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I01010015 '캄보디아 공포' 확산
33 | 생성일 2025-10-11 20:52
  • 캄보디아 도박장 총책 의뢰로 ‘독방거래’한 교도관·변호사 검찰 송치

    캄보디아 도박장 총책 의뢰로 ‘독방거래’한 교도관·변호사 검찰 송치

    서울구치소에서 수용자에게 뒷돈을 받고 독거실(독방)을 배정해준 혐의를 받는 교도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는 지난달 30일 법무부 교정본부 소속 교도관 정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정씨는 변호사 조모씨에게 6천여만원을 받고 조직폭력배 A씨의 독거실을 배정해주는 등 수용자 측으로부터 모두 1억여원의 뇌물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조씨도 함께 불구속 송치했다. 폭력조직 ‘상계파’ 조직원인 A씨는 캄보디아에 사

    박준우 기자 | 2025-11-03 14:34
  • 지난해부터 극성이던 ‘대통령실 노쇼’ 사기, 캄보디아發이었다

    지난해부터 극성이던 ‘대통령실 노쇼’ 사기, 캄보디아發이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대통령실 경호처, 군부대, 정당 등의 관계자를 사칭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노쇼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강원경찰청은 전국 총 560건의 사기 사건을 수사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형법상 사기,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 혐의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공무원 등을 사칭해 소상공인들에게 적븐해 우선 물품 구매 의사를 밝혔다. 이어 다른 상품에 대한 대리구매를 요청한 후 계좌이체 등을 통해 현금을 갈취했다.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콜센터를

    김무연 기자 | 2025-11-03 10:48
  • 캄보디아 때문에?…경찰, 2년만에 전국 일선서 정보과 부활 추진

    캄보디아 때문에?…경찰, 2년만에 전국 일선서 정보과 부활 추진

    경찰이 ‘캄보디아 사태’를 비롯한 초국가범죄 근절을 위해 조직과 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를 계기로 2년 전 폐지했던 전국 일선서 정보과를 부활하겠다고 예고했다. 경찰청은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에게 이 같은 내용의 ‘국제치안협력 등 역량 강화를 위한 경찰조직 개편 방향’을 보고했다. 이는 기존 ‘외사국’ 역할을 하는 경찰청 국제협력관실을 국제치안협력국으로 확대하고 지휘관도 치안감으로 한 계급 올리겠다는 등의 내용이다. 국제협력 인력은 70∼80명, 동남아시아 파견 경찰은 30명 이상 늘어난

    박준우 기자 | 2025-10-31 06:08
  • 4개 국내은행이 캄보디아 프린스그룹에 이자만 14억 지급…왜?

    4개 국내은행이 캄보디아 프린스그룹에 이자만 14억 지급…왜?

    국내은행 4곳이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에 이자만 14억5000만 원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은 돈’ 의혹이 일고 잇는 만큼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27일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은행·국민은행·신한은행·우리은행 등 4개 은행은 프린스 그룹에 예금 이자로 총 14억5400만 원을 지급했다. 전북은행이 7억870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민은행(6억7300만 원), 신한은행(6100만 원), 우리은행(1100만 원) 순이었다. 현재 이들 은행에는

    유현진 기자 | 2025-10-29 06:20
  • ‘캄보디아에 가는 군인들, 왜?’…여행경보 높아진 캄보디아에 군인들 ‘사적 여행’↑

    ‘캄보디아에 가는 군인들, 왜?’…여행경보 높아진 캄보디아에 군인들 ‘사적 여행’↑

    캄보디아에서 한국인들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 등 감금과 유인·폭행 등의 사건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현역 군인들의 캄보디아 여행이 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2025년 국군 장병 캄보디아 국외여행 현황’을 통해 코로나19가 종식된 지난 2022년 이후 캄보디아를 방문한 우리 국군 장병 수가 2022년 14명에서 2023년 48명, 지난해 12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이미 10월 10일까지 97명의 군인이 캄보디아로 여행을 간 것으로

    임대환 기자 | 2025-10-25 19:32
  • “한국인 고문당하고 있다”···이미 두달 전 외교부에 보고된 캄보디아 사태, “장관 물러나라” 송언석

    “한국인 고문당하고 있다”···이미 두달 전 외교부에 보고된 캄보디아 사태, “장관 물러나라” 송언석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한국인 대학생이 캄보디아에서 고문 피살 당한 사건을 두고 정부의 대응이 “무능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 사태에 대해서 책임을 지고 본인의 거취에 대해서 스스로 판단해야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태 관련 현장 국정감사를 마치고 귀국한 뒤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어 “미국 조지아주 사태에 이어 이번 사태에서 이재명 정부는 ‘자국민 생명과 안전의 보호’라는 가장 기본적인 책무조차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8월 초에 우

