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영 기자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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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교실을 정치판으로 몰아가면 안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가 15일 ‘교육감 주민직선제’를 없애겠다고 공약한 데는 이 제도가 교실을 정치판으로 몰아갔다는 문제의식이 깔려 있다. 광역지방자치단체장이 교육감을 임명하거나, 시·도지사 등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교육감 후보를 ‘러닝메이트’로 붙이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이날 스승의날을 맞아 교육감 직선제 폐지 등 교육 관련 공약 10가지를 발표했다. 김 후보는 직선제 폐지가 필요한 이유로 △과도한 정치화에 의해 교육 자치의 실현이라는 도입 취지 훼손 △낮은 투표율 등에 따른 정당성 약화 △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5-15 12:03 -
이재명-김문수 ‘사법 흔들기’ 정면충돌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는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입법으로 권력자의 범죄를 삭제하고 입법권으로 사법부를 겁박하는,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가 국회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의 사법적 걸림돌을 제거하기 위해 연일 ‘대법원 흔들기’를 하는 것을 정면으로 비판한 것이다.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중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찬성한다’는 응답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의 범죄를 삭제하기 위한 ‘방탄
나윤석 기자 외1명 | 2025-05-15 12:02 -
70대 “이재명 죄 많아가 싫어예” - 30대 “보수 세대교체 필요 합니더”
창원·양산=글·사진 이현욱·이시영 기자 “이재명은 죄가 너무 많아가 싫어예.” (70세 창원 시민 박모 씨) “보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그 정신을 지키려고 하는 집단이었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아닌 거 같습니더.” (37세 양산 시민 정모 씨) 21대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14일 경남 창원시와 양산시의 민심은 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엇갈렸다. 65세 이상 고령층 유권자를 중심으로는 여전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비호감이 높았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분위기가 엿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염
이현욱 기자 외1명 | 2025-05-15 11:52 -
김문수, 창원서 “원전산업 활성화”
진주 = 이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경남에서 2박 3일에 걸친 영남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텃밭에서 지지층을 견고하게 다진 후 이를 동력으로 전국 유세활동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진주중앙시장에서 첫 유세 일정을 시작하면서 시장 상인들과 악수하며 “경제·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첫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시장을 찾았다. 김 후보는 상인들을 만난 직후 진주광미사거리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박대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승리를 이
이시영 기자 | 2025-05-14 12:06 -
李 “해수부 이전” 金 “과학 대통령”… 일제히 부·울·경 공략
민정혜 기자, 부산=이현욱·최영서 기자, 진주=이시영 기자 6·3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나란히 부산·경남(PK)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였다. 세 후보는 전날(13일) 대구·경북(TK)에 이어 이날도 PK에 동시 출격해 격전지 공략에 나섰다. 민심을 겨냥한 지역 공약도 앞다퉈 내놓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장병들이 영면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부산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통영·거제를 차례로 찾았다. 영남
민정혜 기자 외3명 | 2025-05-14 11:57 -
민주 “TK도 ‘어대명 바람’ 불것” - 국힘 “실망했어도 막판 총결집”
대구·경북(TK) 지역은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치러지는 이번 6·3 대통령 선거에서만큼은 이미 ‘이재명 대세론’이 불고 있다고 보고 30% 이상의 득표율을 자신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반(反) 이재명 정서’는 여전히 강고하며 선거 막판 ‘보수 총결집’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민주당 ‘보수 영입 인사’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오을 전 의원은 13일 문화일보 통화에서 “이재명 후보와 경북 성주·고령 시장을 방문했을 때 자발적 지지자와 어린아이
윤정아 기자 외1명 | 2025-05-13 11:48 -
김정은, 내달 푸틴과 독대 ‘한방’ 노린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르면 다음 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양자 정상회담을 추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러는 오는 6월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이하 북·러 조약) 1주년을 맞는다. 김 위원장이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전승절 8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쿠르스크 ‘전승’을 기념하고 북한군 파병 대가를 확실하게 챙길 이벤트를 기획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8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북한과 러시아는 조만간 고위급 교류를 앞두고 물밑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이시영 기자 | 2025-05-08 11:56 -
