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훈 기자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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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 털어 원청기술 탈취… 첨단산업 ‘우회해킹’ 무방비
SK텔레콤의 가입자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가 국가 안보를 노린 사이버 공격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자동차 등 우리 경제의 중추를 담당하는 기간산업을 겨냥한 해커집단의 ‘우회 해킹’ 시도 역시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보안 역량이 허술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하청 업체를 공격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기아 등과 같은 대기업의 핵심 기술 정보를 빼내려는 수법이다. 22일 보안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장비 전문 제조기업 A사는 지난해 12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해킹을 시도한 글로벌 해커
김성훈 기자 | 2025-05-22 11:55 -
‘보안 사각’ 소재·부품·장비 업체… 해킹 피해 신고 의무도 없어
글로벌 해커 집단이 반도체·자동차·2차전지 등 한국 기간산업의 핵심 정보 탈취 목적으로 대기업과 협력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업체를 공격하는 ‘우회 해킹’ 사태가 빈발하고 있지만, 정작 피해가 발생한 이들 기업 대부분은 별도 신고 의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부장 업체는 삼성·현대차·LG 등과 협력하는 하청 업체가 대다수다. 이들 기업이 뚫리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에서 분투를 다투는 간판 수출기업까지 초격차 경쟁력 유지에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기간산업군 전방위로 ‘사이버보안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김성훈 기자 외1명 | 2025-05-22 11:49 -
“SKT 서버해킹, 北서 시작됐다”
SK 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해킹 배후 추적에 나선 가운데 북한이 배후로 의심된다는 보안 업계 지적이 제기됐다. 민관합동조사단 등 관계 당국은 아직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지만 조사 과정에서 북한에서 해킹이 시작됐다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정보보안 전문가는 21일 “이번 SK 텔레콤 사건 해킹 경로를 추적해 봤더니 북한에서 시작됐고 중국을 경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킹 경로와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정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구혁 기자 외3명 | 2025-05-21 11:57 -
전문가 “SKT 해킹 경로, 북한이 쓰던 중국IP 대역과 일치”
해커가 로그 기록 등 흔적을 남기지 않는 해킹을 시도하다 감시망에 잡힌 SK텔레콤 해킹 사태는 현재까지 포렌식 분석만으로 배후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해킹 정황상 배후가 북한일 것이란 지적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커들이 침입한 흔적을 조사 당국이 뒤늦게 찾아내야 하는 형국인데 주로 민간 보안업체를 중심으로 북한 배후설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 정보보안업계 관계자는 21일 “해킹의 경로를 분석할 때 중국이 나오는데 중국을 배후로 의심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북한 측이 중국 쪽을 경유해 들어오는 것”이라며 “IP를 계속
박준희 기자 외2명 | 2025-05-21 11:52 -
“SKT 해킹, 국가안보 차원 접근해야… 현재 조사방식은 아마추어”
국내 보안 전문가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해 민관 합동으로 진행 중인 SK텔레콤 해킹 사건 조사에 대해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마련에만 매몰돼 국가 안보 차원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한국의 보안 역량이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광고한 꼴”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통신 업계도 이번 사태가 미·중 사이버 전쟁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하면서 당국의 전면적인 해킹 위험성 점검 및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21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 해킹이
김성훈 기자 외1명 | 2025-05-21 11:52 -
KT, 법무 시스템에 AI 접목…“준법경영 고도화”
KT는 준법경영 고도화를 위해 자사 법무 시스템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KT는 보유 중인 10만여 건의 사업 관련 소송 및 계약과 자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학습을 진행한 뒤 송무·법률 자문 업무에 활용하는 법무 시스템에 적용했다. 송무 시스템은 소장, 준비서면, 판결문 등 방대한 관련 문서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법무 전체 분야 통합 검색 및 유형별 분석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또 대법원 사건검색 자동 연동을 통한 소송 기록 정보 및 기일 캘린더 동기화, 심급별 또는 연관 사건의 일괄 관리
김성훈 기자 | 2025-05-21 11:48 -
“32시간 작업 2시간 내로 단축”…네이버클라우드, 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 공개
네이버클라우드가 21일 인공지능(AI) 영상 분석 서비스 ‘MAIU’를 공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 중인 국제 방송·미디어·음향·조명 전시회 ‘KOBA 2025’에서 국내 방송사 등을 대상으로 MAIU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MAIU는 이용자가 ‘와인잔 나오는 장면’ ‘남주인공 달리는 장면’ 등 텍스트를 검색하면 AI가 영상 속 인물·행동·배경 등 정보를 자동으로 분석해 메타데이터를 생성하는 기능을 갖췄다. 영상의 의미 단위를 구간 중심으로 분석해 이야기 흐름이나 구성상 자연
