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아이사랑-More Bab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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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More Babies>‘워킹맘 프렌들리’ 환경 급하다
김민호(32)씨는 최근 9개월 된 아기를 데리고 외출했다가 무척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 아내가 잠시 쇼핑을 간 사이 아이가 보채는 바람에 기저귀를 갈아주려고 화장실에 갔지만 기저귀교환대가 없었던 것. 할 수 없이 아내의 쇼핑이 끝나길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육아를 함께 해보자고 마음먹은 아빠들에게 사회의 작은 배려가 부족한 게 현실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공중화장실에는 여자화장실에만 기저귀 교환대가 설치돼 있다. 수유실 또한 가족을 위한 수유실이 따로 없기 때문에 바깥에서 아이를 챙기는 일은 엄마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임산부들을 위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가 부족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다. 배부른 티가 별로 나지 않는 초기 임산부들은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 노약자석이 비어 앉기라도 하면 ‘젊은 아가씨가 왜 저기 앉아’라는 눈빛을 받게 된다. 초기 임산부는 유산의 위험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 눈치가 보여 자리가 비어도 앉아가지 못한다. 배가 나오지 않은 여성이 노약자석에 앉아 있다면 ‘아, 초기 임산부구나’ 라는 따뜻한 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김충남 기자 | 2011-09-26 14:06 -
<아이사랑-More Babies>“저출산 극복 핵심동력은 기업과 아빠”
“아빠와 기업은 물론, 사회 전체적으로 일하는 여성이 일과 가정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배려해줘야 합니다.” 이삼식(사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장은 2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남성과 기업, 사회 모두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가족·출산 친화적인 환경 마련에 노력해야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특히 임산부나 ‘워킹 맘’이 가정과 직장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배려를 받는 문화가 조성돼야 저출산 극복 정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 실장은 “우리 주변의 모든 환경이 저출산을 유발하는 요인이 없는지를 평가하는 가족친화영향 평가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외국은 어떤 정책을 쓸 때 가족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가 이미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예컨대 길거리 흡연은 일반인에게도 피해를 주지만 임산부나 유아를 동반한 엄마 등에게 특히 더 해롭다. 이 실장은 길거리 흡연 금지가 간접적으로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실장은 이어 “사회적 배려와 함께 결국 기업과 남성이 일과 가정 양립에 대해 근본
김충남 기자 | 2011-09-26 14:06 -
Family Day·근무시간 선택제… ‘친정 맘’으로 예비 워킹맘 돌본다
KT에 근무하는 김영완(36) 대리는 1주일에 하루는 광화문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가까운 분당 ‘스마트워킹센터(회사에 출근하지 않고도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만든 업무처리 시스템)’로 간다. 이날은 5세된 아이를 챙겨 센터 바로 옆에 있는 회사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데리고 간다. 일을 하다가 아이가 아프거나 하면 점심 시간을 이용해 병원에도 다녀올 수 있어 좋다. 김 대리는 “전체 직원 3만여명 중 2만명이 스마트워킹 프로그램을 신청해 이용하고 있다”며 “특히 아이를 둔 여직원의 경우, 육아와 직장 모두 잘 챙길 수 있어 스마트워킹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KT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편한 시간을 선택해 출근하는 ‘선택근무제’도 운영해 ‘워킹맘(working mom·일하는 엄마)’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선택근무제 같은 ‘하드웨어’뿐 아니라 직원들이 일과 가정 모두 충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소프트웨어’ 역시 적지 않게 시행하고 있다. ‘즐거운 일터(great workplace) 만들기’캠페인을 전사적으로 벌여 매주 수요일
김충남 기자 | 2011-09-21 14:16 -
롯데百, 출산장려 버스… 검진·발마사지 서비스
롯데백화점은 출산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는 ‘모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5월말부터 서울 여의도 지역을 시작으로 ‘찾아가는 출산장려 버스-맘이 좋은 방’(사진)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보건복지부·아이낳기좋은세상운동본부와 공동 캠페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맘이 좋은 방’은 일과 가정 병행으로 태교 및 출산·육아 관련 정보 취득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 맘’에게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버스 안에서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가 시행하는 임산부 기초 검진과 상담 서비스, 태교 및 출산·육아 관련 최신 도서 및 정책 안내 서비스, 발마사지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 임산부들이 편의시설과 상담을 통해 신체적·심리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구성한 것이다. 맘이 좋은 방은 올 연말까지 사무실 밀집지역 5곳을 요일별로 순환하면서 하루 2회(11∼14시, 17∼20시) 운영한다. 6∼8월 3개월간 746명의 예비 맘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맘이 좋은 방이 예비 맘들의 편안한 휴식처이자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는 장소로
