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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로 산 농지 되팔아 20억 차익…경기도에 적발돼 ‘징역형’ 수원=박성훈 기자허위로 작성된 농업경영계획서를 근거로 사들인 농지를 수십 명에게 쪼개 팔아 20억 원의 매매차익을 챙긴 기획부동산 일당에게 징역형 등 중형이 확정됐다. 이들은 농지 취득 과정에서 취득세도 2100만 원 상당 면제받았는데, 경기도의 조사 과정에서 범행이 들통났다.16일 경기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해 말 지방세기본법 위반, 농지법 위반, 사기죄 등 혐의로 기소된 기획부동산 총책에게 6년, 공범 두 명에게 각각 2년과 1년 6개월의 징역을 선고했다. 농지를 취득한 법인에는 2000만 원의 벌금형이 확정됐다. 기획부동산 총책인 A 씨는 공범인 B 씨를 대표자로 세워 농업회사법인을 설립하고, 취득한 농지에 벼농사를 짓겠다고 거짓 신고해 취득세 약 2100만 원을 면제받았다.A 씨는 배우자 C 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의 한 사무실에서 해당 농업회사법인이 취득한 농지를 수십 명에게 쪼개 팔아 20억 원 이상의 매매차익을 챙겼다. 사실상 개발 가능성이 없는 농지를 곧 개발될 것처럼 속여 고가에 매도한 것이다. A 씨는 토지를 판매한 영업직원에게는 10%, 그 외 팀장과 본부장, 상무에게는 2%를 지급하는 다단계 방식을 이용했다.경기도는 지난 2020년 취득세 부당감면 혐의가 있는 농업회사법인 3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A 씨의 법인을 포함해 농업회사법인 7곳과 대표자 등 13명의 지방세포탈 혐의를 적발해 고발한 바 있다. 노승호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농업회사법인을 이용한 지방세 탈세 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 조사하고 엄정하게 처벌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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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안전 위협’ 빈집 44채 정비…8월까지 정비 계속 수원=박성훈 기자경기 수원시가 지난 4년간 범죄에 활용되거나 안전사고가 날 우려가 있는 빈집 44채를 철거하거나 정비한 것으로 집계됐다.시는 도시 경관 개선과 범죄 예방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빈집 정비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빈집은 시·군이 거주 및 사용 여부를 확인한 날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사용하지 않은 주택을 말한다. 시는 철거나 수리 후 공공시설로 활용할 경우 최대 3000만 원, 단순 철거 시 최대 2000만 원(자부담 10%), 안전 조치 시 최대 6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까지 빈집 44채를 대상으로 정비가 완료된 것을 확인한 후 지금까지 총 2억2000여 만 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정비한 44채 중 32채는 철거가 완료됐다. 영통구 망포동에 수십 년 동안 방치된 한 빈집의 경우 시의 설득 끝에 지난해 12월 소유주가 자진 철거를 완료했다. 이 집은 지난 2022년부터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니, 빈집을 정비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시는 소유주에게 자진 철거를 명한 데 이어 2023년 12월 철거 미이행에 따른 이행강제금을 부과했다. 이후 공무원들이 소유자를 방문해 계속해서 "철거해 달라"고 설득하면서 철거가 이뤄졌다.지난해 9월에는 어린이놀이터 옆에 있는 장안구 정자동의 빈집을 정비했다. 빈집에 청소년들이 모여 흡연 등 비행을 하자 주민들이 정비를 요청했다. 수원시는 보조금 440만 원을 지원해 담장에 펜스를 설치하고, 깨진 창문과 현관을 교체해 사람의 출입을 막았다.시는 지난해 최근 1년 동안 전기·상수도 사용량이 없는 빈집 추정 주택 300호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했고, 300호 중 198호(66%)를 빈집으로 판정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8월까지 빈집정비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수원시 관계자는 "빈집정비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해 빈집으로 인한 문제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빈집 정비로 낙후된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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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포은아트홀, ‘경기남부 빅3’ 우뚝…‘레미제라블’ 12년여 만 클래식 재개관 용인=박성훈 기자경기 용인시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공연장인 포은아트홀이 증축 공사를 마치고 다시 관객을 맞는다. 이번 공사로 객석 1525석을 확보한 포은아트홀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1808석)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1545석)에 이어 경기 남부권에서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 지난 2012년 브로드웨이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 초연으로 개관을 알린 포은아트홀은 오는 18일 재개관 공연으로 교향악 음악회를 무대에 올린다.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18일 용인포은아트홀을 재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용인시로부터 42억 원의 예산을 교부받아 지난 6개월간 임시 휴관을 한 뒤 객석 증축 공사를 벌였다. 객석 1· 2층은 객석부 후면의 유휴 공간과 2층 중앙 및 측면 발코니 구역을 확장해 객석을 추가 설치했다. 측면 발코니의 확장된 공간은 객석의 개념을 넘어 제2의 무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이색적이고 실험적인 연출이 가능해졌다. 아울러 1층에만 있던 휠체어 석을 2층에도 추가 설치해 장애인에 대한 객석 선택권을 넓힌 점도 주목할 만 하다. 공연장과 객석 수에 맞춰 무대 음향 등 다양한 시스템도 개선됐다. 객석에 음향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신식 메인 스피커와 딜레이 스피커를 추가하고, 무대 좌우측 상단에는 136인치 LED 자막기를 구비해 공연 내용과 안내 시 관객에게 편의를 높였다. 관객의 편안한 쉼터가 될 수 있는 공연장 로비는 상단 전면과 포토월에 대형 LED 전광판을 신규로 설치해 공연장 이용 정보 및 재단 사업 홍보 영상을 상시 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재단은 용인포은아트홀의 재개관을 앞두고 용인 시민을 위한 다양한 재개관 기념 이벤트와 공연을 준비했다. 오는 18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뉴욕클래시컬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초빙해 재개관 기념 공연 ‘환영’을 연다. 무료 관람 신청 7분 만에 전석 마감됐다. 