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기획·고정물
어린이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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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새책>미랜디와 바람오빠
◈미랜디와 바람오빠(패트리샤 C. 맥키색 글, 제리 핑크니 그림, 열린어린이)〓칼데콧상을 네번, 코레타 스콧 킹 상을 네번이나 받은 제리 핑크니의 그림책. 미국 남부 흑인들의 춤경연대회인 ‘케이크 워크’를 소재로 바람을 잡아 바람의 힘으로 축제에서 일등을 한 소년, 소녀 이야기를 담아냈다. 흑인에게는 바람이 ‘흥’ ‘용기와 의지’등을 의미한단다. 우리독자들은 흑인들의 풍습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어 그림책에 완전히 빠져들 수는 없어 아쉽지만 어린이의 소원이루기, 자연과의 교감 등 전혀 다른 의미로 읽을 수 있다. 김서정 옮김.◈당나귀 꺄디숑(세귀르 백작 부인 지음, 오라스 꺄스뗄리 그림, 계수나무)〓19세초에 활동했던 프랑스 할머니 작가 세귀르 백작부인이 자신의 손자에게 들려주기 위해 쓴 것으로 당나귀 꺄디숑이 늙어서 자신의 추억들을 회고하는 형식으로 이뤄져있다. 꺄디숑은 몽둥이 찜질을 하는 주인에게서 도망쳐 여러 주인을 거치다 병약한 소녀 뽈린느와 친구가 돼 그의 죽음을 지켜보기도 하고, 꼬마 주인과 만나 모험을 벌이기도 한다. 원용옥, 손성림 옮김.◈셜리야, 목욕은 이제 그만(존 버닝햄 글 그림, 비룡소)〓
문화일보 | 2004-05-13 14:24 -
<어린이 새책>물음표가 느낌표에게 등
◈물음표가 느낌표에게(최수철 지음, 문학과지성)=개성 넘치는 열세살 아이들의 경쾌하면서도 진지한 학교 이야기. 소설가 최수철이 1994년에 출간했던 동화를 새로 다듬어 펴낸 작품. 건우라는 아이가 새 학교에 전학오는 것으로 시작해 서로 다른 친구들과 겪는 갈등과 모험이 전개된다. 아이들에게 군림하는 반장, 강한 자존심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서 겉도는 만수, 하지만 이들도 같은 반 친구가 곤경에 빠지자 돕게되고 이 과정에서 속마음을 터놓으면서 한걸음 성장해 나간다. 작가는 끊임없이 자기 속의 어린시절과 대화하며 글을 썼다고 한다.◈나도 내 방이 있으면 좋겠어(로렌 차일드 지음, 국민서관)=‘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 ‘난 학교가기 싫어’의 작가 로렌 차일드의 그림책. 맹랑하면서 순진한 요즘 아이들의 일상을 재치있게 그려온 차일드의 특기가 그대로 드러난 그림책. 재미있다. 엉뚱한 여자아이 클라리스 빈. 빈의 집은 조용할 날이 없다. 엄마 아빠 할아버지 언니 오빠 남동생, 게다가 가끔 다녀가는 가족들까지 우글거린다. 물구나무 서길 좋아하는 동생, 아빠 노릇하기 힘들어 라고 소리치는 아빠, 아무도 나를 이해 못해 라고 말하
문화일보 | 2004-05-06 14:21 -
<어린이 새책>동화로 읽는 명화이야기 등
◈동화로 읽는 명화이야기(김기정 , 이상교, 임정진 등 글, 한울림 어린이)〓국내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중인 대표적인 아동화작가 8명이 명화 10점을 동화로 풀어내 엮은 책. 미술감상책이기도 하고, 동화책이기도 하다. 기존의 정보 위주의 명화 해설서에서 벗어나 그림을 보고 보다 자유롭게 상상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아이들이 명화라는 무게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그림의 미학적, 또 역사적인 가치를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만들었다. 그림은 심사정의 ‘맹호도’, 장승업의 ‘홍백매도 10곡병’, 장욱진의 ‘새와 어린이’, 이중섭의 ‘천도화와 아이들’등 교과서에 나오는 그림을 위주로 꾸몄다. 초등 전학년. ◈반 고흐부터 비발디까지(황성옥 지음, 비엠 코리아)〓반 고흐, 피카소 등 천재화가의 명화를 비발디,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음악을 들으면서 볼 수 있도록 기획한 어린이책과 비디오 세트. 명화그림책에는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모네의 ‘수련’등 명화 19점을 수록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재미있게 설명했다. 비디오는 천재화가들의 명화 60여점을 아름다운 클래식 음
