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S010102354 한국인의 마음
11 | 생성일 2021-10-05 10:31
  • “풀멍·꽃멍 하다보면 걱정과 불안 분산… 그게 진짜 ‘카르페 디엠’”

    “풀멍·꽃멍 하다보면 걱정과 불안 분산… 그게 진짜 ‘카르페 디엠’”

    ■ 한국인의 마음 - 가드너 박원순이 말하는 ‘식물의 위로와 기쁨’ 꽃을 본다는 것은‘좋은 날’의미 수렵생활때부터 우리 몸에 각인 다양한 색은 활력·행복감 주고 흙 만지면 세로토닌 분비 촉진 멈춘듯하나 최적환경 찾아 분투 식물 적응방식 보면 인간이 보여 자연의 미세한 움직임 관찰하면 온전히 현재에 집중 ‘채집 황홀’ 가드너는 사계절이 아닌 열두 계절을 산다. 날마다 꽃이 피고 지고, 정원에선 하루 종일 새로운 일이 벌어진다. 수백, 수천 가지 식물을 살피다 보면 열두 달이 쏜살같다. 자연의 변화무쌍함에 놀라워함과 동시에, 자연의 변함없음에 경탄하게 되는, 가드너의 삶은 어느 철학자나 시인 못지않게 성찰적이고 사유적일 것만 같다. 인간의 욕망이나 세상 시름 따위는 한 줌 먼지가 아닐까. 지난달 14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만난 박원순 가드너는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느냐. 사는 건 누구나 힘들고 나도 그렇다”며 웃었다. ‘식물의 위로’ ‘가드너의 일’을 썼고, 현재 수목원에서 전시기획운영실장을 맡고 있는 그는 “식물을 관찰하다 보면 인간이 더 잘 이해가 되곤 한다”며 가드너

    박동미 기자 | 2022-08-09 09:30
  • “뇌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사랑은 ‘이해’… 상대 감정 공감하기 훈련해야”

    “뇌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사랑은 ‘이해’… 상대 감정 공감하기 훈련해야”

    ■ 한국인의 마음 - ⑧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윤홍균이 말하는 ‘사랑’ 韓 급성장하는동안 ‘사랑’ 위기 “너도나도 불행” 4050 가장심각 강속구 계속 던지면 어깨 상하듯 중년에도 불타오르면 심장 큰일 너그러운 ‘사랑 기술’ 개발해야 기본 친밀력에다 거절력도 중요 대화력·사과력·지속력 길러야 사랑은 체력전… 심장·근력 준비 할머니시대 사랑은 “밥 먹었냐” 요즘세상은 내 마음 알아주는것 이별할때도 “고마웠다” 덕담을 사랑. 1억5000만 년 전 원시적 형태로 지구 생명 역사에 등장해 인류 진화의 필수생존전략이 된 사랑. 진화인류학자 브라이언 헤어 등에 따르면 인류 진화에서 가장 ‘공격적인 자’가 ‘적자생존’한 것이 아니라 공감하고, 협력하고, 반응하는 ‘다정한 자’가 살아남았다. 수백만 년을 관통해온 이 사랑이 위태롭다. 사랑을 믿지 않고, 연애와 결혼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지 않는다. 재밌는 것이 넘쳐나고, 기쁨과 행복의 갈망이지만 동시에 모든 문제의 근원인 복잡한 사랑이 불편하다. 포르노는 사랑을 바닥에 떨어뜨렸고, 집값은 사랑을 냉소하게 만들었고, 넘치는 ?

    최현미 논설위원 | 2021-11-30 10:16
  • “7가지 마음 다 내 안에 있어… 자존감·자기애·행복의 통찰 발견”

    “7가지 마음 다 내 안에 있어… 자존감·자기애·행복의 통찰 발견”

    ■ 일러스트 작가 이정호와 함께 되돌아본 ‘한국인의 마음’ 뇌과학자부터 작가·뮤지션까지 다양한 인물 통해 ‘우리’를 찾아 마지막 ‘행복’편만 인물 생략해 빛·어둠사이 오묘한 그림자 표현 “나르시시즘 편이 가장 인상 깊어 온전한 자기파악은 불가능한듯 내면의 거울에 균열 생기기전에 마음 살피고 점검하는 노력 중요” 지난 10월 5일부터 26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연재된 ‘한국인의 마음-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은 뇌과학자, 정신과 전문의, 소설가, 프로파일러, 배우, 뮤지션 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우리’를, 그리고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었다. 또, 전문적이면서도 개인적 경험까지 녹아든 인터뷰는 이를 토대로 그려진 일러스트(삽화)와 함께 게재돼, ‘읽고 보고 생각하고 느끼는’ 다채로운 체험을 선사했다. 우울, 분노, 나르시시즘, 콤플렉스, 집착, 번아웃과 열정, 행복이라는 7개의 키워드에 맞춰 매회 새로운 ‘마음’을 그려 준 이정호(사진) 작가와 최근 서면으로 대화를 나눴다. 인터뷰이 7인의 말을, 기자들의 글을, 누구보다 꼼꼼히 듣고 읽었을 이 작가와 함께 ‘한국인의 마음’?

