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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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침해·딥페이크 등 AI 부작용 해결할 통제규범 만들어야”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 (10) AI, 그 한계와 부작용 AI 가짜뉴스가 선거판 흔들 우려 개인정보보호법 등 정비 필요해 국제적 거버넌스 설계·수립해야 정보편향·양극화 등 선천적 한계 아마존 ‘채용로봇’ 女차별 논란도 IT 공공교육·기본소득 도입해야 #1. KT는 아나운서 17명의 음성을 학습한 인공지능(AI) 오디오북을 출시했다. 1명당 30개 문장만 낭독해 샘플로 만들면 무한대 음성 복제가 가능하다. #2. 미국 할리우드 배우와 각본 작가는 AI가 일자리를 빼앗아가고 있다며 파업을 하다가 합의했다. 메릴 스트리프 등
노성열 | 2023-11-15 09:22 -
“사회 전반, 앎과 배움의 대전환 진행중… 옛 지식으로 미래 살 아이들 교육 안돼”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염재호 디지털 신질서協 의장 “선생님과 부모가 30년 전 배운 지식으로 30년 후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가르칩니다. 지금처럼 지식의 생성과 전파가 빠른 시대에 60년의 갭은 매우 크죠. 교육과 사회가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염재호(사진) 태재대 총장 겸 디지털 신(新)질서협의체 의장은 지난 10일 서울 창덕궁 근처 태재대 총장실에서 한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포함해 교육계의 인식도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신질서협의체는 윤석열 정부가 2022년 9월 ‘대한민국 디지털 전략’과 ‘뉴욕 구상’에서 밝힌 디지털 공동 번영사회의 원칙과 기본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민간 조직이다. 21세기 정보기술(IT) 시민의 인권선언이라 할 ‘디지털권리장전’을 지난 9월 발표해 디지털 규범 논의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모든 수업과 평가를 온라인 중심으로 진행하는 태재대 초대 총장도 겸하고 있다. 염 의장은 디지털 신질서와 디지털권리장전에 대해 “요시미 순야 도쿄대 교수가 ‘미디어로서의 대학’이란 책에서 1088년 볼로냐에서 중산층이 귀족의 독점 지식을 ?
노성열 | 2023-11-15 09:21 -
“AI 부작용 AI로 막아야”… 하이브리드형 감시체계 급부상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사회 제도화·기계 감시능력 결합 러 가짜뉴스 AI에 적발로봇 대항 챗GPT로 작성한 작품선별 가능 “AI로 생긴 부작용은 AI로 막자!” 인공지능(AI)의 선천적 한계와 후천적 부작용을 극복하려면 AI 통제와 AI 거버넌스 같은 사회 제도를 먼저 구축해야 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인간의 계산 능력보다 월등하게 빠르고 지속적인 AI의 역기능을 저지하려면 같은 성능을 가진 AI로 대응하는 게 필수다. 그래서 인간 사회의 제도화와 AI의 기계적 감시 능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감시체계’가 최신 해결책으로 떠오
노성열 | 2023-11-15 09:21 -
“AI법, 디지털환경 체계화 초석… 혁신-신뢰 균형 잘 잡도록 제정”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 (9) EU, 연내 법안 확정 인공지능 데이터의 출처 공개 시스템 적합성 검토 의무화 등 규칙 어길 땐 시장 퇴출 가능 “필요한 선에서만 많은 규제 시민·기업 모두 긍정적 영향” 안면인식·기업채용 활용 등 전면금지 여부 최종 조율 중 2026년부터 규제 적용 전망 브뤼셀 =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황야 같았던 디지털 환경을 체계화하려 했던 큰 꿈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시민뿐 아니라 기업의 이익에 모두 부합하는 방식으로요.” 지난달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
이예린 기자 | 2023-11-08 09:06 -
英, AI 안전성 정상회의… 美, 규제 행정명령 서명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글로벌 스탠더드 선점 경쟁가속 인공지능(AI) 국제 규범이 급부상하고 있다. 영국은 지난 1∼2일 블레츨리 파크에서 최초의 ‘AI 안전성 정상회의(AI Safety Summit)’를 열었다. 리시 수낵 총리는 미국과 중국의 양극 체제 틈새에서 AI 규범의 창설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레츨리 파크는 ‘AI의 아버지’ 앨런 튜링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암호를 해독하던 연구소 자리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10월 30일 AI 규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기업은 AI 모델의 안전 테스트 결과를 정부에 보고하고
노성열 외1명 | 2023-11-08 09:06 -
“인공지능 기술은 빠르게 변해… 낡은 규약 넘어 새 국제기구 필요”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아만딥 길 유엔 기술 특사 뉴욕=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핵무기는 만질 수 있지만 인공지능(AI)은 아예 보이지도 않는다. 과거 사례를 보자. 비행기 발명 후 여행객의 안전 여행을 위해 국제기구가 결성돼 표준을 만들면 각국이 자체적으로 이를 시행했다. 신기술 거버넌스(통제 체계)의 역사적 모델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해사기구(IMO), 기후변화 정부 간 패널(IPCC) 중 어떤 게 AI에 맞을지는 잘 모르겠다.” 아만딥 길(사진) 유엔 기술 특사(Envoy on Technology)는 2
노성열 | 2023-11-08 09:05 -
“AI를 도구로 쓰는 능력 키우는 게 미래 교육”
■ 창간 32주년 특집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8) 인공지능 R&D - 스와타우트 USC 교수 LA =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인공지능 문해력(AI literacy)’은 일반 대중의 AI 이해력을 높이는 것이다. 정책 당국의 AI 가치 정렬, 빅테크의 AI 윤리와 더불어 인간 친화형 AI의 3각축을 이루고 있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USC)에서 교육용 AI 연구센터를 이끄는 빌 스와타우트(사진) 교수는 “AI를 도구로 활용하는 인간의 능력을 키우는 게 바로 미래 교육”이라며 “AI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노성열 | 2023-11-01 09:02 -
초인공지능 시대 맞서 ‘인간 친화’기술 중점 연구
■ 창간 32주년 특집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8) 인공지능 R&D - 스탠퍼드대 HAI는 인공지능(AI)은 탄생한 지 70년이 채 안 된 1세대 기술이다. 인간으로 치면 아직 아기에 불과하다. 하지만 AI 아기는 인간 부모의 세계관, 윤리관, 가치관을 배워야 한다. 인류가 수천 년간 축적해 온 지혜를 따라가는 인간 친화적 AI로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인간 사회와 AI의 ‘가치 정렬’, 즉 얼라인먼트(alignment)라고 부른다. 지금 AI는 바둑, 자율주행, 신약 개발 등 특정 영역에서만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약(弱) AI다.
