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윤희 기자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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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제 이후 대통령 8명 중 7명이 탈당·출당…당적 유지한 1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7일 국민의힘 탈당으로 인해 ‘대통령 탈당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987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전·현직 대통령 8명 가운데 7명이 재임 중 혹은 퇴임 이후 소속 정당에서 탈당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2년 9월 민자당 명예총재직을 내려놨다. 당시 민자당 대선 후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갈등이 계기가 됐다. 김영삼 당시 후보는 당 주류였던 민정계를 밀어내고 노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본격화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임기 말에는 차기 대선주자와의 갈등으로 여당이었던 신한
김윤희 기자 | 2025-05-17 20:44 -
국힘 → 개혁신당 김용남, 이젠 이재명 지지 선언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탈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이 후보가 집중 유세를 진행하던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을 찾아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 소개로 연단에 선 김 전 의원은 “저는 보수 정당을 포기한 국민의힘 출신”이라며 “제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루지 못한
김윤희 기자 | 2025-05-17 19:13 -
‘보수 텃밭’ 대구서 이재명 후보 벽보·홍보물 잇따라 훼손
대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의 벽보와 홍보물이 잇따라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7일 대구 북부경찰서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대구 북구 칠성동에 붙여진 이재명 후보의 벽보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벽보는 이 후보 얼굴 부분이 날카로운 도구에 찢겨 있었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30분쯤에도 대구 중구 남산동 외벽에 붙여진 이재명 후보 벽보가 훼손됐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다. 앞서 이달 15일 동구
김윤희 기자 | 2025-05-17 18:46 -
‘탈당 후 이재명 지지’ 김상욱 “국힘, 尹 제명시켰어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국회의원이 17일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촉구하는 게 아니라 제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5·18민주화운동 45주년 추모제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무원도 파면과 자진 퇴사가 다르지 않냐”며 “탈당이라는 명예의 길을 열어줬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한 행위를 했다’라고 평가할 것이다”라며 “도리어 그런 행위가 국민
김윤희 기자 | 2025-05-17 17:52 -
“밥·빵·파스타도 식혔다 데워 먹으면 살 안찐다”
밥과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 음식도 조리 후 식혔다가 다시 데우는 과정을 거치면 혈당 급등을 막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음식이 된다는 조언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춘의 건강 전문 사이트 포춘 웰이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진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밥과 빵, 파스타, 감자 등 탄수화물을 요리하고 식힌 후 다시 가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저항성 전분’이 혈당 급등을 막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탄수화물로, 섬유질이 발효
김윤희 기자 | 2025-05-17 17:08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불…“완전 진압에 최장 일주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인해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는 등 9시간째 사투가 지속되고 있지만, 좀처럼 불길은 잡히지 않고 있다. 최악의 경우 공장 건물동을 모두 태운 뒤에야 완전 진압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광주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1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2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불길이 지속됨에 따라 ‘국가소방원령’이 발령됐다. 소방당국은 광주·전남·북 소방본부 헬기 3대와 산림청 헬기 2대 등 총 5대가 동원돼 공중에서 물을 뿌리며 불길을 잡고 있다. 지상에서는 각 지역에서 동원
김윤희 기자 | 2025-05-17 16:54 -
김문수, 홍준표 설득 ‘하와이 특사단’ 파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합류를 요청하기 위해 ‘하와이 특사단’을 구성해 파견한다. 17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홍 전 시장 캠프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대식 의원과 총괄상황본부장을 맡은 유상범 의원 등 특사단이 18일 홍 전 시장을 만나기 위해 하와이로 출국한다. 특사단에는 조광한 대외협력본부장, 이성배 선대위 대변인도 포함됐다. 이들은 홍 전 시장에게 김 후보 진심을 담은 손 편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특사단 단장인 유상범 의원은 “지금은 마치 명량해전 당시 이순신 장군의 12척 배처럼, 불리한
김윤희 기자 | 2025-05-17 16:01 -
이재명 “집권기간 5년 불과, 남의 뒤 캘 시간 어딨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당선되면) 집권기간이 5년에 불과한데 남의 뒤 캘 시간이 어디 있나”라며 적폐청산이나 정적 제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나주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우리는 그렇게 유치하고 졸렬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라의 모든 역량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며 “특정 기득권자의 영예를 채우고, 특정 정치 집단과 정적을 제거하고, 반대 세력을 멸절시키는 데 쓰면 안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인들이 싸우는 이면을 보면 사적 이
김윤희 기자 | 2025-05-17 15:20 -
