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집중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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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인터뷰>프로배구연맹 박세호 총장
프로배구 원년 경기를 위한 준비가 한참 진행중이다. 프로배구의 전체틀을 짜고 있는 한국배구연맹(KVL·총재 김혁규 열린우리당 의원)측의 계획은 내년 2월에 첫경기의 휘슬을 불겠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지금 상황으로 보면 시일이 워낙 촉박하다.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더미같다. 구단별 연고지 선정에서부터 선수연봉, 신인선발 방식, 용병수입, 로컬룰과 추가팀 창단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해결하기 까다로운 문제들뿐이다.이런 궁금증들을 풀기 위해 KVL 박세호(61) 사무총장을 아직 페인트칠 냄새도 가시지 않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연맹 사무실에서 만나 들어보았다. 그는 첫 이사회조차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더욱이 각 구단간에 합의되지 않은 사항을 언론에 언급하는 것을 매우 조심스러워했다. 박총장은 지난 1966년 KBS보도국에 입사해 그동안 스포츠뉴스 앵커와 스포츠 국장, 올림픽 제작국장, SBS 스포츠본부장 등을 역임한 체육전문기자 출신이다.박총장은 우선 프로배구 원년 첫경기를 언제 할 지에 대해 “프로화 준비가 미비하더라도 속히 프로로 가자는 ‘속성론’이 있다”고 소개하고 “하지만 호
박양수 | 2004-11-06 11:41 -
<집중 인터뷰>노래인생 50년 결산 윤복희
‘끼’와 열정의 가수 윤복희(55)씨가 50년 무대인생을 결산하는 공연 ‘꾼’을 준비한다. 반세기 동안 배우로, 가수로, 패션리더로 살아온 윤씨는 “무대에 계속 설 수 있도록 축복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아쉽지만 이 공연이 나의 가수 은퇴공연”이라고 말했다. 윤씨는 부산 피란시절인 여섯살 때 ‘부길부길쇼’를 이끌던 부친 윤부길씨의 손에 이끌려 무대에 처음 섰다. 이후 미8군 무대 등에서 인정받았고, 1960년 내한한 재즈거장 루이 암스트롱과 공연, 큰 주목을 받는다. ^1963년 미국으로 건너가 라스베이거스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다가 1976년 귀국해 뮤지컬 배우로서 40여편의 작품에 출연, ‘한국 뮤지컬의 대모’라는 영예로운 호칭도 얻었다. ‘딴따라’라는 호칭이 가장 좋다는 윤씨는 스스로를 “사랑과 노래 없으면 못 사는 여자”라고 부른다. 그래서 자주 프랑스 가수 에디트 피아프와 비견되곤 한다. 가수 유주용씨에 이어 남진씨와의 결혼 등 거리낌없는 사생활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윤씨는 “이제는 제대로 된 결혼을 해서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소박한 희망을 전했다. 이번 ‘꾼’ 공연은 9월 4,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
우승현 | 2001-06-18 09:55 -
<인터뷰>“나도 할말있다” 흥행참패‘천사몽’박희준 감독
지난 2주일동안 한국영화계는 68억원을 허공에 날려버렸다. 30억원을 투자한 ‘광시곡’이 첫 주말 서울관객이 7000명, 38억원이 든 ‘천사몽’은 8000명의 관객을 모으는 참담한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언론들은 일제히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의 허와 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실패 속에서 교훈을 찾아보자”는 의도에서 패장(敗將)이 된 ‘천사몽’의 박희준감독을 만났다. 평소 말수가 적고 어눌했던 그는 흥행참패의 원인, 한국 블록버스터 영화의 문제, 영화저널리즘에 대한 불만을 털어놓았다. ―‘천사몽’의 흥행실패 원인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먼저 고백할 것이 있다. ‘천사몽’의 실제 제작비는 38억원이 아니라 18억원이다. 배급사와 홍보사측에서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처럼 보여야 한다’고 해서 과장하게 된 것이다. 이는 블록버스터 과다 경쟁이 낳은 거짓말이다. 18억원 중에 리밍(黎明)의 출연료가 5억원이었다. 13억원으로 SF영화를 찍었으니 여러 한계가 있었다. 물론 영화 전반을 아우르지 못한 나의 역량문제가 제일 크다. 변명을 하자면, 자금문제로 비롯된 어설픈 세트와 좋은 조연을 쓸 수 없었던 점, 리밍 스케줄 때문