우크라戰 참전한 北… ‘포탄 생산’ 4배 급증
러시아에 수백 만발의 포탄을 지원해 온 북한이 최근 포탄 생산량을 평년 대비 4배나 끌어올렸다고 과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군수 공장을 방문해 “더 많은 포탄을 생산해 우리 무력의 전력 확대에 이바지해주기를 바란다”며 격려했다. 노동신문은 7일 김 위원장이 제2경제위원회 산하 중요 군수기업소를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포탄 생산 능력 확장과 군수 공업 현대화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포탄 생산 실적이 ‘평년 대비 4배, 최고생산연도 대비 2배’ 증가했다면서 “김 위원장이 포병 무력 강화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는 기업소의
이시영 기자 | 2025-05-07 12:02 -
한덕수 출마 선언… “2년차 개헌 완료, 3년차 물러날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2일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한 전 총리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한 전 총리는 A4 8쪽 약 4500자 분량 출마선언문에서 임기 단축 개헌과 함께 통상문제 해결,
정지형 기자 외1명 | 2025-05-02 11:56 -
이준석 “좌도 우도 아니고… 원칙·상식의 빅텐트로”
이준석(사진)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30일 “만들고 싶은 빅텐트가 있다면 과학기술의 빅텐트, 원칙과 상식의 빅텐트, 좌도 우도 아니고 앞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빅텐트”라고 밝혔다. 진영이나 이념이 아닌 비전과 미래를 중심으로 정치를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반(反)이재명 빅텐트’를 띄운 국민의힘을 향해 “망상에 젖어 있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완성돼야 한다”며 이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4-30 11:54 -
홍준표 ‘777명 매머드 선대위’… 배우 이정길 씨가 후원회장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결과로 빅4에 안착한 각 후보들이 현역의원들을 캠프 내 주요보직을 맡기는 등 세 불리기에 나서거나 공약 발표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2차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 홍준표 후보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에서 ‘51캠프 777인재’ 선대위 구성을 발표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 등 현역 의원 48명이 캠프에 합류했다. 배우 이정길 씨가 후원회장을 맡았고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정책을 총괄한다. 홍 후보는 현역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학계 전문가까지 총 777명의 인재로 2차 경선에서 51%
최영서 기자 외1명 | 2025-04-23 11:59 -
1차 경선은 ‘탄핵’, 당심 반영 2차땐 ‘한덕수와 단일화’ 이슈가 변수
2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빅4’에서 ‘빅2’로 후보를 압축하는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컷오프)이 문을 여는 가운데, 탄핵 찬반과 함께 범보수 단일화 이슈가 본경선 후보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빅4’ 후보들이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으로 2대2로 양분된 상황에서 향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과의 단일화를 두고도 2대2로 의견이 갈렸다. 당원 표심이 50% 반영되는 2차 컷오프에서는 단일화 변수에 대한 당심 기류가 승부를 가를지 주목된다. 한 권한대행과의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4-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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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재명 죄 많아가 싫어예” - 30대 “보수 세대교체 필요 합니더”
창원·양산=글·사진 이현욱·이시영 기자 “이재명은 죄가 너무 많아가 싫어예.” (70세 창원 시민 박모 씨) “보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그 정신을 지키려고 하는 집단이었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아닌 거 같습니더.” (37세 양산 시민 정모 씨) 21대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14일 경남 창원시와 양산시의 민심은 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엇갈렸다. 65세 이상 고령층 유권자를 중심으로는 여전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비호감이 높았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분위기가 엿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염
이현욱 기자 외1명 | 2025-05-15 11:52 -
“민주당 득표 26%P 뺏어와 총선승리 경험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21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연성 지지층을 절대 끌어올 수 없다”며 “단일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른바 ‘반(反)이재명 빅텐트론’에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보다 더 선한지 모르겠다”며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전국 단위 선거인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당 대표가 됐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동탄에서 3자 모델로 당선되는 것까지 보여줬다”며 어느 보수 정치인보다 실적이 많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 조성진
