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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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재테크 전략은 ‘방어적 유연성’… 현금 가진 투자자가 기회 잡는다
2025년 5월,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복잡한 변곡점에 서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싣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경기 둔화, 중동과 동유럽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 그리고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급등락이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변수들이 공존하는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재테크 전략은 바로 ‘방어적 유연성’이다. 이는 보수적인 자산 배분을 기본으로 하되, 시장의 흐름에 따라 적극
문화일보 | 2025-05-14 08:57 -
병해충으로 전세계 농작물 20~40% 손실… 전문가 통합연구 절실
지난 2023년 5월 18일, 프로야구가 열리던 잠실야구장에 불청객이 나타났다. 폭설이 내리듯 갑자기 나타난 길이 5㎝의 동양하루살이 떼는 놀라움과 함께 혐오감을 줬다. 전혀 예기치 못한 곤충 떼의 출현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2017년 서울의 하늘소, 2019년 충북의 매미나방, 2020년 인천의 깔따구 유충, 2022년 서울의 러브버그까지, 해충의 습격이 우리에게 던져 주는 경고는 의미심장하다.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 생물환경 변화는 인류에게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기온이 올라가고 국
문화일보 | 2025-05-12 09:04 -
사회 초년생 월급관리 시작은 ‘급여일 등록·저축통장 분리·자동이체’
사회 초년생이 돼 월급을 받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저축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 하지만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고 저축 방법을 모르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쁜 현대인을 위해 모바일뱅킹 앱 하나로 저축 계획부터 상품 선택까지 모든 과정을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똑똑한 저축법을 소개한다. ‘첫째, 급여일을 등록하라.’ 월급으로 저축을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주거래은행에 급여일을 등록하자. 대부분 금융회사는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급여 특화 상품이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문화일보 | 2025-05-07 09:18 -
美中 무역전쟁에 원화 변동성 커져… 환율 방어 세심한 주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한 이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었다.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2017~2020년) 시절에도 양국은 보복 관세를 주고받으며 통상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당시 관세율은 최대 25%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100%를 넘어섰다. 강도가 훨씬 세진 것이다.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결국 미국과 중국 경제가 모두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수출입 구조와 산업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글로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셈이다. 문제는
문화일보 | 2025-04-30 09:08 -
“돈 있어도 필요자원 못 살 수도… 철강산업, 무역협상때 국가안보 시각으로 다뤄야”
대한민국은 자유무역 환경 속에서 눈부신 번영을 이뤘다. ‘한강의 기적’ 뒤에는 국민의 성실성과 불굴의 의지가 있었지만, 자유무역질서가 이를 가능케 했다. 최근 국가 간 블록화라는 무역환경의 변화로 인해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시대’에서 ‘돈이 있어도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요소수 대란과 희토류 수급 위기가 이를 잘 보여준다. 앞으로는 스스로 제조·생산할 수 없는 분야가 곧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미국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강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만의 일시적 기조가
문화일보 | 2025-04-28 09:16 -
신속한 산불 대응 추경… 돋보이는 ‘현장 중심’ 재정
2025년 봄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 국가유산 훼손까지 동반하며 국가적 재난으로 기록됐다. 9일간 이어진 산불로 8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주택과 건물 9300여 동이 불탔으며 35건의 국가유산이 소실되거나 훼손됐다. 최근 이상기후와 건조한 날씨, 강풍 등 복합적인 기상 조건이 대형 산불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이번 산불은 우리 사회가 재난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정부는 이러한 사태에 대응해 신속히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문화일보 | 2025-04-23 11:45 -