광주 찾은 김문수 “자기 재판한 대법원장을 청문회··· 이게 오월 정신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5·18 정신 아래 어떤 부패도 독재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앞에 보이는 독재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자기를 재판한 대법원장은 청문회하고, 파기환송 된 허위사실공표죄는 선거법에서 빼겠다고 한다. 검찰총장, 감사원장을 탄핵했다”며 “대통령 탄핵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오월 정신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5월의 희생이 이런 민주주의를 말
김윤희 기자 | 2025-05-17 14:28 -
김문수, 尹 탈당에 “그 뜻 존중… 사전조율 없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과 관련해 “그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나 “앞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잘 되길 바라고 그 뜻을 받아들여서 당이 더 단합하고 더 혁신에 국민의 뜻에 맞는 그런 당으로, 저도 그런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판 잘 받고, 건강도 잘 유지하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해 사전조율했느냐는 질문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김윤희 기자 | 2025-05-17 12:03 -
한동훈, 尹 탈당에 “다음주부터 현장서 국민 만날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참여한다. 한 전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선언 직후 페이스북에 “다음 주엔 현장에서 국민과 만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해달라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한 전 후보는 “저는 우리 당 승리를 위해 계엄 반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 선 긋기가 필수적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3가지 없이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저는 대통령 후보 토론이 열리는 18일
김윤희 기자 | 2025-05-17 11:46 -
한동훈, 尹 탈당에 선거운동 합류… “다음주부터 현장서 국민 만날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선언 직후 “다음주에는 현장에서 국민들과 만날 것”이라며 선거운동 합류 의사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미 말씀드렸듯이 저는 3가지 과제가 수용되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우리당을 위해 적극적으로 할 일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김윤희 기자 | 2025-05-1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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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김문수 “자기 재판한 대법원장을 청문회··· 이게 오월 정신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5·18 정신 아래 어떤 부패도 독재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앞에 보이는 독재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자기를 재판한 대법원장은 청문회하고, 파기환송 된 허위사실공표죄는 선거법에서 빼겠다고 한다. 검찰총장, 감사원장을 탄핵했다”며 “대통령 탄핵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오월 정신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5월의 희생이 이런 민주주의를 말
김윤희 기자 | 2025-05-17 14:28 -
한동훈, 尹 탈당에 “다음주부터 현장서 국민 만날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참여한다. 한 전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선언 직후 페이스북에 “다음 주엔 현장에서 국민과 만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해달라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한 전 후보는 “저는 우리 당 승리를 위해 계엄 반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 선 긋기가 필수적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3가지 없이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저는 대통령 후보 토론이 열리는 18일
김윤희 기자 | 2025-05-17 11:46 -
김건희 효과?… 김혜경, 조용한 광폭 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분주하게 현장을 누비고 있다. 윤석열 정부 내내 대통령실의 약점이 됐던 김건희 여사 논란을 의식한 듯 한껏 자세를 낮추는 모습이다. 김 씨는 지난 16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자비신행회를 비공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비신행회는 호남 지역에서 복지 교육 국제구호 사업을 펼치는 신행 복지 단체다. 김 씨는 지난 14일엔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 유가족과 비공개 면담을 갖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어머니들의 마음이 깊이
김윤희 기자 | 2025-05-17 08:50 -
국힘 → 개혁신당 김용남, 이젠 이재명 지지 선언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탈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이 후보가 집중 유세를 진행하던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을 찾아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 소개로 연단에 선 김 전 의원은 “저는 보수 정당을 포기한 국민의힘 출신”이라며 “제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루지 못한
김윤희 기자 | 2025-05-17 19:13 -
尹 전격 탈당 선언… “김문수에게 힘 모아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 자진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면서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김윤희 기자 | 2025-05-17 09:41 -
직선제 이후 대통령 8명 중 7명이 탈당·출당…당적 유지한 1명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7일 국민의힘 탈당으로 인해 ‘대통령 탈당사’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1987년 5년 단임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된 이후 전·현직 대통령 8명 가운데 7명이 재임 중 혹은 퇴임 이후 소속 정당에서 탈당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1992년 9월 민자당 명예총재직을 내려놨다. 당시 민자당 대선 후보였던 김영삼 전 대통령과의 갈등이 계기가 됐다. 김영삼 당시 후보는 당 주류였던 민정계를 밀어내고 노 전 대통령과 차별화를 본격화했다. 그러나 김영삼 전 대통령 역시 임기 말에는 차기 대선주자와의 갈등으로 여당이었던 신한
김윤희 기자 | 2025-05-17 20:44 -
“밥·빵·파스타도 식혔다 데워 먹으면 살 안찐다”
