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희 기자
정치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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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정부 관계자들에게 ‘너부터 팔아라’도 문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다주택자 주택 처분 유도 방침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들에게 ‘너부터 팔아라’ 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예를 들어 제가 누구한테 ‘팔라’고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은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며 “다주택 해소가 경제적으로 이익이라고 판단하게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5월 9일까지 집을 팔 건가”라며 공세를 펴는 가운데, 공직자들을 압박해 주택을 처분하게 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해 9월과 올해
김윤희 기자 | 2026-02-03 19:16 -
李대통령 “통닭 사줄께” 하자 “피자 사주세요”…캄보디아 73명 압송 TF 깜짝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캄보디아에서 활동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검거해 강제 송환하는 성과를 거둔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직접 방문해 격려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TF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외를 거점으로 발생하는 스캠(사기)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한국인들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동남아 현지 언론과도 공조해 적극적으로 알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
김윤희 기자 | 2026-01-26 16:35 -
이혜훈 검증, 못 했나 안 했나
청와대는 과연 인사 검증을 하기는 한 건가. 혹여 일부러 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요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보면 이런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 공직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은 주변 인물을 통한 세평 수집, 공적 기록을 확인하는 서면 검증, 현장 탐문으로 이뤄진다. 추천과 동시에 이뤄지는 세평 수집은 인사 검증의 기본이다. 청와대 세평 심사는 이 후보자가 과거 보좌진에게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폭언을 퍼부은 일조차 잡아내지 못했다. 이 후보자의 폭언은 여의도에서 워낙 유명한 일이었다. 한 야권 정치인
김윤희 기자 | 2026-01-13 11:43 -
“제가 손이 좀 크죠?” 김혜경 여사, 中인사들에 떡만두국 대접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5일(현지시간) 한·중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국 여성 인사들을 초청해 직접 만든 떡만두국을 대접했다. 김 여사는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 관저에서 저우젠핑 한메어린이미술관 관장, 캉산 주한중국대사 부인, 자오수징 중국장애인복지금회 이사장, 판샤오칭 중국전매대학교 교수 등 중국 여성 인사들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한국은 새해가 되면 떡국을 만들어 먹고 중국은 춘절과 같은 명절에 만두를 빚어 먹는 풍습이 있다”며 “오늘 두 나라의 새해 문화를 담아 떡만두국을
김윤희 기자 | 2026-01-05 17:39 -
한동훈 “이혜훈으로는 못 덮는다…김병기 특검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이혜훈으로 김병기를 못 덮는다”며 ‘김병기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기 특검’을 해야 한다고 하니, 주위에서 ‘내용은 잡범 수준인데 특검은 안 맞지 않느냐’고 한다”면서 “특검은 권력 때문에 잡범 수사가 안 될 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건들이 그렇다”며 “경찰은 이 분명한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고 이재명 정권하에서 검찰은 무력화됐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을 알고
김윤희 기자 | 2025-12-29 17:59 -
‘오세훈 대항마’ 정원오 나흘만 또 국회 방문 “견제 못 느껴, 선의의 경쟁 필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2일 국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했다. 지난 18일 국회를 찾아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난 지 나흘만이다. 정 구청장은 이날 김 원내대표와 약 20분간 만난 후 취재진에게 “인사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행정가 스타일이라 말보다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며 “(내가 하는) 전 과정이 (차기 서울시장 선거 출마) 채비”라고 했다. 정 구청장은 당내 다른 후보들의 견제에 대한 질문에 “못 느꼈다”며 “선의의 경쟁이기 때문에 좋은 취지로 아마 말씀들을 하고 싶은 것
김윤희 기자 | 2025-12-22 18:33 -
