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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엄 사과했지만… 윤석열 손 못놓는 김문수

    계엄 사과했지만… 윤석열 손 못놓는 김문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와 관련해 “탈당하느냐, 안 하느냐는 (윤 전 대통령) 본인의 뜻”이라고 밝힌 것은 보수 유권자를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전날 12·3 비상계엄과 관련한 첫 사과 메시지는 냈지만 적극적인 단절에는 선을 그은 것이다. 당내에서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여부도 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한 점이 있다고 판단돼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도 책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5-13 12:02
  • 김문수 ‘통합형 선대위’로 黨 내홍 수습 착수

    김문수 ‘통합형 선대위’로 黨 내홍 수습 착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는 12일 ‘통합’에 방점을 찍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1차 매듭지었다. 김 후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강제 단일화’에 대해 반대했던 인사를 중용하되, 찬성했던 당내 인사도 배제하지 않고 두루 등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 전 총리는 김 후보가 제안한 공동선대위원장직을 고사했고, 한동훈 전 대표도 선대위 합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여러 의원께서 중책을 맡아줘 감사하다”며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종민 기자 | 2025-05-12 12:13
  • 국힘 지지층+무당층, ‘보수 단일후보’ 한덕수 55% 김문수 27%

    국힘 지지층+무당층, ‘보수 단일후보’ 한덕수 55% 김문수 27%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방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 방식대로 여론조사 단일화를 치르는 경우 한 후보가 김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지 않으면 한 후보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4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 단일후보’ 적합도는 김 후보 41%,

    서종민 기자 | 2025-05-09 12:20
  • ‘김문수가 낸 가처분’ 이르면 오늘 결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자 지위를 확인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과 최종 후보 확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등 개최 중단 가처분 신청의 결론이 9일 오후 나올 전망이다. 6·3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법정으로 이어진 가운데, 이날 법원 결정에 따라 단일화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낸 전국위원회·전당대회의 개최 중단 가처분 신청의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노수빈 기자 외1명 | 2025-05-09 12:20
  • 김문수 반발에도… 국힘 지도부 “11일까지 단일화” 강행

    국민의힘이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간의 단일화 일정을 강행한다. 당 지도부는 김 후보의 거센 반발을 묵살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오는 11일까지 단일화 절차를 마치겠다는 방침이다. 한 후보가 최종 후보로 뽑히더라도 ‘기호 2번’을 달고 대선을 치를 수 있는 시점에 단일화 일정을 맞춰야 한다는 명분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부터 당 주도의 단일화 과정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날 예정된 오후 6시 김·한 후보 간 양

    서종민 기자 | 2025-05-08 11:59
  • 한덕수 “김문수, 舊정치인이나 하는 행동… 약속지키라 말할 것”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는 8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단일화 약속 파기에 대해 “구(舊) 정치인이나 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후 2차 회동을 하자는 김 후보 제안을 받아들이며 “(김 후보를 만나) 약속을 지키라고 얘기하겠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시에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서 취재진을 만나 “반드시 (김 후보와의) 단일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후보 등록을 마감하는 11일 이후로 단일화 절차를 미루자는 김 후보 주장에 대해 한 후보는 “대한

    정지형 기자 외1명 | 2025-05-08 11:59
  • ‘국힘 당헌 74조’ 충돌… “金에 당무 우선권” vs “절대적 권한 아냐”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범보수 단일화 등을 주도하겠다며 ‘당무우선권’을 규정한 당헌을 근거로 든 데 대해서도 7일 국민의힘은 “제약이 있는 권한”이라며 다른 해석을 내놨다. 당 일각에서 김 후보의 당무우선권 무력화를 위한 ‘특례 조항’ 적용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고, 이 경우 김 후보가 전당대회 효력 정지 가처분을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이 대선) 후보의 입장을 존중한다는 것이 당무우선권”이라며 “모든 일에 대해 (후보가)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서종민 기자 | 2025-05-07 12:10
  • 한덕수 “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 신설… 글로벌경쟁 대응”

