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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기”…김민희·홍상수, 출산 후 첫 공식석상서 ‘동반 수상’

    “진짜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기”…김민희·홍상수, 출산 후 첫 공식석상서 ‘동반 수상’

    배우 김민희가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2024년 영화 ‘수유천’으로 같은 상을 받은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김민희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 피아자 그란데 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로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원더풀한 동료들에게 감사드리고,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진짜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수상자로 호명되자 옆에 자리했던 홍

    신재우 기자 | 2026-08-16 14:32
  • BTS ‘출품거부’ 통했나…콧대 낮춘 그래미 “아시안 팝 부문 개편 검토”

    BTS ‘출품거부’ 통했나…콧대 낮춘 그래미 “아시안 팝 부문 개편 검토”

    그래미 어워즈 주관사인 레코딩 아카데미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보이콧 선언 이후, 신설 예정이었던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Best Asian Pop Music Performance)’ 부문에 대한 개편 가능성을 시사했다. BTS가 해당 부문에 유감을 표하며 출품 거부를 선언한 지 약 보름 만에 나온 입장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의도와 무관하게 일부 아티스트가 (아시안 팝) 부문이 자신들의 땀 흘려 만

    신재우 기자 | 2026-08-16 14:31
  • 충남 ‘청아루’ 국가보물 지정

    충남 ‘청아루’ 국가보물 지정

    충남 지역의 유일한 향교 문루인 ‘청아루’(사진)가 보물이 된다. 14일 국가유산청은 ‘청양 정산향교 청아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청아루는 향교의 입구에 세웠던 문루 건물로 중국의 유교 경전인 시경(詩經)의 ‘청청자아(菁菁者莪)’에서 명칭을 가져왔다. ‘인재를 양성하는 즐거움’을 뜻한다. 건립 연대는 명확하지 않으나 17세기 초 현재 위치로 옮겨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충남지역 향교 가운데 바깥 담에 3칸짜리 대문인 외삼문을 포함한 중층누각 형태의 문루를 가진 유일한 사례다. 규모 또한 일반적인 충남지역 향교

    신재우 기자 | 2026-08-14 11:50
  • ‘죽음의 공포’ 속 강아지에게 배우는 삶의 태도[북리뷰]

    ‘죽음의 공포’ 속 강아지에게 배우는 삶의 태도

    누구나 아프다. 인간도 동물도 마찬가지다. 노화가 오고, 예고 없이 암(Cancer)에 걸리기도 한다. 책의 저자는 30년 가까이 동물의 종양을 치료해 온 수의종양내과 수의사다. 암에 걸린 동물들을 숱하게 마주하며 생명의 불꽃이 꺼져 가는 것을 지켜봐 온 그에게 어느 날 불현듯 암이 생겨 버린다. 평생 환자를 돌보던 의사는 처음 환자의 자리에 서서 두려움을 오롯이 느낀다. 암이라는 단어조차 두려워 ‘C’라고 부를 만큼 불안에 떨던 저자를 다독여 준 건, 역설적이게도 곁을 묵묵히 지켜준 네 발 달린 동물들이었다. 그야말로 동병상련의

    신재우 기자 | 2026-08-14 09:35
  • 역사 앞에서:상 등[이 책]

    역사 앞에서:상 등

    역사 앞에서:상 김성칠 지음. 정병준 해제. 1945년 8월 15일 해방 이후의 시기를 일기를 통해 살펴본다. 해방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기대와 혼란, 기쁨과 불안이 교차하는 순간은 역사학자인 저자의 기록에 온전히 남아 있다. 해방 직후의 정치·사회적 급변, 지식인으로서의 문제의식, 당대 사람들의 생활상이 한데 모여 있다. 창비. 456쪽, 2만7000원. 주인의 손을 물어야 할지니 줄리아 리 지음. 강예은·문지영 옮김. ‘주인의 손을 문다’는 행위는 배은망덕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피억압자의 입장에선 유일한 ‘저항’이다. 한국계 미

