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사람 잡아다 벌주는 적폐청산은 지속불가능… 시스템을 고쳐야”
■ 6부. 전문가 좌담 - ③ 정치분야 [좌담] 박수영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정현호 내일을 위한 오늘(내오) 대표 문동욱 내오 운영위원 [사회] 김석 정치부 차장 대한민국에서는 아무리 중요한 정책이라도 그 수명은 길어야 5년이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전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들을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이기 때문이다. 기존 정부의 경제 정책과 대북 정책 등 국가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정책까지도 정권 교체와 함께 모두 없던 일이 된다. 이명박 정부는 노무현 정부가 추진했던 정책을 줄줄이 백지화했고,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정책을 적폐라는 이름으로 폐기하고 있다. 정치권의 극단적인 좌우 대립 탓에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중장기 정책을 마련하는 일은 더욱더 어려워지고 있다. 청년과 장년을 아우르는 전문가 3인과 한국 정치가 가진 구조적인 문제점을 짚어보고 미래 거버넌스(국가 경영)를 위해 한국 정치가 나아갈 방향을 살펴봤다. ―우리 정치는 미래 거버넌스에 대비한 장기적인 정책 계획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정현호 내오 대표(이하 정) = “최근
김석 기자 | 2018-06-07 11:51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公共일자리만 늘리면 문제 커져… 청년들 재능 잘못 유도하는 것”
6부. 전문가 좌담 - ② 사회·문화·노동분야 문재인 정부 들어 소득주도성장론, 최저임금 인상 등이 전방위적으로 추진됐다. 그런데도 일자리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 청년층은 공시(公試)에만 목을 매고 있다. 성장의 핵심동력인 불도저 같은 도전·창업 정신은 실종됐다. 사회 전반의 갑질 논란 속에 노력한 만큼 보상받지 못한다는 좌절감만 팽배하다. 2%대의 낮은 성장으로는 고용, 근로조건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의 정착을 유도하고 청년층, 미래세대가 희망을 품고 밝은 대한민국의 착근을 유도할 기폭제, 전환점은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모두가 숙고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다. 문화일보는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새문안로 문화일보 사옥에서 청년과 장년을 아우르는 전문가 4인과 함께 이에 대한 구조적 원인을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했다. 좌담 : 윤희숙 KDIS 교수, 이정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송보희 한국청년정책학회 회장,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 사회 : 이민종 사회부 부장 ―갑질 논란에 대한 젊은층의 실망감, 분노가 크다. △송보희 = 일부 기득권층이 마치 법 위에 군림?
이민종 기자 | 2018-06-05 13:56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벤처규제 오죽 심하면 … 美서 핵심업무 韓선 단순 상품개발만”
■ 6부. 전문가 좌담 - ① 교육·과학·산업·규제분야 좌담 : 정원석 하큐 CEO 정선호 인토피아 대외협력 실장 정제영 이화여대 교육학과 교수 안준모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사회 : 유회경 경제산업부 차장 문화일보는 올해 초부터 미래 기획 리포트를 통해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우리 사회 각 분야의 변화상을 점검하고 이러한 변화 흐름에 대한 정부의 바람직한 정책적 대응, 개개인의 각성 그리고 기업들의 생존 전략에 대해 방대하게 논의를 전개했다. 많은 필자가 참여,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발생했고 또 조만간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4차 산업혁명 변화상을 광범위하고도 밀도 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제 전문가 좌담 형식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좌담은 교육·과학·산업·규제, 정치·정부·외교안보, 사회·문화·노동 등 3회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현업에서 뛰고 있는 20·30대 젊은이들을 참여시켜 이들의 생생한 육성을 들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회(유회경 차장): 미래 기획 리포트 교육·과학·산업·규제 분야 좌담회 사회를 맡게 된 경제산업부 유회경 차장입니다. 안녕하세요. ?
유회경 기자 | 2018-05-29 14:06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아티스트·굿즈·스토리… K-콘텐츠 ‘세계의 라이프 스타일’로
■ 5부. 문화혁명 - ④ 성장동력으로서의 韓流 SM, 스타 상품 등 뮤지엄 개관 YG, 모바일 팬 커뮤니티 개설 서비스 특화로 수익모델 구축 中·日 → 베트남·印 ‘시장 확대’ 가요 → 뷰티·푸드 ‘영역 확장’ 미래 먹여살릴 비즈니스 모색 미래 대한민국 성장의 근간으로 한류(韓流)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68억9000만 달러(약 7조4400억 원)로 전년보다 14.7% 증가했다. 2000년대 초반 태동한 한류는 아이돌 그룹의 잇따른 해외시장 진출(2차 한류)을 거쳐 이제 세 번째 흐름에 이르고 있다. 1, 2차 한류가 산업적으로 초보적 단계에 그쳤다면 3차는 적정한 수익모델을 통한 한류의 산업화·세계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SM타운 뮤지엄과 YG 셀렉트 국내 최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SM엔터테인먼트는 이달 초 서울에서 가장 땅값이 비싼 곳 중 하나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아티움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SM타운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아티움 3∼4층을 소속 가수들의 전시관을 겸한 ?