    박동미 기자 | 2021-11-02 10:29
  • “인류에 보편적인 행복이란 없어… 내가 나랑 친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인류에 보편적인 행복이란 없어… 내가 나랑 친해지는 방법을 찾아야”

    ■ 한국인의 마음 - 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 ⑦ 정신의학 전문의 김건종이 말하는 ‘행복’ 햇빛 비치면 그만큼의 그늘 존재 부정하거나 제거할수도 없는 것 긍정 강요→ 행복 강박으로 연결 과거 비해 가벼운 고민상담 늘어 어두운 감정 감당하기 어려워해 전문가나 권위자에 물을수 없어 나는 어떨때 좋지? 질문이 우선 내 행복은 베프와의 냉면한그릇 “정신과 의사도 행복 잘 몰라요.” 세상이 온통 ‘행복’을 논한다. 그게 뭔지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행복’해지고 싶다. ‘마음의 여섯 얼굴’에서 이 강한 열망이 삶의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라고, 시적인 문장과 사려 깊은 통찰력을 보여줬던 김건종 정신의학 전문의를 최근 만났다. 그는 행복이라 부를 만한 것이 있다 해도, 그건 아주 사적이고 내밀한 경험, 상태라고 했다. 권위자나 타인의 말, SNS의 풍경을 넘어서는 자신만의 ‘건강한 마음’을, 또 그 이상의 것을 찾아야 한다고. 우울, 분노, 콤플렉스, 번아웃, 나르시시즘, 집착…. 우리를 불편하게 하지만 자연스러운 이 마음들을 끌어안고 질문을 던져본다. 행복 너머의 것을 삶에 스며

    박동미 기자 | 2021-10-26 10:25
  • “번아웃, 열정 불태워야 오죠… 그땐 ‘참 열심히 살았구나’ 보듬어 주세요”

    “번아웃, 열정 불태워야 오죠… 그땐 ‘참 열심히 살았구나’ 보듬어 주세요”

    ■ 한국인의 마음 - 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 ⑥ 뮤지션 핫펠트가 말하는 ‘열정과 번아웃’ 고등학생 때 원더걸스로 데뷔 ‘텔미·노바디’ 등 빅히트 행진 7년전 독립후 ‘번아웃’ 찾아와 우울한 가족사 담아낸 ‘1719’ “확 털어내고 나니 후련해져요 힘든 이에겐 ‘일단 살자 ’하죠” “긍정의 마인드로 위로해 주면 또 새로운 열정이 싹 트겠죠” 솔로로 독립한 지 7년이 됐지만 핫펠트(32)라는 이름은 아직 왠지 낯설다. 그러나 핫펠트가 2007년 데뷔한 걸그룹 원더걸스의 예은이라고 하면 ‘아하’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소위 2세대 K-팝의 선두에 서서 ‘텔 미’ ‘노바디’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낸 스타. 국내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핫 100’ 76위에 오른 ‘레전드’다. 데뷔 당시 10대 고등학생이던 예은은 이제 30대의 성숙한 아티스트로 우리 앞에 섰다. 그리고 지나쳐온 시간만큼이나 진한 열정과 쓰린 번아웃을 겪은 이후 스스로 딛고 일어나 두 번째 아티스트의 삶을 개척하고 있다. 최근 그를 만나 극단을 오고 갔던 마음속을 다시 들여다봤다. ◇‘라이프 석스’ ―오랜만입니다. 지

    김인구 기자 | 2021-10-21 09:41
  • “자녀교육 올인, 가성비 형편없어…‘51% 지분’으로 자기 삶의 대주주 돼라”

    “자녀교육 올인, 가성비 형편없어…‘51% 지분’으로 자기 삶의 대주주 돼라”