김성훈 기자 | 2025-05-21 11:13 -
LGU+ 통신업계 최초 ‘고객감동콜센터’ 인증 획득
LG유플러스는 2025년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주관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이동통신(모바일)과 초고속인터넷(홈서비스) 부문의 ‘고객감동콜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KSQI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2004년부터 콜센터 부문에 대한 서비스품질영역 조사 결과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품질 영역에서 △통화 접속성 △맞이인사 및 종료 태도 △적극적인 안내 등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공감영역에서도 △말투 및 어감 △단순공감 △고차원공감 등에서 높은 평가
김성훈 기자 | 2025-05-21 10:45 -
“복제폰의 망 접속도 원천 차단” SKT, 해킹 사태 후속대책 마련
SK텔레콤이 서버 해킹 사태에 따른 불법 유심(USIM)·단말기 복제 피해를 원천 예방하기 위해 복제 유심뿐만 아니라 복제폰의 망 접속을 차단하는 다중 장치를 고도화했다고 2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한 민간합동조사단이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 유출 가능성을 제기하자 후속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 인프라센터장(부사장)은 이날 오전 진행된 사이버 침해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다중 안심망’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류 센터장은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와 비정상인증차
김성훈 기자 | 2025-05-20 11:50 -
과기부 “실제로 복제폰 만들려면 더 많은 정보 필요”
SK텔레콤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유출된 정보 중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가운데, 정부는 세간의 우려처럼 복제폰 악용 우려는 기술적으로 낮다는 입장을 내놨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서버에는 IMEI와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이메일 등 가입자가 가입할 때 통신사에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포함됐는데, 로그기록상 실제 유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유심 복제를 위해선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사단에 따르면 감염된 서버에 있던
구혁 기자 외1명 | 2025-05-19 12:16 -
작년 R&D 35조 투입… 차세대 기술분야 M&A도 활발
■ 경제전쟁 파고, 압도적 경쟁력으로 넘어라 - 삼성전자 미래산업 투자 현황 美·日·러 등 연구개발 조직 운영 첨단 휴머노이드 개발사 인수도 삼성전자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도 미래 신산업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연간 35조 원에 달하는 연구·개발(R&D)비를 집행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의 산업 성장 토대 위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이 가능한 차세대 기술 분야의 적극적인 인수·합병(M&A)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 투입한 R&D 비용은 10조3000억 원으로 역대
김성훈 기자 | 2025-05-16 13:49 -
LGU+, AI로 순직소방관 음성복원 유족에 전달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음성합성(TTS) 기술을 활용해 순직소방관의 목소리를 복원(사진)하고, 이들 유족을 위한 음성 편지를 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월 경북 문경시 한 공장에서 화재 진압 중 순직한 고 김수광 소방장의 목소리를 복원했다. 음성 편지는 소방청이 지난 9일 순직소방관의 부모 17명과 일본 사가 현으로 떠난 ‘마음치유’ 여행 출국 편 비행기에서 김 소방장 부모에게 전달됐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AI 기술을 공공안전 종사자를 지원하는 데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 2025-05-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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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버해킹, 北서 시작됐다”
SK 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해킹 배후 추적에 나선 가운데 북한이 배후로 의심된다는 보안 업계 지적이 제기됐다. 민관합동조사단 등 관계 당국은 아직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지만 조사 과정에서 북한에서 해킹이 시작됐다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정보보안 전문가는 21일 “이번 SK 텔레콤 사건 해킹 경로를 추적해 봤더니 북한에서 시작됐고 중국을 경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킹 경로와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정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구혁 기자 외3명 | 2025-05-21 11:57 -
‘한덕수 30%·김문수 21.9%’ 보수 단일후보 적합도
6·3 대선 보수진영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한덕수(무소속)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차기 대선 후보 3자 가상대결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보수진영 단일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 전 총리가 30.0%로 김 전 장관에 오차범위 밖인 8.1%포인트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내에서도 한 전