이시영 기자 | 2025-04-22 11:45 -
1차 경선은 ‘탄핵’, 당심 반영 2차땐 ‘한덕수와 단일화’ 이슈가 변수
2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빅4’에서 ‘빅2’로 후보를 압축하는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컷오프)이 문을 여는 가운데, 탄핵 찬반과 함께 범보수 단일화 이슈가 본경선 후보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빅4’ 후보들이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으로 2대2로 양분된 상황에서 향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과의 단일화를 두고도 2대2로 의견이 갈렸다. 당원 표심이 50% 반영되는 2차 컷오프에서는 단일화 변수에 대한 당심 기류가 승부를 가를지 주목된다. 한 권한대행과의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4-23 11:59 -
“민주로 바까보까” … “이재명 지지 이해 몬해”
부산=글·사진 서종민·이시영 기자 “인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함 바까보까.” 20일 오후 찾은 부산 사하구 괴정시장. 11년째 과일 장사를 하고 있다는 황모(63) 씨는 “여태 민주당 투표는 안 해봤다”면서도 “이번만큼은 국민의힘에 표를 주면 안 된다는 거야, 내 아들 말이 그래”라고 했다. 황 씨가 매대에 올려둔 휴대전화에서는 같은 시간 서울에서 열리고 있던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토론회가 중계되고 있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밀어줄 사람이 있는지 묻자 황 씨는 “누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되나 봐야지”라며 고민에 잠긴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4-21 11:52 -
홍준표 ‘777명 매머드 선대위’… 배우 이정길 씨가 후원회장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결과로 빅4에 안착한 각 후보들이 현역의원들을 캠프 내 주요보직을 맡기는 등 세 불리기에 나서거나 공약 발표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2차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 홍준표 후보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에서 ‘51캠프 777인재’ 선대위 구성을 발표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 이철규 의원 등 현역 의원 48명이 캠프에 합류했다. 배우 이정길 씨가 후원회장을 맡았고 이병태 카이스트 교수가 정책을 총괄한다. 홍 후보는 현역 의원, 원외 당협위원장, 학계 전문가까지 총 777명의 인재로 2차 경선에서 51%
최영서 기자 외1명 | 2025-04-23 11:59 -
“北, 우크라戰 참전 이후 국내 드론업체 집중 해킹”
윤오준(사진) 국가정보원 3차장은 16일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국내 드론(무인기),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집중적으로 해킹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차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한 드론 제작과 대응 강화를 위해 관련 업체를 해킹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계기로 러시아 드론 조종법 및 전술 습득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드론 업체의 첨단 기술도 탈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직 국정원 3차장이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
권승현 기자 외1명 | 2025-04-16 11:53 -
“이재명은 계속 말 바꾸는 사람… 공약 누가 믿겠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15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는 말을 계속 바꾼다. 이렇게 바뀌는 사람의 공약과 말을 누가 믿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 전략적인 판단을 해 달라”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안 후보는 도덕성, 중도 확장성,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으며 “정말로 필요한 리더는 과거를 다루는 법조인이 아니고 미래를 다루는 경영인과 과학자다. 두 가지 직업을 다 해봤고 그런 점이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김문수 후보는 탄
이시영 기자 | 2025-04-17 11:45 -
“이재명, 권력독점 땐 대통령 넘어 황제 되려 할 것”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17일 “권력을 독점할 경우 이재명은 제왕적 대통령을 넘어 황제가 되려고 할 것 같다”며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가 돼, 본선에서 이재명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 출마를 통해 나경원이 꿈꾸는 대한민국이 미래 세대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부터 가서 관세 문제를 외교적으로 담판
이시영 기자 | 2025-04-18 11:45 -
한덕수 출마 선언… “2년차 개헌 완료, 3년차 물러날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2일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한 전 총리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한 전 총리는 A4 8쪽 약 4500자 분량 출마선언문에서 임기 단축 개헌과 함께 통상문제 해결,
정지형 기자 외1명 | 2025-05-02 11:56 -
李 “해수부 이전” 金 “과학 대통령”… 일제히 부·울·경 공략
