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선 기자
정치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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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힘 새 비대위원장 “국민 놀랄 만큼 빠르게 黨 혁신”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12일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과 관련 “김문수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이 놀랄 정도의 변화를 시킬 동력을 저에게 전적으로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90년생으로 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 최연소다. 김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20여 일 기간 동안 당이 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임명됐다. 김 의원은 우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의 관계부터 재정립할 것으로 보인다.
윤정선 기자 | 2025-05-12 12:13 -
“후보 등록전 단일화 약속에 김문수 찍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김덕수(김문수+한덕수)’ ‘을지문(수)덕(수)’ 등의 표현을 써가며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의 단일화를 공언한 만큼, 즉각 단일화에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다. 한 예비후보 측도 김 후보가 경선 기간 단일화 가능성을 22번이나 언급한 것을 근거로 “말을 바꿔선 안 된다”는 입장이다. 김기현 의원은 9일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저는 (경선 과정에서) 김문수 후보를 찍었다”며 “많은 당원들과 그리고 많은 지지자가 후보 등록 전에 단일화할 것이라고 인식하고 김문수 후보자를 찍
윤정선 기자 | 2025-05-09 12:33 -
올해 은퇴 선언 워런 버핏… SKT 고객불편 사과 최태원
1. 버크셔 회장직만 유지… 美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95)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CEO가 올해를 마지막으로 현역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깜짝 발표했다. 1965년 당시 직물회사였던 버크셔를 인수한 지 60년 만이다. 버핏 회장은 CEO에서 물러난 뒤 회장 직책만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 회장은 CEO로서의 마지막 메시지에서 “감정이 투자를 좌우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황혜진 기자 외4명 | 2025-05-09 09:15 -
당 직인 없으면 후보등록 못해… 김문수 ‘법적 분쟁’ 언급 강경 대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당 지도부에 대한 성토와 함께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양자 토론회 불참 등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당의 단일화 계획이 당헌에 어긋나고 법적으로도 문제 소지가 다분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현시점에서 당의 대선 후보 자격은 본인만이 유일하다는 판단 아래, 당 지도부가 무리하게 단일화를 밀어붙이면 당이 대선 후보를 아예 낼 수 없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어제저녁 급히 법률 검토를 했다”면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윤정선 기자 | 2025-05-08 11:59 -
이번에는 ‘조희대 특검법’… 사법부 장악하려는 민주
더불어민주당이 8일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대법원 판결을 이끈 조희대 대법원장을 정조준한 ‘조희대 특별검사법’ 발의를 예고했다. 이 후보가 전날(7일) “이런 일(대법원의 선거 개입)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로 삼는 일이 필요하다”고 발언한 직후로, 민주당이 사실상 ‘사법부 장악’을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은 조 대법원장의 사퇴도 공식 요구했다. 조승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은 법관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 있다면 거취
민정혜 기자 외2명 | 2025-05-08 11:55 -
국힘, 김문수 반발에도 당원설문… 金측 차명진 “쌍권 사퇴하라”
국민의힘의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오히려 ‘강대강’ 대결로 치닫고 있다. 당 지도부는 7일 오후 예정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김 후보 간 단독 회동 결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내부에서 후보 교체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며 김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 수위도 올라가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단일화 찬반과 단일화 시점(대선 후보 등록 마감 11일 전후)을 묻는 당원 투표를 오전 9시부터 예정대로 시작했다. 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9시 마감된다. 김 후보가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5-07 12:10 -
국힘, 당원설문 강행… ‘단일화 담판’ 압박
국민의힘 지도부가 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의 첫 단일화 담판을 앞두고 단일화 찬반을 묻는 당원 설문조사를 강행했다. 김 후보는 당원 조사는 물론, 당 주도의 단일화 압박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번 주 내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를 잇따라 열고 단일화를 관철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부터 전 당원을 상대로 ‘단일화 필요성’과 ‘단일화 시기’(후보등록 전, 후)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후보가 설문조사 진행 중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지도부
이은지 기자 외1명 | 2025-05-07 12:07 -
이재명은 ‘사법 족쇄’ - 反明은 이르면 내주 빅텐트… 대선 ‘새로 고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선언이 맞물리면서 ‘6·3 대선판’이 완전히 새로운 구도로 재편됐다는 분석이 2일 나온다. 한 전 총리와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한 ‘반명(반이재명) 빅텐트’의 성사 여부에 따라 12·3 비상계엄 이후 5개월 동안 이어진 ‘이재명 독주 체제’에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 재부각이 중도층 표심에 미칠 영향, 보수 진영 단일화의 파급력 여부가 안갯속에 빠진 대선의 승