김충남 기자 | 2011-09-21 14:15 -
육아휴직男 ‘8년새 11배’ 프렌디족 늘었다
우리나라 아빠들은 육아와 가사에 어느 정도 참여하고 있을까. 지난해 삼성경제연구소가 맞벌이 부부의 생활시간을 조사한 결과, 남성은 ‘가사 및 가족 돌보기’에 27분을, 여성은 3시간5분을 할애한다고 응답했다. 여성이 육아 및 가사 노동에 남성보다 무려 6배 이상의 시간을 쓰고 있는 것이다. 이 조사에서 ‘워킹 맘(working mom·일하는 엄마)’의 주요 갈등 대상으로 ‘남편’을 꼽은 여성이 18.4%에 달했다. 가사·육아에 있어 ‘남편이 나보다 덜 하고 있다’는 응답이 35세 미만 워킹맘의 경우 68.9%, 35세 이상은 71.5%나 됐다. 이 같은 현상의 단적인 예로 아빠가 아이가 아프다고 조퇴를 신청하면 ‘팔불출’소리를 듣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육아와 가사는 엄마 몫, 밖에서 돈 버는 것은 아빠 몫이라는 이분법이 횡행하고 있는 것이다. ◆소외된 아빠에서 사랑받는 아빠로 = 하지만 최근 육아와 가사에 동참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젊은 아빠들이 많이 늘어나면서 변화의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여성에게도 쉽지 않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남
김충남 기자 | 2011-09-19 11:54 -
<아이사랑-More Babies>밀양시 “셋째 낳으면 200만원 드려요”
분만의료기관이 한 곳도 없는 경남 밀양시가 출산진료비를 상향 조정하는 등 출산여건 개선에 나섰다. 밀양시는 출산장려 분위기를 확산하고 대도시 원정출산으로 인한 사회적 약자와 다문화 가정 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출산장려시책 지원조례’를 일부 개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개정조례안에 따르면 출산장려금은 둘째아이의 경우 2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셋째아이 이상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 출산진료비는 3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됐으나 지역 내 주소를 둔 분만의료기관이 없어 다른 지역 분만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점을 고려해 50만원으로 상향됐다. 출산장려 지원대상은 출생아 출생일 기준으로 3개월 이전부터 계속 지역 내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출산자다. 밀양시 보건소 관계자는 “지역 내 산부인과가 지난 6월부터 분만의료를 중단해 조례를 개정하게 됐다”며 “출산장려금과 진료비가 상향 조정돼 출산가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양 = 박영수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기자 | 2011-08-24 14:12 -
현대重·포스코·LG전자 등 74개 기업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로 저출산 극복”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기업문화 조성과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진행된 보건복지부의 ‘기업과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가 17일 강원지역을 마지막으로 전국 순회 대장정을 마쳤다. 복지부는 지난 3월10일 서울 대회를 시작으로 16개 광역자치단체와 공동으로 벌인 이번 행사에 대해 1300여명의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가해 저출산 문제의 심각성에 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일-가정 양립 기업문화 조성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은 자리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지방 중소기업 중 모유수유실 설치 등 다양한 모범 사례가 제시돼 일-가정 양립 문화가 확산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복지부는 평가했다. 현대중공업, 포스코, LG전자 등 74개 기업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도 거뒀다. 기업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신세계백화점, 농협 인천·충남·전남·제주본부, BN그룹 등이 MOU 체결 대열에 동참했다. 마지막으로 열린 강원지역 대회에서는 풀무원, 연세대원주의료원, 일동후디스, 하이트맥주 등 22개 기업이 한꺼번에 M
김충남 기자 | 2011-06-17 14:07 -
<아이사랑-More Babies>찾아가는 예비맘 사랑방 “맘 편히 쉬세요”
“분위기가 아늑하니 의사 선생님과 상담해도 따로 진료받는 것처럼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요. 태교 음악을 들으며 발마사지를 하면 피로도 싹 가시는 것 같고요.”(임신 3개월 이현정(29)씨)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엔 에메랄드색으로 예쁘게 래핑(wrapping)된 버스 한대가 서 있었다. 롯데백화점과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펼치는 출산장려 캠페인의 일환으로 27일부터 운행될 출산장려 버스 ‘맘이 좋은 방’ 버스다. ‘맘이 좋은 방’은 워킹맘들이 업무 중에 잠깐 쉬어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만든 ‘찾아가는 출산장려 버스’로 예비맘 혹은 워킹맘이라면 누구든 이용할 수 있다. 실내는 아이보리색을 기본으로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고 임산부 몇 명이 편안히 쉬고 있었다. 임산부들의 피로를 풀어줄 발마사지 기계와 향기 테라피, 유기농 다과도 구비돼 있고 임신, 출산, 육아와 관련된 책자와 태교 영상 등을 볼 수 있는 대형 TV도 마련돼 있었다. 시동을 걸어놓으면 임산부들의 휴식에 방해가 될까봐 공기청정기와 에어컨 등 편의시설은 시동 걸지 않고도 사용할 수 있도?
