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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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공포를 기회로 만드는 무기… 헤지펀드 ‘롱쇼트’ 전략 가져라
최근 코스피 시장은 그야말로 ‘폭풍전야’다. 중동과 동유럽발 전쟁의 포화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은 다시 요동치고, 안전자산인 달러와 금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국내 증시는 연일 출렁이고 있다. 투자자들을 가장 괴롭히는 것은 ‘예측 불가능성’이다. 어제의 호재가 오늘의 악재로 변하고, 기업의 실적이 좋아도 거시경제적 공포 한 번에 지수가 무너지는 국면이다. 이러한 변동성 장세에서 단순하게 “싸니까 사서 버티자”라는 전략은 고통스러운 시간의 감옥에 갇히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다. 지금은 단순히 종목을 고르는 안목을 넘어, 시장의 하락 자체를
문화일보 | 2026-04-08 09:20 -
對러 외교, 실용적 심모원려 필요한 때다
이재명 정부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유독 러시아에는 예외이다. 왜 그럴까? 최근의 담론은 대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러 관계의 경색 지속을 규정하는 듯한 전제를 깔고 있다. 전쟁이 끝나고 서구 제재가 해제되지 않는 한 한·러 관계 복원이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외부 제약론이 한·러 관계 결빙의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필자의 시각은 다르다. 우리의 종합 국력 상승과 국제적 위상 제고가 현 한·러 관계를 더 근원적으로 규정한다고 본다. 러·우 전쟁이 한반도에 시사하는 의미를 제대로 파악할 때 정부의 대러 정책에서 가능한 선택지
문화일보 | 2026-03-27 11:22 -
산업인재 양성 주축 된 ‘과정평가형 자격’
최근 직업계고등학교 신입생 지원율이 학령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상승하고 있다. 입학정원 대비 지원율이 100%를 넘은 학교도 많다. 광주광역시 직업계고 신입생 지원율은 2022년 83%에서 2026학년에는 132%까지 뛰었다. 직업계고에 대한 인식 개선 등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이런 현상에는 직업교육 훈련의 정상화를 목표로 2015년부터 시작한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의 역할도 있었다고 본다.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는 산업현장의 직무를 중심으로 국가기술자격과 직업교육훈련을 연계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도입됐다. 산업
문화일보 | 2026-03-27 11:19 -
中 수출, 유통 측면 새 공략법이 필요하다
지난 19일 중국 청두(成都)에서 뜻깊은 자리가 있었다. K-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동반협력사, 코트라 중국지역본부가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한 3자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상하이(上海)에 첫 매장을 연 무신사는 진출 100일 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한·중 정상외교 이후 형성된 경제협력 분위기와 중국의 내수 부양 기조가 맞물리며 K-소비재에 더 큰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 중국은 하나의 유행으로 설명할 수 없는 복합시장이다. 한 개의 성(省)이 하나의 국가급 경제 규모를 가진 만큼 권역별 수요
문화일보 | 2026-03-23 11:52 -
금 신탁·배당주·현금… 변동성의 시대 ‘안전판’이자 ‘무기’
요즘 투자자들의 질문이 달라졌다. “무엇을 사야 할까요?”뿐 아니라 “이 변동성 시장을 어떻게 지나가야 할까요?”라는 질문이 함께 나온다. 지정학적 갈등은 길어지고 통화정책은 예측하기 어렵다. 시장은 마치 안갯속을 걷는 것처럼 방향을 가늠하기 힘들다. 이제 변동성은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시장의 상시적 환경이 되었다. 이럴 때 투자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막연한 예측이다. 중요한 것은 흔들려도 버틸 수 있는 구조다. 변동성의 시대에 포트폴리오가 갖춰야 할 세 가지 버팀목을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금(Gold) 신탁이다. 전통적인 자산배
문화일보 | 2026-03-18 09:19 -
‘K-콘텐츠 IP’ 중심 실물자산토큰화, 글로벌시장 선점의 ‘강력한 무기’
중동 정세가 세계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직후 국제 유가는 배럴당 5% 이상 급등했고, 금 가격도 단기적으로 2% 이상 올랐다. 디지털 자산 시장 역시 변동성이 커졌다. 특히 비트코인은 단기간에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다시 끌어모았다. 이 상황은 우리에게 비트코인이 여전히 투기 자산인가 아니면 실물 경제와 연결되는 금융 인프라인가라는 흥미로운 질문을 던진다. 최근 1년간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 약 1조 달러 규모의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거래량은 후퇴했고, 고수익