민주당, 이학재에 “대통령 지시 따르기 싫으면 자리 내려놓는게 도리”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사실상의 사퇴 요구에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명확한 설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공공기관장이 사후에 SNS를 통해 대통령의 공적 업무지시를 공격하고 반박하는 모습이 과연 공공기관 사장으로서 적절한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이 최근 생중계된 대통령 업무보고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질타를 받는 모습이 공개된 데 이어 SNS를 통해 이
김윤희 기자 | 2025-12-15 18:11 -
‘도로 청와대’와 불통 걱정
청와대란 어떤 곳인가. 대한민국 권력의 정점이자 일반인들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된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청와대 풍수가 좋지 않다면서 현관문을 서향에서 남향으로 바꿨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관저와 집무실을 아예 분리하는 공사를 했다. 이때 땅 암벽에서 나온 400년 묵은 글귀가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다. 청와대를 산책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표지석을 보고 “천하제일복지 좋아하네. 대통령한테는 복지일지 모르지만, 국민이 잘살아야 복지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권력 암투, 음모, 인사 전횡, 복지부동 등 온갖 적폐가
김윤희 기자 | 2025-12-10 11:43 -
‘靑복귀’ 시작… 시설이전 25일 마무리, 관저는 내년초 경내로
이재명 정부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용산 시대’가 3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리는 것이다. 당초 윤석열 정부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탈피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용산 집무실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중궁궐 청와대의 불통 구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많은 국민이 동의했다. 그러나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도 불구하고 불통과 독선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 12월엔 비상계엄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정우 기자 외2명 | 2025-12-09 09:22 -
“대통령실이 스스로 ‘현지누나’ 감찰 끝냈다?···셀프 면죄부” 野 주장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감찰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이 “셀프 면죄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효은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여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민간단체장 인사를 청탁하고, 그 창구로 대통령 부속실장을 콕 집어 지정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심각한 권력 사유화 의혹”이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내부 감찰로 다 확인했다, 더이상 볼게 없다’며 사태를 덮고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의 핵심은 대통령실이 스스로 감찰하는 구조로는 어떠한
김윤희 기자 | 2025-12-08 18:12 -
‘론스타 한동훈’ 띄워줬던 김민석, 이젠···“그런건 절차적인 것” 격하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정부가 론스타와의 외환은행 매각 관련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판정 취소신청 사건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해 “누가 공소(취소) 신청을 했느냐 그런 건 절차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 재직 시 공소 취소신청을 제기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역할에 대한 평가로 풀이된다. 김 총리는 이날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제가 이번에 수고하신 분들, 변호사들, 관련된 분들, 법무부 담당 국장과 다 통화했다”며 “그분들 다 겸양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실제 보니까 그분들이 진짜 공을 하신 것이고 그
김윤희 기자 | 2025-11-24 18:03 -
‘종묘→한강버스→광화문→?’…‘수상한 총리 일정?’...野 “서울시장 출마 일정표” 주장
김민석 국무총리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 중인 각종 사업에 제동을 걸자 국민의힘이 “노골적인 관건선거”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촉구했다. 권영세·나경원·배현진·조은희·조정훈·신동욱·고동진·서명옥·박수민·박정훈·김재섭 등 국민의힘 서울지역 국회의원들은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 총리는 매일같이 종묘 앞 세운 4구역부터 한강버스, 6·25 참전국을 기리는 감사의 정원까지 서울시의 정책만 쫓아다니며 오 시장 흠집내기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최근 김 총리의 행보는 그가 대한민국 국무총리인지,