우승현 | 2001-02-22 10:50 -
“음악성+이미지 만들기” 프로듀싱 비법
대중음악에서 프로듀싱(Producing)이란 ‘한 앨범의 음악적 방향을 결정한 후 선곡·편곡·가창까지 일련의 과정을 조율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나 박진영이 말하는 프로듀싱의 개념은 이보다 조금 더 넓다. 그는 “프로듀싱이란 음악의 방향성뿐만 아니라, 한 가수의 총체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라며 “‘춤·의상·음악’이라는 세 가지 요소를 통해 가수가 적확한 이미지를 표현하게 만드는 것이 좋은 프로듀서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또 그는 “가수의 이미지는 억지로 만들어지면 실패하게 된다”며 “가수와의 수많은 대화와 관찰 속에서 그들 속에 잠재된 이미지를 찾아내 극대화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지금은 최정상급 가수로 불리는 god 멤버들의 경우, 박진영은 처음 만났을 때 ‘평범하다’는 느낌뿐이었다고 말한다.“god는 밥 같았어요. ‘무색·무취·무향’의 이미지였거든요. 색깔없는 것이 천천히 스며들어 중독이 되면 정말 무서운 힘을 발휘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어머님께’ 같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만들었고, ‘god의 육아일기’를 통해 인간적인 옆집 오빠 같은 god의 이미지를 만들었죠. 의상도 평범하게
우승현 | 2001-02-20 10:55 -
<집중인터뷰>프로듀서 성공변신후 美팝음악계 `노크` 박진영
엉덩이를 선정적으로 흔들어 대며 ‘날 떠나지마’ ‘그녀는 예뻤다’ ‘엘리베이터’를 열창하던 댄스가수 박진영(29)이 국내 최고의 음반 프로듀서로 변신해 대중음악계를 흔들고 있다. 그가 프로듀싱을 맡아 키워낸 god, 박지윤, 량현량아, 진주가 ‘박진영사단’으로 불리며 댄스음악계에서 최강의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것. 박진영은 god의 1집 ‘어머님께’부터 최근 3집 ‘거짓말’ ‘촛불 하나’까지 모든 앨범을 프로듀싱하며 그들을 정상의 반열에 올려놓았고, 소녀 박지윤을 ‘성인식’ ‘달빛의 노래’를 통해 섹시한 여자가수로 탈바꿈 시켰다. 그의 프로듀싱 능력은 작년 SBS가요대상 프로듀서상을 수상함으로서 공증받기도 했다. 4개월 째 미국생활에서 음악작업을 하다 잠시 귀국한 그에게 최근 미국 팝음악계 진출설과 엔터테인먼트 회사 설립 배경 그리고 한국대중음악계의 문제점 등에 대해 들어봤다.^―미국 팝음악계의 유명가수가 박진영이 작곡한 노래를 부른다는 설이 있다. “작년에 god 음반작업을 미국에서 하다가 유명 프로듀서인 데이먼 엘리엇을 만나면서 기회가 생겼다. 아직 결정되지 않아서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빌보드 차트 1
우승현 | 2001-02-20 10:51 -
<인터뷰>"한글 인터넷키워드 서비스싸이트 접속쉽고 사용편리"
“문화일보의 경우 주소창에 www.munhwa.co.kr 대신에 한글로 직접‘문화일보’라고 치기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동네에 있는 슈퍼·피자집·세탁소 등도 모두 홈페이지를 만들고 쉽고 편리한 한글 인터넷키워드를 이용한 상거래를 하게 될 것입니다.”인터넷 주소창에 상호나 브랜드명 등 한글을 치기만 하면 홈페이지에 접속되는 인터넷키워드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서비스 시작 불과 2개월만에 3만 가입자를 기록했다. 인터넷키워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대주주인 미국의 리얼네임즈가 개발한 범세계적 서비스.최근 리얼네임즈와 제휴관계를 갖고 한국에서의 독점적인 등록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한글인터넷센터(HINC, www.hinc.co.kr)의 박향재(48)사장은 “IP가 1세대 인터넷 주소라면 도메인은 2세대, 인터넷키워드는 3세대 인터넷 주소”라고 강조했다.“키워드방식의 도메인은 지구상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든 언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이용하는 사람이면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가 있습니다. 미국에 있는 교포들도 한글 자판을 이용하면 영어가 아닌 한글로 국내 사이트를 접속할 수가 있