문화일보 | 2026-03-11 09:13 -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윈윈’ 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미국발 통상환경이 다시 격랑 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미국 대법원의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 기반 상호관세에 대한 위법 판결 이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즉시 무역법 122조를 활용한 ‘보편관세 10%(150일)’ 체제로 전환하며 관세 정책의 틀을 재편하고 있다. 관세를 부과하는 근거법과 방식 자체가 수시로 바뀌는 상황이 기업 현장에는 더 큰 혼란과 불확실성을 초래한다. 기업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예측 가능성이 무너지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 이란 사태로 에너지·물류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체감하는 불확실성은 한층
문화일보 | 2026-03-10 12:02 -
AI 통계 활용 로드맵 구축… 세계가 주목한 ‘K 데이터 거버넌스’
매년 3월 초,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는 세계 100여 개국의 통계기관장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맘때 열리는 ‘유엔통계위원회’는 단순히 숫자를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다. 경제, 사회, 환경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30여 개의 방대한 안건을 치열하게 다루며 세계 통계 데이터의 표준과 다가올 인류의 미래를 논의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협력의 장’이다. 특히 올해 열린 유엔통계위는 이전 회의와 사뭇 다른 기류 속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과거 경제, 사회, 환경 등 전통적 분야의 뚜렷했던 구분이 점차 흐려지고 통합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통계
문화일보 | 2026-03-10 09:10 -
안전자산 개념 흔들·변동성 껑충… 석달마다 세계 정세 점검하고 자산 재조정을
우아한 위선의 시대는 가고, 정직한 야만의 시대가 온다. 지난해 4월 미국은 ‘해방의 날’을 선언하며 전 세계에 관세 폭탄을 투하했다.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편입시키겠다는 발언, 그린란드 병합 시도,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까지. 과거에도 강대국은 ‘민주주의 수호’ ‘인권 보호’ ‘동맹 강화’라는 명분을 앞세워 자국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다. 하지만 이제 그 가면이 벗겨졌다. 관세는 협상 카드가 아니라 무기가 되었고, 동맹은 거래의 대상이 됐다. ‘정직한 야만의 시대’다. 재테크를 하는 우리에게 이러한 패러다임의 전환은 무엇을
문화일보 | 2026-03-04 08:57 -
기획예산처, 지출 통제기관 아닌‘미래전략 사령탑’돼야
대한민국에 다시 ‘기획예산처’가 출범했다는 소식은 단순한 조직 개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몇 개 부서를 재배치하는 행정 조정이 아니라, 국가가 미래를 다루는 방식을 다시 설계하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예산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는 기술혁신, 기후위기, 인구절벽, 지정학 갈등 등 복합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정부와 기업, 대학 모두 미래를 말하지만 정작 중요한 질문은 빠져 있다. 이 변화들을 하나의 시간표 위에 올려놓고 관리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문화일보 | 2026-03-03 09:23 -
시니어 ‘자산고갈’ 리스크… IRP·연금저축 계좌로 노후소득 챙겨둬야
‘인생은 60부터’라는 100세 시대, 길어진 노년은 축복인 동시에 철저한 준비를 요구한다. 과거의 자산 관리가 ‘축적’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축적된 자산을 현명하게 관리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으로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시니어들이 불안을 넘어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핵심 재테크 전략은 다음과 같다. 우선 시니어 자산 관리의 첫걸음은 자산 고갈에 대한 ‘장수 리스크’ 인식이다. 예상보다 긴 노년기에 물가 상승과 저금리 기조가 겹치면 자산 고갈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은퇴 자산 포트폴리오를 ‘안정성’
문화일보 | 2026-02-25 10:08 -
‘年 400만 수혜’ 보훈의료… AI로 새 미래 연다
올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창립 45주년을 맞는다. 1981년 출범 이후 보훈공단은 나라를 지킨 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져 온 국가 대표 공공의료복지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현재 서울의 중앙보훈병원을 포함해 전국 여섯 곳의 보훈병원, 세 곳의 요양병원, 여덟 곳의 보훈요양원 운영을 통해 해마다 400만 명에 이르는 국가유공자·보훈가족·지역 주민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진단에서 치료, 재활, 요양에 이르기까지 끊김없이 연결되는 통합 돌봄 체계와 전국 1000여 곳의 위탁병원 네트워크는 45년 세월이 빚어낸 보훈공단 고유의 경쟁력이
문화일보 | 2026-02-24 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