‘아리수’는 서울의 품격… 생수보다 탄소배출량 639배 적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품격과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수돗물은 시민의 일상과 건강, 그리고 도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필수 공공재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정수처리 전 과정을 24시간 과학적으로 제어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166개 항목의 2배 이상인 357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 전역 557개 지점에서는 수질을 실시간 자동 측정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
문화일보 | 2025-04-22 09:19 -
퇴직연금은 ‘시간의 마법’ … 일찍 시작하고 ‘리밸런싱’ 통해 포트폴리오 관리해야
평균 수명이 늘어나고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퇴직연금 운용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길어진 노후 기간 경제적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보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자금 계획이 필요하다. 퇴직연금이라는 배를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운항할 수 있도록 돕는 나침반과 지도가 있다. 바로 퇴직연금 유형에 대한 이해와 장기적인 목표 설정, 그리고 다양한 투자 전략이다. 먼저, 퇴직연금의 종류를 이해하는 것은 나침반을 올바르게 설정하는 것과 같다. 확정급여형(DB)은 퇴직 시 받을 수 있는 연금 급여액이 사전에 결정돼 있는 제도로, 근로자의 입장
문화일보 | 2025-04-16 09:31 -
ETF 투자 ‘세금폭탄’ 피하려면 상장 국가 잘 따져봐야
■ 기고 - 김지연 NH투자증권 TAX센터 세무사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순자산총액이 지난 2023년 6월 기준 100조 원에서 2025년 3월 기준 190조 원을 넘어섰다. ETF가 이처럼 투자자들의 인기를 얻는 이유는 펀드처럼 소액으로도 다양한 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또 펀드보다 수수료도 저렴하고,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는 유동성까지 갖췄다. ETF가 주식처럼 거래가 되다 보니 많은 투자자들이 향후 매매차익에 대해 세금 발생 가능성을 잊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ETF는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을 뿐 상품
문화일보 | 2025-04-09 09:06 -
‘대동화합’의 출발점… 분별시비 내려놓고 더 나은 대한민국으로
■ 기고 - 김선명 교무(원불교 수위단원·영광교구장)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인용하면서 대한민국은 새로운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했다. 이번 결정은 헌정사상 두 번째 대통령 탄핵으로 기록되었으며, 정치적·사회적 갈등이 극심했던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중대한 판단이다. 이번 탄핵 과정을 통해 한국 사회는 찬성과 반대로 첨예하게 갈라졌다. 찬반을 외치는 집회가 매주 열렸고, 진영 간 갈등 상황은 봉합되지 않은 심각한 상처로 남아 우리 사회의 무거운 과제가 되었다. 종교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상황을 무거운 마음으로 바라보고 있다. 갈등 해소를 위
문화일보 | 2025-04-07 09:10 -
주식·채권·부동산에 분산… 변동성 큰 시기엔 ‘포트폴리오 투자’
■ 기고 - 김정혜 KB국민은행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압구정센터 부센터장 투자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포트폴리오 투자를 하고 있는 투자자는 얼마나 될까? 포트폴리오 투자란 여러 종류의 자산(주식, 채권, 부동산, 상품 등 실물자산)에 투자해 투자 위험을 분산시키는 전략을 의미한다. 즉, 자산을 여러 개로 분산하여 특정 자산의 가격 변동에 의한 리스크를 줄이고, 전체적인 수익을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하는 투자 방법이다. 가상화폐와 같은 디지털자산이 등장하면서 투자 자산은 더 다양해졌고,
문화일보 | 2025-04-02 09:24 -
오락가락 ‘토허구역’에 엇갈리는 집값 전망… 장기전으로 봐야
기고 - 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 지난달 12일 해제됐던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이 불과 한 달여 만에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확대·재지정되면서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규제의 재강화가 단기적인 가격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보는 반면, 마포·성동·강동 등 인접 지역 및 수도권 외곽으로 주택 수요가 이동하며 가격 상승세가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지금의 상승세가 대세 상승으로 갈 수 있을까? 불가피한 추가 기준금리 인하, 공급부족 등의 영향으로 집값 상승이 수도권 일부 인기 지역으로 확산될 수는 있지만
문화일보 | 2025-03-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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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초년생 월급관리 시작은 ‘급여일 등록·저축통장 분리·자동이체’