    신재우 기자 외1명 | 2026-08-14 09:34
  • 안중근 옥중유묵 ‘만국공법’… 뤼순 형무소장이 소장했었다

    안중근 옥중유묵 ‘만국공법’… 뤼순 형무소장이 소장했었다

    최근 일본에서 환수된 안중근 의사의 옥중 유묵은 뤼순감옥의 형무소장 구리하라 사다키치가 소장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13일 오전 국외소재문화유산재단과 안중근 의사의 유묵 ‘만국공법불여대포(萬國公法不如大砲)’를 최초로 공개했다. ‘만국공법불여대포’는 국제법을 의미하는 ‘만국공법’이 대포만도 못하다는 의미로, 당시 국제법의 무력함에 대한 안 의사의 회의감을 표현한 말이다. 유묵은 지난해 5월 재단이 현지 협력망을 통해 그 소재를 확인한 후 같은 해 11월 협상을 거쳐 국내 반입에 성공했다. 유묵의 뒷면에 적힌 묵서를 통해서

    신재우 기자 | 2026-08-13 11:45
  • 서구식 예복에 금빛 무궁화 자수…대한제국 대례복 국가유산 된다

    서구식 예복에 금빛 무궁화 자수…대한제국 대례복 국가유산 된다

    1906년 대한제국기 문관이 입었던 대례복이 국가등록문화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13일 ‘1906년 개정 대한제국 칙임관 문관 대례복’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했다. 1900년에 제정된 문관 대례복 제도가 1906년 개정되면서 수정된 의복 형태를 보여주는 실물이다. 국가 중요 의식 때 착용하는 대례복 가운데 1906년식으로 제작된 유일한 사례다. 서구식 예복 제도를 수용하면서도 무궁화 문양 등 대한제국의 국가 상징을 반영한 옷에는 대한제국의 관복 제도와 근대 복식 문화의 변천 과정이 담겨 있다. 검정색 모직 바탕에 파란색

    신재우 기자 | 2026-08-13 09:55
  • ‘제주 다랑쉬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제주 다랑쉬굴’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제주 4·3사건 당시 초토화 작전을 피해 주민들이 피신했던 다랑쉬굴(사진)이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된다. 국가유산청은 12일 ‘제주 4·3 다랑쉬굴 은신처와 학살터’와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예고한다고 밝혔다. 다랑쉬굴은 제주 종달리와 하도리 주민들이 토벌대의 진압작전 과정에서 집단 희생된 장소로, 당시의 비극적인 역사를 상징하는 중요한 문화유산이다. 피난처의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제주 4·3사건의 진상규명 운동에 기폭제 역할을 했다. ‘칠곡 장석영 가옥 만서정’은 파리장서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

    신재우 기자 | 2026-08-12 11:53
  • 호러소설 쓰는 日 의사작가… “스마트폰 등 현실과 맞닿은 공포 그려”

    호러소설 쓰는 日 의사작가… “스마트폰 등 현실과 맞닿은 공포 그려”

    무더위가 찾아온 여름 서점가, 서늘한 공포를 다루는 호러 소설이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일본 장르소설을 향한 국내 독자들의 꾸준한 애정까지 더해지는 지금, ‘포스트 히가시노 게이고’라 불리는 일본의 중견 작가 치넨 미키토(사진)가 새로운 출사표를 던졌다. 일본 서점대상에 다섯 번이나 후보로 오르고 ‘유리탑의 살인’ 등으로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미스터리 소설 작가인 그가 이번에는 허구와 실제를 넘나드는 첫 모큐멘터리 호러 ‘스와이프 엄금’과 ‘열람 엄금’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았다. 무엇보다 그는 소설가인 동시에 현직

    신재우 기자 | 2026-08-12 09:22
  • “640km 필름부터 18m 기계괴물까지”…놀런의 ‘오디세이’ 속 인간미

    “640km 필름부터 18m 기계괴물까지”…놀런의 ‘오디세이’ 속 인간미

    할리우드 거장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가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CG(컴퓨터 그래픽)에 의존하는 현대 영화계의 흐름을 거스르고 아날로그적 원칙을 고수한 놀런 감독 특유의 철학은 이번 작품에서 그 정점을 찍었다. 거대한 집념과 고초가 집약된 ‘오디세이’의 독보적인 촬영 비하인드를 짚어본다. 놀런 감독은 인간의 시각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상 최초로 영화 전 분량을 아이맥스(IMAX) 필름으로 촬영하는 과감한 도전을 감행했다. 그간 아이맥스 카메라 특유의 소음 때문에 섬세한 대화 장면 촬영에 제약이 있었

    신재우 기자 | 2026-08-11 19:19
  • 90년만에 돌아온… 심훈의 ‘해방의지’