나윤석 기자 외1명 | 2025-05-02 11:56 -
경선탈락뒤 정계은퇴 홍준표… 트럼프 장남 초청한 정용진
1. “소시민으로 돌아갈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 ‘모래시계 검사’로 명성을 얻으며 정계에 입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마지막 도전으로 30년 정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2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빅2’ 진입에 실패한 직후 “더 이상 정치를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2차 컷오프 다음날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며 탈당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서울지검 강
윤정선 기자 외4명 | 2025-05-02 09:09 -
지역화폐 절충·검찰 수사비 부활… 양당, 한발씩 물러서 추경 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1조6000억 원 증액한 13조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당이 검찰 수사비와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등 주요 정책사업을 복원·증액하는 데 서로 한발 물러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양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다는 점에서 시간을 끌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추경안에는 각 당의 정책사업 예산에 총 1조500억 원 규모의 증액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정책사업 4000억 원, 민주당 65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5-01 12:07 -
추경 1.6조 늘려 13.8조… 오늘 국회처리 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제출한 12조2000억 원 규모의 필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1조6000억 원을 증액한 추경안에 1일 합의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선거 후보가 강조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을 4000억 원 증액하는 선에서 국민의힘과 합의점을 찾았다. 양당은 실무적인 절차 등을 거쳐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추경안을 처리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13조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합의했다. 우선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5-01 11:54 -
김문수 “한동훈에겐 통합의 DNA 없어… 난 민주화운동·국정 다 경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는 30일 본인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 ‘안정과 통합의 리더십’을 언급하면서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본선에서 반이재명과 대결 구도에서 필요한 것은 좌충우돌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불안정한 리더십이 아니다”며 “지금 국민들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안정과 통합”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결선 ‘빅2’에 함께 오른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서는 “한 후보는 통합을 이끌어 낼
윤정선 기자 | 2025-04-30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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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문수 반발에도 당원설문… 金측 차명진 “쌍권 사퇴하라”
국민의힘의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오히려 ‘강대강’ 대결로 치닫고 있다. 당 지도부는 7일 오후 예정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김 후보 간 단독 회동 결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내부에서 후보 교체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며 김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 수위도 올라가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단일화 찬반과 단일화 시점(대선 후보 등록 마감 11일 전후)을 묻는 당원 투표를 오전 9시부터 예정대로 시작했다. 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9시 마감된다. 김 후보가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5-07 12:10 -
당 직인 없으면 후보등록 못해… 김문수 ‘법적 분쟁’ 언급 강경 대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당 지도부에 대한 성토와 함께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양자 토론회 불참 등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당의 단일화 계획이 당헌에 어긋나고 법적으로도 문제 소지가 다분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현시점에서 당의 대선 후보 자격은 본인만이 유일하다는 판단 아래, 당 지도부가 무리하게 단일화를 밀어붙이면 당이 대선 후보를 아예 낼 수 없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어제저녁 급히 법률 검토를 했다”면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윤정선 기자 | 2025-05-08 11:59 -
때이른 차출론… 한덕수에도 대선에도 ‘악수’
국민의힘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섣부른 한덕수 등판 카드는 국민의힘 경선 흥행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정치적 잠재력을 동시에 훼손하는 악수(惡手)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권한대행의 조기 등판이 국민의힘 경선에 혼선을 초래하고, 더불어민주당에는 ‘한덕수 내란 공범’ 프레임을 강화할 수 있는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5월을 넘겨 제3 지대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11일 “정치권이나 경제계 등에서 등판
손기은 기자 외1명 | 2025-04-11 11:51 -