민정혜 기자, 부산=이현욱·최영서 기자, 진주=이시영 기자 6·3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나란히 부산·경남(PK)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였다. 세 후보는 전날(13일) 대구·경북(TK)에 이어 이날도 PK에 동시 출격해 격전지 공략에 나섰다. 민심을 겨냥한 지역 공약도 앞다퉈 내놓았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오전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장병들이 영면해 있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부산 지역 유세를 시작으로 경남 창원·통영·거제를 차례로 찾았다. 영남
민정혜 기자 외3명 | 2025-05-14 11:57 -
김문수, 창원서 “원전산업 활성화”
진주 = 이시영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경남에서 2박 3일에 걸친 영남 유세 일정을 이어갔다. 텃밭에서 지지층을 견고하게 다진 후 이를 동력으로 전국 유세활동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이날 진주중앙시장에서 첫 유세 일정을 시작하면서 시장 상인들과 악수하며 “경제·시장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첫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시장을 찾았다. 김 후보는 상인들을 만난 직후 진주광미사거리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박대출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시민들을 향해 큰절을 하며 “승리를 이
이시영 기자 | 2025-05-14 12:06 -
안철수 “이재명, AI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모르면 가만히 계시라”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한국형 챗-GPT’ 등 AI 공약을 언급하며 “또 하나의 ‘K-엔비디아’ 시즌2”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에게 AI에 관한 토론을 하자고 다시 제안했다. 안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AI 공약을 페이스북에 적었지만, 과연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제발 모르면 좀 가만히 계십시오. 무지하면 공공, 무료, 무조건 투자만 외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시영 기자 | 2025-04-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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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이재명 죄 많아가 싫어예” - 30대 “보수 세대교체 필요 합니더”
창원·양산=글·사진 이현욱·이시영 기자 “이재명은 죄가 너무 많아가 싫어예.” (70세 창원 시민 박모 씨) “보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고 그 정신을 지키려고 하는 집단이었는데, 지금 국민의힘은 아닌 거 같습니더.” (37세 양산 시민 정모 씨) 21대 대통령 선거를 20일 앞둔 14일 경남 창원시와 양산시의 민심은 세대를 중심으로 크게 엇갈렸다. 65세 이상 고령층 유권자를 중심으로는 여전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비호감이 높았고,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미워도 다시 한 번’의 분위기가 엿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염
이현욱 기자 외1명 | 2025-05-15 11:52 -
“민주당 득표 26%P 뺏어와 총선승리 경험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선거 후보는 21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연성 지지층을 절대 끌어올 수 없다”며 “단일화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른바 ‘반(反)이재명 빅텐트론’에는 “국민의힘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보다 더 선한지 모르겠다”며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전국 단위 선거인 전당대회에서 승리해 당 대표가 됐고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동탄에서 3자 모델로 당선되는 것까지 보여줬다”며 어느 보수 정치인보다 실적이 많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 조성진
이시영 기자 | 2025-04-22 11:45 -
“이재명, 권력독점 땐 대통령 넘어 황제 되려 할 것”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는 17일 “권력을 독점할 경우 이재명은 제왕적 대통령을 넘어 황제가 되려고 할 것 같다”며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가 돼, 본선에서 이재명은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것”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한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이번 대선 출마를 통해 나경원이 꿈꾸는 대한민국이 미래 세대에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면 미국부터 가서 관세 문제를 외교적으로 담판
이시영 기자 | 2025-04-18 11:45 -
“민주로 바까보까” … “이재명 지지 이해 몬해”
부산=글·사진 서종민·이시영 기자 “인자는 (더불어)민주당으로 함 바까보까.” 20일 오후 찾은 부산 사하구 괴정시장. 11년째 과일 장사를 하고 있다는 황모(63) 씨는 “여태 민주당 투표는 안 해봤다”면서도 “이번만큼은 국민의힘에 표를 주면 안 된다는 거야, 내 아들 말이 그래”라고 했다. 황 씨가 매대에 올려둔 휴대전화에서는 같은 시간 서울에서 열리고 있던 국민의힘 1차 예비경선 토론회가 중계되고 있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중 밀어줄 사람이 있는지 묻자 황 씨는 “누가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되나 봐야지”라며 고민에 잠긴
서종민 기자 외1명 | 2025-04-21 11:52 -
