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아동권리옹호 Child Fi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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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내 모습은?… AI로 ‘실행하는 자립’설계하다
2026 마음로그 인공지능(AI) 자립 프로그램인 ‘나의 자립을 로그인하다’는 올해 3월 시작된 신규 사업이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AI 기술을 활용해 가정위탁 보호 중인 아동들의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고 스스로 자립 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현재 가정위탁 보호 청소년은 보호 종료 이후를 대비해 생활 기반을 마련해야 하지만, 상당수가 추상적인 미래 인식과 낮은 자기효능감으로 인해 구체적인 자립 계획을 수립하거나 이를 실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이 프로그램은 A
김지현 기자 | 2026-07-01 09:23 -
요리·돈관리 ‘삶의 기술’ 터득… “내몫 다할것”
“혼자 남더라도 잘 살아갈 수 있을 거란 확신과 희망이 생겼습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보호연장아동 A 씨는 지난해 진행된 초록우산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의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프로그램 ‘자립퀘스트플러스’ 결과 평가 활동에서 “어디에 있든, 조만간 분명히 이 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을 거예요”라며 이같이 밝혔다. 프로그램 참여 전 “조부모님과 초록우산 선생님들의 곁을 떠나 혼자 세상에 나가 눈비를 맞아야 하는 게 무섭기만 했던 날이었다”고 표현했던 것과 달리, 이제는 “어디서든 1인분은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쓴 A 씨
이예린 기자 | 2026-06-17 09:23 -
칭찬 릴레이·소통 퀴즈… “관계 어려움 겪던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우리 가족의 마음이 어떤지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어요. 가족이 다 같이 모이는 시간이 많아졌고, 유대감도 깊어졌습니다.” 학부모 A 씨는 지난해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의 아동사회문제해결 선도사업 ‘마음성장교실 마인드업(Mind-up)’에 참여한 이후 가정 공동체가 긍정적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자녀는 갈등 상황에서 ‘나 전달법’(대화에서 ‘너’가 아니라 ‘나’를 주어로 표현하는 방식)을 활용하거나 가족 간 대화를 시도하는 등 관계 개선을 위한 행동 변화를 보였다. A 씨 또한 아동의 감정 표현이 늘고 태도가 바뀐 것을 체감했다. 2
이예린 기자 | 2026-05-27 09:09 -
‘위기 영아 가정’ 맞춤형 지원… 부모들엔 자신감, 아이엔 사랑 선물
“이제는 제가 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는 혼자인 느낌이라 외출이 무서웠는데, 지금은 혼자서도 갈 수 있는 곳이 많아졌어요.” 2024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이주한 결혼이주배경 여성 오벨린(가명) 씨는 지난해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의 위기영아가정 지원사업 ‘우리함께키우담’으로 ‘잘 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한국에 온 이후 약 1년간 지역사회와의 접점 없이 고립된 상태였던 오벨린 씨는 우리함께키우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지원을 받았다. 지역 주민들은 오벨린 씨에게 대중교통 타는 법, 화폐 개념, 한국식 이유식·가정식
이예린 기자 | 2026-05-13 09:15 -
첫 해외경험·사회생활 교육… 보호연장청년 “나를 피어나게 한 시간”
지난해 간호학과 4학년생이었던 가정위탁 보호연장청년 김이지(가명) 씨. 국가고시를 앞두고 취업 불안이 커지던 김 씨는 그해 3월 새 모임을 시작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았다. 모임을 통한 첫 해외 경험, 경제 교육, 직장 생활 요령 체득 등으로 ‘완전한 성인’이 되기 위한 발걸음을 하나씩 뗐다. 같은 해 8월 간호 실습 1000시간을 마친 김 씨는 11월 모임 수료와 동시에 한 종합병원의 서류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올해 1월에는 국가고시에 합격, 어엿한 종합병원 간호사가 됐다. 김 씨의 자립에 큰 영향을 끼친 이 모임은 경남가정위
이예린 기자 | 2026-04-29 09:33 -
위기영아 가정에 ‘친정엄마 멘토링’… 미혼모 “내편 처음 생겨 행복”
위기 영아란 부모의 경제·심리·신체적 문제로 가정에서 양육과 보호가 어려운 아동을 말한다. 위기 임산부는 뜻하지 않은 임신 혹은 경제·심리·신체적 사유 등으로 출산과 양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임산부를 뜻한다. 위기 임산부와 위기 영아는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미혼모·한부모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정책 지원은 개선되고 있지만, 양육자로서 미혼모·한부모는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한다. 대부분의 미혼모는 그들의 부모로부터 금전적·심리적 지원을 받지 못하고, 양육에 대한 지식을 습득할 곳도 없다. 어린 나이에 부모
