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희 기자
경제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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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의료제품 안전성 확보 필수...KTC, 평가체계 개발 착수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이 약 3년에 걸쳐 인공지능(AI)에 기반한 첨단 의료기기 분야의 안전성·신뢰성 평가체계 구축에 나선다. KTC는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및 과제 컨소시엄 관계자들과서울에서 ‘AI 기반 디지털의료제품 안전성·신뢰성 확보 기술 개발’ 과제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TC는 식약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공모한 ‘2025년도 제1차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연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과제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총 7개 세부과제로 구성되며, KTC가 총괄
박준희 기자 | 2025-05-13 23:38 -
미국에 파격제안 없는 한 ‘10% 기본관세’는 피하기 힘들 듯
미국이 영국에 이어 중국과도 관세 협상에서 10%의 기본상호관세 부과를 고수하면서도 조기에 타결점을 찾아내 한국과의 협상에서도 타결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그러나 관세·비관세 분야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투자협력 관련 내용까지 협상 의제에 넣고 있는 한국은 최대한 협상 시간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정부 관계자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일본이 (참의원 선거가 있는) 7월 이후에 미국과의 타결을 상정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도 각종 상황으로 조기 타결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선 이번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
박준희 기자 | 2025-05-13 12:04 -
해외공장 둔 한국 기업 대체시장 문의 증가
플라스틱 제품을 취급하는 수출업체 A사는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자 복잡한 고민에 빠졌다. A사의 경우 중국산 원재료를 수입해 베트남에서 제품을 생산하기로 하고 이미 베트남에 공장 건설 투자까지 진행 중이었으나 미국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원산지·생산지에 따른 고율 관세를 맞게 된 것이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관세 정책 등에 따라 범정부 대응책의 일환으로 통합 상담창구 ‘관세 대응 119’가 설치된 이후 3월 A사의 상담이 접수됐다. 당시에는 아직 미국이 상호관세를
박준희 기자 | 2025-05-12 11:55 -
한전 ‘에너지캐시백’ 작년 228GWh 절감...고객 감면액 166억원
에너지 절감과 이를 통한 탄소배출 저감 등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제도로 지난해 기초지방자치단체 1곳의 연간 전력사용량에 해당하는 전기가 절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전에 따르면 작년 한해 동안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참여 고객의 전기 절감량은 228GWh였으며, 이는 전북 장수군의 연간 전력사용량에 해당하는 규모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에 참여한 전력사용량 절감 고객들에게는 총 166억 원 상당의 전기요금이 감면돼 요금 부담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하기도 했다. 주택용 에너지캐시백은 직전 2개
박준희 기자 | 2025-05-12 09:11 -
1년 이상 어촌 거주한 어업인 중고생 자녀에 국비 해외어학연수 기회
‘한·뉴질랜드 수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어촌지역 어업인 자녀에게 해양수산부가 뉴질랜드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한다. 11일 해수부에 따르면 도시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어촌 지역에 거주하는 어업인 자녀에게 뉴질랜드 영어 어학연수와 문화 체험 기회가 제공되며 비용은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한·뉴질랜드 수산협력은 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계기로 지난 2016년부터 해오는 사업이다. 어촌에서 1년 이상 거주 중인 어업인의 자녀 중 영어 수업 수강 기준을 충족하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라면
박준희 기자 | 2025-05-12 00:01 -
동해안-동서울 송전선로 구간 주민 합의 100%...하남 변환소만 남아
동해안에서 경기도 하남까지 국내 최장, 최대 규모의 초고압 직류 송전망(HVDC)을 구축하는 프로젝트가 경상북도·강원도·경기도에 걸친 전 구간에서 주민 합의를 받았다. 한국전력공사는 동서울변환소 증설 문제만 남겨둔 상황에서 해당 지역 주민 합의를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한전은 11일 ‘동해안-동서울 HVDC 송전선로’가 통과하는 79개 마을 전 구간에서 주민 합의를 100% 완료했다고 밝혔다. 동해안의 경북 울진에서 경기 하남까지 280km(철탑 436기)의 이번 송전선로는 수도권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핵심 기반시
박준희 기자 | 2025-05-11 23:54 -
K-조선, 세계 최고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 착수
조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꼽히는 액화수소 운반선을 개발하기 위해 산·학·연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 추진단이 구성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로 액화해 부피를 800분의 1로 축소, 10배 이상 운송효율을 높일 수 있는 미래 선박으로, 아직 상용화된 대형 선박이 없는 매우 도전적인 분야다. 그러나 액화수소 운반선은 한국이 기술우위를 가지고 있는 LNG선을 이을 K-조선산업의 초격차
박준희 기자 | 2025-05-09 23:33 -
한수원 “노르웨이·스웨덴 업체와 소형모듈원전 MOU 체결중”
