 | 2025-04-28 12:01
  • 백악관 현관서 사라진 오바마 초상화…대신 걸린 그림은?

    백악관 현관서 사라진 오바마 초상화…대신 걸린 그림은?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현관 로비에 걸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옮기고 같은 자리에 작년 자신이 암살 시도에서 살아남은 장면을 담은 그림을 걸었다. 미 대통령 초상화가 백악관에 걸리는 것은 대부분 퇴임 후라는 점에서 이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받아들여진다. 백악관은 11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백악관에 새로운 예술 작품이 전시된다”며 오바마 전 대통령 초상화가 걸려있던 메인 계단 옆 자리에 트럼프 대통령의 그림이 걸린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새 그림은 작년 7월

    민병기 특파원 | 2025-04-12 23:51
  • 韓·美, 관세폐지 ‘7월 패키지 딜’ 추진

    韓·美, 관세폐지 ‘7월 패키지 딜’ 추진

    워싱턴 = 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한국과 미국은 2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 관세 유예 기한인 오는 7월 8일까지 상호관세·품목 관세 폐지와 양국 간 산업협력 등에 대한 ‘패키지 합의’를 추진키로 했다. 한국 차기 정부 출범을 염두에 둔 ‘7월 패키지’(July Package)로, 조만간 실무협의와 5월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한에서 논의가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워싱턴 DC 대사관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안덕근 산

    민병기 특파원 | 2025-04-25 11:52
  • 관세발 폭락전에… 미 갑부들은 주식 팔았다

    관세발 폭락전에… 미 갑부들은 주식 팔았다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상호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하기 전인 올 1분기에 주요 미국의 갑부들이 대규모로 회사 주식을 매각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포함된 갑부에는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의 CEO인 마크 저커버그,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CEO 제이미 다이먼 등이 포함됐다. 상호관세 규모에 대한 언질을 받은 것인지, 파장을 예견한 것인지 논란이 일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내부자 거래 분석업체 워싱턴서비스 분

    민병기 특파원 | 2025-04-21 11:50
  • 中에 ‘말폭탄’만… ‘관세전쟁 총알’ 떨어지는 트럼프

    中에 ‘말폭탄’만… ‘관세전쟁 총알’ 떨어지는 트럼프

    워싱턴=민병기 특파원 mingming@munhw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를 비롯한 스마트폰 등 전자제품에도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중국에 거친 ‘말폭탄’을 퍼부으며 관세전쟁 전선 유지에 나섰지만 이는 관세전쟁 뒤 악화된 국내 여론과 금융 시장 기류에 여전히 곤혹스러운 상황의 방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을 제외한 나라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유예에 이어 반도체 등을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한 것을 사실상 시인하는 모양새로, 이는 애초 정책 구상 때보다 부작용과 반발이 더 거세 일단 국면을 진

    민병기 특파원 | 2025-04-14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