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성호

곽성호 기자

사진부 부장


문화일보 사진부 곽성호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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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번·2번·4번… 손가락을 봐주세요

    1번·2번·4번… 손가락을 봐주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5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손가락으로 기호 ‘1’을 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가운데 사진) 국민의힘 후보는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기호 2를 상징하는 ‘브이(V)’ 자를 손가락으로 그리고 있다. 기호 4번인 이준석(오른쪽 사진) 개혁신당 후보도 15일 서울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에서 손가락 네 개를 펼치고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곽성호·박윤슬 기자, 연합뉴스

    곽성호 기자 외1명 | 2025-05-16 11:59
  • 바람따라 춤추는… 하늘 뒤덮은 악마구름[도시풍경]

    바람따라 춤추는… 하늘 뒤덮은 악마구름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5월의 첫날. 아침부터 우중충하던 하늘을 낮은 구름이 뒤덮기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모양을 바꿔가며 바람을 따라 춤을 춘다. 흡사 비 내리는 바다의 파도 모습이다. 이런 형상의 구름을 일부 기상학자는 라틴어 맘마투스(Mammatus)에서 기인한 젖가슴 모양을 닮은 맘마투스구름이라 부르기도 하나, 역의 모양인 사진에 나타나는 형태는 운둘라투스 아스페라투스(Undulatus Asperatus)로 불린다. Undulatus는 물결 또는 파도를 뜻하고, Asperatus는 거칠다는

    곽성호 기자 | 2025-05-09 09:06
  • 봄날… 서로의 무릎베개가 되어[포토 에세이]

    봄날… 서로의 무릎베개가 되어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봄이라면 산책을 해야만 한다. 맘 맞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다. 산책 도중 잔디가 깔려 있든 그렇지 않든, 나무그늘 아래 돗자리를 펼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마음이 인지상정. 그럴 때면 서로가 서로의 무릎베개가 되어 주는 것도 좋다. 동그란 모양으로 누워 각자의 눈은 손전화기에 가 있지만, 누군가의 이야기에 까르륵대는 그 웃음이 젊은 날의 추억이다. 그래서 봄이다.

    곽성호 기자 | 2025-04-24 11:46
  • 다시… ‘희망’이 움튼다

    다시… ‘희망’이 움튼다

    18일 오전 화마가 할퀴고 간 영남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시 일직면 야산의 불탄 나무 옆에서 새싹이 움트고 있다.

    곽성호 기자 | 2025-04-18 11:51
  • 찢어진 버드나무에 움트는 새싹… 기어코 봄은 온다[도시풍경]

    찢어진 버드나무에 움트는 새싹… 기어코 봄은 온다

    ■ 도시풍경 사진·글=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지난겨울은 어느 해보다 폭설이 많았던 한 해로 기억된다. 눈이 잦았던 것은 아니지만 한번 내리면 제법 많은 눈이 내린 경우가 많았다. 서울의 첫눈이 폭설로 기록되고 게다가 습설(濕雪)인 탓에 눈으로 인한 수목 피해도 많았다. 첫눈 내리기 바로 전까지도 온난한 기온이 계속돼 낙엽이 채 떨어지기 전, 매달린 잎들 위로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수십 년을 살아온 나무들의 가지가 찢어지고 쓰러졌다. 서울 여의도 샛강의 아름드리 버드나무도 첫눈의 무게로 굵은 가지들이 찢겨 나가고, 몇몇 나무는

    곽성호 기자 | 2025-03-28 09:22
  • 숨 돌릴 틈 없는 與

    숨 돌릴 틈 없는 與

    권성동(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곽성호 기자 | 2025-03-25 12:12
  • 국회서 동분서주…‘발에 땀나는’ 보좌진[포토 에세이]