대표 상설 기획 공연 ‘토요키즈클래식’은 150석(회차 당) 한정 조기 예매 특별 할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3월에는 마에스트로 정명훈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협연으로 KBS교향악단과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를 선보인다. 김혁수 재단 대표는 "110만 특례시에 걸맞은 1525석 규모의 객석 수 확대와 무대 시설 개선 등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 예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객이 섬세하고 편안한 공연 음향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장비를 동원했으니 앞으로 많은 이들이 우리 공연장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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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생·미래먹거리·국제신인도 3방향 경제위기 극복해야” 성남=박성훈 기자최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을 잇따라 만나며 민생을 시찰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지사가 이번엔 반도체 전문 기업 경영자들을 만나 경제 회복 의지를 전했다. 김 지사는 지난 15일 경기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성남글로벌융합센터에서 ‘경기도 팹리스 산업 도약을 위한 소통·공감 토크’ 행사를 열었다고 경기도가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팹리스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리벨리온 등 도내 팹리스 기업 30여 개사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한국세라믹기술원 등 관계자 총 100여 명이 참석했다.김 지사는 "오늘 불법 계엄으로 인한 내란종식의 중요한 한 고비를 넘어섰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경제의 시간이다. 이 안개가 걷히면 바로 온 국민들, 경제주체들이 실감하게끔 우리 경제가 지금 얼마나 어렵고 앞으로 헤쳐나갈 파고가 얼마나 높은지 실감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민생과 미래 먹거리, 국제 신인도 회복 등 세 가지 범주에서 경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복안을 내놨다. 그는 "첫 번째는 민생에 대한 문제다. 지금 민생이 몹시 어렵다. 거시경제지표로 나타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 두 번째는 미래먹거리에 대한 문제다. 세계 각국이 첨단 산업과 첨단 기술개발을 위해서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가지 산업경제정책들 속에서 대한민국이 지금 뒤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는 트럼프2.0 행정부 등 국제환경 변화에 있어서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또 떨어진 국격에 따른 국제신인도 문제에 대한 것들을 어떻게 잘 관리할 것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지금의 불확실성이 거둬지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북돋울 수 있는 데 정치권, 온 국민이 다 같이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 1월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했고 다음주에도 간다"며 "지난해 대한민국에는 코리안 실리콘밸리인 판교가 있다는 얘기를 하고 많은 스타트업들, 기업들이 판교를 포함한 경기도로 와달라고 얘기를 해서 상당히 큰 호응을 받았는데 다음주에도 가서 더 센 메시지로 한국경제의 회복탄력성, 잠재력에 대해 수많은 논의를 하고 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경기도에 따르면 국내 팹리스 기업 205개사 가운데 절반이 넘는 120개가 경기도에 있으며, 그 중 70개가 성남에 있다. 김 지사는 민선8기 중점과제로 ‘판교 팹리스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제1·2판교와 개발 중인 제3판교를 연계해 팹리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기업·지원기관 유치, 지원시설 구축과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또, 최근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경제를 재건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대한민국 비상 경영 3대 조치를 밝힌 바 있다. 3대 조치는 슈퍼 민생추경, 트럼프 2.0 대응, 기업 기(氣) 살리기 등으로 민생추경에는 미래 먹거리에 최소 15조 원 이상 투자가 포함돼 있다. 중요한 미래 먹거리 중 하나가 바로 팹리스 산업이라는 것이 김 지사의 입장이다.지난해 12월 성남 판교에서 열린 ‘반도체 클러스터 포럼’에서도 김 지사는 "우리의 주력 산업인 반도체를 포함한 바이오, 첨단모빌리티, AI빅데이터 같은 미래먹거리 산업의 육성과 민생을 돌보는 일에 조금도 차질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과 독자적인 반도체 밸류체인 구축, 혁신적인 반도체 생태계 조성 등 ‘3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경기도는 팹리스뿐만 아니라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도에서 진행 중인 용인·평택·화성·안성 등에 이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도 추진 중이다.한편, 김 지사는 지난 13일 설렁탕집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14일에는 시흥시를 찾아 치킨집을 운영하는 젊은 부부, 생선구이집 사장 등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금융상담을 하는 등 경제살리기 현장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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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신군부, 한신대 탄압 사실로…진실화해위 “국가, 사과해야” 오산=박성훈 기자전두환 신군부가 5·18 민주화 운동 진상규명 시위를 벌인 한국신학대학(한신대) 측에 신입생 모집 중단을 강제하고 탄압한 건 중대한 인권침해라는 국가기관의 판단이 나왔다.한신대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최근 낸 보도자료를 인용해 "전두환 신군부가 1980년 10월 8일 교내에서 ‘5·18 진상규명 시위’를 벌인 학생들을 형사 처벌하고, 1981∼1982년 강제로 신학과 신입생 모집을 중지 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한신대 동문들은 지난 2021년 12월 진실화해위에 이 사건의 진실규명을 신청한 바 있다.진실화해위에 따르면 전두환 신군부는 당시 대학가 시위를 막기 위해 국군보안사령부가 작성한 ‘80 하반기 학원대책’ 문건에 따라 한신대 5·18 진상규명시위에 대해 ‘대학 개강 후 최초의 문제제기 학교’로 ‘일벌백계 치죄의 표본’ 방침을 적용해 대통령이 엄중 조치를 지시했다. 이후 국군보안사령부, 국무총리, 문교부 등 국가기관이 총동원돼 한신대 폐교, 관련 학생의 삼청교육대 강제 입소 조치 등을 검토했다. 