김성훈 기자 | 2025-05-05 09:34 -
전문가 “SKT 해킹 경로, 북한이 쓰던 중국IP 대역과 일치”
해커가 로그 기록 등 흔적을 남기지 않는 해킹을 시도하다 감시망에 잡힌 SK텔레콤 해킹 사태는 현재까지 포렌식 분석만으로 배후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해킹 정황상 배후가 북한일 것이란 지적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커들이 침입한 흔적을 조사 당국이 뒤늦게 찾아내야 하는 형국인데 주로 민간 보안업체를 중심으로 북한 배후설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 정보보안업계 관계자는 21일 “해킹의 경로를 분석할 때 중국이 나오는데 중국을 배후로 의심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북한 측이 중국 쪽을 경유해 들어오는 것”이라며 “IP를 계속
박준희 기자 외2명 | 2025-05-21 11:52 -
유심만으론 복제폰 제작 어려워… 만들어도 인증 못해 무용지물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2500만 명(알뜰폰 포함)을 보유한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해킹 사건과 관련해 “내 유심 정보로 불법 복제폰이 양산돼 범죄에 악용되는 것 아니냐” “SK텔레콤이 대응 방안으로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FDS)가 실효성이 있느냐” 등과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의 무료 유심 교체 서비스 시작 이후 매장에 재고가 부족한 ‘유심 대란’까지 벌어지면서 이용자 불안감은 한층 고조된 양상이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과 통신 당국 등은 최악의 경우 복제폰이 양산될 수 있으나 유심에는 인
김성훈 기자 외1명 | 2025-04-29 12:08 -
‘가입자 2300만’ SKT, 해킹 당해 유심정보 유출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신속히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 고객의 유심(USIM)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심은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이용자 식별 장치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민감정보가 유출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출 사
구혁 기자 외1명 | 2025-04-22 12:01 -
SKT 유심정보 해킹… 중국 해커들 주특기 ‘백도어’ 수법 사용돼
SK텔레콤의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한 사건에 중국 해커 그룹이 주로 사용하는 BPF도어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BPF도어란 백도어 악성코드 중 하나로 2021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위협 보고서를 통해 최초로 알려진 사이버 공격 수법이다. 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최초 파악된 SK텔레콤 서버 공격은 BPF도어라는 리눅스용 악성파일을 심는 방식으로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법은 중국 기반 해킹 그룹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들이 최근 악성 파일 개발에 사용
김성훈 기자 | 2025-04-24 11:56 -
유심 바꾸려 인천공항 로밍센터도 긴줄… 비행기 놓칠라 발동동
인천=김성훈 기자, 김호준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3번 게이트 인근 SK텔레콤 로밍센터 앞은 28일 오전 9시부터 출국을 앞두고 유심(USIM)을 교체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시민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SK텔레콤은 최근 발생한 서버 해킹 사태 수습 차원에서 이날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가입자 유심(e심 포함) 전면 무료 교체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출국을 앞두고 불안감이 커진 시민들은 서비스 개시 한 시간 전부터 서둘러 번호표를 뽑으며 탑승 시간을 맞추지 못할까 봐 맘을 졸였다. 괌 출국을 앞둔 황모(47) 씨는
김성훈 기자 외1명 | 2025-04-28 12:06 -
‘유심’ 피해사례 아직 확인 안됐지만… SKT, 전격 선제 대응
약 2500만 명(알뜰폰 포함)의 국내 최대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건 공표 사흘 만인 25일 전격적으로 ‘유심 전면 무상 교체’ 카드를 꺼내 든 것은 확산하는 고객 불안감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는 경영진의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보안 당국이 정확한 유출 규모 등을 조사 중인 가운데 실제 구체적 피해 사례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선제적인 후속 조치로 가입자 이탈과 2차 피해 확산을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SK T타워에서 열린
김성훈 기자 외1명 | 2025-04-25 12:06 -
‘스타링크’ 잡아라… 이통·항공업계 분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고도 500∼2000㎞) 통신 ‘스타링크’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항공 업계 등이 이와 연계한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타링크는 기존 정지궤도 위성(고도 3만5000㎞ 이상)에 비해 데이터 속도가 빨라 선박이나 항공기 등 지상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는 위성 통신 자회사 KT SAT의 정지궤도 위성 ‘무궁화’와 스타링
김성훈 기자 외1명 | 2025-05-15 12:08 -