김윤희 기자 | 2025-11-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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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통닭 사줄께” 하자 “피자 사주세요”…캄보디아 73명 압송 TF 깜짝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캄보디아에서 활동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검거해 강제 송환하는 성과를 거둔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직접 방문해 격려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TF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외를 거점으로 발생하는 스캠(사기)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한국인들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동남아 현지 언론과도 공조해 적극적으로 알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
김윤희 기자 | 2026-01-26 16:35 -
민주당, 이학재에 “대통령 지시 따르기 싫으면 자리 내려놓는게 도리”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사실상의 사퇴 요구에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명확한 설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공공기관장이 사후에 SNS를 통해 대통령의 공적 업무지시를 공격하고 반박하는 모습이 과연 공공기관 사장으로서 적절한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이 최근 생중계된 대통령 업무보고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질타를 받는 모습이 공개된 데 이어 SNS를 통해 이
김윤희 기자 | 2025-12-15 18:11 -
‘오세훈 대항마’ 정원오 나흘만 또 국회 방문 “견제 못 느껴, 선의의 경쟁 필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2일 국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했다. 지난 18일 국회를 찾아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난 지 나흘만이다. 정 구청장은 이날 김 원내대표와 약 20분간 만난 후 취재진에게 “인사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행정가 스타일이라 말보다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며 “(내가 하는) 전 과정이 (차기 서울시장 선거 출마) 채비”라고 했다. 정 구청장은 당내 다른 후보들의 견제에 대한 질문에 “못 느꼈다”며 “선의의 경쟁이기 때문에 좋은 취지로 아마 말씀들을 하고 싶은 것
김윤희 기자 | 2025-12-22 18:33 -
李대통령 “정부 관계자들에게 ‘너부터 팔아라’도 문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다주택자 주택 처분 유도 방침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들에게 ‘너부터 팔아라’ 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예를 들어 제가 누구한테 ‘팔라’고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은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며 “다주택 해소가 경제적으로 이익이라고 판단하게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5월 9일까지 집을 팔 건가”라며 공세를 펴는 가운데, 공직자들을 압박해 주택을 처분하게 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해 9월과 올해
김윤희 기자 | 2026-02-03 19:16 -
‘靑복귀’ 시작… 시설이전 25일 마무리, 관저는 내년초 경내로
이재명 정부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용산 시대’가 3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리는 것이다. 당초 윤석열 정부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탈피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용산 집무실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중궁궐 청와대의 불통 구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많은 국민이 동의했다. 그러나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도 불구하고 불통과 독선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 12월엔 비상계엄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정우 기자 외2명 | 2025-12-09 09:22 -
“제가 손이 좀 크죠?” 김혜경 여사, 中인사들에 떡만두국 대접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5일(현지시간) 한·중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국 여성 인사들을 초청해 직접 만든 떡만두국을 대접했다. 김 여사는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 관저에서 저우젠핑 한메어린이미술관 관장, 캉산 주한중국대사 부인, 자오수징 중국장애인복지금회 이사장, 판샤오칭 중국전매대학교 교수 등 중국 여성 인사들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한국은 새해가 되면 떡국을 만들어 먹고 중국은 춘절과 같은 명절에 만두를 빚어 먹는 풍습이 있다”며 “오늘 두 나라의 새해 문화를 담아 떡만두국을
김윤희 기자 | 2026-01-05 17:39 -
이혜훈 검증, 못 했나 안 했나
청와대는 과연 인사 검증을 하기는 한 건가. 혹여 일부러 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요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보면 이런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 공직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은 주변 인물을 통한 세평 수집, 공적 기록을 확인하는 서면 검증, 현장 탐문으로 이뤄진다. 추천과 동시에 이뤄지는 세평 수집은 인사 검증의 기본이다. 청와대 세평 심사는 이 후보자가 과거 보좌진에게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폭언을 퍼부은 일조차 잡아내지 못했다. 이 후보자의 폭언은 여의도에서 워낙 유명한 일이었다. 한 야권 정치인