그 결과 한신대는 1981년부터 1982년까지 신입생 모집이 중지됐고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진실화해위는 "이 사건이 전두환 신군부가 위법한 공권력을 행사해 헌법이 보장한 한신대와 한신대 학생들의 학문의 자유, 교육받을 권리, 교육의 자주성 및 대학의 자율성을 침해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에 해당한다"며 국가가 한신대와 학생에게 사과하고, 명예 회복을 위한 조치를 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강성영 한신대 총장은 "불의한 정권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한신대 신학과 학생 모집을 중지하고,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던 캠퍼스가 아니라 건물도 없는 현 오산 캠퍼스 자리에서 수업하도록 한 것은 대학을 강제 이전시킨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늦게나마 국가가 부당하게 모집 중지시켰음이 밝혀진 만큼 이제라도 그간의 상처와 고통을 회복해주는 조치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6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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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에 둥지 튼 광동제약, 사옥 내 회의실·마사지실 주민에 개방 과천=박성훈 기자경기 과천시 갈현동 일원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입주한 광동제약이 신사옥 내 다목적 강당과 회의실, 마사지실 등 편의시설을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과천시는 광동제약이 이런 내용의 공공기여시설 제공 계획을 세웠다고 15일 밝혔다. 광동제약 사옥 내에 마련된 공공기여시설은 세미나와 강연, 지역 행사를 위한 다용도 공간으로 100명 규모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강당과 2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회의실 4곳, 전문 마사지사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마사지실 등이다. 각 시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강당과 회의실은 수용 인원에 따라 소정의 비용이 발생하며, 마사지실은 1회 30분당 1만 원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전화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다. 광동제약은 공공기여시설 개방을 기념하여 오는 17일까지 사옥 로비에서 회사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는 특별전시회를 연다. 사옥을 방문해 기념사진 촬영 장소에서 사진을 찍고, 입주 축하 메시지를 남기면 커피 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도 연다.과천시 관계자는 "광동제약 측 관계자가 공공기여시설 운영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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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과학고 설립 절차 ‘착착’…3월 중 최종 확정 이천=박성훈 기자경기 이천시에 과학고를 설립하기 위한 행정절차가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천시는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지정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경기형 과학고 공모 최종결과는 오는 3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지정이 확정되면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이천과학고(가칭)를 설립할 계획이다.이천시는 SK하이닉스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소재한 첨단산업 ‘K-반도체벨트’의 중심지로 첨단기술과 과학고 교육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과학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도시이다.이천시는 2단계 심의에서 산·학·연 연계를 통한 반도체 관련 특화 교육과정과 지자체 예산 지원, 부지 제공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는 시민과 공무원, 관련단체 및 기업들이 함께 과학고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24만 시민들의 과학고 유치에 대한 열정과 지지 덕분에 이천시가 2단계 통과됐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3단계 최종 선정까지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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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세교3·GTX-C 확정…인구 50만 자족도시 머지 않아” 오산=박성훈 기자"오산 세교3 공공택지지구 신규 공급대상지 선정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오산 연장 확정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예산 1조 원 시대’가 머지않은 미래에 반드시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이권재 경기 오산시장은 15일 오산시 중앙동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세교3지구는 도시 균형발전과 미래도시 도약을 위한 구름판에 해당해 민선 8기 시정 운영 주요 공약사업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GTX-C노선의 오산 연장 역시 서울을 30분대로 빠르게 연결하여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통근 여권을 보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시장은 "세계 굴지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인 램리서치 매뉴팩처링이 오산에 자리하고 있으며, 민선 8기 시정에서는 일본 대표 석유화학·소재 기업인 이데미츠 코산의 연구·개발(R&D)센터가 지난해 7월 오산에 건립됐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R&D센터도 입주를 예정하고 있다"며 시내 기업 유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세마·가장일반산업단지 등 기존 산업단지에 더해 예비군훈련장 유휴지 등에 첨단산업단지를 추가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그는 "부영그룹과 함께 오산역 쿼드 역세권에 속한 구(舊) 계성제지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세교1터미널부지도 우리 시 북부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시내 교통여건 개선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 주변 병목현상 해결을 위한 오산IC 입체화, 경부선 철도 횡단도로간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한 원동 및 한전사거리 지하화를 위해서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며 "화성~안성 간 반도체고속도로 IC 및 연결도로, 남사진위IC와의 연결도로도 신설해 세교 2·3지구와 연결시키고, 운암뜰AI시티로 연결되는 하이패스IC 신설을 통해 동탄 방향의 교통량을 분산하는 동시에 이를 세교3 광역교통개선대책에 포함시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원발KTX 오산역 정차 확정을 위해 국토교통부 등에 적극 건의하고 GTX-C노선 및 동탄도시철도 트램 조속 착공, 분당선 전철 사전 타당성 통과, 병점광교선 세교3지구 연장 등의 철도 구축사업에도 사활을 걸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최근 체계적인 도시계획 추진을 위해 오산도시공사를 출범하고 도시행정 전문가인 배명곤 사장을 임명했다. 