노성열 | 2023-11-01 09:02 -
“R&D 핵심은 인간의 창의성”
■ 창간 32주년 특집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8) 인공지능 R&D - 칼 프레이 옥스퍼드대 교수 AI는 인간 아이디어 재가공 새 콘텐츠 찾기 어려워 창작 분야 중요성 더욱 부각 산업 이끄는 스타트업 많아 획기적 발명은 ‘탈중앙’필요 런던=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인공지능(AI)이 발달할수록 창의적 연구·개발(R&D)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겁니다. 하지만 인간은 여전히 R&D의 핵심 주체이며, AI는 인간의 창의성을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지난달 1
이예린 기자 | 2023-11-01 09:02 -
“AI 설계중심엔 ‘인간’ 있어야”
■ 창간 32주년 특집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8) 인공지능 R&D - 제임스 랜데이 HAI 부소장 챗GPT 열풍 원인은 ‘언어기반’ 인터페이스 모든이가 쉽게 접근 가능 현재 AI기술 사회 영향 커 윤리교육 뒷받침 돼야 샌프란시스코=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핵심은 사람을 인공지능(AI) 설계의 중심에 두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 중심 인공지능연구소(HAI)의 제임스 랜데이 부소장은
노성열 | 2023-11-01 09:02 -
코딩 배우는 미국 음·미대생… AI, 창작 도구가 되다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뉴욕대 등 ‘과학과 예술 통합’ 상상을 넘어서는 뉴아트 구현 뉴욕 =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 미대, 음대생이 코딩을 배우고 있다. 인공지능(AI)으로 표현하고 싶은 그림과 음악의 형태, 색채, 소리를 조합·재창조하는 일이 흔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AI도 붓과 오선지처럼 창작 도구 중 하나일 뿐, 예술의 오리지널리티는 인간이 만든다는 점에선 변함이 없다. 미술과 음악을 인간의 오감(五感)에 호소하는 매개체로 여기는 미디어 아트, 감상자를 창작 과정에 동참시켜 상호 반응토록 만든 인터랙티브 아트는 21세기의 ‘뉴 아트’로 떠올랐다. 예술과 과학이 하나로 통합되고 있다. 지난 9월 중순 미국 뉴욕대(NYU) 티시 예술대학에서는 8명의 학생이 결성한 ‘날씨 밴드’가 신종 악기와 가상 악기를 섞어 묘한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 학생들은 지구 온난화 위기에 착안해 디지털 기상 데이터를 악기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송예슬 교수와 함께 진행해왔다. 송 교수는 “50여 년 전 이런 시도는 NYU와 매사추세츠공대(MIT) 정도만 했는데, 한 5년 전부터 대부분 예술대로 확산됐다”고 말했다. 25일 국내
노성열 | 2023-10-25 11:55 -
“AI 예술엔 오리지널리티 없어… 기계적으로만 쓰면 잘못된 창작”
■ AI 스탠더드, 한국이 만들자 - (7) 인공지능과 예술의 만남 송예슬 뉴욕대 교수 인터뷰 생성AI가 글·그림·음악·영화 등 인간 고유 영역인 ‘예술’ 접근해 다시 ‘예술이란 무엇인가’ 질문 그럴듯한 AI 창작물 주목받지만 콘텍스트나 관계성 형성 힘들어 거품 꺼진 뒤 장기적 과제 위해 첨예한 관찰·비판적 대화 필요 예술가의 손에서 기술과의 통섭 예술로 변모하지 않을 기술 없어 “과학기술이 ‘무엇’을 탐구해 불가능한 것을 기술적으로 가능하게 하는 연구소라면, 예술은 ‘왜’ ‘어떻게’를 탐구해 과학기술을 사회와 잇고 새로운 사
노성열 | 2023-10-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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