    한덕수 “부총리급 AI혁신전략부 신설… 글로벌경쟁 대응”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가 7일 ‘AI(인공지능)혁신전략부’ 신설 및 ‘AI 부총리’ 임명 등을 골자로 한 대선 1호 공약을 발표했다. 한 예비후보는 자신과의 단일화를 둘러싸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지도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에는 거리를 두고 외신기자 간담회 등 자체 일정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 예비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학기술·환경·AI 등을 하나의 전략 축으로 통합하는 AI혁신전략부 신설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관련 정책이 부처 간 칸막이 속에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5-07 11:56
  • “한덕수 평가 바뀔 것”… 견제하는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2일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각각 청년과 영남을 대상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변수가 현실화하면서 두 후보들의 견제구도 강해지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청년문수드림(Dream) 2편-청년들과 미래로 가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을 만난다. GTX-A(A노선)를 타고 경기 동탄역과 수서역을 왕복하는 일정이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청년 정책 전달식도 진행한다. 한 후보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았다. 오

    서종민 기자 | 2025-05-02 11:56
  • 한덕수캠프 투톱 체제… 일단 단일화 실무작업 주력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선 캠프 구성에도 관심이 모인다. 우선은 최측근을 중심으로 ‘소수 정예’ 캠프를 꾸려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단일화 작업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구여권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 캠프는 손영택 전 비서실장과 김수혜 공보실장 ‘투톱’ 체제로 첫발을 뗄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 모두 윤석열 정부 총리실 원년 멤버로 한 권한대행을 보좌해 왔다. 손 전 실장은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으로 처음 임명됐다가 지난 2023년 12월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정지형 기자 외1명 | 2025-05-01 12:01
  • 이준석 “좌도 우도 아니고… 원칙·상식의 빅텐트로”

    이준석 “좌도 우도 아니고… 원칙·상식의 빅텐트로”

    이준석(사진)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30일 “만들고 싶은 빅텐트가 있다면 과학기술의 빅텐트, 원칙과 상식의 빅텐트,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빅텐트”라고 밝혔다. 진영이나 이념이 아닌 비전과 미래를 중심으로 정치를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띄운 국민의힘을 향해 “망상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완성돼야 한다”며 이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4-30 11:54
  • 한덕수측, 오세훈측에 도움 요청… 출마 대비 ‘勢 불리기’ 물밑 행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이 임박한 가운데 한 권한대행 측이 본격적인 ‘세 불리기’에 나서고 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 출마를 포기한 오세훈 서울시장 측의 전·현직 정무직 인사 중 일부에게 합류 의사가 있는지 파악하는 등 물밑에서 광폭 움직임이 감지된다. 29일 정부 및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 측은 대선 캠프 운영을 위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오 시장 측과 물밑에서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시장이 대선 출마 뜻을 거둔 이후에도 서울시청에 복귀하지 않은 전직 정무직 인력 중 일부가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4-29 11:55
  • [속보] 안철수 “헌법 배신자들, 이재명에 필패”

    안철수 “헌법 배신자들, 이재명에 필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헌법 가치를 배신한 자들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길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은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결단이었다”며 “저는 탄핵에 찬성했고, 국회의원으로서 헌법 수호의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앞에 당당히 섰다”며 “헌법 기관으로서 헌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었다”고 했다. 반면 김문

    서종민 기자 | 2025-04-12 10:37
  • “이재명 싫어” “국힘에 실망” “한덕수라면…” TK 민심은 혼돈

    “이재명 싫어” “국힘에 실망” “한덕수라면…” TK 민심은 혼돈

    “한덕수 괜찮다. 윤석열이 찍어주라 카면, 찍어주는 기다.” ‘보수 1번지’의 민심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차출론에 요동치고 있었다. 13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조모(55) 씨는 “정치가 치고 박고 하는 거는 고마 치우고 이제, 여기저기를 다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한번 돼야 한다”며 한 권한대행 이야기를 꺼냈다. 한 권한대행이 노무현·윤석열 정부 국무총리를 지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 이곳에서 15년째 그릇 장사를 하고 있는 그는 “대구는 대통령(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됐다 카는 거를 못 받아들인다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4-14 11:58
  • 국힘 1차 컷오프 ‘역선택 방지’ 포함… 유승민·안철수 불리해져