“이재명은 계속 말 바꾸는 사람… 공약 누가 믿겠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는 15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이재명 후보는 말을 계속 바꾼다. 이렇게 바뀌는 사람의 공약과 말을 누가 믿겠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후보가 누군지 전략적인 판단을 해 달라”고 당원들에게 당부했다. 안 후보는 도덕성, 중도 확장성, 노블레스 오블리주 등을 자신의 장점으로 꼽으며 “정말로 필요한 리더는 과거를 다루는 법조인이 아니고 미래를 다루는 경영인과 과학자다. 두 가지 직업을 다 해봤고 그런 점이 최대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김문수 후보는 탄
이시영 기자 | 2025-04-17 11:45 -
“北, 우크라戰 참전 이후 국내 드론업체 집중 해킹”
윤오준(사진) 국가정보원 3차장은 16일 “북한이 지난해 말부터 국내 드론(무인기),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집중적으로 해킹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차장은 이날 문화일보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한 드론 제작과 대응 강화를 위해 관련 업체를 해킹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전 참전을 계기로 러시아 드론 조종법 및 전술 습득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드론 업체의 첨단 기술도 탈취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직 국정원 3차장이 인터뷰에 응한 것은 이
권승현 기자 외1명 | 2025-04-16 11:53 -
안철수 “이재명, AI 제대로 이해하고 있나…모르면 가만히 계시라”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한국형 챗-GPT’ 등 AI 공약을 언급하며 “또 하나의 ‘K-엔비디아’ 시즌2”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에게 AI에 관한 토론을 하자고 다시 제안했다. 안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가 AI 공약을 페이스북에 적었지만, 과연 AI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제발 모르면 좀 가만히 계십시오. 무지하면 공공, 무료, 무조건 투자만 외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시영 기자 | 2025-04-14 14:21 -
한덕수 출마 선언… “2년차 개헌 완료, 3년차 물러날 것”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2일 “임기 첫날 ‘대통령 직속 개헌 지원 기구’를 만들어 개헌 성공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첫해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것은 한 전 총리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한 전 총리는 A4 8쪽 약 4500자 분량 출마선언문에서 임기 단축 개헌과 함께 통상문제 해결,
정지형 기자 외1명 | 2025-05-02 11:56 -
1차 경선은 ‘탄핵’, 당심 반영 2차땐 ‘한덕수와 단일화’ 이슈가 변수
2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빅4’에서 ‘빅2’로 후보를 압축하는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컷오프)이 문을 여는 가운데, 탄핵 찬반과 함께 범보수 단일화 이슈가 본경선 후보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빅4’ 후보들이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으로 2대2로 양분된 상황에서 향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과의 단일화를 두고도 2대2로 의견이 갈렸다. 당원 표심이 50% 반영되는 2차 컷오프에서는 단일화 변수에 대한 당심 기류가 승부를 가를지 주목된다. 한 권한대행과의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4-23 11:59 -
외곽에서 ‘한덕수 국민추대위’ 출범
보수 지지층을 중심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출마 목소리가 커지면서 국민의힘이 한 권한대행 출마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당 지도부는 한 권한대행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경선 이후 새 판 짜기도 고심하고 있다. 국민의힘 원내 핵심 관계자는 22일 통화에서 “지금 경선이 진행 중이긴 하지만, 한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맞다”며 “경선 결과(늦으면 5월 3일)가 나온 이후 선출된 후보의 판단도 중요하지만, (출마를 가정한) 단일화 가능성은 고려해야 할 주요 시나리오 중 하나”라고 말했다. 당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4-22 11:55 -
국힘 후보들 ‘박정희 향수 자극’ 당심잡기
국민의힘이 15일 예비후보 등록 마감으로 본격적인 경선 체제에 돌입하는 가운데, 각 주자들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환하는 등 ‘당심’ 잡기와 함께 상대 주자들을 향해 견제구를 날리기 시작했다. 특히 후보 간 “깐죽” “통합진보당 닮은꼴” 등 거친 표현이 오가며 과열 조짐도 보이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정책 비전을 발표하면서 가장 먼저 ‘성장’을 키워드로 꺼내면서 “경제 워룸을 만들어 과거 박 전 대통령과 같은 경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밝혔다. 역선택 방지 조항 유지로 컷오프(예비경선) 과정에서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4-15 11:48 -
민주 “헌법재판관 알박기”… 국힘 “삼권분립 훼손 안돼”
이완규, 법사위 전체회의 출석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완규 법제처장을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알박기 인사”라며 질타가 쏟아졌다. 민주당이 한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모든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며 거센 공세를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에 거세게 반발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헌법재판소에서 대통령의 내란을 인정했는데, 파면되니 곧바로 (이 처장을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했다”며 “대통령 임명권을 가지고
이정우 기자 외2명 | 2025-04-09 1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