“수요자가 원하는 시장이 있습니다. 노르웨이, 스웨덴 측 시행사들과 소형모듈원전(SMR) 공급에 대한 협약(MOU)을 맺고 있습니다.”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가 계약체결 지연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추가 원전 수출 전망에 관해 “우리가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는 나라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언급하며 “이런 곳은 시행사가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서 부지를 몇 군데 정해두고 이 부지에
박준희 기자 | 2025-05-09 12:03 -
영국은 항공기 사주고, 미국은 철강관세 폐지 ‘주고받기’
각종 관세 부과 정책을 발표하며 각 교역국과 개별적인 통상 협상을 벌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영국과 처음으로 관세 협상을 타결하면서 양국 협상 내용이 한·미 간 협상에도 반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미·영의 타결 내용상 우선 미국이 발효 중인 기본 관세 10%는 양보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가운데 국내 당국은 품목·상호 관세 면제 요구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통상 당국 관계자는 9일 “이번 미·영 타결에서 미국이 주장하던 관세에 대해 ‘특정국에 대해 낮춰줬다’는 참조사항이 생긴 것”이라며 “우리는 품목·상호 관세를
박준희 기자 | 2025-05-09 11:49 -
이번 주말 전통시장 수산물 사면 최대 2만원 온누리상품권 환급
해양수산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9~13일까지 전국 84개 전통시장 등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에서 국산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이다. 소비자는 행사기간 동안 구매한 영수증과 휴대전화 또는 신분증 등을 지참해 시장 내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본인 확인 후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액은 행사기간 동안의 영수증 합산금액 기준으
박준희 기자 | 2025-05-08 15:38 -
바다에도 식목일...“생명의 근원을 다시 풍요롭게”
해양수산부는 오는 10일 ‘바다식목일’을 맞아 바다숲을 가꾸기 위해 해조류를 심어온 이들에게 포상을 수여하는 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해수부는 9일 오전 경남 통영시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제13회 바다식목일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매년 5월 10일인 ‘바다식목일’은 바닷속 생태계 보호의 중요성과 바다사막화의 심각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바다숲의 가치와 조성 성과에 대한 인식 확대를 위해 지난 2012년에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이번 기념식에는 강도형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 관련 지방자치단체, 현장 종사자와 지역 학생
박준희 기자 | 2025-05-08 15:23 -
“신흥국 자원에 한국의 첨단 기술력 결합한 상호호혜”
4차 산업혁명 이후 희토류 등 희귀금속은 ‘첨단산업의 쌀, 비타민’ 등으로 불리며 필수 광물자원으로 꼽힌다. 한국이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희귀금속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들)와 교역 확대 및 경제 협력 강화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8일 통상 당국 및 무역업계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신흥국 중의 신흥국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희귀금속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박준희 기자 | 2025-05-0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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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치 헬기 도입·구글 고정밀 지도 허용 등 관세 협상카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무역에 있어 미국 시장에 ‘관세 장벽’을 세우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한국의 2위 수출 시장인 미국은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제권이다. 정부는 대미 수입과 현지 투자 확대, 비관세 요인 문제 해소 등을 통해 대미 수출 규모를 유지해 가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부 통상 당국과 수출입 업계에 따르면 대미 수입 확대가 가장 유력시되는 품목은 에너지다. 이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통상 당국 관계
박준희 기자 외1명 | 2025-04-28 11:58 -
한수원 “노르웨이·스웨덴 업체와 소형모듈원전 MOU 체결중”
“수요자가 원하는 시장이 있습니다. 노르웨이, 스웨덴 측 시행사들과 소형모듈원전(SMR) 공급에 대한 협약(MOU)을 맺고 있습니다.”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가 계약체결 지연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추가 원전 수출 전망에 관해 “우리가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는 나라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언급하며 “이런 곳은 시행사가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서 부지를 몇 군데 정해두고 이 부지에
박준희 기자 | 2025-05-09 12:03 -
수출비중 중국 1위·미국 2위로 재역전… “중국 소비재 시장 공략을”