    ■ 한국인의 마음 - 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 ⑤ 정신의학 전문의 하지현이 말하는 ‘무엇에 집착하나’ 감정의 브레이크 고장난 ‘집착’ 절박함·열등감·욕망서 비롯돼 학벌중심 한국인의 ‘교육 집착’ 공정·불공정 감각도 무너뜨려 정서상실 ‘공부 기계’ 양산하고 부모 세대 노후 망가뜨리기도 “자녀 교육은 과거와 달리 ‘가성비’가 떨어지는 투자입니다. 부모가 ‘100’ 가운데 최소한 ‘51’은 자기 삶을 돌보는 데 투자해야 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현 건국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한국인의 마음’을 병들게 하는 ‘집착’의 근원에 ‘교육’이 있다고 했다. 각자 다른 재능을 타고난 아이들을 ‘공부의 세계’로 등 떠미는 사회가 경쟁에서 탈락한 대다수의 마음에 절망과 박탈감을 새긴다는 것이다. 그는 또 청년 실업을 비롯해 부동산 광풍, 급증하는 우울증 환자, 노인 빈곤 등 모든 사회 현안의 중심에 ‘공부 중독’이 있다고 진단한다. 하 교수는 30년 가까이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해온 ‘정신건강 지킴이’이자 ‘고민이 고민입니다’ ‘지금 독립하는 중입니다’ ‘정신과 의

    나윤석 기자 | 2021-10-19 09:58
  • 방송인 홍석천이 말하는 ‘콤플렉스와 공존하는 법’

    방송인 홍석천이 말하는 ‘콤플렉스와 공존하는 법’

    ■ 한국인의 마음 - 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 - ④ “콤플렉스는 ‘내 맘의 기생충’… 남과 비교하며 보여주는 삶 좇다보니 불행” 나 자신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계속 비교하면서 박탈감 느껴 콤플렉스는 스스로 만드는 것 다름 인정하고 커밍아웃하니 이해·존중하며 응원해주더라 콤플렉스(complex). 사전적 의미는 ‘현실적인 행동이나 지각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의 감정적 관념’이다. 통상적으로 콤플렉스의 저변에는 ‘남들보다 못하다’ 혹은 ‘나만 다르다’는 열등의식이 자리 잡고 있다. 이를 느끼는 지점은 저마다 다르고, 발현되는 형태나 대처 방식 또한 일관성을 찾기 어렵다. 뻔한 조언이 아니라 ‘맞춤형 처방’이 필요한 이유다. 그래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콤플렉스를 가졌을 것으로 꼽히는 인물, 하지만 이 콤플렉스를 슬기롭게 극복한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되는 인물을 찾아갔다. 주인공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성소수자인 방송인 겸 배우 홍석천(51)이다. 지난 2000년 커밍아웃 이후 유일하게 그를 품어줬다는 서울 이태원에 터를 잡은 홍석천을, 최근 남산타워가 내다보이는 경리단

    안진용 기자 | 2021-10-14 09:58
  • “‘난 특별해’ 자존감 중독 사회…‘내 편 아니면 敵’ 집단 자기애로 이어져”

    “‘난 특별해’ 자존감 중독 사회…‘내 편 아니면 敵’ 집단 자기애로 이어져”

    ■ 한국인의 마음 - 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 ③ 소설가 정유정이 말하는 ‘우리는 왜 나르시시즘에 빠졌나’ 행복, 삶의 궁극적 목적 아닌데 강박 빠진듯 집착하고 매달려 자기 집단에도 지나치게 확신 관용 부족해지고 갈등 부추겨 ‘자유의지’로 뭘 원하는지 찾고 결핍 인정하는 게 진짜 자기애 ‘개인은 자존감 중독, 사회는 집단 나르시시즘….’ 소설 ‘완전한 행복’에서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주변을 파멸로 몰고 가는 인물을 그렸던 정유정 작가는 우리 시대의 가장 위험한 징후로 비뚤어진 방식의 ‘행복 강박’을 꼽았다. 개인에게 그것은 무조건 높은 자존감, 항상 충만해야 하는 자기애로 드러나고, 사회적으론 ‘나는 되고 너는 안 된다’ 식으로 편을 가르는 집단적 ‘내로남불’ 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내가 가장 ‘소중’하기에 빠른 ‘손절’(관계 끊기)이 일상이 된 나르시시즘의 시대. 마음을 지키기 위해, 균형을 잡기 위해 한국인은 무엇을 재설정해야 할까.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최근 정 작가를 만났다. 실체 없는 ‘행복’을 논하기 전에, 불완전한 ‘나’를 끌어안고, 진짜

    박동미 기자 | 2021-10-12 10:20
  • “‘난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러나’ 열패감… SNS 군중심리 분노 폭발시켜”