    국회서 동분서주…‘발에 땀나는’ 보좌진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개 발에 땀 나듯이….’ 땀이 나지 않는 개의 발에 땀이 날 정도로 몹시 바쁜 모습을 비유하는 말이다. 국회 본관 회의실 앞, 잠깐 짬을 내 복도 간이의자에 앉아 신발을 벗고 발을 식히는 한 국회의원 보좌관의 발 모습이다. 흔히 말하는 ‘놀고먹는 의원 나리’들이 모인 곳이 국회라고 비아냥거리는 말이 많다. 하지만 그곳에도 물 위를 노니는 오리의 물속 발처럼 쉼 없이 움직이는 의원실 보좌진들의 수고로움이 있어 그나마 입법부가 돌아가고 있는 건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가 크게 오해하는 한 가지가

    곽성호 기자 | 2025-03-13 11:37
  • 국회 국방위에 등장한 '케이블타이 수갑'

    국회 국방위에 등장한 '케이블타이 수갑'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더불어민주당 박선원의원의 보좌관이 지난해 12월 3일 국회에 진입했던 계엄군이 소지했던 같은 형태의 '케이블타이 수갑'을 들고 회의실에 들어와 있다. 곽성호기자

    곽성호 기자 | 2025-02-20 11:10
  • 옅어진 거리두기 안내표지… 코로나19 ‘5년의 흔적’[도시풍경]

    옅어진 거리두기 안내표지… 코로나19 ‘5년의 흔적’

    ■ 도시풍경 사진·글=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모든 일은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고 지금 발생하는 모든 일 또한 그 연유가 있다. 전 세계를 바이러스 공포에 몰아넣었던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벌써 만 5년이 지났다. 세계보건기구(WHO)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26일을 기준으로 코로나19의 누적 확진자 수는 7억7734만8321명으로, 전 세계 인구(82억 추산)의 10%에 달하고, 사망자 수는 708만6633명으로 확진자의 1%에 가깝다. 당시에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던 전 세계 인구의 기대수명이 갑자기 1.6년이나 줄어들기도 했다

    곽성호 기자 | 2025-02-14 09:07
  • 훠∼이, 귀신아 물렀거라[포토 에세이]

    훠∼이, 귀신아 물렀거라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선글라스를 낀 다육식물이 한껏 멋을 뽐내고 있다. 흡사 한여름 바닷가 휴양지의 풍경처럼 살짝 따가울 법도 한 공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한겨울인데도 말이다. 한겨울 담벼락에서 느끼는 햇살의 따가움이라니 아이러니하다. 요새 세상 돌아가는 모습에 비춰보면 뭐 대수롭지도 않지만…. 레거시 미디어에서조차 심심찮게 나오는 무속을 넘어선 ‘주술사회’라는 말이 그냥 헛말은 아니지 싶은 것이 씁쓸하다. 화분의 주인은 얼핏 보이는 생김새로 파인애플선인장이라고도 불리는 ‘괴마옥’이다. 꽃말은 이름처럼

    곽성호 기자 | 2025-01-23 11:40
  • 중심 못 잡는 여당

    중심 못 잡는 여당

    권영세(왼쪽 두 번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곽성호 기자 | 2025-01-20 12:00
  • 지지율 떨어지는 야당

    지지율 떨어지는 야당

    이재명(왼쪽 세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곽성호 기자

    곽성호 기자 | 2025-01-20 11:58
  • 1번·2번·4번… 손가락을 봐주세요

    1번·2번·4번… 손가락을 봐주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5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손가락으로 기호 ‘1’을 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가운데 사진) 국민의힘 후보는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기호 2를 상징하는 ‘브이(V)’ 자를 손가락으로 그리고 있다. 기호 4번인 이준석(오른쪽 사진) 개혁신당 후보도 15일 서울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에서 손가락 네 개를 펼치고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곽성호·박윤슬 기자, 연합뉴스

    곽성호 기자 외1명 | 2025-05-16 11:59
  • 바람따라 춤추는… 하늘 뒤덮은 악마구름[도시풍경]

    바람따라 춤추는… 하늘 뒤덮은 악마구름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5월의 첫날. 아침부터 우중충하던 하늘을 낮은 구름이 뒤덮기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모양을 바꿔가며 바람을 따라 춤을 춘다. 흡사 비 내리는 바다의 파도 모습이다. 이런 형상의 구름을 일부 기상학자는 라틴어 맘마투스(Mammatus)에서 기인한 젖가슴 모양을 닮은 맘마투스구름이라 부르기도 하나, 역의 모양인 사진에 나타나는 형태는 운둘라투스 아스페라투스(Undulatus Asperatus)로 불린다. Undulatus는 물결 또는 파도를 뜻하고, Asperatus는 거칠다는

