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함께 만드는 초록빛 희망 이야기
-
8년전 첫 발작… 입원·통원 치료 반복하며 세 아이 홀로 돌봐
예쁜 큰딸 세림(가명·16)이의 아버지 임무현(36) 씨는 2018년 처음 심장마비로 쓰러져 투병을 시작한 이후 이듬해 이혼, 혼자 아이 셋을 키우게 됐습니다. ‘상세불명 심장발작’에 따라 심장제세동기가 이식돼 수급자로 책정된 상태입니다. 임 씨가 일할 수 없는 상황이라 수급비와 재단 후원금으로 네 가족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버거운 재정 상황은 임 씨의 숨을 더욱 막히게 합니다. 임 씨는 심장마비로 쓰러진 이후 아버지마저 폐암이 발병하면서 빚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신용불량 상태가 됐습니다. 의료비가 급하게 필요할 때 긴급 생계비를
이예린 기자 | 2026-05-13 09:15 -
조부모와 지적장애 동생 돌봐… 로봇 조립하며 즐거움 되찾아
민규(16·가명)는 현재 고령의 조부모와 중증 지적 장애가 있는 동생과 함께 생활하며 가족을 돌보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혼한 이후 어머니와는 연락이 끊겼고, 아버지는 오랜 투병 끝에 간경화가 악화해 지난 2024년 12월 세상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할머니는 노인일자리 사업을 통해 대학교 환경미화 업무를 하며 월 200만 원의 소득을 얻고 있지만, 오른손 인대가 끊어져 수술을 받았습니다. 쉬어야 하는데도 계속 일은 해야 해 병세는 악화했습니다. 재수술이 필요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는 미루고 있습니다. 월남 참전용사인 할아버지는
김지현 기자 | 2026-05-06 09:21 -
아프간서 한국 온 여섯 식구… 버팀목 같은 아버지는 중환자실에
“오빠, 아빠 어디 갔어?”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을 위해 일해준 현지인 및 그 가족)로 여동생 셋, 임신한 어머니와 함께 한국에 살고 있는 메이지(15·이하 가명) 군이 막냇동생 모사(7) 양에게 최근 자주 듣는 질문입니다. 하지만 어린 동생이 슬퍼할까 쉽사리 답을 해줄 수 없습니다. 지역자활센터에서 일하던 아버지 메소이(48) 씨가 올해 초 갑작스러운 복막염으로 응급수술을 받으면서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를 쓴 채로 치료를 이어가게 됐기 때문입니다. “생존 확률 30% 수준의 매우 위중한 상태입니다.” 메소이
이예린 기자 | 2026-04-29 09:33 -
신장 약해 시력·청력도 흐릿… 시각장애 아빠가 홀로 돌봐
“아빠, 양쪽 눈이 다 보이면 세상이 어떻게 보여? 한쪽 눈으로 보는 거랑 양쪽 눈으로 보는 거랑 어떻게 달라?” 열 살 해솔(가명)이는 우리나라에 40명 정도밖에 없다고 알려진 희귀질환인 신장 안결손 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 질환은 신장이 제대로 발달하지 않거나 기능이 약하게 태어나는 질환으로 다양한 합병증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전자 변형으로 인해 눈뿐 아니라 콩팥과 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해솔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3개월마다 서울의 큰 병원을 오가며 정기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청력이나 시력, 신장 기
김지현 기자 | 2026-04-22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