한국의 총수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미국이 관세전쟁을 시작함에 따라 한국의 수출시장 다변화 필요성이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1위 수출시장인 중국에 대한 대응방안도 ‘딜레마’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의 관세장벽으로 인해 대중국 수출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중국과 통상·무역 분야에서 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이 한국에 대중국 무역제재에 대한 동참을 요구해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중 교역에서는 공급망·첨단기술 분야보다는 최근 확대되고 있는 소비재 등 내수시장에 대한 수출 기회를 노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준희 기자 | 2025-05-01 11:50 -
韓대행 “구글 등에 고정밀 지도 제한 개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한국 등 대미 주요 교역국을 중심으로 대미 무역 불균형 해소 방안이 선결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도 미국산 에너지와 무기 구매 확대 방안에 대해 구체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측이 요구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고정밀 지도 공개 등 비관세 요인 개선을 통해 미국 측 불만을 일부 해소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한 권한대행은 28일 공개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워할
박준희 기자 | 2025-04-28 11:57 -
“신흥국 자원에 한국의 첨단 기술력 결합한 상호호혜”
4차 산업혁명 이후 희토류 등 희귀금속은 ‘첨단산업의 쌀, 비타민’ 등으로 불리며 필수 광물자원으로 꼽힌다. 한국이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희귀금속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들)와 교역 확대 및 경제 협력 강화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8일 통상 당국 및 무역업계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신흥국 중의 신흥국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희귀금속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박준희 기자 | 2025-05-08 11:47 -
자율운항 선박·스마트 항만… ‘해양 디지털 전환’ 세계에 알린다
전 세계 인구 중 바다에 접해 있는 국가·지역에 거주하는 ‘연안인구’는 30억 명에 이르지만 현재 인류는 해양의 1% 정도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5% 정도인 연간 3조 달러(약 4266조 원)가 해양 분야에서 창출된다. 이같이 미지의 영역이자 인류 활동의 터전인 바다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보호하기 위해 글로벌 해양 리더들이 논의의 장으로 활용하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가 이달 말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은 3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76개의 액션
박준희 기자 | 2025-04-23 09:17 -
한·미, 차세대 원자력 기술 공동연구 본격 착수
한미 양국이 차세대 원자력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에 착수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국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미래 원자력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미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소듐냉각고속로(SFR) 선진 모델링·시뮬레이션 및 검증 분야 핵심기술개발’ 공동연구 사업을 24일 새롭게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SFR는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 노형으로, 높은 열효율을 가지고 안정성도 높다고 평가돼 차세대 원자로의 대표 주자 중 하나
박준희 기자 | 2025-04-27 23:59 -
아세안·아프리카·중앙아 120여국 ‘무역 다변화’ 핵심축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각종 관세 부과 정책과 이에 대한 중국의 맞대응으로 한국의 1·2위 수출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 다변화의 중요성도 부상하고 있다. 이미 정부는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들)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수출 등 새로운 통상 전략을 마련해 온 만큼 이번 불확실성 위기에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사우스를 활용해 수출 다변화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에 앞서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가 글로벌
박준희 기자 외1명 | 2025-05-08 11:47 -
“알래스카 LNG, 상업성만 봐선 안돼… 조선·철강 패키지로 접근해야”
“당장 상업적 타당성이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여부는 국가 전략적으로 봐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두 번째 취임 이래 ‘관세 장벽’을 통해 각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을 대폭 줄이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6837억 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한국은 전체 수출액 가운데 18.7%(1278억 달러, 전체 교역국 중 2위)가 몰려 있는 미국의 정책적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최근 양국 재무·통상 장
박준희 기자 | 2025-04-30 09:13 -
‘미국발 관세전쟁’에… 257조원 역대최대 무역보험 푼다
미국의 ‘관세 전쟁’으로 인해 대미 수출을 비롯한 올해 한국의 수출실적은 위축이 불가피하다는 업계와 통상 당국의 우려가 더 깊어지고 있다. 그 때문에 당국과 업계는 각종 수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는 불확실성과 유동성 위기에 특히 취약한 중소기업 지원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21일 수출업계에 따르면 무보는 지난해 237조 원의 무역보험을 지원하며 한국의 사상 최대 수출 실적 6838억 달러 달성에 기여한 데 이어 올해는 미국발 관세정책, 고금리·환변동 등 글로벌 복합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기업을
