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102101 농촌愛올래
175 | 생성일 2017-09-12 12:17
  • 녹차정식 먹고 달항아리 감상… 초록고장서 ‘고요한 쉼표’[농촌愛올래]

    녹차정식 먹고 달항아리 감상… 초록고장서 ‘고요한 쉼표’

    보성=박준희 기자 2026년 현재 농촌체험관광이 얼마나 업그레이드됐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면 전남 보성으로 가보자. 마을 주민들과 밭일을 함께하고 계곡이나 물놀이장에서 더위를 식힌 뒤 지역 특산물이 곁들여진 먹거리로 포만감을 느끼던 초기 농촌체험관광이 이제 보성에서는 최소 100시간의 관광·체험 프로그램 개발 교육을 받은 주민들이 구성한 ‘웰메이드 체험’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다. 지난 26일 오후 1시쯤 광주에서 출발한 호남연수원 CEO 명품아카데미 27기 회원 20여 명이 보성의 청광도예원에 도착했다. 달항아리 같은 도예로 유명한 곳

    박준희 기자 | 2026-06-30 09:14
  • 별 헤는 숲·걷기 좋은 섬·맛있는 촌캉스… 10色 ‘한여름의 꿈’에 젖다[농촌愛올래]

    별 헤는 숲·걷기 좋은 섬·맛있는 촌캉스… 10色 ‘한여름의 꿈’에 젖다

    도시 한복판의 에어컨 바람은 시원하지만, 마음은 자꾸 시골을 그리워한다. 올여름은 어디로 휴가를 갈까 고민 중인 가족들이 늘고 있다. 고환율·고유가 시대, 해외여행의 부담과 피로는 크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익숙한 해외 유명 휴양지는 이미 몇 번이나 다녀왔다. 그렇다면 눈을 돌려 보자. 바로 우리 곁의 농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농촌관광은 전국 1192개 농촌체험휴양마을에 1272만 명이 방문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특히 20·30대 젊은 부부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들 사이에서 농촌관광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농촌

    박준희 기자 | 2026-06-29 09:20
  • 솔방울 던지고 집라인도 타고… ‘저지오름’과 친구된 아이들[농촌愛올래]

    솔방울 던지고 집라인도 타고… ‘저지오름’과 친구된 아이들

    “저지오름은 해설사 선생님이 초등학생일 때만 해도 소나무 두 그루밖에 없는 민둥산이었어요. 마을 어른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하나둘씩 나무를 심어서 지금은 울창한 숲이 됐어요. 어른들이 심은 나무는 소나무와 삼나무뿐이었는데 지금은 220종이 넘는 다양한 식물들이 여기에 살고 있다고 해요. 어떻게 이렇게 된 걸까요?” 지난 23일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저지오름 입구 앞, 자연환경해설가 김영숙(66) 씨가 던진 질문에 학생들은 눈을 반짝였다. “씨가 날아왔을 것 같아요”라고 이구동성으로 답하는 아이들에게 김 씨는 “날아온 건 맞아요. 그

    김지현 기자 | 2025-10-29 09:17
  • “장기적으로 제주 - 육지 어린이 교류의 장 만들고파”[농촌愛올래]

    “장기적으로 제주 - 육지 어린이 교류의 장 만들고파”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는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자원개발원이 농촌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하는 ‘농촌애올래-지역 단위 농촌관광 사업’에 3년째 참여하고 있다. 카름스테이는 제주의 작은 마을, 동네를 뜻하는 제주어 ‘가름’(카름)과 머묾을 의미하는 ‘스테이’를 결합한 단어다. 제주의 마을에서 머물며 여유 있게 여행을 즐기는 관광상품을 제공하며, 현재 저지리를 포함한 13개 마을이 참여 중이다. 김선재(사진) 이더라운드(eat.around) 대표는 카름스테이 참여 마을과 협업