    국힘 1차 컷오프 ‘역선택 방지’ 포함… 유승민·안철수 불리해져

    ■ 대선후보 선출안 확정 4인 경선서 과반득표땐 결선없이 대선후보 확정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 1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로 4인을 최종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다시 2인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에선 4명 중 1명이 과반 지지를 받으면 양자대결을 하지 않기로도 했다. 다만, 모든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해 ‘그들만의 반장선거’라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해보면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에 따라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빅4’ 진입에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4-10 12:07
  • “민주로 바까보까” … “이재명 지지 이해 몬해”

    “민주로 바까보까” … “이재명 지지 이해 몬해”

    부산=글·사진 서종민·이시영 기자 “인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함 바까보까.” 20일 오후 찾은 부산 사하구 괴정시장. 11년째 과일 장사를 하고 있다는 황모(63) 씨는 “여태 민주당 투표는 안 해봤다”면서도 “이번만큼은 국민의힘에 표를 주면 안 된다는 거야, 내 아들 말이 그래”라고 했다. 황 씨가 매대에 올려둔 휴대전화에서는 같은 시간 서울에서 열리고 있던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토론회가 중계되고 있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밀어줄 사람이 있는지 묻자 황 씨는 “누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되나 봐야지”라며 고민에 잠긴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4-21 11:52
  • 국힘 지지층+무당층, ‘보수 단일후보’ 한덕수 55% 김문수 27%

    국힘 지지층+무당층, ‘보수 단일후보’ 한덕수 55% 김문수 27%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방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 방식대로 여론조사 단일화를 치르는 경우 한 후보가 김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지 않으면 한 후보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4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 단일후보’ 적합도는 김 후보 41%,

    서종민 기자 | 2025-05-09 12:20
  • ‘김문수가 낸 가처분’ 이르면 오늘 결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후보자 지위를 확인해달라”며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과 최종 후보 확정을 위한 전국위원회 등 개최 중단 가처분 신청의 결론이 9일 오후 나올 전망이다. 6·3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법정으로 이어진 가운데, 이날 법원 결정에 따라 단일화의 운명이 결정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김 후보가 당을 상대로 낸 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 김 후보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낸 전국위원회·전당대회의 개최 중단 가처분 신청의 결과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

    노수빈 기자 외1명 | 2025-05-09 12:20
  • “국민 반목 해소해야 할 이번 대선… 필사즉생 각오로 관리할 것”[데스크가 만난 사람]

    “국민 반목 해소해야 할 이번 대선… 필사즉생 각오로 관리할 것”

    인터뷰 = 신보영 정치부장 boyoung22@munhwa.com 정리 =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헌법재판소의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11일 현재 남은 시간은 단 53일. 두 달이 채 넘지 않는 기간 동안 전국 254개 선거구 투표소와 개표소를 준비해야 한다. 사전투표 관리 10만7000명·선거일 투표관리 14만 명·개표 사무원 7만 명 등 총 32만 명의 인력

    신보영 기자 외1명 | 2025-04-11 09:35
  • 오세훈에 정무적 자문, 원희룡과 접촉… 인력풀 넓히는 한덕수

    오세훈에 정무적 자문, 원희룡과 접촉… 인력풀 넓히는 한덕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르면 5월 초 예상되는 대권 도전 선언에 앞서 물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측에 접촉하는 등 광폭 움직임을 보이는 데는 대선 캠프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 확보가 우선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대로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경선’을 치르겠다고 공식화한 만큼, 한 권한대행 측의 접촉 반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정부 및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 측은 국무총리실 참모진만으로는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오 시장 측에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종민 기자 | 2025-04-29 11:51
  • “이재명 때리기 집착, 이재명 돕는 꼴”… 갈피 못잡는 국힘