박준희 기자 | 2025-04-21 09:06 -
OOC 이어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 개최… 선진 해양국가 입지 강화
이달 말 전 세계 해양 리더들이 부산에 모이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가 개최되는 데 이어 그 직후에는 또 하나의 고위급 해양 협의체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해양관계장관회의가 개최된다. OOC에서 논의된 해양 의제를 각국 해양 고위 당국자들이 연속성 있게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며 정부가 추진 중인 유엔해양총회(UNOC) 유치전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이달 말 OOC 개최 후 부산에서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APEC 해양관계장관회의가 연이어 개최된
박준희 기자 | 2025-04-23 09:12 -
KCL,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표준’ 전문가 네트워크 확대
한국의 ‘스마트시티’ 관련 표준화 경험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협력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원장 천영길)은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L7호텔에서 ‘한·아세안 스마트시티 표준 전문가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경제협력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아세안 사무국 산하 아세안표준품질자문위원회(ACCSQ)의 표준 전문가를 대상으로 아세안의 스마트시티 기술 국제표준 역량 강화 및 한·아세안 간 표준 협력 기반 마련을 위
박준희 기자 | 2025-04-2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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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ʻ스위스 국제발명품전시회ʼ 9관왕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9관왕을 달성하며 국내 원자력 관련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한수원은 지난 9~1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5 스위스 제네바 국제발명품전시회’에 참여하고 우수 발명품들을 출품해 은상, 동상, 특별상 등 총 9관왕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발명품전시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스위스 연방정부, 제네바 주정부 및 시의회, 세계지식재산기구가 후원한 이번 전시회에는 총 42개국에서 105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이들 발명품에 대해 각국의 심사위원들은 발명품의
박준희 기자 | 2025-04-16 22:46 -
‘미국 무기 구매로 관세폭탄 방어’… 방산, 협상 지렛대 급부상
정부가 미국과의 상품수지 불균형 해소 방안의 하나로 미국의 핵심 수출품인 방산 물자 수입을 늘린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유럽, 캐나다 등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 카드로서 미국산 무기 구매를 줄이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산 분야가 미국발 관세전쟁 과정에서 주요 지렛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14일 코트라 등에 따르면 미국은 전 세계 방위산업의 최대 수출국으로 지난 2019∼2023년 사이 글로벌 방산수출시장의 42%를 차지했다. 특히 미 국무부는 2024년 미국의 무기 수출
박준희 기자 | 2025-04-14 11:51 -
아파치 헬기 도입·구글 고정밀 지도 허용 등 관세 협상카드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글로벌 무역에 있어 미국 시장에 ‘관세 장벽’을 세우면서 한국의 대미 수출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필요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한국의 2위 수출 시장인 미국은 포기할 수 없는 핵심 경제권이다. 정부는 대미 수입과 현지 투자 확대, 비관세 요인 문제 해소 등을 통해 대미 수출 규모를 유지해 가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정부 통상 당국과 수출입 업계에 따르면 대미 수입 확대가 가장 유력시되는 품목은 에너지다. 이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통상 당국 관계
박준희 기자 외1명 | 2025-04-28 11:58 -
‘신규원전 계약’...정부 대표단 체코로 출국
오는 7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리는 두코바니 신규원전 계약 체결식을 위해 정부가 대규모 대표단을 파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국회 합동 방문 체결 대표단이 신규 원전 계약 체결식 참석을 위해 6∼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를 방문하고, 고위급 아웃리치를 전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경제부처 장·차관급 인사와 국회의원들로 구성됐다. 우선 정부 측에서는 대통령 특사단으로 임명된 안덕근 산업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이창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강인선 외교부 2차관,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최원호 원자력안
박준희 기자 | 2025-05-06 18:20 -
한수원 “노르웨이·스웨덴 업체와 소형모듈원전 MOU 체결중”
“수요자가 원하는 시장이 있습니다. 노르웨이, 스웨덴 측 시행사들과 소형모듈원전(SMR) 공급에 대한 협약(MOU)을 맺고 있습니다.”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가 계약체결 지연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8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추가 원전 수출 전망에 관해 “우리가 참여한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는 나라들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사장은 노르웨이와 스웨덴을 언급하며 “이런 곳은 시행사가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서 부지를 몇 군데 정해두고 이 부지에