김지현 기자 | 2026-04-15 09:18 -
위탁가정 고교생에 ‘1대1 입시상담’… “꿈꾸던 대학 합격했어요”
아동·청소년기는 내가 미래에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삶을 살지 준비하는 등 자아정체성을 확립하는 중요한 시기다. 본인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긍정적 자아정체감을 형성하는 건 삶의 질과 직결된다. 하지만 위탁아동은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이 제한적이다. 또 가정이라는 정서적 지지체가 약하다 보니 진로를 체계적으로 탐색하거나 다양한 경험을 할 기회가 적다. 이에 인천가정위탁지원센터는 위탁아동을 위한 ‘2025 드림(Dream) 컨설팅’을 운영했다. 센터에 따르면 보호아동 400여 명 중 약 85%는 조부모·친인척 가정에서 생활
김지현 기자 | 2026-04-01 09:22 -
해외투어 직접 기획 → 실행 → 취업… 자립준비 청년들의 ‘인생 여행’
“저와 같은 자립준비청년들이 함께 가는 여행에 기획단으로 참여해 기획서를 쓰고 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에서 흥미를 느꼈습니다. 관련 직업 분야를 찾아보다 브랜드 전략과 콘텐츠를 기획하는 마케터라는 일을 알게 됐고, 마케팅 회사에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북부 지역의 자립준비청년 A(23) 씨는 지난해 여름 ‘초록우산 챌린지투어’를 통해 태국에 다녀온 뒤 자신의 진로를 찾았다. 여행 프로그램에서 팀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기획하는 일’의 재미를 느꼈고, 그 경험이 취업으로 이어졌다. A 씨는 “단순히 여행을 다
김린아 기자 | 2026-03-18 09:24 -
‘보호 종료’ 청년에 대입·취업 교육… “자산운용사·복지사 자격증 땄어요”
스물두 살 정모 씨는 경북의 한 대학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있다. 부모의 이혼 후 조부모 손에서 자란 그는 만 19세가 되던 해 경북가정위탁지원센터로부터 ‘보호종료’라는 말을 들었다. 법적 성인이 됐기에 시설이나 위탁가정의 보호가 끝난 것이다. 정 씨는 보호종료 이후 2025년 8월 초록우산 경북지역본부가 추진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사업’의 인턴십에 참여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 프로그램을 보조하고 생활지도를 하며 보낸 두 달간 그는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졸업 후 아동복지 분야 취업을 목표로 봉사와 실습을 이어가
김린아 기자 | 2026-03-04 09:08 -
할머니 돌보던 ‘소년 가장’… 지역사회가 서울대 새내기로 키웠다
80대 할머니의 손을 붙잡고 병원을 오가던 A 군은 이제 서울대 새내기로 캠퍼스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A 군은 태어난 직후부터 편마비와 언어·청력 장애를 지닌 80대 할머니와 단둘이 살았다. A 군은 일상생활이 어려운 할머니를 대신해 집안일과 간호, 생활비 관리까지 책임지며 ‘가장 어린 가장’으로 성장했다. 그는 “준비물과 가정통신문 등 학교생활의 모든 것을 혼자 해결해야 했다”며 “그래도 할머니가 제 세상 전부였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A 군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전 과목 1등급을 유지하고 학생회 부회장을 맡는
김린아 기자 | 2026-02-11 09:24 -
말 안 통해 화장실도 못 가던 아이… “이젠 한국어와 친구 됐어요”
“이건 네 거 아니야. 선생님 거야.” 지난해 11월 세종시의 한 어린이집 교실. 여섯 살 반용진 군의 입에서 또렷한 한국어 문장이 나왔다. 불과 한두 달 전까지만 해도 용진 군은 자음과 모음을 구분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어가 서툴러 친구들의 말을 듣기만 했고, 자신의 생각을 말로 표현하지 못했다. 중국 국적의 용진 군은 미취학 이주배경아동으로, 입국 초기 언어 장벽은 또래 관계와 일상 소통을 가로막았다. 하지만 지난해 4월 초록우산 대전세종지역본부의 ‘널응원한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변화가 시작됐다. 한글 수업을 시작한 지 1
김린아 기자 외1명 | 2026-01-28 09:19 -
위기 임산부·영아 가정에 출산·생계 걱정 덜어줘요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경기남부 16개 시·군 내 기관과 협력해 ‘위기영아지원사업’을 벌였다.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 ‘거제 영아 살해 사건’ 등 잇단 비극으로 2024년 출생통보제·보호출산제 등이 시행됐지만, 여전히 영아와 위기 가정 보호 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위기임산부와 영아를 전담하고 사례를 관리할 기관과 인력이 부족해 공백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사업으로 위기임산부와 36개월 이하 영아가 있는 211가정이 지원을 받았다. 초록우산 경기지역본부는 다양한 사례자를 지원하기
문화일보 | 2026-01-14 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