국힘 1차 컷오프 ‘역선택 방지’ 포함… 유승민·안철수 불리해져
■ 대선후보 선출안 확정 4인 경선서 과반득표땐 결선없이 대선후보 확정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 1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로 4인을 최종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다시 2인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에선 4명 중 1명이 과반 지지를 받으면 양자대결을 하지 않기로도 했다. 다만, 모든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해 ‘그들만의 반장선거’라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해보면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에 따라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빅4’ 진입에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4-10 12:07 -
1차 경선은 ‘탄핵’, 당심 반영 2차땐 ‘한덕수와 단일화’ 이슈가 변수
2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빅4’에서 ‘빅2’로 후보를 압축하는 국민의힘 2차 예비경선(컷오프)이 문을 여는 가운데, 탄핵 찬반과 함께 범보수 단일화 이슈가 본경선 후보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빅4’ 후보들이 ‘찬탄(탄핵 찬성)’과 ‘반탄(탄핵 반대)’으로 2대2로 양분된 상황에서 향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등과의 단일화를 두고도 2대2로 의견이 갈렸다. 당원 표심이 50% 반영되는 2차 컷오프에서는 단일화 변수에 대한 당심 기류가 승부를 가를지 주목된다. 한 권한대행과의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4-23 11:59 -
한동훈 “김문수는 15년간 선거마다 대패… 난 합리·상식으로 중도 우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는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본인만의 필승 전략으로 “계엄의 강을 건넌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재명과 싸워 이기기 위해선 가장 1번은 계엄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선에 가서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공격을 받을 텐데 그걸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는가가 (승부를 가를) 핵심”이라며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연합한다고 한들 (이재명 후보 공세에) 방어가 가능하겠는가”라고 반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4-30 11:58 -
오세훈·유승민 불출마… 1차 ‘4인 컷오프’ 최대변수로
14일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최소 9명의 후보가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각축전을 시작했다. 특히 각 후보는 주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이 향후 ‘빅4’ 진입을 위한 1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향했던 표심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윤상현 의원도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5일 출마를 선언한다. 이에 출마 선언을 했거나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4-14 11:58 -
지역화폐 절충·검찰 수사비 부활… 양당, 한발씩 물러서 추경 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1조6000억 원 증액한 13조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당이 검찰 수사비와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등 주요 정책사업을 복원·증액하는 데 서로 한발 물러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양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다는 점에서 시간을 끌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추경안에는 각 당의 정책사업 예산에 총 1조500억 원 규모의 증액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정책사업 4000억 원, 민주당 65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5-01 12:07 -
‘이재명 3심’ 속도전 조희대… 현대차와 ‘철의 동맹’ 장인화
1. 선거법 재판 ‘전합’ 회부 조희대 대법원장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상고심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고 이례적으로 심리 속도전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조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에 속도를 내는 것은 임기 초부터 강조해 온 공직선거법 270조의 ‘6·3·3 원칙’(1심 6개월, 2·3심 각 3개월 내 선고)을 지키고, 유력 대선주자의 사법리스크에 대해 빨리 결론을 내려 정치·사회적 혼란을 막고자 하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사법부 내 대표적 원칙주의자로 꼽히는 조 대법원장은 2023년 12월
이후민 기자 외4명 | 2025-04-25 09:18 -
경선탈락뒤 정계은퇴 홍준표… 트럼프 장남 초청한 정용진
1. “소시민으로 돌아갈 것” 홍준표 전 대구시장 ‘모래시계 검사’로 명성을 얻으며 정계에 입문했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마지막 도전으로 30년 정치 여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홍 전 시장은 지난달 29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2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빅2’ 진입에 실패한 직후 “더 이상 정치를 안 하겠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2차 컷오프 다음날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시민으로 남으려고 한다”며 탈당도 했다. 홍 전 시장은 서울지검 강
윤정선 기자 외4명 | 2025-05-02 09:09 -
김문수 “한동훈에겐 통합의 DNA 없어… 난 민주화운동·국정 다 경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는 30일 본인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 ‘안정과 통합의 리더십’을 언급하면서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본선에서 반이재명과 대결 구도에서 필요한 것은 좌충우돌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불안정한 리더십이 아니다”며 “지금 국민들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안정과 통합”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결선 ‘빅2’에 함께 오른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서는 “한 후보는 통합을 이끌어 낼