밥과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 음식도 조리 후 식혔다가 다시 데우는 과정을 거치면 혈당 급등을 막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음식이 된다는 조언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춘의 건강 전문 사이트 포춘 웰이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진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밥과 빵, 파스타, 감자 등 탄수화물을 요리하고 식힌 후 다시 가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저항성 전분’이 혈당 급등을 막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탄수화물로, 섬유질이 발효
김윤희 기자 | 2025-05-17 17:08 -
김문수, 광주교도소 같은 독방 수감 박관현 열사 묘역서 눈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방명록에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적었다. 김 후보는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단식 투쟁 중 옥중 사망한 박관현 열사 묘역도 참배했다. 김 후보는 박 열사 묘역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 후보와 박 열사는 광주교도소 같은 독방에 수감된 인연이 있다. 박 열사는 1982년 4월 신군부에 의해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광주교도소에 수감돼
김윤희 기자 | 2025-05-17 10:16 -
이재명 용인술의 민낯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그러나 권력자를 향한 아첨과 아부는 나라를 병들게 한다. 전례를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윤심(尹心)’과 ‘체리 따봉’, ‘윤핵관’이 횡행하던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그랬다. ‘윤석열 대통령과 싱크로나이즈’를 내세워 당선된 당 대표는 불과 9개월 만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사퇴했다. 대통령실 일부 참모는 ‘100분 동안 90분은 자기 얘기만 한다’던 윤 전 대통령 앞에서 나머지 10분마저 ‘윤비어천가’에 썼다. ‘윤심’을 등에 업고 공천받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용산 거수기’로 전락
김윤희 기자 | 2025-05-08 11:40 -
윤석열 전격탈당 왜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했다. 2021년 7월 30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을 위해 입당한 지 3년 9개월만이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붕괴되느냐 하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이라면서 “제가 대선 승리를 김
김윤희 기자 | 2025-05-17 11:09 -
이재명측 “홍준표 국무총리설? 너무 빠른 얘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홍준표 국무총리설’에 대해 “너무 빠른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이재명 후보 대선캠프 정무실장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16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더불어민주당 집권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국무총리에 임명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구체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벌써 총리 얘기가 나오는게 너무 빨랐다”면서 “(국무총리는) 중요한 인사이기 때문에 대선이 끝난 직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민주당의 보수 인사 영입과 관
김윤희 기자 | 2025-05-17 09:29 -
이재명 “집권기간 5년 불과, 남의 뒤 캘 시간 어딨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당선되면) 집권기간이 5년에 불과한데 남의 뒤 캘 시간이 어디 있나”라며 적폐청산이나 정적 제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나주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우리는 그렇게 유치하고 졸렬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라의 모든 역량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며 “특정 기득권자의 영예를 채우고, 특정 정치 집단과 정적을 제거하고, 반대 세력을 멸절시키는 데 쓰면 안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인들이 싸우는 이면을 보면 사적 이
김윤희 기자 | 2025-05-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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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은 김문수 “자기 재판한 대법원장을 청문회··· 이게 오월 정신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5·18 정신 아래 어떤 부패도 독재도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연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앞에 보이는 독재는 세계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자기를 재판한 대법원장은 청문회하고, 파기환송 된 허위사실공표죄는 선거법에서 빼겠다고 한다. 검찰총장, 감사원장을 탄핵했다”며 “대통령 탄핵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것이 민주주의이고 오월 정신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5월의 희생이 이런 민주주의를 말
김윤희 기자 | 2025-05-17 14:28 -
국힘 → 개혁신당 김용남, 이젠 이재명 지지 선언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김용남 전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탈당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이 후보가 집중 유세를 진행하던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을 찾아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 후보 소개로 연단에 선 김 전 의원은 “저는 보수 정당을 포기한 국민의힘 출신”이라며 “제가 이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이 후보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이룰 사람이라 믿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루지 못한
김윤희 기자 | 2025-05-17 19:13 -
한동훈, 尹 탈당에 “다음주부터 현장서 국민 만날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내주부터 공식 선거 운동에 참여한다. 한 전 대표는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선언 직후 페이스북에 “다음 주엔 현장에서 국민과 만날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해달라는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한 전 후보는 “저는 우리 당 승리를 위해 계엄 반대,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자유통일당 등 극단세력과 선 긋기가 필수적이라고 확신한다”며 “이 3가지 없이 이길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저는 대통령 후보 토론이 열리는 18일