오창규 | 2001-02-19 10:20 -
<집중 인터뷰>`쉬리`러시아개봉 앞둔 강제규 감독
―쉬리가 내달 5일 러시아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먼저 러시아쪽 이야기를 듣고 싶다.모스크바 등 러시아 주요도시에 있는 극장 10개관에서 개봉된다. 러시아의 경우 최근 영화산업이 기우는 추세다. 사람들이 서커스관람이나 스포츠 TV중계는 좋아해도 영화는 별로 보러오지 않는 것 같더라. 러시아처럼 큰 나라에서 겨우 10개관밖에 못잡았느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던데, 우리와는 사정이 다르다. 같은 날 같은 극장 1개관에서 이명세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도 개봉되는데 두편 다 잘됐으면 좋겠다.^―일본, 홍콩 등 동남아시아 지역 프로듀서연합체를 만들어 2000만달러 이상의 초대형 영화를 공동제작하겠다는 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 원래는 올 가을에 구체화하려고 했는데, 당분간 강제규필름의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할 생각이다. 아시아 프로듀서연합은 아마도 내년 후반에 가야 가시화될 것 같다.―내년 한국 영화계를 어떻게 전망하는가.한국영화계의 가장 큰 과제는 안정적인 자본 구축이다. 물론 최근들어 영화계에 돈이 몰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안정적 자본구축이란 점에서는 갈 길이 멀다. 몇해전 대기업 자
오애리 | 2000-11-30 10:57 -
<집중 인터뷰>강제규 감독
영화계의 눈이 또다시 강제규 감독(38강제규필름 대표)에게 쏠리고 있다. 그러나 그 시선은 지난해 쉬리 돌풍 때와 사뭇 다르다. 강감독이 제작을 맡은 단적비연수(감독 박제현)가 기대보다 낮은 흥행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평단과 관객들로부터 질타에 가까운 비평을 받아 은행나무 침대로부터 이어져온 강제규 흥행불패 신화에 일단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난 11일 개봉한 단적비연수가 현재까지 동원한 관객은 서울 약 50만명, 전국 약 105만명. 개봉 2주간의 한국 영화 흥행성적으로는 과히 나쁘지 않지만 45억의 제작비, 국내 최다기록인 전국 147개 스크린 배급, 그리고 무엇보다 제작자 강제규의 네임밸류를 고려했을 때 실망스런 숫자임에 틀림없다.^따라서 영화계일각에서는 최근들어 종합엔터테인먼트사 아이스크림(ISCREAM) 설립, 영화전문 인터넷 방송국 iCBN 개국, 극장 주공공이 인수 등 영상사업규모 확대에 주력해온 강제규필름의 행보에 적색경보가 켜졌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사회의 부(富)를 상징하는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강제규필름 사무실에서 강감독을 만나 근황을 물었을때 그의 첫마디는 어떻게 하면 단적비연수를 더
문화일보 | 2000-11-30 10:51 -
<집중 인터뷰>10년만에 새앨범 `이터널 소로우` 내놓은 한대수
도시 속의 영원한 유목민 같은 가수 한대수(韓大洙53)가 새 앨범 이터널 소로(Eternal Sorrow:영원한 슬픔)를 내놓는다. 68년 그가 미국에서 귀국해서 물 좀 주소를 거친 목소리로 울부짖듯 불렀을 때 평론가들은 미성(美聲) 중심의 가요계에 충격을 던진 이단아라고 표현했다. 그러나 늘 삐딱했던 한대수는 동년배이자 비슷한 음악적 성취를 했던 김민기에 비해 너무 쉽게 잊혔다. 그러다 뒤늦게 그를 발견해 환호성을 올리게 된 젊은 음악 마니아들이 한대수 팬클럽를 만들고 음반을 복각시키면서 4년전부터 한대수 바람이 불고 있다. 한대수는 스스로를 문화적 혼혈인이라고 부른다. 그는 결코 같은 음악을 반복하면서, 우려먹지는 않을 것이라 말하며 음악적으로 할 일을 다 했으니 이젠 떠나려 한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여전히 자신을 히피라고 생각하는 그는 자신의 삶에서 겪는 고통이 노래라는 엔진의 원료라는 비유를 하기도 했다.