    “‘난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러나’ 열패감… SNS 군중심리 분노 폭발시켜”

    ■ 한국인의 마음 - 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 ② 프로파일러 이수정이 말하는 ‘코로나 시대의 분노’ 상대방이 나보다 강자면 ‘공포’ 약자면 ‘분노’로 표출돼 공격 팬데믹으로 비대면 사회되자 가족·연인 등 주변인 폭행 늘어 SNS로 사건·사생활 쉽게 접해 여론몰이·상대적 박탈감 심각 산책 등 근육·정신 이완시키고 타인 탓 돌리는 생각패턴 바꿔야 “팬데믹 2년 차, 대중의 분노가 철저하게 사회적 약자를 향하고 있습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 겸 사회심리학자는 코로나19 시대에 접어들며 더 바빠졌다. 코로나19로 일상이 마비되고 경제 활동도 타격을 입는 등 소위 ‘코로나 블루’로 개인의 분노가 극대화되면서 사회적 분노로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쌓인 분노는 누군가를 향한 폭력으로 발산됐고, 그 현상을 풀이하고 극복하기 위해 이 교수의 의견을 구하는 곳 또한 많아졌기 때문이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코로나19 기획연구단이 지난해 8월 한 달간 전국 만 18세 이상 2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정보와 뉴스를 접하고 주로 느끼는 감정’을 조사한 결과

    안진용 기자 | 2021-10-07 09:42
  • 왜 ‘우울증 공화국’ 됐나… 한국인에 던지는 7개의 질문

    왜 ‘우울증 공화국’ 됐나… 한국인에 던지는 7개의 질문

    7개 키워드 분석·해결 팁 공유 한국인 10명 중 4명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 대한신경과학회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우울증 유병률 36.8%로 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일상을 마비시킨 후 세계 각국의 우울증이 2배 이상으로 상승했지만 2위인 미국(23.5%)과도 격차가 크다. 게다가 상담이나 진료 접근성은 낮고, 약물치료엔 저항감이 크다. 최근 문화일보가 교보문고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 10년간 우울, 분노, 번아웃, 불행, 자존감, 집착 등 ‘마음’을 키워드로 하는 책이 꾸준히 증가해 출간량이 10년 전에 비해 두 배에 달했다. 10년 전 100종대였던 출간 종수가 현재 200종대에 이르는 것. 코로나 이후 판매량은 더 의미심장하다. 2020년 관련 서적의 판매 신장률은 2019년 대비 47.9%나 증가했다. 한때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베스트셀러의 패러디가 유행했는데, 이제 ‘아프니까 한국인이다’라고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수준이다. 무엇이 대한민국을 ‘우울증 공화국’으로 만들었을까. 매우 개인적이면서 지극히 한국적인, 긍정적인 동시에 부정적인 ‘마음’을 들여다보기 위해 문화일보는

    박동미 기자 | 2021-10-05 11:44
  • “우울증, 작은기쁨 못느끼는 뇌의 오류…‘나아질거란 희망’ 잃은 韓의 질병”

    “우울증, 작은기쁨 못느끼는 뇌의 오류…‘나아질거란 희망’ 잃은 韓의 질병”

    ■ 한국인의 마음 - 우리를 이해하는 7개의 질문 ① 뇌과학자 정재승이 말하는 ‘우리는 왜 우울한가’ 만족감 느끼는 세로토닌 감소 건강한 사람 뇌와 현저히 달라 자살, 충동 아닌 손익계산 결과 AI 프로그램 통해 막을 수 있어 韓, 2030 불안 全연령대 최고 성취 아닌 과정 집중해야 행복 안전망 있어야 삶 즐길수 있어 손 잡아주는 사회 제도가 중요 “우울증은 균형 감각을 빼앗고 ‘거짓 무력감’에 젖게 하지만, ‘진실의 창’이 되기도 한다.” 임상 심리학자 앤드루 솔로몬은 책 ‘한낮의 우울’에서 이렇게 규정하며 “너무 많은 사람이 고통을 비밀로 간직한 채 ‘보이지 않는 휠체어’를 타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이 보이지 않는 휠체어에 많은 한국인이 올라타 있다.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우울증 유병률은 36.8%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불안증세를 겪는 비율은 30.0%로 세 번째. 한국인은 왜 이렇게 아프고, 우울한가. 솔로몬은 “우울증은 과거의 상실에 대한 반응이고 불안증은 미래의 상실에 대한 반응”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도대체 우리는 과거로부터, 또 미래로부

    나윤석 기자 | 2021-10-05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