그는 "민선 8기 핵심사업 중 하나였던 오산도시공사가 올해 정식 출범했다"며 "도시공사의 설립으로 각종 개발사업의 공공성 확보, 지역맞춤형 개발, 수익창출 및 지역 재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자평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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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상권 살리자”… 지자체 앞다퉈 ‘조기 추경’ 수립 안양=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최근 정부·여당과 야당이 조기 추가경정예산안 수립을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지만, 지방자치단체들은 이미 앞다퉈 조기 추경 예산 수립에 나서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인한 골목상권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재정 나눠주기’ 사업을 위한 예산 증액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심의를 보류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15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경기 파주시는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생활안정 지원금’ 명목으로 주민 1명당 지역사랑상품권인 ‘파주페이’를 10만 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2일 올해 본예산보다 520억 원 증액한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 지난 7일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바 있다.전북 군산시 역시 지역사랑상품권인 ‘군산사랑상품권’ 발행과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특례보증지원 등 총 228억4971만 원이 증액된 추경안이 지난 7일 시의회에서 의결된 바 있다. 경기 안양시도 지역사랑상품권 ‘안양사랑페이’ 발행 지원과 지난해 11월 폭설로 무너진 안양농수산물도매시장 재건을 위한 시설현대화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 4억5000만 원 등 54억5000만 원을 추경을 통해 확보했다.하지만 추경 수립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무분별하게 주민에게 지역사랑상품권을 나눠주거나, 소상공인에게 수십만 원씩 지급하는 ‘퍼주기’식의 예산 지출이 경제난의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전 중구는 소상공인 1만여 명에게 50만 원씩 주는 예산을 포함한 추경안을 구의회에 제출했으나, 의회가 신중론을 내세워 상정하지 않았다.- 박성훈 기자
- 2025-01-1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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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지난해 11월 폭설 피해주민 수도 요금 감면 이천=박성훈 기자지난해 11월 발생한 폭설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기 이천시가 폭설 피해를 입은 주민의 수도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15일 시에 따르면 감면 대상은 피해 신고 후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등록돼 피해 금액이 확정된 2400여 곳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등록된 주소를 기준으로 감면이 시행된다. 감면 내용은 지난해 12월 수도 사용량 전액으로, 이달 고지된 요금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번 수도 요금 감면이 대설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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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대부동 일부 보전·생산녹지→자연·특화경관지구 변경 안산=박성훈 기자 경기 안산 대부도 일대의 도시관리계획이 대폭 바뀐다. 보전녹지와 생산녹지 기능을 상실한 일부 지역이 자연녹지로 변경됐고, 일부는 특화경관지구로 결정됐다. 안산시는 15일 단원구 대부동 지역의 용도지역·지구 변경을 고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는 보전녹지지역과 생산녹지지역의 기능을 상실한 지역을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이 중 생산녹지지역에서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된 지역을 특화경관지구로 결정하고, 향후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해 관리한다는 방침이다.대부동은 1994년 12월 옹진군에서 안산시로 편입됐고, 1999년 12월 도시지역으로 편입되었다. 이후, 2001년 경기도는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대부도의 농경지와 수림을 보전하면서도 균형 잡힌 발전을 목표로 한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이후 20여 년 동안 대부해안로 일원 등 주요 기반 시설이 확충되고, 관광시설이 증가하면서 관광객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폐염전이 늘어나는 등 경제적, 사회적 여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시는 과거 결정된 용도지역이 최근의 도시 여건 상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해 용도지역·지구 조정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변경 고시는 대부도 지역 특성에 맞춘 체계적인 관리와 균형 잡힌 발전을 이뤄 나가기 위한 차원"이라며 "앞으로도 대부도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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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 원평동 ‘더드림 재생사업’ 착수…집수리·가로 정비 추진 평택=박성훈 기자역세권인데도 오래된 상점과 노후주택이 밀집한 경기 평택시 원평동 일대에 대한 정비가 본격화한다.