우승현 | 2000-11-16 10:12 -
<집중 인터뷰>새앨범 `이터널 소로우`는
한대수란 이름은 최근 많이 들을 수 있게 되었지만, 그의 신곡들을 접할 기회는 그다지 많지 않았다. 작년에 베스트음반인 마스터피스를 발매했던 그가 마지막 음악작업임을 각오하고 발매한 일곱번째 정규앨범인 이번 이터널 소로는 한대수가 여전히 음악의 장르와 경계를 방랑하며 고정관념을 부수고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자연인 한대수는 늙었지만, 음악인 한대수는 결코 늙지 않았음을 시위하는 듯하다. 기괴한 앨범 표지의 이미지는 첫 곡 인트로에서도 이어진다. 연주가 아니라 우물에서 기어올라온 귀신 같은 목소리로 여러분 제가 병이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무섭습니다. 밤에도, 낮에도, 여자도, 남자도. 으하하하하라며 정신이 버쩍 드는 내레이션을 선사한다. 그의 실험은 이후에도 계속된다. 톱, 젓가락, 항아리, 망치 등을 악기로 사용하고, 시작부터 이 ×같은 세상 다 썩어가네라고 호통친다.
문화일보 | 2000-11-16 10:09 -
<집중 인터뷰>한대수가 말하는 한대수
나는 음악가 가정에서 태어났다. 나 스스로 음악을 하겠다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아주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과정에 따라 내 인생이 음악쪽으로 흘러간 셈이다. 신학자였던 할아버지의 영향 때문에 나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선과 악, 인간의 결점과 꿈, 현세와 내세 문제에 대해 배웠다. 내 노래들이 인간존재의 문제, 즉 우리는 어디에 서 있으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등의 주제를 많이 다루고 있는 것은 바로 이런 성장배경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내겐 음악이야말로 회화나 문학보다도 훨씬 더 높은 차원에서 인간에게 영감을 주는 가장 완벽한 예술형식이다. 음악은 그림이나 책처럼 손에 쥘 수 없고, 심지어 작곡자 자신을 포함해 누구도 그 실체를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문화일보 | 2000-11-16 10:04 -
<집중 인터뷰>충무로 누비는 여성영화인 4인방 김미희-심재명-오정완-유희숙
2000년 국내 영화계의 최대 흥행작 2편을 꼽는다면 반칙왕(감독 김지운제작 봄)과 공동경비구역JSA(감독 박찬욱제작 명필름)다. 올해초 선보였던 반칙왕은 송강호의 코믹 연기와 화려한 레슬링 묘기로 관객을 사로잡으면서 이른바 대박을 터뜨렸고, 공동경비구역 JSA는 쉬리의 관객동원 기록을 위협하면서 흥행열기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 영화 2편의 공통분모는 바로 제작자가 오정완(봄 대표)심재명(명필름 대표)등 여성이라는 사실이다. 이뿐이 아니다. 지난해 흥행작 주유소 습격사건(감독 김상진제작 좋은영화)과 선정성 시비를 일으켰던 노랑머리(감독 김유민제작 유시네마테크)도 각각 김미희유희숙이란 여성 제작자가 만들어낸 작품이다. 여성이란 꼬리표 이전에 현재 국내 영화계에서 가장 바쁜 제작자인 김미희(좋은영화 대표)심재명오정완유희숙(유시네마테크 대표)씨가 여성영화인모임(대표 채윤희) 주최 1회 여성영화인축제(10~12일) 개최를 앞두고 서울 명륜동 명필름 사옥에서 모였다.
오애리 | 2000-11-09 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