문화일보 | 2004-04-29 11:28 -
<어린이 새책>어린이 비주얼 과학시리즈 등
◈어린이 비주얼 과학시리즈-로봇,새, 동물의 집, 암석과 화석(라이브 기퍼드 등 지음, 럭스키즈)〓쉽게 설명하면서도 폭넓고 깊이있는 정보전달이 돋보이는 과학 그림책 시리즈. 그래서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폭넓게 볼 수 있다. 1차분으로 4권이 출간됐다. 로봇의 경우, 생활속에서 로봇이 어떻게 쓰이는가를 중심으로 로봇의 원리와 발달과정을 전달했다. 윤소영 등 옮김◈로빈슨 크루소(대니얼 디포 원작, 베로니크 로시뇰 글, 크리스티앙 앙리히 그림, 다섯수레)〓모험소설의 고전 로빈슨 크루소를 그림책으로 만든 작품. 거친 붓질의 수채화 삽화가 내용을 더욱더 잘 살려냈다. 다섯수레가 내놓은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그레이트 어드벤처’의 첫권으로 로빈슨 크루소와 함께 킹콩이 나왔고, 이어서 걸리버여행기, 타잔, 보물섬, 로빈훗 등이 출간된다.◈스튜어트 리틀(E. B. 화이트 지음, 가스 윌리엄즈 그림, 숲속나라)〓영화 ‘스튜어트 리틀’의 원작 동화. 인간 몸에서 태어난 5㎝짜리 생쥐 스튜어트 리틀은 첫사랑 마갈로를 잊지 못해 집을 나와 모험을 하게된다. 인간화된 쥐를 통해 삶에 있어서 희망의 중요성을 이야기한 팬터지의 고전
문화일보 | 2004-04-22 11:39 -
<어린이 새책>아이들이 그린 벽화 `문화유산`으로 둔갑?
‘고래벽화’는 가짜 고래벽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아이들과 어른의 유쾌하고, 재미있는, 하지만 그저 웃어 넘길 수만은 없는 3일간의 이야기이다.조용한 농촌마을을 벌컥 뒤집어 놓은 고래벽화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은 마을의 단 네명뿐인 아이들이다. 어느날 우연히 숲속에서 풀에 가려진 굴을 발견하고, 이곳을 자신들의 비밀 본부로 사용한다. 별다른 재미거리가 없는 아이들은 매일매일 비밀본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는데, 그림에 재주가 있는 한 아이가 아버지 책상서랍에 있던 반구대 암각화 탁본을 갖고와 동굴 벽에 고래 그림을 새긴다. 문제는 이들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재미로 터뜨린 불꽃놀이의 불똥이 튀어 산불이 나고, 현장조사를 하던 어른들에게 비밀본부가 들키면서 시작된다. 산불때문에 한바탕 혼이 난 사총사들은 얼떨결에 벽화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그 순간 조용하던 시골 마을은 시끌벅적해진다. 학교 선생은 고대 벽화가 틀림없다고 말하고, 이장은 관광지를 만들겠다며 군청을 찾는데 이어 신문사 기자가 들이닥친다. 사총사의 부모들은 엄청난 문화유산을 발견한 자식
최현미 논설위원 | 2004-04-16 11:18 -
<어린이 새책>상상력 먹고 이야기 똥싸기 등
◈상상력 먹고 이야기 똥싸기(다니엘 페낙, 미셸 투르니에 등 지음, 낮은 산)〓프랑스의 유명작가들이 글의 첫머리를 제기하고 아홉살에서 열다섯살 사이의 아이들이 뒤를 이어 마무리한 짧은 글 모음. 프랑스의 대표적 청소년 문예지 ‘주 부퀸(Je Bouquine)’과 일간지 ‘르몽드(Le Monde)’가 공동으로 주최한 일종의 문예 콩쿠르 입상글. 글을 읽으면 아이들의 상상력이 상당히 놀랍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 글의 첫머리를 쓴 유명 작가들도 아이들의 상상력과 재치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박언주, 박희원 옮김.◈나무 그늘을 팔아먹은 부자(최하림 글, 정지윤 그림, 가교출판)〓시인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우리 옛 이야기. 집 앞 나무의 그늘마저 자신의 것이라고 우기는 욕심쟁이 부자를 골려주는 ‘나무 그늘을 팔아먹은 부자’등 세편의 이야기가 실려있다.◈허생전(장주식 글, 조혜란 그림, 한겨레 아이들)〓우리 옛 소설 허생전과 이춘풍전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새로 쓴 책. 지금부터 200~300년전 조선 시대 후기의 세상살이를 담은 작품들로 당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았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큰 건축물(데이비드