경기도는 평택시 원평동 일대에 대한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에 착수한다고 15일 밝혔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주민의 사업 제안으로 추진하는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으로, 김동연 경기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 추진하고 있다.지난해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평택시 원평동은 생활상권 골목 활성화, 노후 주거지 환경개선 및 집수리 지원, 원평 커뮤니티 제작소 거점공간 및 주민·청년 활력 프로그램 운영 등이 추진된다. 원평동 일대는 평택역 역세권인데도 주변 지역과 격차가 심화하고 있고 오래된 상가가 많아 소비인구를 흡수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좁은 골목길과 불법주차, 공원과 녹지 부족으로 주거 환경 악화가 계속돼왔다. 경기도는 지역경제 재생을 위해 상인 역량 강화 교육과 상인회 조직화 컨설팅을 지원하고, 쇼핑카드, 공구 대여, 전자기기 충전 등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방문객 유입을 위한 골목 페스티벌을 운영해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또 노후주택 밀집지역의 골목길 환경개선과 집수리 지원을 집적화해 주거환경 개선 효과를 극대화한다. 공동체 재생을 위해서는 청년단체 중심으로 현장지원센터인 원평 커뮤니티 제작소를 운영해 주민 제안 공모사업과 청년상인 및 기업 발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경기도 관계자는 "원평동은 역세권의 지리적 이점을 기반으로 주민, 청년, 기업·단체 등 사업추진 주체를 발굴하고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해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올해까지 전국 최다인 71곳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현재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20곳을 더해 91곳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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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ASV지구 경제자유구역 추가 신청…올 하반기 지정 목표 안산=박성훈 기자경기도가 안산시 상록구 사동 일원 안산사이언스밸리(ASV·1.66㎢) 지구를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을 정부에 신청했다. 도는 지난 14일 ASV지구를 글로벌 연구·개발(R&D) 기반 첨단로봇·제조산업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경제자유구역 지정신청서를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계획된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32년까지이며, 사업비는 4105억 원으로 추정된다. 신청서는 핵심전략산업인 첨단로봇·제조산업 육성 방안 등이 포함된 개발계획서로,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서의 입지 장점과 토지이용계획, 국내외 투자유치 방안, 재원조달 방법, 경제성 효과 분석 등이 담겨 있다.안산ASV지구에 자리한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는 지능형 로봇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과 연구를 담당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는 제조로봇 표준공정모델 개발과 실증을,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한국전기연구원에서는 협동로봇 시험 인증 및 기술 지원 등을 각각 담당한다. 첨단로봇·제조산업의 전문 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지원, 인증 등 체계적인 시스템과 기반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국내외 첨단기업 유치와 전략산업 육성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첨단로봇·제조산업의 육성을 위한 추진 전략으로는 △거점대학 중심의 글로벌 산학연 혁신생태계 조성 △글로벌 R&D 플랫폼 조성 △첨단로봇 집적화 및 고도화 △반월시화국가산단 디지털 혁신 전환 △살기 좋은 글로벌 미래도시 건설 등을 제시했다.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 수립한 개발계획서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연구용역을 통해 마련한 것이다. 용역 수행기관인 산업연구원과 경기경제자유구역청·고양시·안산시 간 관계자 실무협의회를 26회 개최해 경기경제자유구역의 추가지정 필요성과 핵심전략산업 선정 과정 등을 중점 논의했고, 전문가 자문의견 등을 적극 반영해 최적의 개발계획서를 마련했다.경기도는 안산ASV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면 2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액과 1만2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국 경제자유구역 전체 면적 271㎢에 비하면 경기경제자유구역은 면적이 5.24㎢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경기도 위상에 걸맞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도권 규제로 입지가 어려운 첨단산업 등 글로벌기업 유치를 위해 추가지정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산ASV지구가 경기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 신청을 같이 준비한 고양시의 경우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가 ‘고양JDS지구 개발계획서’에 대해 보완을 요구한 농림축산식품부 사전협의 이행 등이 완료되지 않아 이번 신청에는 제외됐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고양시와 긴밀히 협의해 개발계획서 보완 후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박성훈 기자