SKT “유심보호 미가입자도 피해 발생땐 100% 책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피해가 발생하면 100%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5월 14일까지 물리적 교체 없이도 소프트웨어적으로 유심을 초기화할 수 있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겠다”면서 재고 대란 문제 해결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에 대한 유심 불법 복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시 SK텔레콤이 100% 책임진다’라는 문구를 놓고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
김성훈 기자 | 2025-04-30 12:08 -
중소기업 고령화 심각한데… 미취업 청년 “양질의 일자리 부족”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최근 진행한 현장 간담회에서 봉제업 A 사 관계자는 “근로자의 고령화가 심각해 많은 봉제공장에서 50대가 막내일 정도로 젊은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젊은 인력의 유입이 거의 없어 숙련된 기술을 전수 받을 다음 세대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청년들의 ‘대기업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고령화와 인력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시름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정작 구직활동 중인 미취업 청년 절반은 한국 사회에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고 경력 위주 채용이 많아 취업이 어렵다고 느끼는
김성훈 기자 외1명 | 2025-04-22 11:50 -
중국, 슈퍼컴·군대 첨단화 ‘AI 굴기’ 속도… 미국, 저성능칩 수출도 막으며 ‘제압’나서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인공지능(AI) 기술 및 군사력 강화를 견제하기 위해 고성능 AI 반도체에 대한 수출 제한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번 조치는 엔비디아, AMD 등 미국 기업의 주력 AI 칩 제품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한 제3국 우회 거래까지 차단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수출 제한 대상에는 엔비디아의 H20, AMD의 MI300 시리즈 등 중국이 대규모로 도입하려던 최첨단 AI 칩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55억 달러(약 7조8000억 원), AMD
이용권 기자 외3명 | 2025-04-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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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서버해킹, 北서 시작됐다”
SK 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해킹 배후 추적에 나선 가운데 북한이 배후로 의심된다는 보안 업계 지적이 제기됐다. 민관합동조사단 등 관계 당국은 아직 이 같은 가능성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지만 조사 과정에서 북한에서 해킹이 시작됐다는 징후가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간 정보보안 전문가는 21일 “이번 SK 텔레콤 사건 해킹 경로를 추적해 봤더니 북한에서 시작됐고 중국을 경유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해킹 경로와 해킹에 사용된 악성코드 등을 고려할 때 북한이 이번 사건의 배후라는 정황을 배제할 수 없다는
구혁 기자 외3명 | 2025-05-21 11:57 -
‘한덕수 30%·김문수 21.9%’ 보수 단일후보 적합도
6·3 대선 보수진영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한덕수(무소속)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차기 대선 후보 3자 가상대결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보수진영 단일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한 전 총리가 30.0%로 김 전 장관에 오차범위 밖인 8.1%포인트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 및 무당층 내에서도 한 전
김성훈 기자 | 2025-05-05 09:34 -
전문가 “SKT 해킹 경로, 북한이 쓰던 중국IP 대역과 일치”
해커가 로그 기록 등 흔적을 남기지 않는 해킹을 시도하다 감시망에 잡힌 SK텔레콤 해킹 사태는 현재까지 포렌식 분석만으로 배후를 단정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해킹 정황상 배후가 북한일 것이란 지적이 속속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커들이 침입한 흔적을 조사 당국이 뒤늦게 찾아내야 하는 형국인데 주로 민간 보안업체를 중심으로 북한 배후설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한 정보보안업계 관계자는 21일 “해킹의 경로를 분석할 때 중국이 나오는데 중국을 배후로 의심하기도 하지만 사실은 북한 측이 중국 쪽을 경유해 들어오는 것”이라며 “IP를 계속
박준희 기자 외2명 | 2025-05-21 11:52 -
SKT “유심보호 미가입자도 피해 발생땐 100% 책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30일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피해가 발생하면 100%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5월 14일까지 물리적 교체 없이도 소프트웨어적으로 유심을 초기화할 수 있는 기술을 현장에 적용하겠다”면서 재고 대란 문제 해결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에 대한 유심 불법 복제 피해 사례가 발생할 시 SK텔레콤이 100% 책임진다’라는 문구를 놓고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으
김성훈 기자 | 2025-04-30 12:08 -
SKT 유심정보 해킹… 중국 해커들 주특기 ‘백도어’ 수법 사용돼
SK텔레콤의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탈취한 사건에 중국 해커 그룹이 주로 사용하는 BPF도어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BPF도어란 백도어 악성코드 중 하나로 2021년 글로벌 컨설팅 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위협 보고서를 통해 최초로 알려진 사이버 공격 수법이다. 2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최초 파악된 SK텔레콤 서버 공격은 BPF도어라는 리눅스용 악성파일을 심는 방식으로 단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수법은 중국 기반 해킹 그룹이 사용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들이 최근 악성 파일 개발에 사용