    곽성호 기자 | 2025-05-09 09:06
  • 봄날… 서로의 무릎베개가 되어[포토 에세이]

    봄날… 서로의 무릎베개가 되어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봄이라면 산책을 해야만 한다. 맘 맞는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다. 산책 도중 잔디가 깔려 있든 그렇지 않든, 나무그늘 아래 돗자리를 펼 수 있으면 금상첨화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눕고 싶은 마음이 인지상정. 그럴 때면 서로가 서로의 무릎베개가 되어 주는 것도 좋다. 동그란 모양으로 누워 각자의 눈은 손전화기에 가 있지만, 누군가의 이야기에 까르륵대는 그 웃음이 젊은 날의 추억이다. 그래서 봄이다.

    곽성호 기자 | 2025-04-24 11:46
  • 다시… ‘희망’이 움튼다

    다시… ‘희망’이 움튼다

    18일 오전 화마가 할퀴고 간 영남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시 일직면 야산의 불탄 나무 옆에서 새싹이 움트고 있다.

    곽성호 기자 | 2025-04-18 11:51
  • 찢어진 버드나무에 움트는 새싹… 기어코 봄은 온다[도시풍경]

    찢어진 버드나무에 움트는 새싹… 기어코 봄은 온다

    ■ 도시풍경 사진·글=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지난겨울은 어느 해보다 폭설이 많았던 한 해로 기억된다. 눈이 잦았던 것은 아니지만 한번 내리면 제법 많은 눈이 내린 경우가 많았다. 서울의 첫눈이 폭설로 기록되고 게다가 습설(濕雪)인 탓에 눈으로 인한 수목 피해도 많았다. 첫눈 내리기 바로 전까지도 온난한 기온이 계속돼 낙엽이 채 떨어지기 전, 매달린 잎들 위로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수십 년을 살아온 나무들의 가지가 찢어지고 쓰러졌다. 서울 여의도 샛강의 아름드리 버드나무도 첫눈의 무게로 굵은 가지들이 찢겨 나가고, 몇몇 나무는

    곽성호 기자 | 2025-03-28 09:22
  • 1번·2번·4번… 손가락을 봐주세요

    1번·2번·4번… 손가락을 봐주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가 15일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손가락으로 기호 ‘1’을 표시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문수(가운데 사진) 국민의힘 후보는 16일 오전 경기 성남시 판교역에서 기호 2를 상징하는 ‘브이(V)’ 자를 손가락으로 그리고 있다. 기호 4번인 이준석(오른쪽 사진) 개혁신당 후보도 15일 서울 광진구 건대맛의거리에서 손가락 네 개를 펼치고 시민과 사진을 찍고 있다. 곽성호·박윤슬 기자, 연합뉴스

    곽성호 기자 외1명 | 2025-05-16 11:59
  • 바람따라 춤추는… 하늘 뒤덮은 악마구름[도시풍경]

    바람따라 춤추는… 하늘 뒤덮은 악마구름

    사진·글 = 곽성호 기자 tray92@munhwa.com 5월의 첫날. 아침부터 우중충하던 하늘을 낮은 구름이 뒤덮기 시작했다. 빠른 속도로 모양을 바꿔가며 바람을 따라 춤을 춘다. 흡사 비 내리는 바다의 파도 모습이다. 이런 형상의 구름을 일부 기상학자는 라틴어 맘마투스(Mammatus)에서 기인한 젖가슴 모양을 닮은 맘마투스구름이라 부르기도 하나, 역의 모양인 사진에 나타나는 형태는 운둘라투스 아스페라투스(Undulatus Asperatus)로 불린다. Undulatus는 물결 또는 파도를 뜻하고, Asperatus는 거칠다는

    곽성호 기자 | 2025-05-09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