문화일보 | 2004-04-08 11:35 -
<어린이 새책>마법의 도서관 등
◈마법의 도서관(요슈타인 가아더, 클라우스 하게루프 지음, 현암사)〓‘소피의 세계’의 작가 가아더와 영화감독 하게루프가 편지형식으로 쓴 탐정소설. 사촌남매인 베리트와 닐스가 편지를 통해 책을 보며 침을 흘리는 이상한 여성 비비 보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해 문자의 역사, 글쓰기, 작가, 삽화가 등 책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이용숙 옮김.◈네발에서 두발로 인류의 조상(마거릿 하인스 글, 앵거스 맥브라이드 그림, 시공사)〓영국 킹피셔 출판사의 마이베스트북시리즈를 번역한 시공어린이 디스커버리 총서의 한권. 1차분으로 10권이 나온 이 총서는 자연과학, 지구과학, 우주과학, 세계사, 고고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 지식을 전달하는 일종의 과학, 지식 그림책 시리즈. 인류의 조상, 날씨속 과학, 화석과 암석 등 시중에 나와있는 기존의 과학시리즈와는 다른 주제별 구성과, 개별주제에 대한 폭넓은 정보전달이 눈길을 끈다. 이충호 옮김.◈인디언 붓꽃의 전설(토미 드 파올라 글 그림, 물구나무)〓인디언 구전설화를 토대로 만든 그림책. 다른 아이들처럼 말을 타고 달리거나 활을 쏘는데 재능이 없는 인디언 아이 작은 다람쥐. 하
문화일보 | 2004-04-01 10:57 -
<어린이 새책>나무에서 보아요 등
◈나무에서 보아요(더가 버나드 글·그림, 마루벌·사진)〓안과 밖, 낮과 밤, 겨울과 봄 등 반대 개념을 한 그루의 배나무를 중심으로 설명하면서 이를 통해 음과 양이 함께 존재하는 자연의 섭리를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 글자가 거의 없는 그림책이기 때문에 유아에서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폭넓게 볼 수 있다. 여연주 옮김.◈파브르 곤충기1, 2(이용택 글·그림, 삼성당)〓만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권해줄 만한 책을 찾는 부모들이 눈여겨볼 만한 만화책. 어렸을 때부터 곤충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남달랐던 파브르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시작해 곤충들의 습성과 생활을 풀어놓았다.◈우리나라가 보여요(햇살과 나무꾼 글, 이선희 그림, 아이세움·사진)〓취학전 유아와 초등학교 1,2학년에게 적합한 교양 정보 책. 태극기, 무궁화, 한복, 김치, 도깨비, 도자기 등 우리나라를 이해할 수 있는 15개 상징을 골라 이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설명해 놓은 그림책. 절구, 측우기 등 우리나라의 자랑거리와 옛물건을 그려넣은 카드 48장도 부록으로 들어 있다.◈꽃의 전설(패트리샤 흐루비 파월 글, 새러 딜러드 그림, 어린이 작가정신)〓꽃에 얽힌 전
문화일보 | 2004-03-25 10:44 -
<어린이 새책>꼬마미술가 시리즈-1권 고흐, 2권 르누아르, 3권 모네 등
◈꼬마미술가 시리즈-1권 고흐, 2권 르누아르, 3권 모네(브렌다 V. 노이스트 글 그림, 베틀북)〓꼬마 곰을 각각 고흐, 르누아르, 모네로 등장시켜 낮은 연령의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미술을 감상할 수 있도록 만든 그림책 시리즈. 각각의 그림책의 그림은 해당 화가의 화풍으로 그려져 아이들이 자연스레 화가의 화풍에 젖어들도록 만들었다. 박수현 옮김.◈쓰레기 소탕 대작전(로렌 리드 글 그림 미래 M&B)〓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지식 그림책. 동물시에 매일매일 넘쳐나는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하마 시장과 동물들이 벌이는 환경 이야기. 비닐 봉지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낡고 오래된 물건도 고쳐서 사용하고, 쓰레기를 활용하고, 재활용할 수 있는 병에 든 음료만 마시는 등 동물 친구들이 쓰레기를 줄이기위해 사용한 방법은 그대로 우리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다. 이문희 옮김.◈로봇 탐험대, 공룡 시대로 가다(마츠오카 다츠히데 지음, 아이세움·사진)〓두 어린이가 로봇을 타고 중생대말의 백악기로 거슬러 올라가 공룡탐험 모험을 즐기고 공룡의 멸종에 대해서는 유성 충돌설의 입장에서 결론을 맺는다. 유사한 내용을 다룬