김성훈 기자 | 2025-04-24 11:56 -
‘가입자 2300만’ SKT, 해킹 당해 유심정보 유출
SK텔레콤이 해킹 공격을 받아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관계 당국은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신속히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9일 오후 11시 40분쯤 해커에 의한 악성코드 공격을 받아 고객의 유심(USIM)과 관련한 일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심은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이용자 식별 장치다. 유출된 정보는 가입자별 유심을 식별하는 고유식별번호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름,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 등 민감정보가 유출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유출 사
구혁 기자 외1명 | 2025-04-22 12:01 -
지능형CCTV·비상벨·안심출결… 에스원의 늘봄학교 안전 삼박자
늘봄학교(초등 돌봄교실) 확대 시행으로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에스원은 이 같은 요구에 발맞춘 보안 솔루션 ‘늘봄학교 안전 패키지’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국내 보안 업계 1위 에스원은 11일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 △비상벨 △안심 출결관리 등 3개의 솔루션으로 구성된 늘봄학교 안전패키지를 공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확대한 늘봄학교는 올해 1~2학년, 2026년 전 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내년 대상 학생 수가 지난해
김성훈 기자 | 2025-04-11 12:04 -
유심만으론 복제폰 제작 어려워… 만들어도 인증 못해 무용지물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 2500만 명(알뜰폰 포함)을 보유한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해킹 사건과 관련해 “내 유심 정보로 불법 복제폰이 양산돼 범죄에 악용되는 것 아니냐” “SK텔레콤이 대응 방안으로 내놓은 유심보호서비스(FDS)가 실효성이 있느냐” 등과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SK텔레콤의 무료 유심 교체 서비스 시작 이후 매장에 재고가 부족한 ‘유심 대란’까지 벌어지면서 이용자 불안감은 한층 고조된 양상이다. 그러나 보안 전문가들과 통신 당국 등은 최악의 경우 복제폰이 양산될 수 있으나 유심에는 인
김성훈 기자 외1명 | 2025-04-29 12:08 -
“SKT 해킹, 국가안보 차원 접근해야… 현재 조사방식은 아마추어”
국내 보안 전문가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도해 민관 합동으로 진행 중인 SK텔레콤 해킹 사건 조사에 대해 “원인 규명과 피해 보상 마련에만 매몰돼 국가 안보 차원으로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에 한국의 보안 역량이 아마추어 수준이라고 광고한 꼴”이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통신 업계도 이번 사태가 미·중 사이버 전쟁의 연장선에 있다고 분석하면서 당국의 전면적인 해킹 위험성 점검 및 정보보호 산업 육성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21일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사태는 단순 해킹이
김성훈 기자 외1명 | 2025-05-21 11:52 -
‘스타링크’ 잡아라… 이통·항공업계 분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고도 500∼2000㎞) 통신 ‘스타링크’ 국내 도입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항공 업계 등이 이와 연계한 사업 영역 확장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타링크는 기존 정지궤도 위성(고도 3만5000㎞ 이상)에 비해 데이터 속도가 빨라 선박이나 항공기 등 지상 통신이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는 위성 통신 자회사 KT SAT의 정지궤도 위성 ‘무궁화’와 스타링
김성훈 기자 외1명 | 2025-05-15 12:08 -
OLED 생산 140개 공정에 AI 도입… 품질분석·개선 ‘3주 → 2일’
LG디스플레이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정에서 근무하는 김모 팀장은 출근과 동시에 지난밤 사내 메일로 전달된 ‘인공지능(AI) 자동 불량 분석 리포트’를 클릭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A 설비의 6번 진공펌프 압력이 통상과 비교해 5%가량 떨어졌다는 AI 분석을 토대로 오전 회의에서 팀원들에게 복구 지시를 내린다. 퇴근을 앞둔 오후 3시쯤엔 ‘B·C 설비에서 비정상 이물현상이 발생 중’이라는 AI 이상 감지 알림이 울렸다. 유리를 이송 중인 로봇에서 발생한 정전기 현상이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지난 22일 LG디스플레이
김성훈 기자 | 2025-04-24 09:59 -
과기부 “실제로 복제폰 만들려면 더 많은 정보 필요”
SK텔레콤 서버가 악성코드에 감염돼 유출된 정보 중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가 포함됐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시된 가운데, 정부는 세간의 우려처럼 복제폰 악용 우려는 기술적으로 낮다는 입장을 내놨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추가로 감염이 확인된 서버에는 IMEI와 이름·생년월일·전화번호·이메일 등 가입자가 가입할 때 통신사에 제공하는 개인정보가 포함됐는데, 로그기록상 실제 유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고 유심 복제를 위해선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조사단에 따르면 감염된 서버에 있던
구혁 기자 외1명 | 2025-05-19 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