    90년만에 돌아온… 심훈의 ‘해방의지’

    일제강점기 대표적 저항시인이자 소설가인 심훈(본명 심대섭·1901~1936)의 시 ‘그날이 오면’과 장편소설 ‘상록수’ 친필 원고가 사후 90년 만에 국내로 돌아왔다. 국립한국문학관은 광복절을 맞아 심훈의 유가족으로부터 친필 원고를 포함한 문학 및 개인사 자료 46건 59점을 기탁받았다고 11일 밝혔다. 기탁 자료에는 시 ‘그날이 오면’이 수록된 ‘심훈시가집’, 장편소설 ‘상록수’ ‘직녀성’ ‘영원의 미소’ 친필 원고와 영화 각본 등이 포함됐다. 식민지 농촌 현실을 다룬 장편소설 ‘상록수’의 친필 원고 전체본은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

    신재우 기자 | 2026-08-11 11:49
  • 장경호 前 문화재연구소장 별세[부고]

    장경호 前 문화재연구소장 별세

    50여 년간 한국 문화유산 발굴과 보존에 기여해 온 장경호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이 10일 별세했다. 90세. 고인은 1961년 국가유산청 전신인 문화재관리국이 출범하던 때부터 문화유산 보존과 조사, 연구 업무에 매진하며 경주 황룡사지, 익산 미륵사지 등 주요 유적 발굴에 기여했다.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제2대 문화재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초대 경기도박물관장을 비롯해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장, 경기도 도립박물관장 등을 거쳤다. 빈소는 경기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2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 성남시

    신재우 기자 | 2026-08-11 11:49
  • ‘인산인해’ 대박났다는 서울국제도서전서 가장 주목받은 1위 도서는?

    ‘인산인해’ 대박났다는 서울국제도서전서 가장 주목받은 1위 도서는?

    책보다 굿즈에 주목한다는 서울국제도서전이지만, 이번 도서전에서 주인공은 여전히 책이었다.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은 18개국 538개사가 참여하며 닷새간의 일정을 치렀다. 개막 첫날 오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의 긴 줄이 코엑스 주변에 늘어섰고, 평일임에도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굿즈화된 책’이었다. 도서전에 맞춰 나온 한정판과 리커버 에디션의 인기가 상당했다. 표지를 새로 입히고, 한지 같은 물성을 더하고, 판형을 줄여 소장 욕구를 자극한

    신재우 기자 | 2026-06-30 17:31
  • 거북선의 크기·원형구조, 조선공학으로 찾았다

    거북선의 크기·원형구조, 조선공학으로 찾았다

    조선시대 임진왜란 때 왜군 격퇴에 결정적 역할을 한 거북선(사진)의 원형 구조가 마침내 확인됐다. 30일 국가유산청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 공개한 ‘거북선 학술복원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거북선은 통제영 거북선과 전라좌수영 거북선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통제영 거북선은 의장용과 전투용으로 모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며, 돛대가 있어 이를 눕히거나 세울 수 있었다. 전라좌수영 거북선은 노 중심의 구조로 전투에 특화된 형태다. 기존에 출입구로 추정되던 개판 양 옆면의 반육각형 구조물은 외부 관측과 전투지휘를 위한 ‘관측장’인 것으로 밝혀

    신재우 기자 | 2026-06-30 12:00
  • 찜찜한 결말?… 나홍진 “쿠얼, 여호와같은 존재라 생각”

    찜찜한 결말?… 나홍진 “쿠얼, 여호와같은 존재라 생각”

    영화 ‘호프’를 관람한 관객들이 가장 당혹스러운 대목은 단연 엔딩이다. 이제 막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은 찰나, 영화는 뜬금없이 끝을 맺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간다. ‘속편이 반드시 나와야만 할 것 같은’ 찜찜함을 안고 극장을 나선 관객들을 위해, 최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나홍진(사진) 감독을 만나 결말의 의미와 해석을 물었다.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관람 후 읽기를 권한다. 나 감독은 전작 ‘곡성’에 이어 ‘호프’에서도 성경을 중요한 모티프로 차용했다. 극 후반부, 외계인 ‘조르’는 히브리서 구절을 인용하는데, 이를 통

    신재우 기자 | 2026-07-20 09:33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한국 온다…‘오디세이’ 개봉 맞아 첫 내한 확정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한국 온다…‘오디세이’ 개봉 맞아 첫 내한 확정