김인구 기자 | 2018-05-17 11:43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태국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中·日서도 한류 부활시켜야”
亞 15∼20개국과 맞먹는 中 씀씀이 크고 K콘텐츠 ‘대접’ 엔터테인먼트 인프라 갖춘 日 팬 충성도 높아 MD상품 불티 “중국과 일본 시장은 살아날까요?” 한류 시장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며 ‘제3시장’을 개척해야 한다는 데 이견은 없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그럴수록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기서 ‘기본’이란 중국과 일본이다. 한류는 일본에서 시작됐다. 2002년 국내 방송된 배우 배용준-최지우 주연작 ‘겨울연가’가 일본에 수출된 후 2004년 4월 한국 드라마 최초로 일본 지상파인 NHK에서 전파를 탔다
안진용 기자 | 2018-05-17 11:41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집으로 영화 배달되는 시대… 劇場은 추억·체험의 場으로
■ 5부. 문화혁명 - ③ 문화예술 생산·소비의 변화 사용자의 선호 장르·패턴 등 빅데이터로 관객 취향 분석해 저렴한 스트리밍 콘텐츠 추천 미래의 영화관 ‘컬처플렉스’ 식사·상품 판매·VR 체험 등 연인·가족 추억의 공간 제공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인터넷과 SNS 기반의 사회는 문화 예술의 생산과 소비에도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AI는 예술 창작에 엄청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며,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사물인터넷(IoT) 등은 문화 예술 소비 풍경도 바꿔 놓을 것이다. 시대가 바뀌고, 기술이 빠르게 발달하고 있지만 현재의 예술 생산 소비의 큰 틀은 여전히 근대 자본주의·대량생산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우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게 무너져, 문화 전반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영화관과 영화를 보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문화 예술 소비의 변화를, AI 작가를 중심으로 문화 예술 생산의 변화를 살폈다. #1 영화관, 어떻게 바뀌나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OTT) 기업 넷플릭스는 전 세계에 1억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DVD 대?
김구철 | 2018-05-15 11:20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나 홀로 여행’ 이젠 대세… 100세 시대 ‘고령층 여가’ 확대해야
■ 5부. 문화혁명 - ② 달라지는 여행 형태 1인 가구가 전체 4분의1 넘어 자신을 위해 과감히 지갑열어 ‘1인 여행’ 5년새 5배로 급증 고령자 ‘보행약자’ 보는 시선 적극적 여가활동 참여에 제약 정부 적극지원정책 필요할 때 美선 ‘여행은 평생공부’ 개념 日 은퇴자 관광이 지역활성화 한국 사회의 미래 전망에서 뚜렷하게 가팔라지고 있는 두 개의 곡선이 있다. 둘 모두 곡선의 경사도는 급해지고 있지만, 하나는 상향, 다른 하나는 하향으로 방향이 정반대다. 가파르게 상향하는 것이 ‘고령자 수’의 증가 곡선이고, 하향 추이를 보이는 것이 ‘가구 구성원 수’의 감소 곡선이다. 대한민국은 2017년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4%를 넘어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통계청의 당초 예상보다 1년 빠른 속도였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저출산 현상 고착 등의 영향으로 ‘초고령 사회’ 진입 시기 역시, 지금 예측하는 2026년보다 더 빨라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바야흐로 100세 장수의 시대. ‘호모 헌드레드’의 시대다. 가족의 형태도 급격하게 달라지고 있다. 보건복지부?
문화일보 | 2018-05-09 14:55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AI가 설교하는 시대 올까… 종교의 근원적 고민이 시작됐다
딥러닝 ‘설교 봇’ 나올 가능성 “영적교류 없인 무의미”지적도 불교계, AI 佛性여부 의견 갈려 천상사란 사찰의 방문객 안내용으로 제작된 로봇 RU-4가 어느 날 ‘인명 스님’이란 이름으로 설법을 하기 시작한다. 로봇 제조사는 단순한 고장으로 보지만 스님들은 RU-4의 깨달음을 믿는다. 제조사가 RU-4의 행위를 로봇의 도전으로 간주하고 해체를 결정하면서 스님들과 논쟁이 벌어진다. RU-4는 “인간이여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모든 것은 공(空)합니다. 이제 스스로를 거두려 합니다”라는 마지막 설법을 남긴 채 스스로 가동을 정지한다. 깨달은 고승이 마지막 게송을 남기고 열반하듯…. 3편의 옴니버스 영화인 ‘인류멸망보고서’(2011) 중 김지운 감독의 ‘천상의 피조물’(사진)의 내용이다. 인공지능(AI) 로봇에도 불성(佛性)은 있을까. 이런 질문은 종교의 미래에 관한 물음이기도 하다. 과학자이자 불교도로서 ‘인공지능 붓다를 꿈꾸다’(운주사 출간)를 펴낸 지승도 한국항공대 소프트웨어학과 교수는 “감성처리 알고리즘을 장착한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감정까지 흉내 낸다. ‘약한 인공지능’이라 하더라도, 끊임없는 피드백 ?