김윤희 기자 | 2026-01-13 11:43 -
“대통령실이 스스로 ‘현지누나’ 감찰 끝냈다?···셀프 면죄부” 野 주장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감찰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이 “셀프 면죄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효은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여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민간단체장 인사를 청탁하고, 그 창구로 대통령 부속실장을 콕 집어 지정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심각한 권력 사유화 의혹”이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내부 감찰로 다 확인했다, 더이상 볼게 없다’며 사태를 덮고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의 핵심은 대통령실이 스스로 감찰하는 구조로는 어떠한
김윤희 기자 | 2025-12-08 18:12 -
‘도로 청와대’와 불통 걱정
청와대란 어떤 곳인가. 대한민국 권력의 정점이자 일반인들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된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청와대 풍수가 좋지 않다면서 현관문을 서향에서 남향으로 바꿨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관저와 집무실을 아예 분리하는 공사를 했다. 이때 땅 암벽에서 나온 400년 묵은 글귀가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다. 청와대를 산책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표지석을 보고 “천하제일복지 좋아하네. 대통령한테는 복지일지 모르지만, 국민이 잘살아야 복지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권력 암투, 음모, 인사 전횡, 복지부동 등 온갖 적폐가
김윤희 기자 | 2025-12-10 11:43 -
한동훈 “이혜훈으로는 못 덮는다…김병기 특검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이혜훈으로 김병기를 못 덮는다”며 ‘김병기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기 특검’을 해야 한다고 하니, 주위에서 ‘내용은 잡범 수준인데 특검은 안 맞지 않느냐’고 한다”면서 “특검은 권력 때문에 잡범 수사가 안 될 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건들이 그렇다”며 “경찰은 이 분명한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고 이재명 정권하에서 검찰은 무력화됐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을 알고
김윤희 기자 | 2025-12-29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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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학재에 “대통령 지시 따르기 싫으면 자리 내려놓는게 도리”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이 “자리를 내려놓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라며 사실상의 사퇴 요구에 나섰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명확한 설명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공공기관장이 사후에 SNS를 통해 대통령의 공적 업무지시를 공격하고 반박하는 모습이 과연 공공기관 사장으로서 적절한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이 최근 생중계된 대통령 업무보고 현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질타를 받는 모습이 공개된 데 이어 SNS를 통해 이
김윤희 기자 | 2025-12-15 18:11 -
李대통령 “통닭 사줄께” 하자 “피자 사주세요”…캄보디아 73명 압송 TF 깜짝 방문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캄보디아에서 활동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검거해 강제 송환하는 성과를 거둔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직접 방문해 격려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 있는 TF 사무실을 깜짝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해외를 거점으로 발생하는 스캠(사기) 범죄에 적극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한국인들을 건드리면 패가망신한다’는 사실을 동남아 현지 언론과도 공조해 적극적으로 알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전담반 직원들
김윤희 기자 | 2026-01-26 16:35 -
“대통령실이 스스로 ‘현지누나’ 감찰 끝냈다?···셀프 면죄부” 野 주장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 인사 청탁 논란과 관련한 대통령실 내부 감찰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이 “셀프 면죄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효은 대변인은 8일 논평에서 “여당 원내 수석부대표가 대통령실 비서관에게 민간단체장 인사를 청탁하고, 그 창구로 대통령 부속실장을 콕 집어 지정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심각한 권력 사유화 의혹”이라며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내부 감찰로 다 확인했다, 더이상 볼게 없다’며 사태를 덮고 넘어가려 한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건의 핵심은 대통령실이 스스로 감찰하는 구조로는 어떠한
김윤희 기자 | 2025-12-08 18:12 -