    김지현 기자 | 2025-10-29 09:17
  • 명량대첩 바다 품고, 해남 8미 즐기고… 오감만족 땅끝 나들이[농촌愛올래]

    명량대첩 바다 품고, 해남 8미 즐기고… 오감만족 땅끝 나들이

    해남=조재연 기자 바닷바람이 머리카락을 쓸고 지나간다. 바위를 쓸고 지나가는 파도가 귓전을 흔들고, 소금기 젖은 바다 내음이 코끝을 스친다. 눈앞에 펼쳐진 남쪽 바다의 수평선은 답답했던 마음을 탁 트이게 한다. 국토 최남단 땅끝 전망대에서 바라본 남해의 풍경이다. 국토순례에 나선 이든, 그저 바다가 그리웠던 이든 ‘한반도의 시작’이라 불리는 땅끝에 서면 가슴이 벅차오를 수밖에 없다. 해남이란 말을 듣는 이들도 누구나 땅끝을 먼저 생각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해남을 찾는 발걸음이 닿는 곳은 땅끝이 전부가 아니다. 해남을 한 번도 찾지

    조재연 기자 | 2025-10-22 09:22
  • “장과 제철음식으로 한 상… 집밥 먹는 곳으로 기억됐으면”[농촌愛올래]

    “장과 제철음식으로 한 상… 집밥 먹는 곳으로 기억됐으면”

    해남 = 조재연 기자 “장(醬)은 우리 몸을 살리는 음식입니다. 장과 제철 음식으로 만든 ‘치유밥상’을 더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 등 장독이 줄지어 놓인 마당을 뒤로 한 채 이승희(65) ‘해남에다녀왔습니다’ 대표가 웃음 지었다. 한옥의 고즈넉한 풍경에 붙은 ‘해남에다녀왔습니다’란 독특한 이름이 먼저 눈길을 끈다. “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이 ‘해남엔 남쪽 나라 어머니의 품 같은 아련한 느낌이 있다’며 회사명을 제안했는데, 듣자마자 그렇게 하기로 했죠.” 해남 토박이로 “지금도 해남이 너무 좋다”는 이 대표의

    조재연 기자 | 2025-10-22 09:22
  • “농촌 소멸 극복하고 활력 찾을 방법 고민”[농촌愛올래]

    “농촌 소멸 극복하고 활력 찾을 방법 고민”

    보성=조율 기자 “우리 강골마을은 많이 불편합니다. 하지만 오시면 주민들의 넉넉한 정과 옛 향수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정민(사진) 강골마을 운영위원장은 마을을 소개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사라져 가는 마을을 살리기 위해 20년 전 농촌살리기 사업을 시작한 ‘강골마을 지킴이’다. “마을 거주자들이 하나둘씩 집을 비우고 도회지로 나가면서 빈집들이 폐가가 되었죠. 농촌 소멸을 피부로 느끼게 됐어요. 어떻게 마을에 다시 활력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이 위원장은 마을의 빈집들을 한옥체험업소로 바꾸는 등 관광프로

    조율 기자 | 2025-10-15 09:02
  • 빌딩숲 벗어나 ‘꼬끼오’ 알람… 커피 대신 ‘할머니표 보성 녹차’[농촌愛올래]

    빌딩숲 벗어나 ‘꼬끼오’ 알람… 커피 대신 ‘할머니표 보성 녹차’

    보성=조율 기자 풀잎에 이슬이 맺힌 새벽 6시. 휴대폰 알람 소리가 아닌 새의 지저귐과 닭의 우렁찬 울음소리로 눈을 뜬다. 방문을 열면 회색 빌딩이 아닌 파란 잔디밭과 하늘이 반겨준다. 매일 잠을 쫓기 위해 마시던 커피 대신 마을 할머니들이 준비해준 따뜻한 녹차를 마시며 몸을 깨운다. 전남 보성 강골마을에 위치한 한옥 ‘소촌고택’에서 맞는 아침이다. 지난달 28일 차 한 대가 겨우 들어가는 작은 골목을 10분가량 지나 강골마을에 도착했다. 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좁은 길을 더 들어가다 보면 방문객은 오늘 하루를 보내게 될 ‘소촌고택’