- 2025-01-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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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택 시흥시장 “경제 살리기 최우선…바이오·시화호·균형발전 추진” 시흥=박성훈 기자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14일 "생명공학, 시화호, 균형발전을 핵심으로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 청사진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날 시흥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시급한 과제로 민생 회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시흥시는 민생 안정 대책반을 구성하고 다양한 경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달부터 시흥화폐 시루 10% 특별할인을 진행 중이며, 시흥시 전 직원이 지역별 골목상권을 방문, 자율적 소비를 이어가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과 더불어 특정 기간 시흥시 전 지역 시루 가맹점에서 추가 할인을 지원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할인도 준비하고 있다. 임 시장은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 도시 조성에 대한 비전도 밝혔다. 지난해 경기 시흥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한 시흥시는 올해 단지별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임 시장은 "경기경제자유구역 배곧지구는 선도기업 유치 공모에 종근당과 일동제약 등이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향후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과 함께 투자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흥배곧서울대병원이 지난달 현대건설과 계약을 완료, 2029년 개원을 목표로 올해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는 이달 중 정식 개소해 연간 1500여 명의 생명공학 인력을 양성한다"고 설명했다.월곶역세권은 속도감 있는 착공을 통해 초광역 바이오허브단지로 조성하고, 정왕지구는 신속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개발사업 전략구상에 노력한다. 시흥스마트허브는 바이오 소부장 기업 유치 및 소부장 업종 전환으로 바이오 소재 부품 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시화호는 올해 기념사업을 확장하며 세계 속 시화호 도약을 꾀한다"며 "거북섬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국제회의, 전시회, 박람회 등을 유치하며 시화호를 마이스(MICE)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고,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으로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양레저 클러스터는 올해 상반기 해양생태과학관 개관과 클럽하우스 착공이 목표"라며 "거북섬 수상 레저 스포츠특구 지정에 따라 2029년까지 14개 특화사업에 2280억 원을 투입하고, 1조 원 규모의 해양수산부 복합해양레저 관광도시 공모사업 유치에도 전략적인 준비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도시의 혈관과도 같은 철도망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 전체가 동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이루겠다"라며 균형발전 의지도 밝혔다. 신안산선은 현재 매화역 공사가 원활히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하반기 준공 및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은 2030년경 완공이 예상되며 장곡역은 지난해 4월 실시계획 승인 이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은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신천~신림선 및 광명시흥지구 남북철도와 연계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GTX 플러스 사업에 포함된 GTX-C 오이도 연장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국토부와 지속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임 시장은 "작은 변화부터 큰 도약까지, 그간의 성과들이 차곡차곡 쌓여 결국 대한민국 대표도시 K-시흥시를 완성해 낼 것"이라며 "무엇보다 시민의 힘이 시정의 원동력이다. 시민의 연대와 화합, 배려와 희생정신을 바탕으로, 남은 민선8기도 시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4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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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코팅 도로’에 곳곳서 ‘쾅쾅쾅’… 출근길 아수라장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김군찬 기자14일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차량 연쇄 추돌사고 원인으로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 현상이 지목되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 눈과 비가 내린 가운데, 길 위에 쌓여 있던 눈이 녹았다가 다시 얼어 얇은 빙판을 형성, 운전자들이 차량을 제어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최근 혹한이 이어진 가운데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른 것도 블랙아이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더라도 고가도로 등에는 지열이 전달되지 않을 수 있고, 염화칼슘을 뿌려 녹게 한 눈이 기온 하강으로 얼어붙어 블랙아이스를 유발하는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에서만 합계 134대에 달하는 차량의 추돌사고가 발생했고, 서울 곳곳에서도 도로 결빙으로 인해 교통사고가 났다. 이날 오전 6시 7분쯤 서울 노원구 월계2지하차도에선 4곳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 차량 총 18대가 부딪쳤다. 오전 8시 23분 서울 동작구 숭의여고 인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났고, 7시 42분 은평구 진관동에선 버스 전용차로에서 시내버스 3대와 관광버스 1대가 추돌했다.블랙아이스로 인한 추돌사고는 지난주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5시 50분쯤 광주 광산구 하남진곡산단로에서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진 시내버스가 정차 중이던 냉동탑차를 추돌해 탑차 운전자 A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사고 닷새 만인 지난 11일 숨진 바 있다. 같은 날 오전 7시 50분쯤 전북 군산시 서수면의 한 도로에서는 통근버스 2대가 부딪치면서 운전자와 탑승객 등 23명이 경상을 입었다.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연쇄 추돌사고는 2015년 2월 11일 인천 영종대교에서 발생한 106중 추돌사고다. 당시 사고는 짙은 안개로 인한 시야 제한과 도로 미끄러움으로 인해 발생, 2명이 사망하고 65명이 다쳤다. 또 2011년 12월 24일 오전 10시 20분쯤에는 논산천안고속도로에서 안개와 블랙아이스 영향으로 104대의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난 바 있다. 2019년 12월 14일 상주∼영천고속도로에서는 군위 일대 양방향 차로에서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연쇄 추돌이 발생해 7명이 숨지고 42명이 다쳤다. 당시 차량 8대가 불에 타는 등 47대가 파손됐다. 단일 사고로는 106중 추돌이 최대이지만 같은 날 복합 추돌사고로 160여 대 피해가 발생한 것은 매우 보기 드문 사례다.특히 블랙아이스 현상은 영상 3도 정도에서도 발생하는 게 특징이다. 