    미국 할리우드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6일 유니버설픽처스에 따르면 신작 ‘오디세이’의 개봉에 맞춰 놀란 감독과 배우 맷 데이먼, 샤를리즈 테론의 내한이 확정됐다. 무엇보다 이번 내한은 한국 영화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놀란 감독의 첫 한국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국은 ‘인터스텔라’ ‘오펜하이머’ 등 그간 놀란 감독의 영화가 도합 3600만명의 넘는 관객을 동원할 정도로 감독의 팬이 많다. 이번 내한을 맞아 놀란 감독은 제작사를 통해 직접 한국 방문을 알리는 자필 편지를 전했다. 편지를 통해 그는

    신재우 기자 | 2026-07-06 13:25
  • ‘전에 없던 현상’…매주 1위가 뒤바뀌는 베스트셀러, 초파편화 시대

    ‘전에 없던 현상’…매주 1위가 뒤바뀌는 베스트셀러, 초파편화 시대

    최근 출판 시장에서 수개월간 정상을 지키는 ‘장기 베스트셀러’가 자취를 감췄다. 대중 전체를 사로잡는 대형 베스트셀러나 뚜렷한 주도 트렌드가 사라진 자리를 매주 새로운 이슈와 팬덤, 시험 시즌에 맞춘 도서들이 빠르게 교체하며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뺏고 뺏기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교양 및 일반 단행본의 인기가 주춤한 사이, 베스트셀러 상위권은 수험서와 교육서가 독식하는 모양새다. 예스24 7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하반기 공무원 채용시험을 앞두고 ‘2027 유휘운 행정법총론 요약노트+기출문제’와 ‘2027 공단기 소방

    신재우 기자 | 2026-07-21 16:37
  • “가수 아이비 큰일냈다”…한국인 최초 브로드웨이 ‘시카고’ 주연 발탁

    “가수 아이비 큰일냈다”…한국인 최초 브로드웨이 ‘시카고’ 주연 발탁

    “여전히 믿어지지가 않아요. 미국 땅을 밟고 나서야 실감이 나지 않을까요?” 배우 아이비가 한국인 최초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 무대에 오른다. 2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는 아이비의 브로드웨이 진출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아이비와 박명성 프로듀서가 참석해 그 소회를 전했다. ‘시카고’는 1997년 토니상 6개 부문을 석권하고 그래미상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받은 브로드웨이의 전설이자 최장기 공연작이다. 아이비는 2012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 프로덕션에서 주연 ‘록시 하트’ 역으로 6개 시즌,

    신재우 기자 | 2026-06-23 17:13
  • [단독]“히가시노 특기는 ‘다코야키 파티’… 한없이 다정하고 열정넘쳤던 작가”

    “히가시노 특기는 ‘다코야키 파티’… 한없이 다정하고 열정넘쳤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지 일주일. 추모 열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생전 대중 앞에 나서길 꺼렸던 탓에 뒤늦게 고인과 관련된 사연과 일화가 조금씩 전해지고 있다. 그와 함께 일해온 동료들의 일관된 평가는 “한없이 다정하고 늘 창작 열정이 넘치는 작가”였다는 것. 최근 한국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일본의 문예춘추 출판사에서 30여 년간 히가시노 작가와 함께 일해온 편집자들과 그의 책을 담당한 한국의 번역가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슬픈 마음을 바삐 정리하는 게 아니라, 작가님이 남기신 작품 하나하

    신재우 기자 | 2026-08-03 09:32
  • “위가 파란색?” 거꾸로 된 태극기 논란…광복절 현수막 결국 철거

    “위가 파란색?” 거꾸로 된 태극기 논란…광복절 현수막 결국 철거

    인천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내건 기념 현수막을 두고 태극기가 거꾸로 그려졌다는 논란이 잇따르며 결국 이틀 만에 철거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시청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 ‘제81주년 광복절 빛을 되찾는 그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그림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다. 해당 현수막이 설치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태극기가 뒤집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반적인 태극기와 달리 문양 위쪽이 파란색, 아래쪽이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그룹 슈퍼

    신재우 기자 | 2026-08-09 13:02
  • “2명은 낳고 싶죠. 하지만 요즘 세상에”…자녀 계획 발목 잡는 건 역시 ‘돈’