李대통령 “정부 관계자들에게 ‘너부터 팔아라’도 문제”
이재명 대통령은 3일 다주택자 주택 처분 유도 방침과 관련해 “정부 관계자들에게 ‘너부터 팔아라’ 하는 것도 문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예를 들어 제가 누구한테 ‘팔라’고 시켜서 팔면 그 정책은 효과가 없다는 뜻”이라며 “다주택 해소가 경제적으로 이익이라고 판단하게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야권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정부 관계자들은 5월 9일까지 집을 팔 건가”라며 공세를 펴는 가운데, 공직자들을 압박해 주택을 처분하게 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지난해 9월과 올해
김윤희 기자 | 2026-02-03 19:16 -
‘靑복귀’ 시작… 시설이전 25일 마무리, 관저는 내년초 경내로
이재명 정부가 8일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을 청와대로 이전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용산 시대’가 3년 7개월 만에 막을 내리는 것이다. 당초 윤석열 정부는 제왕적 대통령제를 탈피하고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청와대에서 용산 집무실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중궁궐 청와대의 불통 구조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당시 많은 국민이 동의했다. 그러나 용산 대통령실 이전에도 불구하고 불통과 독선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지난해 12월엔 비상계엄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정우 기자 외2명 | 2025-12-09 09:22 -
이혜훈 검증, 못 했나 안 했나
청와대는 과연 인사 검증을 하기는 한 건가. 혹여 일부러 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 요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을 보면 이런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 공직 후보자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은 주변 인물을 통한 세평 수집, 공적 기록을 확인하는 서면 검증, 현장 탐문으로 이뤄진다. 추천과 동시에 이뤄지는 세평 수집은 인사 검증의 기본이다. 청와대 세평 심사는 이 후보자가 과거 보좌진에게 “널 죽였으면 좋겠다”는 폭언을 퍼부은 일조차 잡아내지 못했다. 이 후보자의 폭언은 여의도에서 워낙 유명한 일이었다. 한 야권 정치인
김윤희 기자 | 2026-01-13 11:43 -
한동훈 “이혜훈으로는 못 덮는다…김병기 특검해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이혜훈으로 김병기를 못 덮는다”며 ‘김병기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병기 특검’을 해야 한다고 하니, 주위에서 ‘내용은 잡범 수준인데 특검은 안 맞지 않느냐’고 한다”면서 “특검은 권력 때문에 잡범 수사가 안 될 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바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건들이 그렇다”며 “경찰은 이 분명한 사건을 무혐의 처리했고 이재명 정권하에서 검찰은 무력화됐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김 원내대표가 배우자의 업무추진비 유용을 알고
김윤희 기자 | 2025-12-29 17:59 -
‘오세훈 대항마’ 정원오 나흘만 또 국회 방문 “견제 못 느껴, 선의의 경쟁 필요”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22일 국회에서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면담했다. 지난 18일 국회를 찾아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만난 지 나흘만이다. 정 구청장은 이날 김 원내대표와 약 20분간 만난 후 취재진에게 “인사차 방문했다”고 밝혔다. 출마 선언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나는 행정가 스타일이라 말보다 행동으로 하는 것”이라며 “(내가 하는) 전 과정이 (차기 서울시장 선거 출마) 채비”라고 했다. 정 구청장은 당내 다른 후보들의 견제에 대한 질문에 “못 느꼈다”며 “선의의 경쟁이기 때문에 좋은 취지로 아마 말씀들을 하고 싶은 것
김윤희 기자 | 2025-12-22 18:33 -
‘도로 청와대’와 불통 걱정
청와대란 어떤 곳인가. 대한민국 권력의 정점이자 일반인들의 접근이 엄격히 통제된 비밀스러운 공간이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청와대 풍수가 좋지 않다면서 현관문을 서향에서 남향으로 바꿨고 노태우 전 대통령은 관저와 집무실을 아예 분리하는 공사를 했다. 이때 땅 암벽에서 나온 400년 묵은 글귀가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다. 청와대를 산책하던 노무현 전 대통령은 표지석을 보고 “천하제일복지 좋아하네. 대통령한테는 복지일지 모르지만, 국민이 잘살아야 복지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권력 암투, 음모, 인사 전횡, 복지부동 등 온갖 적폐가
김윤희 기자 | 2025-12-10 11:43 -
“제가 손이 좀 크죠?” 김혜경 여사, 中인사들에 떡만두국 대접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5일(현지시간) 한·중 관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중국 여성 인사들을 초청해 직접 만든 떡만두국을 대접했다. 김 여사는 이날 주중 한국대사관 관저에서 저우젠핑 한메어린이미술관 관장, 캉산 주한중국대사 부인, 자오수징 중국장애인복지금회 이사장, 판샤오칭 중국전매대학교 교수 등 중국 여성 인사들을 초대해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한국은 새해가 되면 떡국을 만들어 먹고 중국은 춘절과 같은 명절에 만두를 빚어 먹는 풍습이 있다”며 “오늘 두 나라의 새해 문화를 담아 떡만두국을
김윤희 기자 | 2026-01-05 1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