윤정선 기자 | 2025-04-30 11:58 -
민주, 한덕수에 “대선 간 그만 보고 입장 밝혀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 선거 출마 간은 그만 보고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 대행에 대한 국민의힘의 애처로운 구애가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라며 “출마 할까 말까 간만 보는 한 총리도 꼴불견이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총리가 출마를 하든 말든 자신이 저지른 위헌적 인사 쿠데타부터 수습하는 게 우선”이라며 “한 총리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간 보기 전에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부터 철회하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이제
윤정선 기자 | 2025-04-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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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문수 반발에도 당원설문… 金측 차명진 “쌍권 사퇴하라”
국민의힘의 김문수 대통령 선거 후보와 당 지도부 간 갈등이 좁혀지지 않고 오히려 ‘강대강’ 대결로 치닫고 있다. 당 지도부는 7일 오후 예정된 한덕수 무소속 예비후보와 김 후보 간 단독 회동 결과를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당 내부에서 후보 교체론이 본격적으로 거론되며 김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 수위도 올라가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단일화 찬반과 단일화 시점(대선 후보 등록 마감 11일 전후)을 묻는 당원 투표를 오전 9시부터 예정대로 시작했다. 당원 투표는 이날 오후 9시 마감된다. 김 후보가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5-07 12:10 -
민주, 한덕수에 “대선 간 그만 보고 입장 밝혀라”
더불어민주당은 12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 선거 출마 간은 그만 보고 입장을 분명히 밝혀라”고 요구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한 대행에 대한 국민의힘의 애처로운 구애가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라며 “출마 할까 말까 간만 보는 한 총리도 꼴불견이긴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한 총리가 출마를 하든 말든 자신이 저지른 위헌적 인사 쿠데타부터 수습하는 게 우선”이라며 “한 총리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간 보기 전에 헌법재판관 후보 지명부터 철회하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 이제
윤정선 기자 | 2025-04-12 18:21 -
때이른 차출론… 한덕수에도 대선에도 ‘악수’
국민의힘에서 ‘한덕수 차출론’이 분출하고 있지만, 섣부른 한덕수 등판 카드는 국민의힘 경선 흥행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정치적 잠재력을 동시에 훼손하는 악수(惡手)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권한대행의 조기 등판이 국민의힘 경선에 혼선을 초래하고, 더불어민주당에는 ‘한덕수 내란 공범’ 프레임을 강화할 수 있는 빌미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권한대행이 5월을 넘겨 제3 지대 단일화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 권한대행 측 관계자는 11일 “정치권이나 경제계 등에서 등판
손기은 기자 외1명 | 2025-04-11 11:51 -
당 직인 없으면 후보등록 못해… 김문수 ‘법적 분쟁’ 언급 강경 대응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당 지도부에 대한 성토와 함께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의 양자 토론회 불참 등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은 당의 단일화 계획이 당헌에 어긋나고 법적으로도 문제 소지가 다분하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현시점에서 당의 대선 후보 자격은 본인만이 유일하다는 판단 아래, 당 지도부가 무리하게 단일화를 밀어붙이면 당이 대선 후보를 아예 낼 수 없을 것이라고도 경고했다. 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어제저녁 급히 법률 검토를 했다”면서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윤정선 기자 | 2025-05-08 11:59 -
한동훈 “김문수는 15년간 선거마다 대패… 난 합리·상식으로 중도 우위”
한동훈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는 3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이길 본인만의 필승 전략으로 “계엄의 강을 건넌 유일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후보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재명과 싸워 이기기 위해선 가장 1번은 계엄의 바다를 건너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본선에 가서 12·3 비상계엄에 대해 공격을 받을 텐데 그걸 어떻게 대응할 수 있겠는가가 (승부를 가를) 핵심”이라며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도 연합한다고 한들 (이재명 후보 공세에) 방어가 가능하겠는가”라고 반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4-30 11:58 -
김용태 국힘 새 비대위원장 “국민 놀랄 만큼 빠르게 黨 혁신”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은 12일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한 것과 관련 “김문수 후보와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민이 놀랄 정도의 변화를 시킬 동력을 저에게 전적으로 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990년생으로 22대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 최연소다. 김 의원은 이날 문화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20여 일 기간 동안 당이 변화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임명됐다. 김 의원은 우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 당의 관계부터 재정립할 것으로 보인다.