    “2명은 낳고 싶죠. 하지만 요즘 세상에”…자녀 계획 발목 잡는 건 역시 ‘돈’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7명은 자녀를 2명 이상 두는 것을 이상적으로 생각하지만, 현실적인 여건 탓에 실제 자녀 수는 1명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만든 가장 큰 원인은 ‘경제적 부담’이었다. 10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의 ‘중앙-지자체 현금지원 사업의 연계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국의 만 20∼4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1.2%가 ‘인생에서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가정의 행복과 의미(82.2%)’, ‘자녀 양육을 통한 성

    신재우 기자 | 2026-08-10 02:53
  • 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 6개 제시…“美 철군·전쟁배상하라”

    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조건 6개 제시…“美 철군·전쟁배상하라”

    이란이 호르무즈해협 재개방의 전제 조건으로 미군 철수와 전쟁 피해 배상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재개방을 위한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면서도 실제 개방 여부는 미국의 태도에 달렸다며 압박 수위를 끌어올린 것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에 따르면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은 이날 국영매체를 통해 6개 요구사항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요구사항은 미국의 해상봉쇄 및 대이란 제재 헤제, 이란 인근, 이란 인근 지역에 배치된 미 해·공군 철수, ’침략 전쟁’에 따른 피해 배상, 동

    신재우 기자 | 2026-08-09 17:03
  • “못 가면 취소가 원칙”… 본인 티켓 1장도 2배 가격에 되팔땐 처벌[10문10답]

    “못 가면 취소가 원칙”… 본인 티켓 1장도 2배 가격에 되팔땐 처벌

    암표는 ‘문화·스포츠 산업의 난치병’이라 불린다. 관련 산업이 융성하면서 암표 판매가 더 활개 치고, 버젓이 성행하고 있으나 그동안 마땅한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이에 정부는 처벌 수위를 높인 공연법 및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 등을 오는 28일부터 시행한다. 정당하게 구입한 개인이 1장을 재판매하더라도 가격이 과도하게 높으면 제재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정한 관람 질서를 저해한 고질적 병폐의 해소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 국내 암표 시장 규모는 암표 시장의 진원지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뀌었다. 정부는 국내 온라인 암표 시

    박세영 기자 외5명 | 2026-08-11 09:18
  • “진짜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기”…김민희·홍상수, 출산 후 첫 공식석상서 ‘동반 수상’

    “진짜 사랑하는 마음으로 연기”…김민희·홍상수, 출산 후 첫 공식석상서 ‘동반 수상’

    배우 김민희가 제79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2024년 영화 ‘수유천’으로 같은 상을 받은 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김민희는 15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 피아자 그란데 광장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눈 둘 데가 없네’로 최우수 연기상을 품에 안았다. 무대에 오른 그는 “시처럼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 주신 감독님과 원더풀한 동료들에게 감사드리고, 이 상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 진짜 사랑하는 마음만 가지고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가 수상자로 호명되자 옆에 자리했던 홍

    신재우 기자 | 2026-08-16 14:32
  • “위가 파란색?” 거꾸로 된 태극기 논란…광복절 현수막 결국 철거

    “위가 파란색?” 거꾸로 된 태극기 논란…광복절 현수막 결국 철거

    인천시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내건 기념 현수막을 두고 태극기가 거꾸로 그려졌다는 논란이 잇따르며 결국 이틀 만에 철거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6일 시청 후문 인근 횡단보도에 ‘제81주년 광복절 빛을 되찾는 그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독립운동가가 태극기를 들고 흔드는 그림이 담긴 현수막을 게시했다. 해당 현수막이 설치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태극기가 뒤집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일반적인 태극기와 달리 문양 위쪽이 파란색, 아래쪽이 빨간색으로 칠해져 있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면서 그룹 슈퍼

    신재우 기자 | 2026-08-09 13:02
  • [단독]“히가시노 특기는 ‘다코야키 파티’… 한없이 다정하고 열정넘쳤던 작가”

    “히가시노 특기는 ‘다코야키 파티’… 한없이 다정하고 열정넘쳤던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별세 소식이 알려진 지 일주일. 추모 열기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생전 대중 앞에 나서길 꺼렸던 탓에 뒤늦게 고인과 관련된 사연과 일화가 조금씩 전해지고 있다. 그와 함께 일해온 동료들의 일관된 평가는 “한없이 다정하고 늘 창작 열정이 넘치는 작가”였다는 것. 최근 한국 독자들을 위해 특별히 일본의 문예춘추 출판사에서 30여 년간 히가시노 작가와 함께 일해온 편집자들과 그의 책을 담당한 한국의 번역가들이 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슬픈 마음을 바삐 정리하는 게 아니라, 작가님이 남기신 작품 하나하

    신재우 기자 | 2026-08-03 09:32
  • ‘인산인해’ 대박났다는 서울국제도서전서 가장 주목받은 1위 도서는?