민병기 특파원 | 2011-05-27 14:25 -
<아이사랑-More Babies>“워킹맘 배려하는 사회 향해 달려갔으면”
“‘맘이 좋은 방’ 버스가 찾아가는 사무실 밀집 지역에서 동료 근로자와 경영진들이 임산부를 배려하는 마음이 샘솟게 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진수희(사진)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맘이 좋은 방’ 출정식에서 “저출산 극복은 회사의 미래가 걸린 일이라고 생각하고 기업들이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요즘 여성들은 다 맞벌이로 일하고 싶어하는데 근무 시간에 짬을 내서 정보를 획득하고 쉬기도 하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맘이 좋은 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저출산의 가장 큰 문제는 두가지로, 하나는 일과 과정이 양립하지 못한다는 것과 보육에 많은 비용이 든다는 것”이라고 진단한 뒤 “정부에서도 지난해 10월 2차 저출산 대책을 통해 이에 대한 나름의 해법을 내놓은 만큼 기업들도 경영진이 앞서서 발상의 전환을 획기적으로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까지 남성중심적인 우리나라의 기업문화를 가족친화적·출산친화적 조직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예를 들어 육아휴직 ?
민병기 특파원 | 2011-05-27 14:21 -
기업들 “워킹맘 적극 지원합니다”
“우리 회사는 사내 커플 비율이 38%에 달하고 육아휴직 복귀율은 90%가 넘습니다. 여직원들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광주시내 전 지역에 통근버스를 운영하고 일반·특수 건강검진을 통해 여사원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 서구 내방로 광주시청에서 열린 ‘기업과 함께하는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에서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일·가정 양립 우수사례 발표가 끝나자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을 포함한 참석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호응했다. 지난 3월10일 서울을 시작으로 저출산 극복 실천대회가 회를 거듭하면서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3일 경북도까지 모두 10차례 진행된 실천대회에 지금까지 민간·공공 부문 최고경영자(CEO) 751명과 지방자치단체장 126명, 기타 291명 등 모두 1168명이 참여했다. 또한 30개 기업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선도적 기업문화 조성과 확산에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복지부 및 해당 광역자치단체와 체결했다. 실천대회는 4일 부산 지역까지 모두 11회 열렸고, 오는 31일 강원도를 끝으로 16개
김충남 기자 | 2011-05-04 13:48 -
<아이사랑-More Babies>“출산율 30%이상 높이겠다”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김영순)가 1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2061년까지 합계출산율을 1.6명으로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저출산 극복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인구협회는 지난해 기준으로 1.22명인 합계출산율을 앞으로 50년 뒤인 2061년까지 1.6명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한 범국민 인식개선 사업과 아이낳기좋은세상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만혼과 노산으로 평균 결혼 연령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결혼지원 사업, 출산양육지원센터 운영, 산모도우미 지원 사업 등을 펼치기로 했다. 인구협회는 이를 통해 결혼 연령은 남자는 31.6세에서 29세로, 여자는 28.7세에서 27세로 낮추고 평균 출산연령도 31.3세에서 28세로 끌어내리기로 했다. 아울러 일·가정 양립과 남성의 가사 및 육아 참여를 통해 가사노동 시간(현재 남자 42분, 여자 3시간30분)을 남자 2시간, 여자 3시간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고 남성의 육아휴직 활용 비율도 현재 전체의 2%에서 10%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편 인구협회가 주최한 ‘한국 ?
김충남 기자 | 2011-04-01 14:22 -
밤 12시까지 아이 맡길 곳 늘린다
맞벌이 부부 등이 늦은 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 연장 어린이집’이 올해 대폭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101가지 서민 희망찾기’ 정책 가운데 하나로 지난해 6535개였던 시간 연장 보육시설을 올해 9000개까지 늘린다고 23일 밝혔다. 현재 3만8000여개에 이르는 전체 보육시설의 4분의 1 정도에 달한다. 이를 위해 올해 관련 예산은 53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28억원 늘어난다. 시간연장 보육시설은 기준 보육시간(오전 7시30분~오후 7시30분)을 경과해 밤 12시까지 연장해 운영된다. 예산 증액에 따라 인건비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보육교사 수는 6000명에서 1만명으로 늘어난다. 또 복지부는 시간연장 보육교사에 대해 기존의 월급 지원 이외에 근무수당도 지원하는 방식을 병행키로 했다. 정부 및 직장보육시설은 시간연장 보육교사 월 지급액의 80%를 지원받고 민간보육시설은 시간연장 보육교사 1인당 100만원을 지원받는다. 주간반 보육교사도 초과근무 형태로 시간연장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면 수당을 받을 수 있다. 시간연장 보육료는 시간당 2700원이고, 아이 한 명당 월 60시간 한도
김충남 기자 | 2011-03-23 1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