윤정선 기자 | 2025-05-12 12:13 -
김문수 “한동훈에겐 통합의 DNA 없어… 난 민주화운동·국정 다 경험”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는 30일 본인의 본선 경쟁력에 대해 ‘안정과 통합의 리더십’을 언급하면서 “‘반이재명 전선’을 구축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싸워 이길 수 있는 유일 후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문화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앞으로 본선에서 반이재명과 대결 구도에서 필요한 것은 좌충우돌하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불안정한 리더십이 아니다”며 “지금 국민들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안정과 통합”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결선 ‘빅2’에 함께 오른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서는 “한 후보는 통합을 이끌어 낼
윤정선 기자 | 2025-04-30 11:58 -
국힘 1차 컷오프 ‘역선택 방지’ 포함… 유승민·안철수 불리해져
■ 대선후보 선출안 확정 4인 경선서 과반득표땐 결선없이 대선후보 확정 국민의힘이 조기 대선 후보 경선과 관련, 1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국민여론조사 100%로 4인을 최종 선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다시 2인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에선 4명 중 1명이 과반 지지를 받으면 양자대결을 하지 않기로도 했다. 다만, 모든 경선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하기로 해 ‘그들만의 반장선거’라는 비판이 나온다.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분석해보면 역선택 방지 조항 적용 여부에 따라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른바 ‘빅4’ 진입에 있어 희비가 엇갈렸다.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4-10 12:07 -
지역화폐 절충·검찰 수사비 부활… 양당, 한발씩 물러서 추경 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서 1조6000억 원 증액한 13조8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에 합의할 수 있었던 것은 각 당이 검찰 수사비와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등 주요 정책사업을 복원·증액하는 데 서로 한발 물러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양당 대선 후보가 선출된다는 점에서 시간을 끌기 어렵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이날 국민의힘과 민주당 원내지도부가 합의한 추경안에는 각 당의 정책사업 예산에 총 1조500억 원 규모의 증액이 이뤄졌다. 국민의힘 정책사업 4000억 원, 민주당 65
윤정선 기자 외2명 | 2025-05-01 12:07 -
응답자 64%는 “이준석과 국힘 후보 단일화 필요없다”
24일 ‘대통령 선거 D-40 문화일보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3명 중 2명가량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간 단일화가 “불필요하다”고 봤다. 국민의힘 후보와 이 후보 간 단일화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64%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필요하다는 30%, 모름·무응답은 6%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이 개혁신당 지지층보다 단일화 필요성을 더 높게 봤다. 국민의힘 지지층 2명 중 1명 이상인 55%는 당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했다. 43%는 필요하지 않다고 해, 비교적 팽팽
윤정선 기자 | 2025-04-24 12:07 -
이재명 지지율 50% 뚫는데… ‘반탄-찬탄 타령’ 국힘 5명 합쳐도 30%대
국민의힘 경선이 흥행은커녕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의 늪에서 서로가 서로를 발목 잡는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1일부터 이틀간 국민여론조사 100%로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지만, 이후에는 당심에 더 큰 영향을 받는 선출 방식이 적용된다. 누가 봐도 ‘우물 안 선거’라는 지적이 나온다. 4위 자리를 놓고 나경원 후보와 경쟁 중인 안철수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서 ‘왜 나경원 후보한테 전광훈당에 가라고 했는가’라는 질문에 “(헌재의 선고를 부정하고) 전광훈 목사와 함께 다니는 그런 분들은 차라리 전광훈 목사 당으로
윤정선 기자 | 2025-04-21 11:58 -
오세훈·유승민 불출마… 1차 ‘4인 컷오프’ 최대변수로
14일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최소 9명의 후보가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가 되기 위해 각축전을 시작했다. 특히 각 후보는 주말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이 향후 ‘빅4’ 진입을 위한 1차 컷오프(예비경선)에서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이들을 향했던 표심을 가져오기 위한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한다. 윤상현 의원도 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인 15일 출마를 선언한다. 이에 출마 선언을 했거나
윤정선 기자 외1명 | 2025-04-14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