밤새 생긴 얼음이 영상의 기온에도 바로 녹지 않는 경우가 있고, 고가 등 다리 위는 지열이 전달되지 않고, 위아래로 부는 바람 때문에 일반 도로에 비해 기온이 더 낮아질 수 있다. 다리 위나 터널 입·출구 그늘진 곳은 몇 시간 더 유지될 수 있다. 당국은 사고 차량을 수습하고 도로 결빙 구간에 염화칼슘 등을 뿌리는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염화칼슘도 블랙아이스 현상의 한 원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도로 위에 남아 있던 눈 속 수분이 염화칼슘과 결합하며 도로 표면을 미끄럽게 하는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 등에 따르면 염화칼슘은 1g당 14g의 물을 흡수할 수 있는 제습제로 보통 눈이 올 때 뿌리지만, 기온이 내려가 물과 함께 얼면 오히려 블랙아이스 현상을 유발한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염화칼슘을 뿌려서 눈이 녹았는데 도로가 경사로인 경우 흐르면서 얼음이 생긴다거나, 도로 틈에 스며들어 있다가 기온이 낮은 밤에 다시 얼면서 얼음이 솟아오를 수 있다”며 “또 밤에 영하로 떨어졌다가 낮에 영상으로 회복되면 사람들이 운전하면서 얼음이 얼지 않았을 거라고 착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외 1명
- 2025-01-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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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블랙아이스… 44중·43중·18중 곳곳서 추돌 고양 = 김준구·안산 = 박성훈 기자밤새 눈비가 내린 수도권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14일 오전 이른바 ‘블랙아이스(도로 살얼음)’로 인해 서울·경기 지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라 160여 대가 추돌하고 10여 명이 다쳤다. 고양시 일대에서만 105대가 추돌해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6분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자유로 구산IC 파주 방향 인근에서 트럭과 버스, 승용차 등 총 44대 차량의 다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6t 화물차 운전자인 40대 남성 1명이 경상을 입었다. 5시 50분쯤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는 43대의 다중 추돌 교통사고가 발생, 9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또 6시 41분쯤 덕양구 도내동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도 차량 18대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2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또 안산시에서는 7중 추돌사고가 났고, 김포시에서도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쳐 2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성시에서는 차량 10여 대가 연쇄적으로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고, 수원시에서도 5중 추돌사고가 났다.서울에서도 4건의 빙판길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노원구 월계역 입구→녹천중교 방면 월계2지하차도에서 18중 추돌사고가 벌어져 30대 남성 1명이 다쳤다.- 김준구 기자 외 1명
- 2025-01-1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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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세환 광주시장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 새 비전…지속가능 미래 추구” 광주(경기)=박성훈 기자 "우리 시는 조부모부터 손자·손녀까지 ‘3대가 행복한 그린(green) 도시’를 새 비전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동시에 추구하고자 합니다."방세환 경기 광주시장은 13일 ‘을사년(2025년)을 친환경 도시로의 전환과 경제·사회적 조화를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방 시장은 이날 광주시 송정동 시청사에서 연 신년 기자회견에서 "2025년은 ‘3대가 행복한 그린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원년으로 삼아 친환경 정책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대한민국 최초로 개최된 제20회 세계관악컨퍼런스(WASBE)와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문화·예술·체육 도시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방 시장은 지난해 동안 △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종합 교통 대책 △17개 도로 사업 준공 등 도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정주 여건 개선에 주력했다. 공모사업을 통해 역대 최대 금액인 133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통합바이오가스화사업 등에서 최대 재정을 마련해 재정 건전성과 정책 실행력을 강화했다.방 시장은 2025년 정책 방향으로 △친환경 기반시설 조성 △실천하는 친환경 정책 환경정책 거버넌스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친환경 인프라 조성으로 종합폐기물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며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통합 바이오 가스화시설’은 58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방 시장은 이어 "국내 유일의 ‘목재 종합 교육센터’를 목현동 일원에 2026년 완공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목재 교육과 문화를 선도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방침"이라며 "자연휴양림 조성 사업인 ‘너른골 자연휴양림’ 공사가 본격화되며 지역 경제와 자연 친화적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또 "친환경 정책으로 목현천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통해 생태계를 회복하고 시민들에게 친환경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통해 에너지 전환과 탄소 중립에 동참하고 ‘2026년 경기도 종합체육대회’는 친환경 대회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방 시장은 환경정책 거버넌스 강화에 주력할 의지를 밝혔다. 