    ‘인산인해’ 대박났다는 서울국제도서전서 가장 주목받은 1위 도서는?

    책보다 굿즈에 주목한다는 서울국제도서전이지만, 이번 도서전에서 주인공은 여전히 책이었다.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은 18개국 538개사가 참여하며 닷새간의 일정을 치렀다. 개막 첫날 오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의 긴 줄이 코엑스 주변에 늘어섰고, 평일임에도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굿즈화된 책’이었다. 도서전에 맞춰 나온 한정판과 리커버 에디션의 인기가 상당했다. 표지를 새로 입히고, 한지 같은 물성을 더하고, 판형을 줄여 소장 욕구를 자극한

    신재우 기자 | 2026-06-30 17:31
  • 신분·지역 안가렸던 추사… 작품으로 그의 知己를 만나다

    신분·지역 안가렸던 추사… 작품으로 그의 知己를 만나다

    “추사 김정희는 지역과 신분을 가리지 않고 사람을 사귀고 학문의 경계를 넘으며 옛것을 바탕으로 탁월한 서화의 경지를 이뤄냈습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0일 조선 19세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예술세계를 이같이 설명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서화실 재개관을 기념해 11일부터 김정희의 폭넓은 교유관계를 중심으로 그의 예술을 조명하는 주제전 ‘추사 김정희와 그의 동반자’를 개최한다. 김정희는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 단원 김홍도의 풍속화 등이 주류를 이루던 조선 미술계에 19세기 서예와 산수화가 어우러

    신재우 기자 | 2026-08-10 11:55
  • AI번역은 ‘언어 교체’일뿐… 읽고 풀어내는 건 지극히 ‘인간적 행위’[북리뷰]

    AI번역은 ‘언어 교체’일뿐… 읽고 풀어내는 건 지극히 ‘인간적 행위’

    최근 한 고전문학 구독 앱이 논란이다. 월 2만 원가량을 결제하면 730권에 달하는 고전문학을 전자책으로 열람할 수 있는 파격적인 서비스였으나, 인공지능(AI) 번역이 전면적으로 사용되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다. 흥미로운 대목은 이용자들의 반응이다. 그들은 오역에 대한 지적이 아닌 “AI가 번역한 것 같다”는 불만을 제기했다. AI가 창작을 넘어 출판시장까지 넘보는 시대, 과연 독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완성도 높은 번역’이란 무엇일까. 그러던 중 이 책을 만났다. 헤르만 헤세, 토마스 만, 욘 포세 등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신재우 기자 | 2026-08-07 09:29
  • 산호 작가, ‘만화계 오스카상’ 한국인 첫 수상

    산호 작가, ‘만화계 오스카상’ 한국인 첫 수상

    만화가 산호가 ‘만화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미국 아이스너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작가로는 최초다. 아이스너상의 주관사인 미국 코믹콘 인터내셔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힐튼 샌디에이고 베이프런트 호텔에서 열린 ‘제38회 윌 아이스너 코믹산업상’에서 총 32개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산호 작가의 장편만화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사진)은 ‘최우수 아시아 만화 미국판’ 부문에서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해당 부문은 북미에서 영어로 출간된 아시아 만화의 번역판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에 수여된다. ‘장례식 케이크

    신재우 기자 | 2026-07-31 11:45
  • 韓 유네스코 세계유산 17건 보유…  ‘한양수도 성곽’ 18번째 등재도전

    韓 유네스코 세계유산 17건 보유… ‘한양수도 성곽’ 18번째 등재도전

    한국은 현재 17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문화유산은 15건, 자연유산은 2건이다.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가 처음 세계유산 목록에 오른 이후 30여 년간 목록을 꾸준히 늘려왔다. 신라 불교 예술의 정수인 석굴암과 불국사, 팔만대장경을 습기와 해충으로부터 지켜온 과학적 건축물 해인사 장경판전, 조선 왕실의 사당인 종묘가 첫 등재의 주인공이다. 이어 조선 궁궐 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창덕궁과 정조의 계획도시 수원 화성(1997), 신라 천년 고도의 유적을 아우른 경주역사유적지구와 고창·화순·강화