    조율 기자 | 2025-10-15 09:02
  • 양송이 키우고 무화과 맛보고… ‘백제 王都’서 가을을 느껴보세요[농촌愛올래]

    양송이 키우고 무화과 맛보고… ‘백제 王都’서 가을을 느껴보세요

    부여 = 장상민 기자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말갛게 갠 하늘 위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한 지난달 13일, 부여의 들녘에는 천안·대전·청주 등지에서 온 아이들 20여 명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흙냄새 가득한 농장과 백제의 문화유산, 지역 농산물로 만든 디저트를 함께 경험하는 하루 코스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시간이 됐다. 첫 일정은 부여군 석성면에 위치한 ‘송이송이 양송이 농장’. 어두운 재배동 안에서 하얀 눈꽃처럼 자라난 양송이를 직접 관찰한 아이들은 손끝으로 ‘아기 양송이’를 살며시 만져보며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장상민 기자 | 2025-10-01 09:03
  • “농촌관광이 농산물 소비로 이어져야죠”[농촌愛올래]

    “농촌관광이 농산물 소비로 이어져야죠”

    부여 = 장상민 기자 “농촌 관광은 여행 자체보다 농가와 소비자가 관계를 맺는 과정이 중요해요. 체험을 계기로 농촌에 대한 관심은 물론 농산물까지 꾸준히 소비되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죠.” 지난달 13일 부여군에서 만난 임지선(사진) 부여군 지역단위 농촌관광사업 총괄은 이와 같은 포부를 밝혔다. 임 총괄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농가와의 협업을 통한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까지 현장의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임 총괄이 농촌 관광에 관여한 지도 어느새 10년이 흘렀다. 과거 부여의 관광은 학교 수학여행이나 단체 위주였다. 임 총괄은 “

    장상민 기자 | 2025-10-01 09:03
  • 가지·옥수수 따고 물로 첨벙… 무더위 날리는 ‘팜캉스’[농촌愛올래]

    가지·옥수수 따고 물로 첨벙… 무더위 날리는 ‘팜캉스’

    세종=신병남 기자 극한 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고 있지만, ‘팜크닉’(농장과 소풍을 의미하는 피크닉의 합성어)을 위해 세종시를 찾은 가족들은 찌는 듯한 더위가 오히려 반갑다.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은 가지를 따고 물놀이를 한 뒤 바비큐를 먹으며 여름을 오감으로 만끽한다. 아이들과 함께 나온 엄마·아빠도 이 순간만큼은 일상을 잠시 미뤄두고 시골 정취 속에 풍덩 몸을 내던져본다. ◇‘포도나무’ 아래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캠프= “신선한 가지는 꼭지 쪽에 가시가 있어요. 손에 찔릴 수 있으니 딸 때 특히나 조심해야 합니다.” 지난 25일

    신병남 기자 | 2025-07-30 09:08
  • “상반기에만 140팀 2700명 참여”[농촌愛올래]

    “상반기에만 140팀 2700명 참여”

    세종=신병남 기자 “아이들 단체, 가족, 연인 등 다양한 참가자 구성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과 체험농장이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체험에 나설 수 있도록 30% 할인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고요.” 지난 25일 세종 연서면 쌍류송암길에 위치한 ‘포도나무정원’에서 만난 신한나(42·사진) 세종농촌관광 사무장은 진행 중인 농촌관광 사업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세종시 ‘농촌애(愛)올래-지역 단위 농촌관광 사업’인 ‘생기충전 행복도시락(樂)’은 주식회사 ‘세종농촌관광’이 이끌고 있다. 세종농촌관광은 농업인·소비자·관광 전문가가 모여 만든

    신병남 기자 | 2025-07-30 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