사회 초년생이 돼 월급을 받기 시작했다면 이제는 저축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 하지만 월급은 통장을 스쳐 지나가고 저축 방법을 모르겠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바쁜 현대인을 위해 모바일뱅킹 앱 하나로 저축 계획부터 상품 선택까지 모든 과정을 간단히 시작할 수 있는 똑똑한 저축법을 소개한다. ‘첫째, 급여일을 등록하라.’ 월급으로 저축을 시작하려면 가장 먼저 주거래은행에 급여일을 등록하자. 대부분 금융회사는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급여이체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급여 특화 상품이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한다
문화일보 | 2025-05-07 09:18 -
하반기 재테크 전략은 ‘방어적 유연성’… 현금 가진 투자자가 기회 잡는다
2025년 5월,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복잡한 변곡점에 서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싣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경기 둔화, 중동과 동유럽을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 그리고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급등락이 시장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변수들이 공존하는 불확실성의 시대,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재테크 전략은 바로 ‘방어적 유연성’이다. 이는 보수적인 자산 배분을 기본으로 하되, 시장의 흐름에 따라 적극
문화일보 | 2025-05-14 08:57 -
병해충으로 전세계 농작물 20~40% 손실… 전문가 통합연구 절실
지난 2023년 5월 18일, 프로야구가 열리던 잠실야구장에 불청객이 나타났다. 폭설이 내리듯 갑자기 나타난 길이 5㎝의 동양하루살이 떼는 놀라움과 함께 혐오감을 줬다. 전혀 예기치 못한 곤충 떼의 출현은 이제 흔한 일이 됐다. 2017년 서울의 하늘소, 2019년 충북의 매미나방, 2020년 인천의 깔따구 유충, 2022년 서울의 러브버그까지, 해충의 습격이 우리에게 던져 주는 경고는 의미심장하다.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 생물환경 변화는 인류에게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기온이 올라가고 국
문화일보 | 2025-05-12 09:04 -
美中 무역전쟁에 원화 변동성 커져… 환율 방어 세심한 주의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에 성공한 이후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다시 불붙었다. 과거 트럼프 1기 행정부(2017~2020년) 시절에도 양국은 보복 관세를 주고받으며 통상 갈등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당시 관세율은 최대 25% 수준이었지만, 이번에는 100%를 넘어섰다. 강도가 훨씬 세진 것이다. 무역전쟁이 심화되면 결국 미국과 중국 경제가 모두 타격을 받는 것은 물론이고, 세계 각국의 수출입 구조와 산업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글로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셈이다. 문제는
문화일보 | 2025-04-30 09:08 -
“돈 있어도 필요자원 못 살 수도… 철강산업, 무역협상때 국가안보 시각으로 다뤄야”
대한민국은 자유무역 환경 속에서 눈부신 번영을 이뤘다. ‘한강의 기적’ 뒤에는 국민의 성실성과 불굴의 의지가 있었지만, 자유무역질서가 이를 가능케 했다. 최근 국가 간 블록화라는 무역환경의 변화로 인해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살 수 있는 시대’에서 ‘돈이 있어도 필요한 자원을 확보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요소수 대란과 희토류 수급 위기가 이를 잘 보여준다. 앞으로는 스스로 제조·생산할 수 없는 분야가 곧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요소가 될 것이다. 미국의 ‘메이드 인 아메리카’ 강조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만의 일시적 기조가
문화일보 | 2025-04-28 09:16 -
신속한 산불 대응 추경… 돋보이는 ‘현장 중심’ 재정
2025년 봄 경남 산청과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은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 국가유산 훼손까지 동반하며 국가적 재난으로 기록됐다. 9일간 이어진 산불로 83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고 주택과 건물 9300여 동이 불탔으며 35건의 국가유산이 소실되거나 훼손됐다. 최근 이상기후와 건조한 날씨, 강풍 등 복합적인 기상 조건이 대형 산불의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가운데 이번 산불은 우리 사회가 재난에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드러냈다. 정부는 이러한 사태에 대응해 신속히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은
문화일보 | 2025-04-23 11:45 -
‘아리수’는 서울의 품격… 생수보다 탄소배출량 639배 적어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서울이라는 도시의 품격과 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수돗물은 시민의 일상과 건강, 그리고 도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필수 공공재이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취수부터 수도꼭지까지 전 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정수처리 전 과정을 24시간 과학적으로 제어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166개 항목의 2배 이상인 357개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서울 전역 557개 지점에서는 수질을 실시간 자동 측정하고 있으며, 그 결과는 홈페이지를 통해 시
문화일보 | 2025-04-22 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