그는 "한강 유역 시·군과 함께 ‘한강사랑포럼’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수도권 규제 완화를 비롯해 지역 균형 발전과 환경 보전을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며 "‘지속가능발전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으로서 광주시가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의 모델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후 위기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광주시가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글로벌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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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조 추경·경제 전권대사 임명”… 김동연, ‘트럼프 쇼크’ 해법 제안 수원=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김동연(사진) 경기지사가 최근 가중되고 있는 경제난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대외적 불확실성에 대비해 정부와 국회에 ‘대한민국 비상경영 3대 조치’를 제안했다. 3대 조치는 50조 원 규모의 ‘슈퍼 추가경정예산안’ 수립과 대외 경제문제를 책임질 ‘경제 전권대사’ 임명, 기업 세무조사의 한시적 유예 등 ‘기업 기(氣) 살리기 지원’ 등이다.김 지사는 13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의 한 식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쇼크’를 제거하지 않고, ‘트럼프 쇼크’에 잘 대응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10년 안에 세계 경제지도에서 사라질지 모른다”며 위기 해법으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그는 “지난해 12월 ‘30조 원 이상 추경’을 강력히 주장했는데, 이미 한 달이 흘렀다. 이제는 (추경 규모를) 30조 원이 아니라 50조 원까지 늘려야 한다”며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민생 경제에 15조 원 이상, 소득에 따라 취약계층을 더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민생회복지원금에 10조 원 이상, 미래 먹거리에 15조 원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또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관련해 “관세폭탄, 환율 리스크, 공급망 재편 등 ‘트럼프 파고’에 맞설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수출용 원자재의 수입 관세를 한시적으로 폐지하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무역보험, 환변동보험 지원 한도를 없애 제한 없이 지원받도록 해야 한다”며 “여야와 정부가 합의해 통상·투자를 포함한 대외 경제문제를 책임지는 ‘대한민국 경제 전권대사’를 조속히 임명하자”고 제안했다. 또 △임시투자세액공제(직전 3년간 평균 투자액 초과 금액에 최대 10% 추가 세액 공제) 재도입 △기업 투자 인허가 신속 처리 △기업 세무조사 한시 유예 등으로 구성된 ‘기업 기 살리기’ 대책 추진을 촉구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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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지을 분, 오세요”…양평군, 공공텃밭 196구획 분양자 모집 양평=박성훈 기자경기 양평군이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군민 공공텃밭’ 분양자를 모집한다. ‘양평군민 공공텃밭’은 학생과 주민에게 생활 속 친환경 영농활동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공간으로,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유치원 등 공공기관 대상으로 한 ‘특별분양’과 주민을 대상으로 한 ‘일반분양’으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일반분양의 경우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다자녀 가정(3자녀 이상)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다.분양 규모는 196구획(1구획 당 약 17㎡)으로 구획 당 임대료는 3만 원이고, 4월부터 11월까지 경작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다음달 10일 군청 홈페이지게 게시되고, 당사자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된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자연과 함께하는 영농활동을 통해 건전한 가족 여가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며 "공공텃밭이 지역 주민들의 교류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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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경기경제과학원서 中企지원사업 합동 설명회…새해 정책 한눈에 수원=박성훈 기자 광교테크노밸리에 자리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사옥에서 새해 중소기업 지원정책 설명회가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신용보증기금, 코트라 등이 참여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올해 마련한 각종 지원책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경과원은 오는 24일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경과원 사옥 경기홀에서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예비창업자 약 250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사업 합동설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는 경기도와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경과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테크노파크, 코트라 등 관련 기관이 총출동한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송출도 병행한다. 설명회는 연구개발( R&D) 지원, 판로 및 수출지원, 자금 및 금융지원 등 3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기관별로 종전과 달라진 지원정책과 주요 사업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기업의 실질적인 고민 해결을 위해 1대1 상담 부스도 운영한다.경과원은 이와 별도로 오는 15일부터 도내 전역에서 총 21회에 걸쳐 찾아가는 설명회를 진행한다. 또 도내 산업단지와 경제단체를 대상으로 간담회 개최해 지원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할 계획이다.강성천 경과원장은 "올해는 창업생태계 조성, 지역기반 성장산업 활성화, 수출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어려운 대외 환경에서도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기자
- 2025-01-1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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