    신재우 기자 | 2026-07-15 09:35
  • 집중호우에 무너지고 쓸려가고…국가유산피해 4건

    집중호우에 무너지고 쓸려가고…국가유산피해 4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 집중호우로 곳곳에 국가유산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지난 8~9일 이틀간의 집중호우로 인해 국가유산에 피해가 확인된 사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총 4건이었다. 충남 부여 시가지 외곽을 둘러싸고 있는 사적 ‘부여 나성’은 지난 8일 내린 비로 약 40㎡ 구간의 토사가 유출됐다. 전북 부안·고창 지역의 국가민속문화유산 ‘부안 김상만 고택’은 처마 아래 서까래 일부가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오전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던 경기 오산에서는 사적 ‘오산 독산성과 세마대지’의 성벽 3.5

    신재우 기자 | 2026-07-10 14:07
  • 류수영이 해설하는 ‘김홍도의 주막그림·허균의 맛평가’

    류수영이 해설하는 ‘김홍도의 주막그림·허균의 맛평가’

    “박물관이 밥상을 전시 주제로 삼는다는 것은, K푸드의 뿌리이자 우리가 매일 너무 당연하게 마주해온 삶의 가장 가까운 풍경을 다시 보자는 제안입니다.”(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여주 흔암리의 불탄 볍씨, 무령왕릉의 수저, 김홍도가 그린 주막의 풍경까지. K푸드의 뿌리를 조명한 국내 최초의 식문화 종합 전시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은 7월 1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 한국 식문화를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특별전 ‘우리들의 밥상’을 연다. 음식과 관련된 전시품 684점을 한자리에 모았다. ‘편스토랑’ 등 TV 프로그램에서 요리 실력을

    신재우 기자 | 2026-06-30 12:00
  • 찜찜한 결말?… 나홍진 “쿠얼, 여호와같은 존재라 생각”

    찜찜한 결말?… 나홍진 “쿠얼, 여호와같은 존재라 생각”

    영화 ‘호프’를 관람한 관객들이 가장 당혹스러운 대목은 단연 엔딩이다. 이제 막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될 것 같은 찰나, 영화는 뜬금없이 끝을 맺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간다. ‘속편이 반드시 나와야만 할 것 같은’ 찜찜함을 안고 극장을 나선 관객들을 위해, 최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나홍진(사진) 감독을 만나 결말의 의미와 해석을 물었다.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관람 후 읽기를 권한다. 나 감독은 전작 ‘곡성’에 이어 ‘호프’에서도 성경을 중요한 모티프로 차용했다. 극 후반부, 외계인 ‘조르’는 히브리서 구절을 인용하는데, 이를 통

    신재우 기자 | 2026-07-20 09:33
  • 이승만 ‘뉴욕’ 태극기, 원래 모습 되찾았다

    이승만 ‘뉴욕’ 태극기, 원래 모습 되찾았다

    1942년 이승만 전 대통령이 한국독립 만찬회에서 사용했던 태극기(사진)가 제 모습을 찾았다.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문화유산보존과학센터는 9일 국가등록문화유산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게양 태극기’의 보존처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1930년대 미국의 깃발 제조 기업에서 제작한 해당 태극기는 1942년 뉴욕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열린 한국독립 만찬회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에서 제작된 태극기의 제작기법을 보여주는 자료이자 독립운동사의 중요한 사료로서 높은 가치를 지닌 유물이다. 보존처리 과정에서는 습기로 인

    신재우 기자 | 2026-07-09 11:42
  • ‘‘李대통령 명예훼손’ 유튜버 전한길, 출국금지 연장 취소 소송 패소

    ‘‘李대통령 명예훼손’ 유튜버 전한길, 출국금지 연장 취소 소송 패소

    이재명 대통령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본명 전유관)씨가 출국금지 조치를 풀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1단독 유영화 판사는 전씨가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출국금지 기간 연장처분 취소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전씨는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대통령의 비자금 은닉 및 혼외자 의혹을 제기해 고발당했다. 또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치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무료 여론조사를 제공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신재우 기자 | 2026-08-09 2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