박준희 기자 | 2025-05-09 12:03 -
“신흥국 자원에 한국의 첨단 기술력 결합한 상호호혜”
4차 산업혁명 이후 희토류 등 희귀금속은 ‘첨단산업의 쌀, 비타민’ 등으로 불리며 필수 광물자원으로 꼽힌다. 한국이 미국발 통상 불확실성을 극복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도 희귀금속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아프리카·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들)와 교역 확대 및 경제 협력 강화를 추진해야 하는 이유다. 8일 통상 당국 및 무역업계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들은 신흥국 중의 신흥국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들 국가는 희귀금속 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박준희 기자 | 2025-05-08 11:47 -
황영식 광해광업공단 사장 취임… “광업 전주기 안정적 관리”
한국광해광업공단(코미르)은 황영식(사진) 신임 사장이 15일 강원 원주 본사에서 취임식을 열고 3년 임기 업무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황 사장은 경북 문경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 졸업 후 한국일보에 입사해 논설위원 및 주필 등을 지냈다. 한국광해관리공단 선임 비상임이사와 광해광업공단 초대 비상임이사를 역임했다. 황 사장은 취임사에서 “‘코미르 원팀’으로 광업 전주기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국가적 책무 완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체계적 광해관리와 광물자원산업 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박준희 기자 | 2025-04-16 11:36 -
“알래스카 LNG, 상업성만 봐선 안돼… 조선·철강 패키지로 접근해야”
“당장 상업적 타당성이 안 나올 수도 있지만,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참여 여부는 국가 전략적으로 봐야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두 번째 취임 이래 ‘관세 장벽’을 통해 각국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 폭을 대폭 줄이려는 의도뿐만 아니라 미국의 제조업 부흥과 수출 확대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6837억 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한국은 전체 수출액 가운데 18.7%(1278억 달러, 전체 교역국 중 2위)가 몰려 있는 미국의 정책적 변화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만큼 최근 양국 재무·통상 장
박준희 기자 | 2025-04-30 09:13 -
韓-EU FTA·환태평양 경제협정 참여… 실무 협상에도 능한 전문가
미국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선임연구위원으로 근무하며 글로벌 경제 현안을 들여다보고 있는 여한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국제통상·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정책 수립과 조정 능력을 갖춘 통상 전문가다. 여 전 본부장은 서울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후 같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여 전 본부장은 1992년 행정고시 36회를 통해 공직에 입문했다. 하버드대에서 수학한 경험이 있는 여 전 본부장은 지난 2010년 세계은행에서 선임투자정책관으로 근무하기도 했으며 이후 산업부 다자통상협력과장, 자유
박준희 기자 | 2025-04-30 09:13 -
韓대행 “구글 등에 고정밀 지도 제한 개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라 한국 등 대미 주요 교역국을 중심으로 대미 무역 불균형 해소 방안이 선결 과제로 부상한 가운데 한국도 미국산 에너지와 무기 구매 확대 방안에 대해 구체적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 측이 요구하는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고정밀 지도 공개 등 비관세 요인 개선을 통해 미국 측 불만을 일부 해소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한 권한대행은 28일 공개된 영국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자랑스러워할
박준희 기자 | 2025-04-28 11:57 -
‘미국·중국’ 38% · ‘반도체·자동차·석유’ 48% 쏠린 수출… 변동성에 더 취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 1월 재취임하며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기조 아래 동맹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 전쟁을 벌이며 미·중 시장에 집중된 한국의 수출이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은 특정 국가·특정 품목에 수출 비중이 몰려 있어 통상 환경 급변에 더 취약한 만큼 미국발(發) 통상 불확실성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시장·품목 다변화를 통해 수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한국 총수출액 가운데 미·중으로의 수출 비중은 지난 2020년 40.4%에서 완연히 감소
박준희 기자 | 2025-04-23 12:02 -
자율운항 선박·스마트 항만… ‘해양 디지털 전환’ 세계에 알린다
전 세계 인구 중 바다에 접해 있는 국가·지역에 거주하는 ‘연안인구’는 30억 명에 이르지만 현재 인류는 해양의 1% 정도밖에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5% 정도인 연간 3조 달러(약 4266조 원)가 해양 분야에서 창출된다. 이같이 미지의 영역이자 인류 활동의 터전인 바다를 안전하게 활용하고 보호하기 위해 글로벌 해양 리더들이 논의의 장으로 활용하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가 이달 말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은 3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76개의 액션
박준희 기자 | 2025-04-23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