김윤희 기자 | 2025-05-17 11:46 -
‘탈당 후 이재명 지지’ 김상욱 “국힘, 尹 제명시켰어야”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국회의원이 17일 “국민의힘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촉구하는 게 아니라 제명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5·18민주화운동 45주년 추모제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무원도 파면과 자진 퇴사가 다르지 않냐”며 “탈당이라는 명예의 길을 열어줬다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이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윤 전 대통령이 당을 위한 행위를 했다’라고 평가할 것이다”라며 “도리어 그런 행위가 국민
김윤희 기자 | 2025-05-17 17:52 -
김건희 효과?… 김혜경, 조용한 광폭 행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눈에 띄지 않으면서도 분주하게 현장을 누비고 있다. 윤석열 정부 내내 대통령실의 약점이 됐던 김건희 여사 논란을 의식한 듯 한껏 자세를 낮추는 모습이다. 김 씨는 지난 16일 광주 동구에 위치한 자비신행회를 비공개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비신행회는 호남 지역에서 복지 교육 국제구호 사업을 펼치는 신행 복지 단체다. 김 씨는 지난 14일엔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 유가족과 비공개 면담을 갖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어머니들의 마음이 깊이
김윤희 기자 | 2025-05-17 08:50 -
尹 전격 탈당 선언… “김문수에게 힘 모아달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17일 국민의힘 자진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글을 통해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길지 않은 정치 인생을 함께 하고 저를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 준 국민의힘을 떠나는 것은 대선 승리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라면서 “저는 비록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존속될 것이냐,
김윤희 기자 | 2025-05-17 09:41 -
이재명 “집권기간 5년 불과, 남의 뒤 캘 시간 어딨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7일 “(당선되면) 집권기간이 5년에 불과한데 남의 뒤 캘 시간이 어디 있나”라며 적폐청산이나 정적 제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전남 나주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우리는 그렇게 유치하고 졸렬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나라의 모든 역량은 국민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며 “특정 기득권자의 영예를 채우고, 특정 정치 집단과 정적을 제거하고, 반대 세력을 멸절시키는 데 쓰면 안 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인들이 싸우는 이면을 보면 사적 이
김윤희 기자 | 2025-05-17 15:20 -
“밥·빵·파스타도 식혔다 데워 먹으면 살 안찐다”
밥과 빵, 파스타 등 탄수화물 음식도 조리 후 식혔다가 다시 데우는 과정을 거치면 혈당 급등을 막고 장 건강을 개선하는 음식이 된다는 조언이 나왔다. 12일(현지시각) 미국 경제지 포춘의 건강 전문 사이트 포춘 웰이 존스홉킨스의대 연구진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밥과 빵, 파스타, 감자 등 탄수화물을 요리하고 식힌 후 다시 가열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저항성 전분’이 혈당 급등을 막고, 장내 유익균의 먹이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저항성 전분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탄수화물로, 섬유질이 발효
김윤희 기자 | 2025-05-17 17:08 -
이재명 “국힘, 이제 곧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7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힘 탈당 논란과 관련해 “이제 대국민 석고대죄도 시작할 때가 됐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부정 D-9’라는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지난 2월 16일에 했던 자신의 발언을 거론하며 “‘100일 안에 국힘과 국힘 후보가 윤석열을 부정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조짐이 시작됐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제 대국민 석고대죄도 시작할 때가 됐다”며 ‘곧 얼음 바가지 뒤집어 쓰고 ’죄송합니다, 죽을 죄를 지었습니다. 한번만 용서해 주세요
김윤희 기자 | 2025-05-17 08:45 -
김문수, 광주교도소 같은 독방 수감 박관현 열사 묘역서 눈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하고, 방명록에 “오월 광주 피로 쓴 민주주의”라고 적었다. 김 후보는 전남대 총학생회장으로 단식 투쟁 중 옥중 사망한 박관현 열사 묘역도 참배했다. 김 후보는 박 열사 묘역에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 후보와 박 열사는 광주교도소 같은 독방에 수감된 인연이 있다. 박 열사는 1982년 4월 신군부에 의해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광주교도소에 수감돼
김윤희 기자 | 2025-05-17 10:16 -
이재명측 “홍준표 국무총리설? 너무 빠른 얘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이 최근 정치권에서 제기된 ‘홍준표 국무총리설’에 대해 “너무 빠른 이야기”라며 선을 그었다. 이재명 후보 대선캠프 정무실장인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16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더불어민주당 집권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국무총리에 임명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구체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벌써 총리 얘기가 나오는게 너무 빨랐다”면서 “(국무총리는) 중요한 인사이기 때문에 대선이 끝난 직후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도 민주당의 보수 인사 영입과 관
김윤희 기자 | 2025-05-17 09:29 -
이재명 용인술의 민낯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그러나 권력자를 향한 아첨과 아부는 나라를 병들게 한다. 전례를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다. ‘윤심(尹心)’과 ‘체리 따봉’, ‘윤핵관’이 횡행하던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그랬다. ‘윤석열 대통령과 싱크로나이즈’를 내세워 당선된 당 대표는 불과 9개월 만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사퇴했다. 대통령실 일부 참모는 ‘100분 동안 90분은 자기 얘기만 한다’던 윤 전 대통령 앞에서 나머지 10분마저 ‘윤비어천가’에 썼다. ‘윤심’을 등에 업고 공천받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용산 거수기’로 전락
김윤희 기자 | 2025-05-08 1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