    “이재명 때리기 집착, 이재명 돕는 꼴”… 갈피 못잡는 국힘

    국민의힘의 ‘6·3 대선’ 경선이 ‘한덕수 차출론’을 포함해 ‘반(反)이재명’에만 매몰되고 있는 데 대해 당내에서도 비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만 대통령이 안 되면 된다는 식의 선거 전략이 도리어 이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되고 있다는 성토가 쏟아지는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당의 입장도 명확히 정리하지 못하면서 민주당의 ‘정권교체 대 정권연장’ 프레임에 갇힌 형국이다. 17일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의 대선 캠페인이 민주당이 반기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빅텐트를 치는 거

    서종민 기자 | 2025-04-17 12:10
  • 국힘, 순위 공개 ‘서바이벌 컷오프’ 검토

    국힘, 순위 공개 ‘서바이벌 컷오프’ 검토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 후보를 뽑는 경선과 관련해 1·2차 컷오프(예비경선) 순위 등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11일 파악됐다. 일종의 ‘공개 서바이벌’ 형식으로 박진감과 관심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해당 안건을 놓고 2차 회의를 진행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경선 과정에서 순위를 다 공개하겠다는 방향”이라며 “여론조사 수치나 득표율 공개는 공직선거법상 문제 소지가 있을 수 있지만, 순위는 다르다고 보고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종민 기자 | 2025-04-11 11:51
  • 대선 포기 뒤 몸값 뛰는 오세훈… 문형배 키워낸 김장하 선생[금주의 인물]

    대선 포기 뒤 몸값 뛰는 오세훈… 문형배 키워낸 김장하 선생

    1. 국힘 경선 후보들이 러브콜 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6·3 대통령선거’ 출마를 접은 뒤 오히려 몸값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에 출마한 후보들이 오 시장 지지층을 끌어오기 위한 구애 작전에 나선 것이다. 오 시장은 지난 16일 하루 동안 김문수·나경원·안철수·유정복 후보와 연쇄 회동을 가졌다. 전날(15일)에는 홍준표 후보를 만났다. 오 시장을 만난 후보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오 시장의 정책 브랜드 ‘약자와의 동행’을 정책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경선 후보들의 오 시장을 향한 구애는

    서종민 기자 외4명 | 2025-04-18 10:08
  • 안철수 진출땐 ‘찬탄 2 : 반탄 2’… 나경원 생존땐 한동훈 유리

    안철수 진출땐 ‘찬탄 2 : 반탄 2’… 나경원 생존땐 한동훈 유리

    국민의힘이 22일 오후 대선 경선 1차 컷오프(예비경선)로 4강 진출자를 발표하는 가운데 나경원 후보와 안철수 후보 중 누가 살아남을지에 관심이 모인다. 김문수·홍준표·한동훈 후보의 3강 구도가 견고한 상황에서 마지막 한 자리를 노리는 나·안 후보가 거칠게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3강 후보들 또한 나·안 후보 중 누가 진출하는지에 따라 유불리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떤 분은 저를 뻐꾸기라 부른다”며 “정권교체를 그렇게 부른다면 좋다”고 밝혔다. 문재인·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대선 단일화를 했던 자

    서종민 기자 | 2025-04-22 11:55
  • [속보] 안철수 “헌법 배신자들, 이재명에 필패”

    안철수 “헌법 배신자들, 이재명에 필패”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헌법 가치를 배신한 자들은 대통령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이길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은 자유 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한 헌법재판소의 결단이었다”며 “저는 탄핵에 찬성했고, 국회의원으로서 헌법 수호의 책임을 다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자유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국민 앞에 당당히 섰다”며 “헌법 기관으로서 헌법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사명이었다”고 했다. 반면 김문