    김무연 기자 | 2025-10-25 09:35
  • 이준석 “캄보디아 송환자, 피해자 행세 안 돼”

    이준석 “캄보디아 송환자, 피해자 행세 안 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최근 캄보디아에 있는 우리나라 국적자들이 차례로 송환되고 있는 상황을 두고 “다른 사람을 유인해 납치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법 최고 수위로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자 행세하며 돌아온 가해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피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캄보디아 사태에 대한 정부와 여당의 대응에 대해서는 “(피의자들의) 전세기 호송을 자랑하는 게 국가 전략인가. 일부 정치인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기 홍보를 위해 범죄혐의자들을 구출한다고 자랑했다”며 “선거용

    김무연 기자 | 2025-10-24 05:36
  • “한국인 1000명 넘기고 월 1000만원까지…” 캄보디아 운반책 고백

    “한국인 1000명 넘기고 월 1000만원까지…” 캄보디아 운반책 고백

    국내에서 구직자를 모집해 캄보디아 범죄조직에 넘겨온 30대 남성이 “구속되기 전 캄보디아에서 겪은 일을 다 풀고 가겠다”며 1명당 100달러(14만~28만 원)에 가까운 수고비를 받았다고 말했다. 월수입은 적게는 500만원, 많게는 1000만원에 달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인신매매 등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는 A 씨는 지난 20일 한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A 씨는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캄보디아 범죄조직 운반책으로 활동했다. A 씨의 역할은 국내에서 구직자를 모집해 캄보디아로

    임정환 기자 | 2025-10-23 10:17
  • “가구공장 알바 하러갔다”…‘조직적 거짓말’하는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

    “가구공장 알바 하러갔다”…‘조직적 거짓말’하는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들이 조직원으로 있던 범죄조직이 중국인과 한국인 총책 아래 팀을 나눠 각종 사기 범죄를 조직적으로 저지른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들이 국내 송환 전 외교부 직원과 경찰에게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조직적으로 거짓말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2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이 수사 중인 피의자들이 몸담았던 범죄조직 관리자 A씨는 조직원 일부가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돼 구금되자 이들에게 혐의를 부인하고 캄보디아 입국 경위를 거짓으로 진술하라고 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구금된 조직원 전원에게 “가구 공장에서

    박준우 기자 | 2025-10-23 04:57
  • ‘캄보디아 송환’ 영장심사 48명 전원 구속

    ‘캄보디아 송환’ 영장심사 48명 전원 구속

    지난 18일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한 혐의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49명이 21일 경찰에 구속됐다. 이날 오전과 오후 의정부지법에서 피의자 10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예정돼 있어, 구속 인원은 최대 59명에 이를 전망이다. 송환자 대부분이 구속 필요성이 인정되는 중범죄자임을 보여준다. 경찰청은 이날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64명 중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48명 전원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다른 사건으로 미리 구속영장이 발부된 1명을 더하면 이날 오전까지 구속된 송환자는 모두 49명에 달한다. 관할 경

    강한 기자 외1명 | 2025-10-21 11:57
  • 불법 리딩방·로맨스 스캠·보이스피싱… 범죄혐의 얽히고설켜

    불법 리딩방·로맨스 스캠·보이스피싱… 범죄혐의 얽히고설켜

    지난 18일 캄보디아에서 구금됐다 송환된 한국인 64명 중 58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면서 검찰과 경찰의 대대적인 강제 수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송환자 중엔 120억 원대 ‘로맨스 스캠’ 범죄를 주도한 30대 총책 A 씨 부부처럼 우리 경찰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까지 하면서 송환을 요청했던 거물급 피의자는 빠진 것으로 파악돼 수사가 자칫 ‘용두사미’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충남경찰청으로 이송돼 수사를 받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피의자 45명 중 상당수는 ‘불법 투자 리딩방’ 사기에 가

    강한 기자 | 2025-10-20 12:13
  • [단독] “이민청 구금시설서도 납치조직 협박문자 받아”

    “이민청 구금시설서도 납치조직 협박문자 받아”

    지난 18일 한국으로 송환된 캄보디아 구금자 64명 가운데에는 해외 취업이라는 말에 속아 캄보디아에 갔다가 ‘범죄단지’에 납치됐다 풀려난 A 씨도 포함됐다. A 씨는 자진 신고를 통해 범죄단지에서 구조된 5명 중 1명이다. 입국과 동시에 여권 등을 모두 빼앗긴 채 감금됐던 A 씨는 매일 밤 전기충격기와 비명 소리를 들으며 “계속 일하기를 거부하면 너도 저렇게 만들어주겠다”는 협박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문화일보는 지난 1주일간 프놈펜 이민청에 구금된 A 씨와 수차례 통화와 메시지 교환을 통해 ‘80여 일의 구금생활’을 재구성했다. A

    노수빈 기자 | 2025-10-20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