문화일보 | 2004-03-11 10:35 -
<어린이 새책>엠마 등
◈엠마(웬디 케셀만 글, 바버라 쿠니 그림, 느림보·사진)〓늦은 나이에 그림을 시작한 엠마 스턴이라는 화가 이야기. ‘바구니 달’ ‘신기료 장수아이들의 멋진 크리스마스’등 유장한 이야기를 풀어내온 바버라 쿠니의 그림이 아름답다. 특히 바버라 쿠니는 엠마 스턴의 그림을 보면서 자신의 그림 스타일을 만들어간 것으로 유명하다. 강연숙 옮김.◈숲속의 단짝 친구(후쿠자와 유미코 글 그림, 한림출판사·사진)〓숲속에서 덩치가 제일 큰 곰과 덩치가 제일 작은 겨울 잠쥐가 서로 친구가 되어 겪는 유쾌한 일상 이야기. 서로 다른 두 친구가 상대를 생각하며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지는 그림책. 엄기원 옮김.◈내가 만약 생쥐처럼 작아진다면(트레버 C 로메인 글·그림, 아이터)〓생쥐만큼 작아진 아이가 커다란 치즈 안에 살고 있는 생쥐와 친구가 되고, 그 생쥐와 함께 생쥐 연인에게 편지를 전하러 가는 모험에 뛰어든다. 기발한 내용과 노란색이 주를 이루는 삽화가 익살스럽다. 공경희 옮김.◈가족나무 만들기(로렌 리디 글 그림, 미래 M&B·사진)〓나를 중심으로 가족 관계를 한 그루 나무의 가지처럼 그리고 설명하면서 가족과 친척관계를 설명
문화일보 | 2004-02-26 11:47 -
<어린이 새책>아큐정전 등
◈아큐정전(루쉰 지음, 와이 그림, 계수나무)〓루쉰의 아큐정전을 청소년들용으로 만들었다. 청나라 말기 농촌에서 사는 날품팔이 일꾼 아큐는 자신을 둘러싼 사회의변화에는 무지한 채 눈앞의 이익과 힘만을 좆는다. 강자에게는 끝없이 굽히고 약자앞에서는 으스대는 비열한 아큐를 통해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와이 옮김.◈꽃신(이경자 지음, 오오니시 미소노 그림, 창비·사진)〓‘바이바이’로 지난해 일본아동문학자협회 신인상을 받았던 재일교포 2세 이경자의 동화. 일본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 어려움과 이를 거쳐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가는 이야기이다. 공부잘하고 인기도 많지만 한국인으로서 고민을 안고 있는 키무라. 하지만 그는 결국 자신이 한국인임을 밝히고, 친구들에게 자신을 박승리라는 본명으로 불러달라고 말한다. 박숙경 옮김.◈즐거운 생태학 교실(데이비드 스즈키·캐시 밴더린든 글, 제인 크리수 그림, 사계절)〓세계적인 곤충유전학자이자, 어린이 과학책 전문필자인 데이비드 스즈키박사가 쓴 생태 실험책. 물,공기, 흙, 태양, 동물, 식물 등 생태계를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이 우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를 실
문화일보 | 2004-02-19 10:40 -
<어린이 새책>1999년 6월 29일 등
◈1999년 6월 29일/데이비드 위스너 글 그림/미래 M&B〓미국 그림책 작가 데이비드 위스너의 그림책을 한번도 보지 않은 독자들에겐 이 책을 꼭 한 번 펼쳐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야기는 꼬마 과학자 홀리가 하늘 높은 곳에서 채소가 어떻게 자라는지 실험하기 위해 채소 씨앗을 심은 화분을 하늘로 날려보내면서 시작한다.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모두 홀리를 이상한 아이로 여기지만, 한달하고 15일뒤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하늘에서 슈퍼 채소들이 떨어지는 것이다. 로키산맥에는 거대한 순무가, 하늘에는 슈퍼 양배추가, 홀리집 뒷마당에는 커다란 브로콜리가. 맨 마지막장에야 이 슈퍼 채소의 주인이 누구인지, 홀리가 날려보낸 씨앗과 슈퍼 채소가 어떤 관계인지 밝혀진다. 칼데콧상을 3회나 받은 데이비드 위스너는 기발하고 비현실적인 사건을 소재로 대단히 차가운 느낌의 현대적인 팬터지를 만들어왔다. 그는 플롯 구성과 그림에서 기묘한 사건의 순간을 포착해내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 그의 그림책은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멀리서 화면을 잡아내다가, 등장인물을 클로즈업 하기도 하고, 연속 장면으로 그려내기도 한다. 그림의 배치도
문화일보 | 2004-02-05 11:26