    서종민 기자 | 2025-04-12 10:37
  • “이재명 싫어” “국힘에 실망” “한덕수라면…” TK 민심은 혼돈

    “이재명 싫어” “국힘에 실망” “한덕수라면…” TK 민심은 혼돈

    “한덕수 괜찮다. 윤석열이 찍어주라 카면, 찍어주는 기다.” ‘보수 1번지’의 민심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차출론에 요동치고 있었다. 13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만난 조모(55) 씨는 “정치가 치고 박고 하는 거는 고마 치우고 이제, 여기저기를 다 아우를 수 있는 사람이 한번 돼야 한다”며 한 권한대행 이야기를 꺼냈다. 한 권한대행이 노무현·윤석열 정부 국무총리를 지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기도 했다. 이곳에서 15년째 그릇 장사를 하고 있는 그는 “대구는 대통령(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됐다 카는 거를 못 받아들인다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4-14 11:58
  • “국민 반목 해소해야 할 이번 대선… 필사즉생 각오로 관리할 것”[데스크가 만난 사람]

    “국민 반목 해소해야 할 이번 대선… 필사즉생 각오로 관리할 것”

    인터뷰 = 신보영 정치부장 boyoung22@munhwa.com 정리 =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헌법재판소의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가장 먼저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다. 11일 현재 남은 시간은 단 53일. 두 달이 채 넘지 않는 기간 동안 전국 254개 선거구 투표소와 개표소를 준비해야 한다. 사전투표 관리 10만7000명·선거일 투표관리 14만 명·개표 사무원 7만 명 등 총 32만 명의 인력

    신보영 기자 외1명 | 2025-04-11 09:35
  • “민주로 바까보까” … “이재명 지지 이해 몬해”

    “민주로 바까보까” … “이재명 지지 이해 몬해”

    부산=글·사진 서종민·이시영 기자 “인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함 바까보까.” 20일 오후 찾은 부산 사하구 괴정시장. 11년째 과일 장사를 하고 있다는 황모(63) 씨는 “여태 민주당 투표는 안 해봤다”면서도 “이번만큼은 국민의힘에 표를 주면 안 된다는 거야, 내 아들 말이 그래”라고 했다. 황 씨가 매대에 올려둔 휴대전화에서는 같은 시간 서울에서 열리고 있던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토론회가 중계되고 있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밀어줄 사람이 있는지 묻자 황 씨는 “누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되나 봐야지”라며 고민에 잠긴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4-21 11:52
  • 한동훈 vs 반 한동훈 구도… 탄핵 찬반 ‘배틀’

    한동훈 vs 반 한동훈 구도… 탄핵 찬반 ‘배틀’

    오는 19~20일 열리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토론회가 ‘한동훈 대 반(反)한동훈’ 구도로 진행될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8명 모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에 대해선 한목소리로 비판하면서 차별화 지점이 없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놓고는 한 후보와 다른 후보 간 입장 차가 뚜렷하게 갈리기 때문이다. 1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경선에 출마한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후보가 19일 A조 ‘청년 미래’, 홍준표·한동훈·나경원·이철우 후보가 20일 B조 ‘사회 통합’을 주제로 조별 토론을 한다. 이

    서종민 기자 | 2025-04-18 11:53
  • “이재명 때리기 집착, 이재명 돕는 꼴”… 갈피 못잡는 국힘

    “이재명 때리기 집착, 이재명 돕는 꼴”… 갈피 못잡는 국힘

    국민의힘의 ‘6·3 대선’ 경선이 ‘한덕수 차출론’을 포함해 ‘반(反)이재명’에만 매몰되고 있는 데 대해 당내에서도 비판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만 대통령이 안 되면 된다는 식의 선거 전략이 도리어 이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되고 있다는 성토가 쏟아지는 것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당의 입장도 명확히 정리하지 못하면서 민주당의 ‘정권교체 대 정권연장’ 프레임에 갇힌 형국이다. 17일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의 대선 캠페인이 민주당이 반기는 쪽으로 가고 있다”며 “빅텐트를 치는 거