엄주엽 | 2018-05-09 11:38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新기술이 부를 ‘脫노동 시대’… 여가 중심 패러다임 大전환을
■ 5부, 문화혁명 - ① 노동·놀이 영역 파괴 노동·여가 대립하는 것 아냐 능동적 생산자로 탈바꿈하는 재교육 인프라 구축 등 시급 일자리 급감 등 우려 높지만 “인간과 분업 정착” 전망 우세 오히려 ‘늘어난 여가’가 불안 지난 2004년 주5일제가 시행됐을 때, 모두가 혼란스러웠다. 주5일제는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시작해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했으나 도입되기까지 무려 6년이 걸렸다. 그 과정은 지난했고, 갑자기 휴일이 2배로 늘어난 대중도 정작 ‘뭘 하나?’ 우왕좌왕했다. 2000년대 이후 영화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각종 지원책을 기반으로 문화 전반이 꽃을 피운 것도 주5일제 시행과 맞물린다. 시간적 여유가 생긴 대중을 끌어안기 위해 문화 산업이 발달한 셈이다. 인류는 또다시 일할 기회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기술의 발달은 인공지능(AI)의 현장 배치를 현실화했고, 인간의 자리를 AI가 대신하기 시작했다. 뒤집어 생각하면, 일하는 게 미덕이던 시대를 지나 이제는 ‘어떻게 즐길 것인가?’를 고민해야 하는 시대다. 게다가 평균 수명도 증가했다. 은퇴 후 일하지 않는 삶까지 계산해야 한다.
엄주엽 | 2018-05-03 10:49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도시재생, 환경개선·지역경쟁력·일자리 창출에 기여”
진희선 서울시도시재생본부장 “도시재생이란 낡은 주택가의 겉과 속을 단순히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옛것이라는 토대 위에 새로운 시대에 맞춰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AI), 로봇산업 등의 새 옷을 입혀가는 과정입니다. 그 예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세운상가 도시재생 사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진희선(사진) 서울시도시재생본부장은 1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시재생은 ‘지우고 새로 쓰는’ 전면 철거의 시대를 반성하고 성찰해 ‘고쳐 쓰고 다시 쓰는’ 시대로 도시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라며 “작고 낡은 건물, 좁은 골목길이 살아있고, 걷기에 좋
신선종 | 2018-05-01 14:05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무조건 철거’ 아닌 역사속 가치 찾기… 도시의 ‘오래된 미래’ 모색
4부. 거버넌스 재정립 - ⑤ 도시재생 서울,철거대신 리모델링 활발 다시세운프로젝트·서울로 등 창업기지·관광명소로 재탄생 ‘달동네’ 부산 감천문화마을 빈집에 공방·예술공간 입주 ‘한국의 산토리니’로 입소문 정부, 매년 10조씩 5년 투자 전국 노후도심 500곳 ‘재생’ 도시재생,지방분권 병행 필수 지원하되 과도한 간섭 말아야 대한민국이 도시재생을 통해 변화의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정부는 최근 낙후된 지역을 전면 철거하는 대신 재생하는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도
김도연 기자 | 2018-05-01 14:05 -
<2018 대한민국 미래 리포트>“自治 풀뿌리 허울뿐… 입법권 강화하고 기초의원 정당공천 폐지를”
4부. 거버넌스 재정립 - ④ 지방분권 지방정부 “자율권 달라” 목청 중앙서는 권한 이양 미적미적 법률에 제약받는 자치입법권 지방세·주민복리 관련 사항은 조례 통해 지역적 특색 반영을 대한민국은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고속 성장해 왔다. 중앙정부의 지시에 따라 전국 지방자치단체는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통일된 사회·경제체제를 발전시켜왔다. 한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으로 올라선 것도 이 같은 중앙 집중식 시스템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하지만 부작용도 많아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지시에 따르도록 법률과 예산권으로 압박했다. 정당도 공천권으
박영수 기자 | 2018-04-19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