    서종민 기자 | 2025-04-17 12:10
  • 국힘 1차 컷오프 ‘역선택 방지’ 포함… 유승민·안철수 불리해져

    국힘 1차 컷오프 ‘역선택 방지’ 포함… 유승민·안철수 불리해져

    ■ 대선후보 선출안 확정 4인 경선서 과반득표땐 결선없이 대선후보 확정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 1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로 4인을 최종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다시 2인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에선 4명 중 1명이 과반 지지를 받으면 양자대결을 하지 않기로도 했다. 다만, 모든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해 ‘그들만의 반장선거’라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해보면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에 따라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빅4’ 진입에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4-10 12:07
  • 국힘 지지층+무당층, ‘보수 단일후보’ 한덕수 55% 김문수 27%

    국힘 지지층+무당층, ‘보수 단일후보’ 한덕수 55% 김문수 27%

    국민의힘 지도부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단일화 방안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경선 방식대로 여론조사 단일화를 치르는 경우 한 후보가 김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하는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지 않으면 한 후보에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갤럽이 서울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14명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보면, ‘보수 단일후보’ 적합도는 김 후보 41%,

    서종민 기자 | 2025-05-09 12:20
  • 오세훈에 정무적 자문, 원희룡과 접촉… 인력풀 넓히는 한덕수

    오세훈에 정무적 자문, 원희룡과 접촉… 인력풀 넓히는 한덕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르면 5월 초 예상되는 대권 도전 선언에 앞서 물밑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측에 접촉하는 등 광폭 움직임을 보이는 데는 대선 캠프를 운영하기 위한 인력 확보가 우선 필요하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국민의힘이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대로 한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경선’을 치르겠다고 공식화한 만큼, 한 권한대행 측의 접촉 반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정부 및 국민의힘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 측은 국무총리실 참모진만으로는 대선을 치르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오 시장 측에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종민 기자 | 2025-04-29 11:51
  • 김문수 ‘통합형 선대위’로 黨 내홍 수습 착수

    김문수 ‘통합형 선대위’로 黨 내홍 수습 착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후보는 12일 ‘통합’에 방점을 찍은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1차 매듭지었다. 김 후보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의 ‘강제 단일화’에 대해 반대했던 인사를 중용하되, 찬성했던 당내 인사도 배제하지 않고 두루 등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한 전 총리는 김 후보가 제안한 공동선대위원장직을 고사했고, 한동훈 전 대표도 선대위 합류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여러 의원께서 중책을 맡아줘 감사하다”며 인선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서

    서종민 기자 | 2025-05-12 12:13
  • “한덕수 평가 바뀔 것”… 견제하는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하루 앞둔 2일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각각 청년과 영남을 대상으로 표심잡기에 나섰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변수가 현실화하면서 두 후보들의 견제구도 강해지고 있다. 이날 김 후보는 ‘청년문수드림(Dream) 2편-청년들과 미래로 가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행사에 참석해 청년들을 만난다. GTX-A(A노선)를 타고 경기 동탄역과 수서역을 왕복하는 일정이다.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 대선캠프에서 청년 정책 전달식도 진행한다. 한 후보는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찾았다. 오

    서종민 기자 | 2025-05-02 11:56
  • 한덕수 대행 ‘거취 결단’ 임박… 국힘 빅4, 韓과 단일화 공감대

    오는 29일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의 2차 컷오프를 앞두고 예비후보 4명이 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한 권한대행은 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30일 전격 사임하는 방안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5일 CBS 라디오에서 “한 권한대행이 출마를 기정 사실화한다면 빅텐트로 힘을 모아 함께 반(反)이재명 전선을 구축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단일화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에는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르지 않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4-25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